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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직업군에서 전 직종으로 확대되는 우리 모두의 ‘감정노동’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몇 년 전 점심식사차 만난 기업 임원이 회사생활을 이야기하다가 ‘요즘 젊은이들’의 정신적 나약함을 거론했다. “내가 젊었을 땐 직장상사가 쌍욕을 해도 ‘예, 알겠습니다!’ 했는데 지금 젊은 직원들은 조금만 싫으면 얼굴에 나타낸다”는 식의 불평이었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대학생 딸이 ‘요즘 애들은 유리멘털(유리처럼 약한 정신력)이라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청년세대에 대한 냉소가 기성세대인 자신만의 견해가 아니라는 변호로 ...
입력:2018-10-19 15:05:02
덩샤오핑이 남긴 빛과 그늘은?
1997년 93세를 일기로 타계한 덩샤오핑은 중국식 시장사회주의라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통해 지금의 중국을 만든 주인공이다. 하지만 그는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중국인들을 무시하거나 탄압했다. ‘설계자 덩샤오핑’엔 이렇게 적혀 있다. “(덩샤오핑은) 그와 동지들이 인민의 이름으로 통치하겠다고 천명했던 바로 그 중국 인민들을 신뢰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그는 국가 통치권을 사회 전체에 이양하기를 거부했다.” 뉴시스 책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건 두 저자의 자화자찬이다. 이 책이야말로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1904∼1997)의 삶을 온전히 ...
입력:2018-10-19 15:05:02
미, 공석이던 동아태 차관보에 한국어 능통한 스틸웰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한국어 어학병’ 출신인 데이비드 스틸웰(사진) 예비역 공군 준장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지명했다. 스틸웰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지난 7월 수전 손턴 차관보 대행이 물러난 이후 한반도를 포함해 동북아시아를 담당하는 차관보 자리가 채워지게 된다. 그동안 빈자리가 많았던 한반도 라인은 이번 인사로 공석을 모두 메우게 됐다. 인선을 마무리해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에 본격 임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스틸웰 지명자 기용으로 해군 ...
입력:2018-10-18 15:10:02
[And 스포츠] 합숙해야 엘리트체육? 방과 후 즐겁게 테니스 배워요
부산거점스포츠클럽 엘리트반 선수들이 지난 15일 부산 동래구 부산종합실내테니스장에서 진행된 방과 후 테니스 수업 중 일렬로 서서 라켓을 휘두르며 몸을 풀고 있다. 부산=윤성호 기자   김경원 전임 지도자가 지난 15일 부산 동래구 부산종합실내테니스장에서 부산거점스포츠클럽 테니스 엘리트반 선수를 한 명 한 명 지도하고 있다. 부산=윤성호 기자 “선생님이 하는 것을 보고 한 명씩 차례로 공을 쳐보는 거야. 알겠지?” 테니스 라켓을 쥔 지도자가 직접 서브 자세를 취해가며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가고 있었다. 코트 끝 라인을 따라 ...
입력:2018-10-18 15:10:02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설탕의 역사
사탕수수 설탕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기원전 327년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 때였다. 당시 대왕이 인도를 침략했을 때 군사령관이었던 네아르쿠스 장군이 갈대와 같은 식물 줄기에서 단맛 즙을 만드는 걸 본 게 최초였다. 그는 벌의 도움 없이도 갈대의 줄기에서 꿀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는 사탕수수를 가리켜 ‘꿀벌 없이 꿀을 만드는 갈대’라고 했다. 인도에서 설탕을 제조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은 5세기의 힌두교 종교 문헌에도 나타난다. 수액을 끓이고 당밀을 만들고 설탕 덩어리를 굴린다는 표현들이 사용되었다. 페르시아에서는 서...
입력:2018-10-18 15:10:02
‘빈 살만 배후’ 증거 잇따라… 궁지 몰리는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경호원으로 알려진 마헤르 압둘아지즈 무트레브가 지난 2일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 앞을 지나고 있다. 2일은 자말 카슈끄지가 영사관에 들어가 살해된 날이다. 오른쪽 사진은 무트레브와 다른 남성이 이스탄불 국제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모습. 두 사람 모두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들이다. AP뉴시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에 개입한 정황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카슈끄지 피살을 정보기관원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려던 사우디 정부는 갈수록 궁지에 몰리는 형국이다....
입력:2018-10-18 15:05:01
EU정상회의 또 ‘브렉시트 빈손’… “노딜 비상대책 필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메이 총리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앞서 “이번 정상회의는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있어 진실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양측은 결국 돌파구를 찾는 데 실패했다. AP뉴시스 한때 타결 조짐을 보였던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결국 이번에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국경, 관세 등 민감한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영국과 EU 국가들 내에선 영국이 아무런 협상 없이 EU를 떠나...
