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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무관중 남북 축구 무거운 책임감… 北에 실망” 진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 축구경기가 무중계·무관중으로 진행된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학 선임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이 ‘깜깜이 평양 원정’을 마치고 입국한 17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관중·무중계 경기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김 장관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고, 야당 의원들의 계속된 질책에 “(북한의 태도가) 매우 ...
입력:2019-10-17 15:05:01
[And 스포츠] 준플레이오프제→ 수평적 형태로, 뒤집혀야… 뒤집어진다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이 1984년 10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승리한 뒤 손을 들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왼쪽 사진). 가운데 사진은 삼성 라이온즈 마해영이 2002년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는 모습.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2009년 SK 와이번스와의 KS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것도 한국시리즈의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롯데 제공, 국민일보DB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1982년 10월 12일 동대문야구장. OB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6차전이다. OB...
입력:2019-10-17 09:10:01
김정은 ‘위대한 사색’ 했다는데… 어떤 ‘중대 결심’ 했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첫눈이 내린 백두산을 달리고 있다. 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말을 탄 채 뒤따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16일 공개한 사진이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인근 삼지연군에서 “미국을 위수로 하는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이 강요해온 고통은 이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 중요한 정치·외교적 결정을 앞두고 찾았던 백두산을 다시 올라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8개월째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김 위원장이 미국을 향해 ‘최...
입력:2019-10-16 15:15:01
트럼프, 펜스 급파 터키 추가 압박… 에르도안 “휴전은 없다”
뉴스 카메라맨이 16일(현지시간) 터키 남부 접경지역인 세일란피나르의 언덕 정상에 올라 쿠르드족 요충지 라스알아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터키군은 시리아 침공 8일째인 이날 로켓포 등 중화기를 동원해 라스알아인을 포격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군이 설정한 안전지대에서 쿠르드족이 철수하면 시리아 침공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르드족 공격에 나선 터키를 향해 추가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을 터키로 급파하기로 했다.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조...
입력:2019-10-16 15:10:01
복원에 무려 10년… 신라 철제 말 갑옷 공개
2009년 경주 쪽샘지구의 신라 고분에서 철제 마갑(馬甲·말 갑옷·사진)이 출토돼 고고학계가 환호성을 질렀다. 남한에서 삼국시대 말 갑옷이 완전한 형태로 나온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16일 경주 쪽샘지구 44호 적석목곽묘 발굴 성과 공개행사에서는 말 모양이 새겨진 토기 파편도 공개됐다. 선으로 새긴 말 그림에는 신라인이 사용했던 이 말 갑옷을 입힌 모습을 연상시키는 체크무늬가 또렷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날 그때 흙이 잔뜩 묻은 채 발굴됐던 말 갑옷도 완전 복원 처리를 마치고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복원에 무려 10년이 걸린 ...
입력:2019-10-16 15:10:01
미국 국방부 차관보 “중국, 대북 제재 제대로 이행 안 한다”
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연합뉴스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가 중국이 대북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북·미 비핵화 협상에 북한이 성실하게 임할 수 있도록 중국이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15일(현지시간) 제임스타운재단 주최로 열린 ‘중국 방어와 안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와 관련해 우리는 특별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없이 끝난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을 거론하면...
입력:2019-10-16 15:10:01
격차 좁혀진 亞축구… 강호 이란·UAE, 약팀에 굴욕
이란 수비수 호세인 카나니(오른쪽 두번째)가 16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바레인 공격수 압둘라 헤랄(왼쪽)을 힘겹게 막아서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제공   중국 공격수 우레이(왼쪽)를 끈질기게 수비하고 있는 필리핀 선수들의 모습. 신화뉴시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전통의 강호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덜미를 잡혔고, 중국·사우디아라비아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아시아 축구의 격차가 좁혀졌다는 분...
입력:2019-10-16 15:10:01
투타 완벽 워싱턴, 반세기 만에 WS 땅 밟는다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하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워싱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7대 4로 이겼다. 워싱턴은 4연승으로 가볍게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휴스턴 애스...
입력:2019-10-16 15:05:01
고구려 광개토대왕 5만 원군, 신라에 행렬도 문화 전파했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6일 경북 경주 쪽샘지구 현장 44호분에서 출토된 부장용 토기 파편 등을 언론에 공개했다. 특히 긴목항아리에서는 선각으로 새긴 행렬도가 확인됐다. 무용과 수렵 내용이 담긴 이 그림은 고구려 고분 벽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사진은 토기 문양 추정 복원도. 문화재청 제공   실제 토기 파편. 문화재청 제공 서기 400년, 고구려 광개토대왕은 5만 원군을 신라에 보낸다. 왜의 침략을 받은 내물왕이 ‘SOS’를 친 때문이다. 이에 고구려는 백제와 가야, 왜 연합군을 크게 이기고 왜를 격퇴했다. 내친김에...
