- “개성병원 어서 재가동해야죠” 기대 부푼 그린닥터스
- 2008년 1월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협력병원 개원 3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한 그린닥터스 회원들이 병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그린닥터스 제공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6년 전 문을 닫은 개성병원의 재가동도 기대해 봅니다.” 국제 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의 정근(부산 온종합병원장) 이사장 등 회원들은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이 같은 희망을 밝혔다. 그린닥터스는 2005년 1월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북한 개성공단에서 남북협력병원을 8년간 운영했다.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과 이후 천안함 ...
- 입력:2018-04-26 16:10:02
- 문정인 “北 원하는 건 평양에 트럼프 타워와 맥도날드”
- “북한이 주도한 이번 회담… 정상국가 바라는 의사표시 김정은, 획기적 제안 예상” 美 자본으로 체제보장 포석 北경제도 더디지만 우상향… 수입품목 고도화, 산업 확대 이제는 자립으론 한계 봉착 … 결국 못 버티고 손 내민 듯 문정인(사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26일 “북한이 진정 원하는 것은 평양에 트럼프 타워가 들어서고, 맥도날드 가게가 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해 미국 자본을 북한에 끌어들이면 체제 보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문 특보는 경기도 고...
- 입력:2018-04-26 16:10:02
- 파격 행보 김정은, 예상 밖 ‘비핵화 선언’ 가능성
- 비핵화 의지 명문화하고 CVID 근접 여부에 달려 남북, 포괄적 합의 이뤄내고 북·미 회담서 최종 담판 낼 듯 항구적 평화 정착도 주요 의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보다 진전된 비핵화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핵무기 폐기 의사를 밝히는 등 전향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북 정상회담 성과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CVID)’에 얼마나 근접하는지, 이를 어느 수준으로 명문화하는지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 김준형 한동대 ...
- 입력:2018-04-26 16:10:02
- 남북정상, 배석자 없이 도보다리 산책… ‘결단’ 주고받나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김 위원장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북한 최고지도자다. 남북 정상은 두 차례 회담과 기념식수, 산책, 환영만찬을 하고 정상회담 합의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독대서 오전 회담 상기하며 비핵화 합의 이끌어 낼 수도 1953년생 소나무 공동 식수 후 한강·대동강 물 뿌리고 환영만찬 후 환송행사에선 ‘하나의 봄’ 주제 영상 관람 2018 남북 정상회담은 하루에 끝난다. 1, 2차 남북 정상회담은 2박3일간 진행됐다. 정부는 27일 정상회...
- 입력:2018-04-26 16:10:02
- 김정은, 점심은 北서 따로 저녁은 南서 함께… “개성 숙소도”
- 북한은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연장될 경우를 대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묵을 숙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호위사령부는 김 위원장 예상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특별 경비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더 열릴 가능성을 고려해 개성에 위치한 전용별장 ‘특각(特閣)’을 숙소로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특각의 안전점검 등을 이미 마무리했다. 아사히는 이런 북한 움직임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그에 앞서 어떻게든 남북 정상회담을 ...
- 입력:2018-04-26 16:05:04
- 이설주, 오후 깜짝 등장?… 첫 ‘퍼스트레이디 회동’ 촉각
- 역사적인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 성사 여부는 27일 당일에야 확인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이설주 여사의 방남은 회담 하루 전인 26일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남북은 이 여사가 오후 일정이나 만찬에 참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내외신 합동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이 여사가) 오후에 혹은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
- 입력:2018-04-26 16:05:04
- 김정일은 ‘송이’ 꺼냈는데… 남북 정상 주고받을 선물은
- 2007년 10월 4일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이 북측 출입사무소(CIQ)에서 박재경 당시 인민무력부 부부장으로부터 송이버섯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위 사진). 노 대통령이 10월 3일 평양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통영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병풍을 설명하고 있다. 국민일보DB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뒤 주고받을 선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두 정상 간 선물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선물 선정의 변수로 등장했...
