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전쟁 때문에… APEC 정상회의 공동성명 채택 불발
- 마이크 펜스(오른쪽 두 번째) 미국 부통령이 17일 밤(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장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이야기하고 있다. 오른쪽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펜스 부통령 앞쪽으로 지나가고 있다.AP뉴시스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탓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공동성명도 채택하지 못한 채 18일 폐막했다. 1993년 창설된 APEC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 입력:2018-11-18 05:40:01
- [손영옥의 지금, 미술] 가족으로부터 자신을 왕따시킨 예술가의 창작 혼
- 민성홍 작가가 개인전 ‘연속된 울타리’가 열린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씨알콜렉티브 전시장에서 ‘안테나 새’ 설치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김지훈 기자 ‘안테나 새’, 석고,나무,금속파이프,모터,비닐, 2018년 작. 작가 제공 설치 작품 ‘러닝 펜스’. 작가 제공 영상 작품 ‘펜스 어라운드’의 스틸 컷. 작가 제공 10년 전쯤 일이다. ‘경단녀(경력단절여성)’였다가 재취업에 성공했던 대학 선배가 전하는 일화. 점심시간이 다 돼 어떡해야 ...
- 입력:2018-11-06 15:05:01
- 메이웨더-日 킥복서 깜짝대결, 복싱에 가까운 ‘입식타격’으로
- 메이웨더(왼쪽)와 나스카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1)와 일본인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20) 간의 연말 대전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될 전망이다.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은 최근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RIZIN) 실행위원장이 12월 31일 메이웨더와 나스카와 간의 경기가 열리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카키바라 위원장은 언론에 “메이웨더와 나스카와의 대전은 비공식경기로 3분 3라운드, 복싱에 가까운 입식타격 시합으로 치러진다”며 “비공식 경기로, 기록이 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카키바...
- 입력:2018-11-18 06:35:01
- ‘모래알’된 디펜딩 챔프 워리어스
-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는 미국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스테픈 커리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고전을 하자 이마에 손을 댄 채 아쉬워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팀 내 갈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개막 후 11전 10승 1패로 화려했던 상승세는 한풀 꺾였고, 스타 선수들은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있다. 워리어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
- 입력:2018-11-18 06:35:01
- 5G 이동통신·AI 기술 접목에 분주한 게임업계
- KT 관계자가 17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경기장에서 5G 기술이 적용된 와이파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국내 게임업계가 게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업체들은 e스포츠 중계에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하고 게임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KT와 ‘배틀그라운드’ 게임 개발사 펍지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18에서 5G 기술을 적용한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를 개최...
- 입력:2018-11-18 06:30:01
- 당선소감까지 밝혔는데… 영 김, 3496표 뒤져 낙선
- 미국 캘리포니아주 39지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1.5세 영 김 후보가 끝내 재역전에 실패한 채 17일 오후(현지시간) 낙선이 확정됐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 소감까지 밝혔던 한국계 영 김(56·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후보가 막판 초접전 끝에 결국 낙선했다. 영 김은 17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최종 집계 결과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에게 3496표 뒤져 패했다. 지난 7일 현장투표 집계가 끝난 직후만 해도 영 김은 3879표를 앞섰다. 하지만 우편투표 집계가 시작되자 격차가 줄기 시작했고, 15일에는 시스네로스 후보가 ...
- 입력:2018-11-18 05:55:01
- 佛 전역 “유류세 인상 반대” 28만여명 노란 조끼 시위
- 유류세 인상을 반대하는 ‘노란 조끼’ 시위대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를 가로막고 있다. 노란 조끼 시위대는 차량 등으로 도로를 봉쇄하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여 프랑스 전역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AP뉴시스프랑스 전역에서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대 28만여명이 17일(현지시간) 거리로 쏟아져 나와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이 중 상당수는 ‘노란 조끼(gilets jaunes)’를 입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부자들을 위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하며 유류세 인하를 촉구했다. 취임 직후부터 인기가 폭락하던 마크롱 대통령은 결국 집권 이래 최악의 지지...
- 입력:2018-11-18 05:55:01
- 한·중, 중국발 미세먼지 해결 공동 노력 합의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7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척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연중 내내 한반도를 괴롭히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지난해 12월 정상회담 이후 11개월이 흐른 지금 양국 간 교역·투자와 인적 교류가 증가하는 등 한·중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며, 양국 국민...
- 입력:2018-11-18 05:40:01
- 文 대통령, APEC서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비전 제시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파푸아뉴기니 APEC하우스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강조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제시한 국가 비전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연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은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 디지털화 진전이 사회적 격차를 더 심화시킨다는 우려도 있다”며 “우리 정...
- 입력:2018-11-18 05:25:01
- [200자 읽기] 지구촌 식재료의 풍미 탐구한다
- 푸드 라이터의 탐식기. 사과, 복숭아 같은 과일부터 감자, 쌀 같은 식량의 생산 현장을 찾아 식재료의 풍미를 탐구한다. 외식 생활의 주류로 부상한 스시, 냉면뿐만 아니라 한 끼 식사인 곰탕, 불고기 등을 맛있게 먹는 법도 소개한다. 아울러 음식이 지닌 고유한 맛과 그 맛을 내는 이유를 탐색한다. 부제는 ‘알수록 더 맛있는 맛의 지식’이다. 356쪽, 2만원.
