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자 읽기] 태평양전쟁을 종결지은 결정적 사건
- 원자폭탄 투하와 소련의 참전. 두 요소 중에서 태평양전쟁을 종결지은 결정적인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으로 일본의 역사학자인 저자는 당시 강대국들이 펼친 복마전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한승동 옮김, 720쪽, 3만3000원.
- 입력:2019-03-01 15:10:01
- [200자 읽기] 민주주의 쟁취 위해 벌인 투쟁의 역사
-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인 저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펴낸 ‘민주주의 교과서’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활용해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는 구성을 띠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부터 독일 통일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인류가 벌인 투쟁의 역사가 담겼다. 300쪽, 1만2000원.
- 입력:2019-02-22 15:10:01
- [200자 읽기] 대한민국 50대에 전하는 위로·격려
- ‘100세 시대’가 도래했으니 쉰다섯 살을 청춘이라고 불러도 아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KBS 제2라디오(해피FM)에서 음향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그동안 딸들 앞에서 “책을 쓰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말했고,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 결국 책을 펴냈다고 한다. 책에는 대한민국 50대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실려 있다. 256쪽, 1만2500원.
- 입력:2019-02-22 15:10:01
- [200자 읽기] 미래학자인 저자의 한국 경제 전망
- 미래학자인 저자가 앞으로 5년간의 한국 경제를 전망한다. 한국에 영향을 미칠 대외적 요인과 대내적 요인을 검토하고 부동산 시장에 다가올 큰 변화와 대안적 투자 기회를 잡는 방법까지 세밀하게 담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핵심을 설명하고, 중요 정보를 그림으로 알기 쉽게 표현해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488쪽, 2만5000원.
- 입력:2019-02-22 15:10:01
- [200자 읽기] 세계 최고 언어로 성장한 영어 일대기
- 변방에서 출발해 결국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어로 성장한 영어의 파란만장 일대기. 저자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역사를 전공한 BBC방송 프로듀서이자 작가다. 그는 라디오 프로그램 ‘영어의 여정’과 TV 프로 ‘영어의 모험’을 제작했다. 이 책은 그 프로를 바탕으로 5세기부터 21세기까지 영어라는 언어가 헤쳐온 길을 모험과 성장의 스토리로 담아낸다. 김명숙·문안나 옮김, 504쪽, 1만9500원.
- 입력:2019-02-22 15:10:01
- [200자 읽기] 이름 때문에 놀림당했던 장미숙
- 웹툰 연재 당시 입소문이 나면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신예작가 정원의 장편만화. 이름 때문에 학교에서 ‘미숙아’라고 놀림당했던 80년대생 장미숙의 성장기이다. 무능하고 권위적인 시인 아버지와 살림을 도맡으며 늘 피곤해하는 어머니, 사춘기에 접어든 언니 정숙 밑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는 주인공 미숙의 10대 시절을 서정적으로 그렸다. 강렬한 대사, 여백 있는 그림체가 돋보인다. 316쪽, 1만5000원.
- 입력:2019-02-22 15:10:01
- [지구촌 베스트셀러] 1949년 상하이 떠난 150만명 잊혀졌던 그들의 고된 삶 추적
- 중·일전쟁 발발과 난징대학살이 자행된 1937년, 그리고 중국 공산당이 국민당을 몰아내고 중국 대륙을 장악한 1949년에는 상하이와 대만, 홍콩,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난민이 발생했다. 1949년 상하이의 인구 600만명 가운데 150만명이 대만과 홍콩, 미국 등으로 떠났다고 한다. 그때 중국 난민들의 삶은 재앙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겪은 고초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난민이었던 부모 밑에서 자란 헬렌 지아는 최근 출간한 ‘상하이 떠나는 마지막 배’에서 잊혀졌던 그들의 삶을 되살려냈다. 이 책은 아버지가 상하이 경찰 국장을 지낸 ...
- 입력:2019-02-22 15:05:02
- [200자 읽기] 판타지 문학 거장의 연재 글 묶어
- 휴고상만 다섯 차례 받은 세계 판타지 문학의 거장 어슐러 K 르 귄(1929~2018)의 글 모음. 2010년부터 5년 동안 블로그에 연재한 에세이 40여편이다. 여든을 넘긴 노년의 삶, 현대 문학 산업에 대한 비판, 젠더 갈등과 현안에 대한 의견, 반려묘 파드와의 만남과 사건을 담고 있다. 그는 노인에 대한 태도와 관련해 “그들이 나이를 먹으면 먹는 대로 두라”고 한다. 진서희 옮김, 324쪽, 1만3000원.
- 입력:2019-02-15 15:10:01
- [200자 읽기] 인간적 배려 담은 해부학 이야기
- 타이완 츠지 의대의 해부학자가 들려주는 해부학 이야기다. 저자는 해부학 수업에서 해부학 지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사람을 존중하고 생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인간적 관심과 배려를 담아 인체 구조를 가르친다. 단적인 예가 해부용으로 기증된 시신을 ‘시신 스승’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할 수 있다. 김성일 옮김, 264쪽, 1만6000원.