입력:2018-10-18 15:05:01
아이돌 콘서트 예매하기 ‘피케팅’… 취소표 구하려 밤새 ‘새로고침’
경기도 일산에 사는 직장인 A씨(48)는 최근 걸그룹 트와이스의 콘서트 표를 예매하기 위해 가족뿐 아니라 직장 동료까지 동원했다. “예매시간이 학교 수업시간과 겹치니 대신 표를 구해 달라”는 고교생 아들의 부탁 때문이었다. 티켓 판매 시작 시간에 맞춰 예매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결제 화면이 정지하는 등 진행이 안 돼 발만 동동 구르다 몇 분 만에 매진을 확인했다. 취소표가 밤 12시쯤부터 풀린다는 얘기를 듣고 A씨 가족은 밤잠을 설쳐가며 ‘새로고침’ 버튼을 클릭해 겨우 티켓을 샀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표를 구하는 것은...
입력:2018-10-18 15:05:01
영화와 미술의 경계에 선 작가, 국내서 첫 개인전
한국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 중국의 실험영화감독 쥐안치. 아라리오서울 라이즈호텔 제공   쥐안치의 대표작인 ‘실종된 경찰’의 스틸 이미지. 아라리오서울 라이즈호텔 제공 맨홀 뚜껑을 열고 남자가 지상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영상은 시작된다. 그는 지하세계에 33년간 감금됐다 탈출했다. 1983년, 경찰이었던 그는 정부 방침에 따라 춤을 추며 미풍양속을 해친 예술가들을 연행하려다 그들에 의해 역으로 감금당하고 만다. 당시 연행은 농촌이나 공장으로 보내지는 끔찍한 ‘하방(下方)’으로 이어지던 시절이었다. 구금 기...
입력:2018-10-18 15:05:01
소름 돋는 ‘천재 사기꾼’ 내면 연기… 조각 외모는 덤
OCN 드라마 ‘플레이어’에서 다양한 면모를 지닌 천재 사기꾼 강하리 역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송승헌. CJ ENM 제공 배우 송승헌이 달라졌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멋진 남자’ 이미지를 벗어나 ‘천재 사기꾼’이 돼 돌아왔다. OCN 주말드라마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를 통해서다. 이번 연기 변신을 통해 그간의 연기력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중견 배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 등 자기 분야에서 최고라 불리는 ...
입력:2018-10-18 15:05:01
프란치스코 교황 “남북 관계 개선, 두려워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바티칸 교황청의 교황 서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화하며 밝게 웃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저는 대통령으로서 방문했지만 티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바티칸 교황청의 교황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로 준비한 예수 부조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초록색 성모마리아상과 최종태 작가의 그림도 선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의 성 베...
입력:2018-10-18 15:05:01
커쇼 이어… 류현진, 내일 파이널 쇼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위쪽)가 18일(한국시간)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5차전에서 상대선수를 아웃시킨 뒤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커쇼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20일 열릴 6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는다. AP뉴시스 야구계 꿈의 무대까지 단 한 걸음,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9시39...
입력:2018-10-18 15:05:01
택시업계 “영세업자 죽이기”VS 카카오 “업계가 협의 거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선 택시기사들이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성호 기자 24시간 운행중단 하고 6만명 서울 도심 결의대회… 운행률 지역별로 50∼90% 시민들 반응은 냉담한 편 “카카오도 상생 노력해야” 정부, 횟수 제한 중재안 검토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며 24시간 운행중단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하지만 승차거부나 불친절 등 그간 택시 서비스에 ...
입력:2018-10-18 05:45:01
교황, 北 방문 수락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바티칸 교황청의 교황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묵주 선물을 받은 뒤 활짝 웃고 있다. 미사보를 쓴 김정숙 여사도 기뻐하고 있다. 교황은 문 대통령에게 올리브나무 가지도 선물하면서 “로마의 예술가가 평화의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황의 사상 첫 북한 방문이 현실화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고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했...
입력:2018-10-18 10:50:01
미·중 국방장관 만났지만… 남중국해 해법 찾기 ‘불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왼쪽)이 18일 싱가포르에서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미·중 국방장관 회담은 최근 군사 분야까지 양국 간 갈등이 확대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AP뉴시스최근 군사 분야까지 갈등이 확대된 미국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회담을 열었지만 양국 간 긴장을 해소할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18일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했다. 중국과 동남아 국가 간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는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
입력:2018-10-18 05:55:01
보스턴, '디펜딩 챔프' 휴스턴 꺾고 5년 만에 WS 진출
프라이스,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만에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월드시리즈 문턱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에 발목을 잡혀 2년 연속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보스턴은 18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5차전에서 휴스턴을 4-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ALCS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보스턴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력:2018-10-19 00:47:23
겸재 정선 금강산 그림 초본 7점 나왔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최근 발굴한 조선시대 진경산수 대가인 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 초본 7점.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조선시대 진경산수 대가인 겸재 정선이 그린 금강산 그림 초본 7점이 빛을 보게 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최근 정선(1675∼1759)이 그린 금강산 그림 7점을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의 월하 조운도(1718∼1796) 후손들이 최근 이 그림들을 국학진흥원에 기탁한 것이다. 7점 모두 종이 바탕에 수묵으로 그렸고 화폭 크기는 각각 세로 40㎝, 가로 30㎝ 정도다. 그림마다 왼쪽 또는 오른쪽 윗부분에 ‘비로봉’ ‘비...