입력:2019-10-16 15:05:01
신인왕도 세계 1위도 “제주는 특별한 섬”… 우승 샷 경쟁
임성재가 16일 제주도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8-2019시즌 신인왕 트로피를 탁자 위에 올려 놓은 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JNA골프 제공   더 CJ컵 2연패를 자신하며 미소를 짓고 있는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 JNA골프 제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초의 아시아 국적 신인왕 임성재(21)와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가 각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기진 제주도에서 올 시즌 첫 승의 출사표를 던졌다. 두 선수는 17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 클럽 나...
입력:2019-10-16 15:05:01
공중을 가르고 수직낙하·360도 회전하는 ‘극강’ 스릴
해질 무렵 드론으로 촬영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장구마을 앞바다 풍경. 앞쪽 3개 섬이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징섬, 장구섬, 북섬이다.   구구타워에서 소쿠리섬으로 이어지는 집트랙.   75m 높이의 외벽을 걷는 엣지워크.   다채로운 야생화를 볼 수 있는 ‘보타닉뮤지엄’.   마산합포구에 지난달 7일 개장한 ‘로봇랜드’를 공중에서 내려다본 모습. 로봇을 테마로 한 산업 공공시설과 테마파크가 한곳에 어우러져 있다.   시속 90㎞로 수직 낙하하는 쾌속열차 ‘썬...
입력:2019-10-16 05:25:01
황당한 무중계·무관중 경기… 결과는 무득점·무승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흰색 유니폼)이 15일 텅 빈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전을 치르고 있다. 이 경기장은 5만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관중이 없는 상태에서 경기가 치러졌다. 뉴시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북한과의 경기에 앞서 태극기를 앞에 두고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선수들 뒤로는 관중 없는 텅 빈 관람석이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입력:2019-10-15 15:10:02
잦은 실수에 우왕좌왕… 김학범호, ‘허술한 빗장’ 수선 숙제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후반 35분 상대에 역전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반 29분 정우영의 골을 어시스트한 김대원(앞)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공격진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수비에서의 잦은 실책은 보완이 필요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전...
입력:2019-10-15 15:10:01
현대차, 2025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기술·전략에 41조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미래 모빌리티 협업 생태계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자동차 관련 각종 데이터와 정보를 개방한다. 또 2025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및 전략 투자에 총 41조원을 투입, 정부의 미래차 전략과 발을 맞출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개발자 포털인 ‘현대 디벨로퍼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수백 만대의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을 통해 수집된 차량 제원과 상태, 운행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이 포털을 통해 외부에 개방하게 된다. 스타트업들은 ...
입력:2019-10-15 15:10:02
[특파원 코너-노석철] 중국의 빗나간 애국주의
‘청산은 흐르는 물을 막을 수 없다. 반드시 물은 동쪽으로 흐른다’(청산차부주 필경동류거·靑山遮不住 畢竟東流去). 이는 마오쩌둥과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국가지도자와 왕이 외교부장까지 거스를 수 없는 중국의 힘을 표현할 때 인용하는 송나라 시인 신기질(辛棄疾)의 시구절이다.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쏟아지는 ‘애국주의’ 드라마 가운데 ‘외교풍운(外交風雲)’에도 이 문구가 나온다. 신중국 초기 미국의 반대로 유엔 가입이 부결되자 마오쩌둥은 옆에 있던 어린 손녀에게 이 시의 의미를 묻는다. 손녀는 “역...
입력:2019-10-15 15:05:01
KIA 외국인 새 사령탑, 호랑이 포효하게 만들까
15일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으로 취임한 맷 윌리엄스 감독. 윌리엄스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에 이은 프로야구 역대 3번째 외국인 감독이 됐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도 국내 프로야구의 외국인 감독 성공사례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 KIA가 구단 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메이저리거 시절 김병현과 한솥밥을 먹은 맷 윌리엄스(54) 감독이 주인공이다. KIA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윌리엄스 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작전 코치를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입력:2019-10-15 15:05:01
‘원투 펀치’에 ‘훅’까지… 워싱턴 공포의 선발 3승
맥스 슈어저. AFP연합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AFP연합뉴스   애니발 산체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선발야구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워싱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7전 4선승제 메이저리그 NLCS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8대 1로 대파했다. 3승째를 거둔 워싱턴은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다승 1위(18승)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선발로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트...