- 입력:2019-02-15 15:10:01
- [200자 읽기] 일본 최고 미식가가 남긴 에세이
- 20세기 일본 최고의 미식가로 통했던 기타오지 로산진(1883~1959)이 남긴 음식 에세이집이다. 미식의 세계가 얼마나 넓고 깊은지 실감하게 만든다. 저자는 좋은 음식은 어떤 식재료를 써야 하고, 요리사의 실력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도 적어두었다. 이민연 옮김, 368쪽, 1만6000원.
- 입력:2019-02-15 15:10:01
- [200자 읽기] 꾸준한 연습이 창의력 증진 바탕 된다
- 창의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들려주는 신간이다. 창의력을 끌어올리는 원리를 다양한 예시를 동원해 흥미롭게 풀어썼다. 꾸준한 연습이 창의력 증진의 바탕이 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어디서나 통하는 창의성 훈련법’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186쪽, 1만3000원.
- 입력:2019-02-15 15:10:01
- [200자 읽기] 거대 도시 역사성·특징을 말한다
-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도시’를 13개 유형으로 나눠 지도와 함께 설명해준다. 서구 고대문명의 중심지였던 그리스 아테네와 이탈리아 로마를 비롯한 거대 도시들이 각각 어떤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특징은 무엇인지 들려준다. 2014년 미국지리학회가 주는 ‘글로벌 북 어워드’ 수상작이다. 손정렬·박경환·지상현 옮김, 256쪽, 3만5000원.
- 입력:2019-02-15 15:10:01
- [지구촌 베스트셀러] 美 서점가 정치의 귀환… 톱 10 중 5권이나 차지
- 미국 서점가에 ‘정치’가 돌아왔다. 뉴욕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 상위 10권 중 5권이 정치 관련 서적이었다. 먼저 3위를 차지한 ‘독사들의 팀’(사진)에는 ‘트럼프 백악관에서 보낸 기이한 500일’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클리프 심스 전 메시지전략담당관이 썼다. 미국의 한 출판 전문매체는 “홍수처럼 쏟아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폭로 책 중에 최고 작품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 책은 참모들을 동지와 적으로 갈라 백악관 수첩에 기재하고, 케이블TV 뉴스에 빠져 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이한’...
- 입력:2019-02-15 15:05:01
- [200자 읽기] 세계적 사진작가 김아타 예술 철학
- “동양 사상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찬사를 받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아타(57)의 에세이. 주요 작품을 어떻게 구상하고 만들었는지 소개한다. 자연이나 역사 공간 속에 캔버스를 설치해 비, 바람 등의 흔적으로 만든 ‘드로잉 오브 네이처’ 프로젝트 등 대표작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다. ‘백정의 미학’은 그의 예술 철학이다. “살코기를 발라 내면서 칼의 날을 세우는” 긴장을 가리킨다. 466쪽, 2만3000원.
- 입력:2019-02-08 15:05:01
- [200자 읽기] 생명 과학 윤리·사회 제도를 살핀다
- 유전자 편집 아기가 태어나는 시대를 맞아 생명 과학의 윤리와 관련 사회 제도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세 나라가 각각 어떤 방식으로 생명 과학의 도전에 대응했는지 생생한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 정책 담론에 참여하고 실행하는 시민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시민 인식론’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박상준 장희진 김희원 오요한 옮김, 512쪽, 3만원.
- 입력:2019-02-08 15:05:01
- [200자 읽기] 셰일 혁명이 바꿀 세계 심층 분석
- 2014년 이후 미국에서 본격화된 ‘셰일 혁명’이 어떻게 가능했고, 새로운 자원이 어떻게 세계를 바꾸어놓을 것인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세계 경찰관을 자처했던 미국이 왜 세계 질서를 지키는 일에서 손을 떼게 되는지를 설명한다. 나아가 아시아에서 어떤 지정학적 충돌이 전개될지 예견한다. 특히 중국, 일본, 한국 사이에 전개될 충돌에 대한 분석은 상당히 설득력 있다. 홍지수 옮김, 544쪽, 1만9000원.
- 입력:2019-02-08 15:05:01
- [200자 읽기] 저무는 도시 거제 노동자들과 꿈
- 찬란한 황금기를 보내고 저물어 가는 중공업 도시 경남 거제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위기에 빠진 조선 산업과 그 근거지인 거제의 조선소 사람과 그 가족을 탐구한다. 조선소 정규직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중공업 가족’ 이외에도 하청업체 노동자, 사무보조직 여성, 조선소 취업을 앞둔 여고생, 젊은 엔지니어 등의 눈을 통해 사태의 본질을 보여주고 대안을 제시한다. 332쪽, 3만원.
- 입력:2019-02-08 15:05:01
- [200자 읽기]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건 뭘 의미하나
- 여성이 마주하는 차별과 편견의 일상을 짚으면서 페미니스트로 사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해주는 신간. 저자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게, 여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부드러운 어조로 들려준다. ‘새로운 페미니즘’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표원경 옮김, 280쪽, 1만4500원.
