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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일 입장 청취 단계… 당장 중재하는 일 없을 것”
미국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을 위중하게 보면서도 한·일 양국이 원만한 타협을 이뤄내야 한다는 당사자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또 현재 국면을 한·일 양국의 입장을 개별적으로 청취하는 단계로 규정하면서도 한·일 갈등 불개입 노선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일 관계가 정면충돌로 치달을 경우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 미국의 중립 천명이 일방적인 보복 조치를 꺼내드는 일본을 돕는 효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본이 트럼프 행정부에 “중...
입력:2019-07-14 15:10:01
펑!펑!펑!… 강·추, 후반기 출발 ‘폭죽쇼’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4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달리는 모습. A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초 솔로 홈런을 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올스타전을 마친 뒤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연일 홈런행진을 이어가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14·15호포를 쏘아 올렸고 ...
입력:2019-07-14 15:10:01
북, 미국 애태우며 시간끌기… 남엔 ‘소외론’ 내밀며 압박 가중
지난달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이후 급물살을 타는 듯했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북한이 ‘이번 주(7월 셋째주)에 실무협상을 갖자’는 미국 측 제안에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미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최근 북한에 이번 주에 실무협상을 열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은 14일 현재까지 묵묵부답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3일(현지시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기자들에게 “(북·미 비핵화 실무...
입력:2019-07-14 15:05:01
“한국이 캐치올 가동 안한다? 일본보다 더 엄격”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첫 실무회의에 참석했던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찬수 무역안보과장(왼쪽)과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이 13일 하네다공항을 떠나기에 앞서 전날 일본 경제산업성 당국자와 나눈 의견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일본 정부는 한국을 상대로 수출규제를 강화하고 ‘화이트리스트 국가(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빼는 근거로 ‘캐치올(Catch-All)’을 거론한다. 한국이 재래식 무기에 대한 캐치올 규제를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치를 취했다는 주장이다. 캐치올은 수출금지 품목이 아니더라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
입력:2019-07-14 15:05:01
첫 양자 협의부터 진실 공방전… 일, 국제여론 의식 의도된 전략
한·일 과장급 실무협의를 마친 산업통상자원부 전찬수(왼쪽) 무역안보과장과 한철희(오른쪽) 동북아통상과장이 지난 13일 귀국해 김포국제공항에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양자협의에서 양국은 수출규제 조치를 두고 6시간 넘게 대립했다. 연합뉴스한·일 양국의 첫 실무진급 양자협의가 ‘진실 공방’이라는 진흙탕 싸움에 빠졌다. 한국 정부는 일본에 수출제한 조치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일본 정부는 ‘그런 적 없다’며 맞선다.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 실무진의 기자회견에 “회의 내용을 외부에 알렸다”며 항의하는 촌극도 펼쳐졌다. 브리핑(일본 정부...
입력:2019-07-14 15:05:01
한국영화 100년… 여성을 어떻게 그려왔나?
한국영화 100년 기념 전시 ‘나쁜 여자, 이상한 여자, 죽이는 여자’의 전시장 내부 전경.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전시명이 예사롭지 않다. ‘나쁜 여자, 이상한 여자, 죽이는 여자’라니. 여성 캐릭터를 통해 한국영화 100년사를 돌아보자는 취지로 한국영상자료원이 마련한 이 전시에는 명확한 기획 의도가 있다. 전시장 초입에 놓인 리플릿에 적힌 설명을 옮겨보자면 이렇다. “과거 남성 중심의 영화 산업 시스템 속에서 남성들의 시선에 의해 만들어진 여성 캐릭터는 남성이 만든 이상적이거나 왜곡된 여성의 재현에 불과한 경우가 허다...
입력:2019-07-14 15:05:01
이재용 “비상계획 마련하라”… 3국서 물량 일부 긴급수혈
일본 수출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모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2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3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장단과 긴급 회의를 열고 비상계획 수립을 강조했다(왼쪽 사진). 미국을 방문했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컨틴전시 플랜(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는 장기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TV 등 사업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경우를 대비해 철저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
입력:2019-07-14 15:05:01
98년생 동갑내기, 불모지 한국 다이빙에 ‘꿈’으로 떴다
한국 다이빙 국가대표 김수지(왼쪽 사진)가 1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수지는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이라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오른쪽 사진은 14일 같은 종목 남자부 결승에서 파이크 동작을 취하고 있는 우하람. 연합뉴스 1948 런던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금메달리스트인 고(故) 새미 리(2016년 사망). 캘리포니아주에서 나고 자란 미국의 한국계 다이빙 국가대표였다. 미국 다이빙의 영웅이었고 의사였으며 군인...