입력:2019-10-15 15:05:01
삼성전자,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 개최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협력회사들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 행사는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58개 삼성전자 협력회사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협력사 등 100여개 회사가 참여했다. 구직자들은 연구·개발, 소프트웨어(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분야 등 6개 직무별로 구성된 ‘채용기업관’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
입력:2019-10-15 15:05:01
설리 비보에 연예계 이어지는 추모 물결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캡처 설리(본명 최진리·25·사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인 15일 연예계에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은 온라인상에 글을 올리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인을 기억했고, 방송가는 예정됐던 행사들을 일제히 미루며 애도에 동참했다. 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설리를 추모했는데, 노래가 그중 하나였다. 가수 아이유가 2012년 발매한 싱글 앨범 ‘스무 살의 봄’에 수록된 곡인 ‘복숭아’는 이날 오전부터 멜론 등 주요 음원 차트에 새로 진입해 이른바 역주행을 했다. 이 곡은 ...
입력:2019-10-15 15:05:01
‘얼굴 없는 살인자’ 악플, 스타뿐 아니라 일반인도 노린다
사진=게티이미지연예인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죽음을 계기로 ‘악플’(악성 댓글)의 해악성이 다시 공론화되고 있다. 설리의 소셜미디어와 뉴스 기사에 달린 끈질기고 악랄한 악플들은 그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간 이유로 꼽힌다. 설리가 사망 전 각종 악플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알려진 후에도 부검 여부 등을 소재로 고인을 모욕·조롱하는 댓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일상이 된 시대에서 악플은 연예인과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붙는다. 2017년 온라인 악플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선플SNS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악플 문제로 상담받기 위해 위원회를 찾는 피...
입력:2019-10-15 15:05:01
‘20세기 최고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 별세… 향년 89세
20세기 최고의 문학평론가로 평가받는 해럴드 블룸(사진) 전 예일대 교수가 1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 블룸은 세계 문학계 거장들의 작품세계를 분석해 ‘영향에 대한 불안’ 개념을 주장한 뒤 동명의 책을 썼다. 이 책에서 그는 후배 시인이 선배 시인의 업적을 뛰어넘기 위해 이를 의도적으로 부정하고, 왜곡하는 치열한 투쟁을 통해서 창조성이 드러한다고 분석했다. 그의 이론은 문학을 떠나 모든 예술 분야에 적용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블룸은 20여권의 책을 썼는데 문학계의 학술적 주제를 쉽게 서술해 일반 독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힘썼다. 서구 문...
입력:2019-10-15 06:55:01
“난치 여성질환 극복해야죠”… 젊은 의사의 당찬 의지
사진=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사진=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김아람(사진) 건국대학교병원 비뇨기의학과 교수는 ‘연구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의사가 됐다. 생명과학 분야를 전공한 그가 미국 하버드 대학병원의 실험실에 있을 당시 우연히 만난 의사과학자의 영향이 컸다. 의사와 과학자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본 그는 한국에 돌아와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수련 과정을 거치고 박사과정을 밟아 현재 건국대병원에서 연구와 진료를 동시에 하고 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
입력:2019-10-13 07:35:01
트럼프, 터키 시리아 침공 야욕 과소평가했다
사진=EPA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레지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시리아 침공 야욕을 그동안 과소평가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시리아 내 쿠르드족 문제와 관련,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시리아 침공을) 해볼 테면 해보라’는 뜻을 밝혀 왔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시리아 북부를 침공해 쿠르드족을 소탕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시리아 침공을 실행에 옮기...
입력:2019-10-14 15:10:02
대혼돈 현실화… 시리아군 터키 맞서 참전, 미군 대부분 철수
터키군의 시리아 공격. 연합뉴스쿠르드족 여성 전사들이 1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마을인 데릭에서 열린 민간인 9명과 쿠르드 전사들의 장례식에서 총을 세워 조의를 표하고 있다. 앞서 쿠르드족 민병대인 시리아민주군(SDF)은 친터키 반군인 시리아국가군(SNA)이 여성 정치 지도자 헤브린 카라프 시리아미래당 사무총장 등 민간인 9명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시리아 정부가 1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침공한 터키군에 맞서 싸우기 위해 군대 파견을 결정했다. 적대 관계였던 쿠르드족과 시리아 정부가 손을 잡으면서 터키군의 공격으로 촉발...
입력:2019-10-14 15:10:01
조국, 개혁안 브리핑 2시간 만에 “내려놓겠다” 깜짝 발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사퇴를 발표한 뒤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나오고 있다. 조 장관은 검찰 개혁 방안을 발표한 이후 전격적으로 사퇴 입장을 밝혔다. 과천=이병주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은 14일 오전 11시 특별수사부 폐지·축소를 골자로 한 검찰 개혁안을 직접 발표한 뒤 브리핑에 배석한 간부들과 장관실 내 회의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6명씩 길게 앉아 마주보는 12인용 테이블이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는 본인 거취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오전 발표한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보고된 것” “후속 개혁 추진의 기틀도 마련됐...
입력:2019-10-14 1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