- 입력:2019-02-08 15:05:01
- [지구촌 베스트셀러] 토시 요시하라·제임스 홈스의 ‘태평양의 붉은 별’ 개정판
- 중국은 왜 해군력 등 해양 파워를 급속히 확대하고 있고, 세계 최강대국 미국은 해양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태평양의 붉은 별’(2010)을 썼던 토시 요시하라와 제임스 홈스가 이 책의 개정판을 내놨다. 중국과 미국 해군의 무기 체계와 전술·전략 등을 분석하고 중국의 부상과 지정학적 변화, 미국의 대응 방향 등을 기술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적 운명은 바다와 떼어놓을 수 없다. 저자들은 중국의 3대 경제지구(주장·양쯔강·보하이만)와 1만4500㎞의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주요 항구들을 분석하고 “해상력은 ...
- 입력:2019-01-25 15:05:01
- 박완서 8주기… ‘生의 순간’을 들춰보다
- 소설가 박완서는 1970년대 콩트를 통해 고유한 문학적 스타일을 선보였다. 개정판 ‘나의 아름다운 이웃’은 그의 첫 짧은 소설 모음집이다. 신간 ‘멜랑콜리 해피엔딩’은 후배 작가들이 박완서의 문학정신을 기리며 쓴 작품집이다. 국민일보DB “그녀는 쥐보다 비천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도시의 인간들을 사랑했다”(김사과) “그는 어떤 시시한 일상적 소재로도 삶의 진수를 뽑은 이야기의 진수성찬을 차려낸다”(권지예) “그 자체로 한국 문단의 아주 중요한 꿈이다”(정지돈)…. 작가들에게 이런 찬사...
- 입력:2019-01-25 15:05:01
- [200자 읽기] “유머는 언어 놓고 장난하는 것”
- 유머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들려준다. 문화인류학자이면서 사회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유머의 뜻을 이렇게 규정한다. “언어라는 장난감을 가지고 하는 유희.” 유머 감각이란 무엇이며, 유머는 어떤 의미를 띠는지 등을 흥미진진한 사례들을 통해 풀어낸 이색적인 신간이다. 250쪽, 1만3000원.
- 입력:2019-01-11 15:05:01
- [책속의 컷] NASA가 공식 인증한 우주 사진들
- 저 사진이 촬영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딱 50년 전인 1969년이었다. 광막한 우주 공간으로 떠난 아폴로 11호는 그해 7월 달의 지평선에서 푸른별 지구가 떠오르는 장면을 포착해 카메라에 담았다. 일출도 월출도 아닌, 지구가 떠오르는 장면이라니. 아마도 50년 전 저 사진을 봤던 지구인들은 묘한 감흥에 젖었을 것이다. ‘행성을 기록하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식 인증한 사진집이다. NASA가 보유하고 있는 아름다운 우주의 사진들이 한가득 담겨 있다. 사진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을 시작으로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
- 입력:2019-01-11 15:05:01
- 스티븐 호킹 “인간들아, 지구를 떠나거라” 유언
- 지난해 3월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스물한 살 때 온몸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릭병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된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에 이렇게 적었다.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더 열심히 살고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만들었다.” AP뉴시스 할리우드 영화 ‘인터스텔라’가 그려낸 지구의 미래를 떠올려보자. 스크린 속 지구는 병충해 탓에 옥수수를 제외하면 그 어떤 작물도 재배할 수 없는 을씨년스러운 별이었다. 황무지나 다름없는 땅엔 연일 ...
- 입력:2019-01-11 15:05:02
- 해학 섞어 그린 숙종 때 배경 정쟁·풍습
-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숙종과 희빈 장씨 역을 맡았던 유아인(왼쪽)과 김태희. 소설가 성석제의 신작 ‘왕은 안녕하시다’는 숙종과 의형제를 맺었던 가상의 인물 ‘성형’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당대의 정세와 경제, 세태와 풍속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SBS 제공 조선 숙종(1661~1720) 대는 자주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의 소재가 되는 시대다. 숙종이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고 희빈 장씨를 왕비로 맞는 과정이 극적이기 때문이다. 멀게는 김만중이 숙종 연간에 쓴 소설 ‘사씨남정기’가 있었다. 후실을 ...
- 입력:2019-01-11 15:05:01
- [지구촌 베스트셀러] 처칠 등 지도자를 다룬 책 인기
- 베스트셀러 집계에는 시간이 걸린다. 2019년 1월 중순을 향해 가고 있지만 이번 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판매된 수량으로 선정됐다. 집계와 발표까지 시차가 불가피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쓴 ‘비커밍’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13일 출간되자마자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7주 연속 수위를 지켰다.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돌풍 비결 중 하나라는 평가다. 눈에 띄는 책은 7위에 오른 ‘그랜트’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총사령관으로 북군의 승리를 이끌고 18대 ...
- 입력:2019-01-11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