입력:2019-07-14 15:05:01
미 3국협의 제안, 일 거절… 한·일 최악상황 올 수도
한국 정부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서 ‘외교 총력전’에 나섰으나 일본이 묵묵부답하면서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급 경로를 총동원해 외교적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일본은 완강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중재의 열쇠를 쥔 미국은 한·미·일 관계 강화를 강조하되 아직까지는 적극적으로 개입할 뜻이 없어 보인다. 일본은 추가 조치를 예고하고 있어 특별한 계기를 맞지 않는 이상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3박4일간의 미국 방문 ...
입력:2019-07-14 15:05:01
[포토] “이민단속국 없애라” 미 시위 물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자 단속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시카코 시내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폐지하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 이민 당국은 14일부터 10개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를 색출해 추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코, 마이애미 등 대도시에서 수천명이 항의시위를 벌였다. AFP연합뉴스
입력:2019-07-14 06:20:01
조코비치 vs 페더러 '명승부'…4시간 57분 역대 최장 시간 결승
페더러는 71년 만에 윔블던 결승서 매치 포인트 잡고도 패배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벌인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은 이 대회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클래식 매치'가 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올해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는 페더러를 3-2(7-6<7-5> 1-6 7-6<7-4> 4-6 13-12<7-3>)로 물리쳤다. 윔블던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그 가운데 세 번이나 결승에서 페더러를 꺾고 정상에 오르는 묘한 인연을 이어갔다....
입력:2019-07-14 20:03:57
대통령 통역관, 실수하면 안된다는 중압감에 스트레스 심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통역을 맡은 채경훈 청와대 행정관이 문 대통령 뒤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역대 대통령과 영어 통역관들.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진 전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일범 전 외교부 북미2과장(위 사진부터). 연합뉴스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지는 정상회담의 한가운데서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그의 생각을 전달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대통령 통역관이다. 이들은 외교 일선에서 대통령의 뜻을 빠르고 정확하게 상대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업무...
입력:2019-07-12 15:10:01
“한국, 기초과학 외면이 ‘화’ 불러” 자성 목소리
‘일본의 수출 규제’라는 복병에 한국 주력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업계에 비상이 걸린 사태는 그동안 기초과학을 외면해온 결과물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수출규제 조치 대상인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주요 소재 외에도 수소차 저장용기의 탄소섬유,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 등도 여전히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은 물리나 화학 부문에서 노벨상을 수상하는 등 기초과학에 힘을 써왔기 때문에 이 격차를 해소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입력:2019-07-11 15:05:02
입국 길 열린 유승준 ‘3개의 고개+국민 정서’ 넘어야
지난 2003년 6월 약혼녀 부친상 조문을 위해 일시 입국이 허용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씨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대법원은 11일 유씨가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연합뉴스병역기피 논란으로 2002년 이후 17년간 입국이 금지됐던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이 한국으로 돌아올 길이 일단 열렸다. 대법원이 유씨에게 내려진 한국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 조치를 위법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 판단이 곧바로 ...
입력:2019-07-11 15:10:01
낸드플래시 시장, 바닥 찍고 반등 조짐… “삼성전자, 10% 가격 인상 고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추락했던 낸드플래시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은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살아나면서 가격이 회복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주요 낸드플래시 공급 업체들의 수급 상황에 문제가 생기면서 공급이 줄고, 기존 재고가 바닥나면서 수요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대만 정보기술(IT) 전문업체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가격을 10%가량 인상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론 등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가격과 재고 상황 모두...
입력:2019-07-11 15:10:01
[And 스포츠] 수업 전 운동장 걷기, 학업 집중력도 높여줘요
명일초등학교 학생들과 이도갑 교장(가운데 안경 쓴 이)이 지난달 28일 서울 강동구 명일초 운동장에서 아침걷기를 하고 있다. 명일초는 지난 4월부터 강동구 보건소와 손잡고 아침걷기를 진행하고 있다. 자습을 원하는 학생들은 교실로 직행해도 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운동장을 걷는다. 이병주 기자 지난달 28일 오전 8시30분 서울 강동구 명일초등학교 운동장 안에는 다수의 라바콘이 원 모양으로 늘어서 있었다. 붉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 학생들이 10분 전인 20분까지 학교로 나와 아침걷기를 위해 설치해 둔 것이다. 이윽고 학교에 도착한 학생들이 구령대에 ...
입력:2019-07-11 15:10:01
한국은 ‘양자협의’ 일본은 ‘설명회’… ‘급’ 떨어진 한·일 만남
한국과 일본의 ‘한·일 수출규제 양자협의’를 앞두고 기싸움이 팽팽하다. 일본은 공식 만남의 격과 급을 낮추는 ‘형식 파괴’ 전략을 택했다. 양자협의 대신 ‘설명회’라는 표현을 쓰며 국가 간 협의가 아니라는 해석까지 내놓고 있다. 대표를 과장급으로 낮춘 데 이어 회의 수준도 떨어뜨리겠다고 나선 것이다. 한국 정부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반면 한국 정부는 협의체 성격을 띤 양자협의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입장이 관철되지 않더라도 실익이 있다는 ‘손익계산서’를 뽑고 있다.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수출규제의 근거를 들을 첫 기회...
