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아카데미상 한국 출품작 ‘밀실·주먹구구’ 선정
-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의 한 부문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할 국내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이 밀실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 정황이 드러났다. 국민일보가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2014∼201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작 심사 회의록과 점수평가표’를 분석한 결과, 영화진흥위원회가 구성한 심사위원회는 비공개 회의에서 출품작을 미리 선정한 뒤 점수를 매기는 식으로 졸속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프랑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는 ...
- 입력:2018-10-28 05:25:01
- 불펜 불쇼 불쏘시개, 로버츠 용병술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윗 사진 왼쪽)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월드시리즈 4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패색이 짙어진 9회 덕아웃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같은 날 계투로 등판해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다저스의 켄리 잰슨(왼쪽)과 라이언 매드슨이 각각 홈런을 맞은 직후 아쉬워하는 모습. AP뉴시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투수진 운영으로 사실상 거의 다 이긴 경기를 날렸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
- 입력:2018-10-28 06:20:02
- SK, 이틀째 홈런 쇼… 한국시리즈가 보인다
- 이틀 연속 ‘홈런 공장’을 가동한 SK 와이번스가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2차전을 이기며 6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대 1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 이어 연승에 성공한 SK는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 한국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30일 넥센의 홈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SK 타선은 1∼2차전 총 6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넥센을 제압했다. ...
- 입력:2018-10-28 09:05:01
- EPL 레스터시티 구단주 탑승 헬리콥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 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 구단주 소유의 헬리콥터가 경기장 인근에서 추락했다.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61·태국·사진)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EPL 팀과 관계자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이날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리그 경기가 끝난 뒤 구단주 소유 헬리콥터가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이륙한 직후 화염에 휩싸였고, 주차장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구단주 가족 측의 말을 빌려 당시 스리바다나프라바가 탑승했다고 전했다. 정...
- 입력:2018-10-28 08:45:01
- 박영수 KTX 기장 ‘300만㎞ 무사고’ 영광
- “지구를 75바퀴 돌아 감회가 새롭네요.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기장으로서 보람이 큽니다.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퇴임 후 기차를 타고 북녘 땅을 달려보고 싶습니다.” 119년 철도 역사상 세 번째로 ‘300만㎞ 무사고’를 달성하게 된 박영수(58·광주고속철도 기관사 승무사업소·사진) 기장은 28일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로서 성공한 인생”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21세 때부터 인생의 많은 시간을 철로 위에서 보냈다”며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위장병을 앓은 적도 많았지만 후회...
- 입력:2018-10-28 08:45:01
- 보스턴, 5년 만에 WS 우승…커쇼마저 무너진 다저스는 또 눈물
- 하루 쉬고 등판한 프라이스, 7이닝 1실점 역투 프라이스, 투혼의 역투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30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의 패자가 됐다. 보스턴은 2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승리하며 ...
- 입력:2018-10-29 00:09:18
- 자기가 쏜 ‘거짓 화살’에… 벤투호 황태자 낙마
- 지난해 12월 18일 장현수가 제출한 경희고등학교 축구 봉사활동 증빙 사진과 같은 날 촬영된 운동장 사진. 해당 날짜에는 폭설이 내렸지만 장현수가 제출한 사진(왼쪽)의 날씨는 화창하다. 하태경 의원실 제공 같은 날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각각 다른 날짜의 봉사활동 자료로 제출되기도 했다. 하태경 의원실 제공 ‘벤투호 황태자’로 불린 축구 국가대표 부동의 중앙수비수 장현수가 병역특례 대체복무를 위한 봉사활동 내역을 일부 조작한 것이 확인되면서 11월 대표팀 평가전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됐...
- 입력:2018-10-28 06:20:02
- 피츠버그 총격범에 증오범죄 등 29개 혐의 적용
- 사망자는 시너고그 주축이던 고령 신도들…97세 홀로코스트 생존자도 추모예배에 2천500명 참석…"우린 무너지지 않을 것" 유대교 회당 총기난사 용의자 로버트 바우어스 동부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f Life)에서 총기를 난사해 11명을 숨지게 한 백인남성 로버트 바우어스(46)의 운전면허증 사진.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총기를 난사해 11명의 사망자와 6명의 부상자를 낸 로버트 바우어스(46)에게 증오범죄(hate crime) 등 총 29개 ...
- 입력:2018-10-28 21:55:28
- ‘뮤지컬 도시’ 대구를 즐기다
- 딤프 사무국이 지난 6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거리공연 모습. 딤프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와 뮤지컬광장(동성로 지하상가 내)에서 ‘뮤지컬 거리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뮤지컬광장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로 준비됐다. 뮤지컬광장은 딤프와 한국 창작뮤지컬의 역사와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딤프 홍보대사와 국내외 대표 뮤지컬 스타들의 핸드프린팅, 뮤지컬 ...