- 입력:2018-04-26 16:05:04
- 탈북민이 보는 남북정상회담… 의심·염려의 시선
- “북한 정권은 절대로 핵을 포기 못한다.” “정상회담을 선전도구로 악용할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난 탈북민들은 대체적으로 북한의 진의를 의심하는 분위기였다. 비핵화가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평화 정착을 기대하고 있지만 탈북민들은 의심과 염려를 표했다. 북한 정권에서 입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데다 현재도 수탈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마음의 부채가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처럼 찾아온 평화 기류가 계속되길 기대하는 마음은 똑같았다.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대표는 2...
- 입력:2018-04-26 16:05:04
- 이 길에서 평화가 시작된다… 오늘 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
-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논의하기 위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27일 남북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열린다. 남북이 반세기 넘게 이어진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공존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댄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왼쪽 건물)과 소회의실(T3·오른쪽 건물) 사이 군사분계선(MDL)을 가운데 두고 남북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마주보이는 건물이 북측 지역의 판문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측 땅을 처음 밟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군사분계선에서 맞이한다. 판문...
- 입력:2018-04-26 16:05:04
- 남북 軍수뇌부 수행, 왜… DMZ ‘실질적 비무장화’ 유력
-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공식 수행단에 군부 인사를 대거 포함시켰다. 북한 인민군 ‘투톱’인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이명수 총참모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한다. 우리 정부는 수행단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만 군 책임자 자격으로 포함시켰다가 정경두 합참의장을 급히 추가했다. 군령권을 가진 남북의 군 수뇌부가 남북 정상회담에 투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남북의 군 지휘부가 동시 출격하는 만큼 구체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비무장지대(DMZ) 내 경계소초(GP)·중화기·지뢰 철수, 군사 핫라인 설치 등 군사적 ...
- 입력:2018-04-26 16:05:04
- 축구장 크기 ‘프레스센터’ 36개국 3000여명 취재 열기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2018 남북 정상회담 내외신 합동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1000석이 넘는 프레스센터에 내외신 기자들이 가득 차 있다. 고양=이병주 기자 국내외 360개 언론사 신청… 좌석 1000여개 9개 언어 통역 2000·2007년의 7배 규모… 내일 오전까지 하루 24시간 운영 日 취재진 366명 최다, 美 141명… “이런 역사 상상 못해” 기대감 역사적인 2018 남북 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회담 전날인 2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문을 ...
- 입력:2018-04-26 16:05:04
- 김정은 “허심탄회하게, 솔직하게, 필요한 이야기하자”
- 판문점=이병주 기자 ds5ecc@kmib.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제3차 남북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고, 필요한 이야기를 하자”고 말했다. ‘필요한 이야기’를 언급하면서는 ‘반드시’를 붙여 특별히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7일(한국시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문 대통령과 마주앉았다. 회담을 앞둔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보다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준비한 말이 많은 듯 문 대통령의 약 2배 분량으로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만감이 교차한다. 군사분리선(군사분계선)...
- 입력:2018-04-26 22:14:16
- 문 대통령 북한 땅 밟았다… 김정은 손 잡고 군사분계선 한걸음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잡고 북측으로 한걸음 넘어간 뒤 다시 남측으로 돌아오고 있다. YTN 방송 화면촬영 문재인 대통령이 27일(한국시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한 걸음 넘어가 북한 땅을 밟았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과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 남측에서 김 위원장의 방남을 마중했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북측지역에서 도보로 군사분계선 앞까지 다가왔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두 정상 사이에서 약간의 대화도 오갔다. 김 위원장은 ...
- 입력:2018-04-26 22:03:25
- 김정은,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
-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 입력:2018-04-26 21:10:44
- 文대통령 북한 땅 밟았다… 김정은 손 잡고 군사분계선 한걸음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잡고 북측으로 한걸음 넘어간 뒤 다시 남측으로 돌아오고 있다. YTN 방송 화면촬영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한 걸음 넘어가 북한 땅을 밟았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과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 남측에서 김 위원장의 방남을 마중했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북측지역에서 도보로 군사분계선 앞까지 다가왔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두 정상 사이에서 약간의 대화도 오갔다. 김 위원장은 대화를 마치...
- 입력:2018-04-26 2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