입력:2019-07-11 15:10:01
국내 최장 해저터널 완공 위한 차량들 움직임이 분주했다
국내 최장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인 보령~원산도 간 해저터널 공사현장. 바다밑 암반을 뚫는 작업은 끝났지만, 다른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보령~원산도 간 해저터널 입구 앞에는 잘게 부서진 검은색 암석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입구를 통해 들여다 본 내부에는 차량과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터널이 2021년 완공 예정이기에 아직 제 모습을 갖추진 못했지만, 압도적인 규모와 위용을 느끼기 충분했다. 11일 오후 보령~태안 도로의 1공구 구간인 ‘보령해저터널’ 도로건설 현장은 활기가 넘쳤다. 지난 2월에 이어 지난달 10일 태안·보령 양쪽 방...
입력:2019-07-11 15:05:02
[포토] 한자리에 모인 대한민국 인기 캐릭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11일 열린 30주년 생일파티에 모인 뽀로로, 번개맨 등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영희 기자
입력:2019-07-11 10:30:01
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청신호 켜졌다
정재숙 문화재청장(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1일 오후 중구 한국의집에서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 공동등재를 위한 협약을 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비무장지대(DMZ)의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는 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에 경기도와 강원도, 문화재청이 함께 추진키로 하고 서울 한국의집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는 북측 참여 및 성과 도출을 위한 협력,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기초 문헌·실태조사, 학술연구 지원, 등재신청서 작성...
입력:2019-07-11 10:30:01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달리는 ‘월미바다열차’ 인천 관광 명물로 뜬다
월미바다열차가 11일 월미산을 배경으로 달리고 있다. 경인전철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도를 순회하는 이 열차는 한때 철거위기를 거쳐 새로운 관광 명물로 탄생하게 됐다. 인천교통공사 제공 “안전을 확인하고, 개통날짜에 연연하지 말고 시민들의 시승을 추진합시다.” 지난 5월 9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취임한 뒤 불시에 기술시운전 중인 ‘월미바다열차’ 현장을 방문해 남긴 말이다. 시운전 종합진도를 시찰하는 현장에는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없었다. 불시에 이뤄진 현장방문이었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월미바다열차의 뷰가 ...
입력:2019-07-11 10:05:01
"넷플릭스의 악몽 현실이 되나"…콘텐츠 공룡들과의 경쟁 직면
디즈니·AT&T의 거대한 공세 부닥쳐…1억5천만 가입자가 무기  지난 1997년 리드 헤이스팅스가 캘리포니아주 스콧 밸리에서 OTT(오버 더 톱·개방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로 창업한 넷플릭스(Netflix)는 현재 1억4천90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지상 최대 스트리밍 기업이 됐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0년간 8천500% 상승했다. 증시에 명예의 전당이 있다면 당장 입성하고도 남을 성적표다.' 지난해 22~45세 미국인 중 절반은 단 1초도 케이블 TV를 시청하지 않았다. 3천500만 명의 미국 시청자가 지난 10년간 거실 TV에 연결돼 있던 케...
입력:2019-07-10 03:11:26
스티브 잡스 전기 저자 "잡스는 뿌리부터 제품 중심의 사람"
아이작슨 "잡스, 팀 쿡 가리켜 '제품 중심 사람은 아니다' 비판"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집필한 월터 아이작슨이 잡스를 두고 '제품 중심의 사람(product person)'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잡스가 현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을 두고서는 "제품 중심의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아이작슨은 전했다. 잡스의 전기 '스티브 잡스'를 집필한 월터 아이작슨은 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이작슨의 발언은 이날 인터뷰에서 잡스와 각별한 관계였던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조니 ...
입력:2019-07-10 03:07:46
해병대원들, 멕시코와 국경서 밀입국 장사하다 덜미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 철조망 미국 해병대원들이 멕시코와 접한 남쪽 국경에서 멕시코 출신 불법 이민자들한테서 돈을 받고 밀입국을 도와주다 꼬리가 잡혔다. 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부 국경지대에 위치한 캠프 펜들턴 기지 소속 해병대원 브라이언 로, 데이비드 살라자르-퀸테로 일병은 지난주 재정적 이득을 취하고 불법 체류자들을 입국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멕시코와 접한 국경 마을인 캘리포니아주 자쿰바 핫스프링스에 차를 대고 국경을 넘어온 이민자들을 태워 8번 고속도로를 타고 다음 접선 장소인 인근 주차장까지 데...
입력:2019-07-10 03:04:20
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로 1이닝 무실점
역대 코리안 빅리거 4번째로 '별들의 무대' 출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회 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땅볼 3개로 아웃 카운트를 채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첫 타자인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2번 DJ 르메...
입력:2019-07-09 20:5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