- 입력:2018-10-28 05:50:01
- 음주운전 처벌 강화… 2회 걸리면 면허 취소
- 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단속기준을 높이고 형사처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내년 1월까지 대대적인 단속도 벌인다. 경찰은 먼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현재 0.05%에서 0.03%로 낮출 계획이다. 또 2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면허를 취소시키는 ‘투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고속도로 음주운전은 1차례 적발만으로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3차례 적발 시 면허를 취소하는 ‘삼진아웃’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차량 압수 규정도 5년간 ‘4차례 이상...
- 입력:2018-10-28 05:50:01
- 범죄·사고 몸살… 뿔난 로마 시민 시위 나서
- 유서 깊은 관광도시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강력범죄와 안전사고가 빈발하자 시민들이 무능한 시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에 나섰다. 로마 시민과 시민단체 회원 수천명은 27일(현지시간) 로마 시내에서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 출신 시장 버지니아 라기와 시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아름다웠던 도시가 퇴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분노를 느낀다”고 외쳤다.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로마는 라기가 시장으로 선출된 2016년 이후 크고 작은 범죄와 사고로 몸살을 ...
- 입력:2018-10-28 05:40:01
- 美 “캐러밴 저지” 국경에 軍 투입키로
- 미국으로 향하는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행렬이 27일(현지시간) 통행이 금지된 치아파스주 아리아가의 한 고속도로에서 멈춰서 있다. 멕시코 연방경찰은 고속도로 통행을 한때 차단했다가 해제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정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행렬(Caravan·캐러밴)을 저지하기 위해 현역 군인까지 투입했다. 캐러밴은 미국행을 자제하라는 멕시코 정부의 만류에도 북상을 계속하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캐러밴의 미국 영토 진입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해 달라는 국...
- 입력:2018-10-28 05:40:01
- “시리아에 평화 정착… 유엔 헌법委 구성” 머리 맞댄 러·터키·獨·佛… 美는 빠져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부터)이 27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정상회담 기자회견장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4개국 정상은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종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P뉴시스러시아 터키 독일 프랑스 정상이 27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모여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종식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시리아 내전 종식 논의를 주도하는 러시아 및 터키와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빠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
- 입력:2018-10-28 05:35:01
- 北 선박, 가짜 이름 달고 유류 불법 환적
- 북한 유조선 백마호가 지난 5월 18일 공해상 불법 유류 거래를 위해 동중국해를 항해하는 모습. 해상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선박명 ‘PAEK MA’ 중 일부를 페인트로 지우고 ‘PUMA’로 위장했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 트위터파나마 선적 상위안바오호가 지난 6월 2일 동중국해에서 북한 유조선 명류 1호에 호스를 연결하고 유류를 전달하고 있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 트위터북한 마양도 잠수함 기지 상공에서 지난 7월(왼쪽)과 8월(오른쪽)에 각각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 왼쪽 사진에는 잠수함이 1대 보이지만 오른쪽 사진엔 3대로 늘었다. 미국의 소리 방송 캡처미국...
- 입력:2018-10-28 05:15:02
- 다음 달 JSA서 민간인 자유 왕래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를 위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초소와 화기가 지난 25일 오후 1시부로 철수됐다. 26일 오후 남북 대치 군인들 없이, 남측 판문점에서 바라본 북측 판문각이 보인다. 뉴시스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9·19 군사 합의)가 착착 이행되고 있다. 남북 군 당국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를 마무리한 데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지상·해상·공중 적대행위 중지 합의를 이행할 방침이다. 남과 북, 유엔군사령부는 JSA 내 지뢰제거 작업, 화기·탄약 및 초소 ...
- 입력:2018-10-28 05:10:01
- [단독] ‘베이비박스 논란’ 유엔 간다
-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사랑공동체교회 담벼락에 마련된 베이비박스. 작은 문을 열면 CCTV와 온열장치가 설치된 작은 공간이 나온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베이비박스는 불법이지만 비밀출산제가 도입되지 않은 한국에선 여전히 미혼모·부의 ‘마지막 선택지’로 여겨진다. 국민일보DB국내 시민단체들이 ‘베이비박스’ 운영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비박스가 아동 인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다. 그간 베이비박스를 둘러싼 찬반 논란 속에서도 정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민간단체들이 대신 나선 셈이다. 이 보고서를 바...
- 입력:2018-10-24 05:20:01
- [200자 읽기] 전쟁이 어떻게 협력과 평등을 가능하게 했나
- 인류학자이자 생물학자인 저자가 역사를 ‘초사회성’의 원리로 설명한다. 초사회성이란 무리 속에서 낯선 이들과 협력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능력을 가리킨다. 부제는 ‘전쟁은 어떻게 협력과 평등을 가능하게 했는가’다. 인간은 전쟁을 벌이면서 협력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고 이 협력이 많아지면서 폭력은 점차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경남 옮김, 376쪽, 1만8000원.
- 입력:2018-10-26 15:05:01
- [200자 읽기] 진화론, 아담의 죽음 아닌 아담의 승리
- 왜 많은 사람들은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 인간이 하등동물과 같은 ‘기원’을 공유한다는 사실이 마뜩잖아서일까. 저자는 진화론을 공부하면 할수록 인간이 ‘특별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종교와 과학이 공존할 수 있다는 해석이 실려 있다. 저자는 “진화론은 아담의 죽음이 아니라 아담의 승리를 말해주고 있다”고 적었다. 김성훈 옮김, 416쪽, 1만8000원.