입력:2018-10-18 06:15:01
국내 레스토랑 26곳 ‘미쉐린 별’ 받아… 한식당 ‘라연’ ‘가온’ 3년 연속 최고점 별 3개
미쉐린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과 올해 선정된 레스토랑 셰프들이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쉐린코리아 제공 “알라 프리마의 김진혁 셰프는 창의력과 현대적인 스타일을 통해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의 경우 수년간 쌓아온 경험과 연구에서 비롯된 자신의 지식을 젊은 셰프들에게 전수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풍미를 현대적 감성으로 해석해낸다.” 알라 프리마와 한식공간 ...
입력:2018-10-18 06:10:01
설악산에 첫눈… 작년보다 16일 빨라
설악산국립공원 정상부의 대청봉 등 고지대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관측된 18일 오전 대청봉 가는 길이 하얗게 눈으로 덮여 있다. 올해 설악산의 첫눈은 지난해(11월 3일)보다 보름 이상 일찍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설악산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18일 설악산 소청봉과 중청봉 등 1500m 이상 고지대에 눈이 11∼14㎝ 내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첫눈이 내린 11월 3일에 비해 16일 이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9시 설악산의 최저기온은 영하 0.4도를 기록했다. 이어 오전 10시36분 영하 0.69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
입력:2018-10-18 06:00:01
바람 뚫고 선전한 한국 선수들… PGA 투어 ‘더 CJ컵’ 첫날
김시우(위쪽)와 체즈 리비가 18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리비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대회 첫날 선두에 올랐다. JNA골프 제공 안방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 첫날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제주의 변덕스러운 바람을 뚫고 선전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25·미국)는 기대에 못 미쳤다. 김시우(22)는 18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
입력:2018-10-18 06:00:01
판빙빙 출연 영화 ‘대폭격’ 개봉 취소… 감독 “결백해도… 내려놓을때”
  탈세로 거액의 벌금을 납부한 중국 여배우 판빙빙(사진)이 출연한 영화 ‘대폭격’의 개봉이 취소됐다고 홍콩 명보가 18일 보도했다. 대폭격 영화감독인 샤오펑은 개봉 취소 뒤 웨이보에 “아무리 결백해도 먹칠을 피할 수 없다. 아무리 많이 노력해도 끊기 힘들지만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썼다. 대폭격은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충칭 지역을 5년에 걸쳐 폭격한 실제 역사를 다룬 영화다. 브루스 윌리스와 송승헌도 출연했다. 제작비만 7억 위안(약 114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8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판빙빙 탈세 논란 이...
입력:2018-10-18 05:55:01
美 “배송료 中에 유리”… 만국우편연합 탈퇴 으름장
미국이 소포를 국외로 보낼 때 선진국에 더 높은 배송료를 내도록 한 만국우편연합(UPU) 협약에 반발해 탈퇴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1874년 설립된 UPU는 192개 회원국과 협의를 거쳐 전 세계 우편요금 규정을 정하는 기구다. 미국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우편 사업자가 국외로 소포를 보낼 때 상대적으로 낮은 배송료를 책정하도록 한 UPU에 꾸준히 불만을 터뜨려왔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장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1파운드(0.45㎏) 소포를 보내면 배송료가 최대 9달러(약 1만원)지만, 같은 소포를 중국에서 뉴욕으로 보내면 2...
입력:2018-10-18 05:55:01
美, 中 환율조작국 지정 안해… 위안화 약세엔 경고장 던져
미·중 무역갈등이 환율전쟁으로까지 번지는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미국 재무부는 중국 등 6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된다. 지난 4월에 발표한 보고서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 중국의 동시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한국 경제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미국이 중국 위안화를 겨냥해 ‘경고장’을 던진 만큼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재무부가 18일 발표한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은 한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스위스다. 이들...
입력:2018-10-18 05:55:01
대학판 숙명여고 사건? 교수 아빠가 아들에게 8과목 A+
  국립대학인 서울과학기술대의 한 교수가 자신이 소속된 학과로 편입해 2년간 자기 수업 8개를 들은 아들에게 전 과목 ‘A+’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과기대는 이 같은 학사비리 정황을 파악하고 뒤늦게 내부감사를 벌이고 있다. A교수의 아들 B씨는 서울의 한 사립대에 다니다가 2014년 서울과기대 공대로 편입했다. B씨는 이듬해까지 학기마다 두 과목씩 A교수가 강의하는 전공수업을 들었는데, A교수는 아들에게 8개 과목 전부 A+ 점수를 줬다. B씨는 다른 교수에게 낮은 점수를 받...
입력:2018-10-18 05:40:01
조윤제 “남북 관계 진전이 중요한 외교 자산”
조윤제(사진) 주미대사는 17일(현지시간) “남북 관계 진전을 통해 쌓아가는 대북 레버리지(지렛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있어 중요한 외교 자산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워싱턴 주미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남북 관계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속도 차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사는 “그동안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남북 관계 진전을 통해 북한과 구축한 우리의 신뢰 관계가 이를 타개하는 촉진자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한·미가...
입력:2018-10-18 05: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