- 입력:2018-11-16 15:10:01
- [200자 읽기] 근·현대 사상 32가지 쉽게 소개
- 고교 철학 교사인 저자가 공화주의에서 사회 민주주의, 낭만주의, 신자유주의, 생태주의, 관료주의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의 대표적 사상 32가지를 쉽게 소개한다. 각 사상의 장단점과 인류와 사회에 미친 영향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각 사상을 우리 삶에 적용해보는 생각거리도 담겨 있어서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준다. 344쪽, 1만7800원.
- 입력:2018-11-16 15:10:01
- [200자 읽기] 파란만장한 삶 이덕리와 학문
- 실학서 ‘동다기’와 ‘상두지’의 저자 이덕리(1725∼1797)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학자적 면모를 밝힌 책이다. 동다기는 차 전문서이고, 상두지는 국방 관련 제안서로 그동안 다산 정약용의 책으로 알려져 있었다. 고문서 추적담이기도 하다. 발굴에서 집필까지 10년 넘게 걸렸다. 436쪽, 2만2000원.
- 입력:2018-11-16 15:10:01
- [200자 읽기] 세계적 작가 위화의 에세이
- ‘허삼관 매혈기’ ‘형제’ ‘제7일’ 등으로 유명한 중국 출신의 세계적 작가 위화의 에세이. 글쓰기, 독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등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다. 서울 베이징 프랑크푸르트 뉴욕 등 세계 곳곳에서 독자를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책이다. 입말을 살려 술술 읽힌다. 김태성 옮김, 384쪽, 1만4500원.
- 입력:2018-11-16 15:05:02
- [200자 읽기] 도덕 측면서 바라본 세계화
- ‘경제적 세계화와 더불어 도덕적 세계화도 이루어지고 있는가?’ 카네기국제문제윤리위원회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전 세계 7개 지역 사람들을 만났고 그 결과물을 내놨다. 모두가 인권과 평등이라는 가치를 내면화하고 있었다. 자신이 인간으로 존엄하고, 자기 목소리는 다른 이의 목소리와 똑같이 소중하다고 여겼다. 박중서 옮김, 368쪽, 1만8000원.
- 입력:2018-11-16 15:05:02
- 볼 때마다 달라지는 형상… 무한의 상상으로
- 대구 중구 우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토닉 크랙 개인전 전시 전경. 볼 때마다 다른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기이한 형태다. 한 쪽에서 보면 불에 타 늘어진 플라스틱 장난감 같기도 하고, 다른 쪽에서 보면 겹겹의 장미꽃을 수직으로 잘라낸 단면 같기도 하다. 동시에 인체의 오장육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영국 조각가 토니 크랙(69)의 개인전이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우손갤러리에서 열려 초현실적 조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우손갤러리는 2012년 문을 연 지역의 신생 화랑이지만, 한국의 화랑 10여 군데만 심사를 통과한 홍콩 바젤 아트페어에 참가할 정도...
- 입력:2018-11-16 15:05:01
-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윗대 열사 ‘순국선열’
- 이준 안중근 유관순 이봉창 윤봉길…. 이 땅에서, 또 만리 이역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많은 이름들. 그 순국선열(殉國先烈)들의 희생으로 지금 우리는 당당한 나라의 국민으로 세상에 우뚝 서 있습니다. ‘순국’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것이고, ‘선열’은 나라를 위해 절개를 지켜 싸우다 죽은 이를 말합니다. 순국선열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윗대의 열사라는 뜻입니다. 殉은 ‘따르다’ ‘따라 죽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종교를 가진 사람이 여러 박해를 물리치고 자기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
- 입력:2018-11-16 15:05:02
- [김병수의 감성노트] 자기 초점적 주의
- 김병수(정신과 전문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만 붙들고 있어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자신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사람의 눈에는 결점과 약점이 크게 보인다. 불안하고 우울하면 더 그렇다. 불안은 결함에 선택적 주의를 기울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울증 환자에게 10분 동안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백발백중 더 깊은 우울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외모나 행동에 과도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현상을 일컬어 자기 ...
- 입력:2018-11-16 15:05:02
- [미술산책] 화가의 심장
- 안창홍 ‘화가의 심장’. 알루미늄망, 석고붕대, 아크릴물감. 60x42x42㎝ 아트비트갤러리 검붉은 심장이 펄떡인다. 끊어진 동맥줄기 위로 선연한 피가 솟구쳐 오를 기세다. 갓 떼어낸 심장에는 검은 줄이 옥죄듯 감겨 있다. 굵고 거친 가시넝쿨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로마병정들이 예수를 조롱하며 머리에 씌웠던 가시면류관을 닮았다. 검은 쇠넝쿨은 살짝 스치기만 해도 아픈 생채기가 날 것만 같다.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엄습하는 조각이다. 화가 안창홍은 요즘 입체작업에 푹 빠져 지낸다. 수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는 틈틈이 석고, 시멘...