- 입력:2018-10-26 15:05:01
- [200자 읽기] 삶을 떠미는 기억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 애잔하고 투명한 문장으로 일본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단편집. 표제작은 빚 독촉에 시달리던 ‘나’가 아버지의 유품을 팔러 갔다 허탕을 치고 돌아오는 얘기다. 나는 “하루에도 오천 번씩 죽고 싶어지기도 살고 싶어지기도 하는” 남자를 만난다. 죽음과 무거운 기억에 떠밀려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작품 9편이 수록돼 있다. 송태욱 옮김, 256쪽, 1만2000원.
- 입력:2018-10-26 15:05:01
- [200자 읽기] 비전향장기수 19명의 사연 담아
- 전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옥된 한국의 비전향장기수는 94명에 달한다. 이들이 감옥에서 보낸 햇수를 더하면 무려 2845년. 1인당 평균 31년간 징역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책에는 비전향장기수 19명의 사연이 담겨 있다. 비전향장기수를 통해 굴절된 한국의 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진 에세이집이다. 224쪽, 2만원.
- 입력:2018-10-26 15:05:01
- 저항·희망의 언어로 짚은 이 시대 사회 문제
- 2016년 10월 9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린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간의 TV 토론. 트럼프는 당시 토론장을 계속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녔다. 리베카 솔닛은 당시 상황을 복기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많은 남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녀가 그 속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을 수 없이 화가 나는 듯했다.” AP뉴시스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는 건 아니다. 여성 민주주의 기후변화 불평등 같은 각양각색 이슈를 깊숙하게 파고든 글이 차례로 등장한다. 저자의 명성을 모르는 독자라면 우선 그의 ...
- 입력:2018-10-26 15:05:01
- [지구촌 베스트셀러] 리카이푸의 ‘AI 초강대국 : 중국, 실리콘 밸리, 그리고 세계 질서’
- 인공지능(AI)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4차 산업혁명의 젖줄로 꼽힌다. AI 분야의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미래 선점 경쟁에서 누가 이길까. 리카이푸(56) 시노베이션벤처스 회장은 최근 펴낸 ‘AI 초강대국: 중국, 실리콘 밸리, 그리고 세계 질서’에서 중국이 곧 미국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구글 중국’ 최고경영자를 지냈고 애플에서도 근무하는 등 풍부한 IT업계 경험을 가졌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이 AI의 기초연구 분야에서 10년 이상 앞서가고 있지만 학계의 연구가 투명하고 개방적이어서 중국이 곧바로 흡수할 수 ...
- 입력:2018-10-26 15:05:01
- [200자 읽기] 춘추시대 역사서 ‘좌전(左傳)’ 재해석
- 대만의 문화비평가로 국내에도 유명한 탕누어의 신작이다. 춘추시대 역사서인 ‘좌전(左傳)’을 재해석했다. 독특한 역사적 상상력으로 국가의 흥망성쇠와 한 인간의 내면을 그려낸 역작이다. ‘엇갈리고 교차하는 인간의 욕망과 배반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붙었다. 김영문 옮김, 600쪽, 3만원.
- 입력:2018-10-26 15:05:01
- 관록의 뮤지션들 잇달아 컴백… 설레는 가요팬들
- 올가을 가요계에는 저마다 대단한 내공을 뽐내는 관록의 뮤지션들이 잇달아 복귀하고 있다. 이문세가 지난 22일 정규 16집을 발표한 데 이어 보아, 박기영, 봄여름가을겨울도 신곡을 내놓았다. 가요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 우선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보아는 24일 정규 9집 ‘우먼’을 발표했다. 2015년 내놓은 8집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신보다. 총 10곡이 담긴 앨범의 타이틀곡을 장식한 트랙은 음반명과 동명의 노래인 ‘우먼’. 리드미컬한 베이스 연주 위에 보아의 청명한 음색이 포개진 곡으로 노랫말은 보아가 직접 썼다...
- 입력:2018-10-26 15:05:01
- [미술산책] 해변, 거울, 새… 꿈의 풍경
- 폴 내쉬 ‘Landscape from a Dream’. 1936. 유화. Tate Britain 영국 화가 폴 내쉬(1889∼1946)는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명성이 높은 아티스트다. 런던에서 태어나 슬레이드 미술학교를 졸업한 그는 20세기 전반 영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풍경화에서 두각을 보였다. 그림만 그리기엔 가정형편이 어려워 응용미술, 삽화, 무대미술을 섭렵하며 활동했다. 내쉬는 1, 2차 세계대전 당시 공식 종군화가로 지목돼 전쟁의 ‘쓰라린 진실’을 강렬하고도 인상적으로 표현했다.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에 그린 ‘죽은 바다(Totes ...
- 입력:2018-10-26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