- 입력:2018-11-16 15:05:02
- [지구촌 베스트셀러] 배우·농구스타·물리학자 감춰진 내면의 얘기 담아
- 가을이 깊어가면서 미국 사람들도 삶을 되돌아보는 책들을 집는 것 같다. 인기 스타들의 회고록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3위를 차지했다. 화려한 삶 속에 감춰진 내면의 얘기들이 담겨 있다. 지난 3월 별세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유고집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도 9위를 기록했다. 은퇴한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 기술과 농구에 대한 인생철학을 담은 ‘맘바 정신'은 7위에 올랐다. 맘바는 코비의 선수 시절 별명이었던 아프리카 독사를 가리킨다. 1위를 기록한 ‘비스티 보이즈 북’(사진)은 백...
- 입력:2018-11-16 15:05:02
- “지나친 호의·무례한 관심은 폭력”
- 신작 소설집 ‘단 하나의 문장’을 낸 구병모 작가는 “지금은 작가로서 살아가겠다는 소망 외에 다른 것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양육은 언제나 어렵기 때문에 그때그때 벌어지는 눈앞의 상황에 전력을 다한다”고 말했다. 문학동네 제공 문단에서 ‘돌봄노동’을 본격적으로 다뤄온 구병모(42) 작가가 새 소설집 ‘단 하나의 문장’(문학동네)을 냈다. 역설적으로 이 돌봄 때문에 기자는 작가를 대면하기 어려웠다. 서울에 살던 작가는 3년 전부터 경남 진주에 살고 있다. 남편의 근무...
- 입력:2018-11-16 15:05:02
- [책속의 컷] 삶의 추억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 한 아파트의 복도 풍경을 화폭에 옮겼다. 자전거를 타고 복도를 내달리는 소년, 어딘가로 급하게 숨는 듯한 아이의 모습이 각각 담겨 있다. 저 그림의 주인공은 오른쪽에 있는 단발머리 소녀다. 그런데 저 소녀는 누구이며 무슨 생각에 잠겨 있는 것일까. 그림이 등장한 페이지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우리는 왜 이곳을 떠난 걸까요.” 저자는 자신의 유년기를 떠올리면서 저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그럴 때가 있지 않나. 어린 시절을 추억하다가 나는 지금 어디까지 떠나와 버린 걸까 자문하게 될 때가. ‘나의 둔촌아파트’ ...
- 입력:2018-11-16 15:05:02
- 화상사고 겪은 자들의 절망과 희망
- 초등학교 1학년이던 딸은 향초를 갖고 놀다가 촛불이 원피스에 옮겨붙으면서 심한 화상을 입었다. 당시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엄마는 그때를 회상하다가 이렇게 말한다. “매년 사고 난 날짜가 되면 제가 좀 심하게 아파요.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처음에는 인식을 못 했어요. 사고 나고 2년 정도 지나고 3년째인가, 아, 아프네, 하면서 달력을 보니까 그 날짜인 거죠. 제가 그때 신체적으로 다친 건 아닌데도 그게 몸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이어지는 내용은 “조용히 지옥을 견딘” 딸의 투병기. 읽고 있으면 누구나 기분이 까라지면서 책장을 덮고...
- 입력:2018-11-16 15:05:02
- 법대 위에서 바라본 세상의 진풍경 담아
- 요즘 사법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사법부가 과거 정권에서 벌인 갖가지 재판 거래 의혹이 잇달아 불거졌기 때문이다. 판사 출신인 정재민씨는 이렇게 적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권력과 사법부 사이에 도저히 거래라는 것이 성립할 수 없도록 스스로 그 가교를 완전히 불태우고 이를 국민 앞에 인정받으면, 그때부터 사법부에 대한 진정한 신뢰가 싹트기 시작할 것이다.” 창비 제공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신해 판사의 역할까지 떠맡는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AI는 인간보다 더 공정한 잣대로 정확한 판결을 내리게 될까. 엉뚱한 ...
- 입력:2018-11-16 15:05:02
- [단독] 첫 국회의원 출산휴가 신보라 의원 “본회의장에 아기 데려갈 수 있는 법 통과돼야”
- 출산휴가를 사용하고 최근 업무에 복귀한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신보라(35)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9월 13일부터 출산휴가에 들어갔다가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한국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임기 중 출산휴가를 사용한 것은 신 의원이 처음이다. 복귀 직후인 지난 8일 신생아들이 접종받는 경피용 BCG(결핵예방) 백신 일부에서 비소가 검출되는 일이 발생하자 신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안전한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 리스트를 공개했다. 엄마의 시선에서 출발한 의정활동의 일환이었...
- 입력:2018-11-15 15:05:01
-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심신미약 아냐”
- 사진=뉴시스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씨가 범행 당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는 정신감정 결과가 나왔다. 법무부는 15일 “감정 결과 김씨는 우울증 증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나 사건 당시의 치료경과 등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정신병적 상태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수년간 우울증약을 복용해 왔다”며 경찰에 소견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된 김씨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등 감정 전문요원을 지정해 정신감정을 ...
- 입력:2018-11-15 06: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