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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상황은 면했다”… 지소미아 종료 유예에 한숨 돌린 재계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하면서 재계도 한숨 돌린 분위기다. 악화된 한·일 관계가 더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은 일단 면했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이 지난 7월부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해 수출을 규제한 문제는 여전히 진전이 없는 상태여서 향후 양국 정부가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재계 관계자는 24일 “양국 갈등 해결 조짐이 보이는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된다”며 “재계는 이걸로 한시름 놨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를 계기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입력:2019-11-24 15:10:01
김광현, 150만 달러 예상… 5년전 ‘악몽’ 또?
사진=연합뉴스 미국행을 선언한 SK 와이번스 김광현(31·사진)의 계약금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광현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SK는 지난 22일 김광현과 면담을 거친 뒤 그의 빅리그 진출을 공식적으로 허가한 바 있다. CBS스포츠는 LA 다저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카고 컵스 등이 그에게 관심을 비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을 좌완은 언제나 필요하기에 빅리그 30개 구단들이 김광현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릴 것”이라는 긍정적인 ...
입력:2019-11-24 15:05:01
뉴욕타임스 “동맹에 모욕”… 트럼프 과도한 방위비 요구 사설로 비판
사진=AFP연합뉴스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사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한국에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한 것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미국 내 이 같은 기류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NYT는 ‘모두 패배자가 되는 트럼프의 한국에 대한 제안’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22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윈윈’(Win·Win)의 반대말로 모두 패배(Lose·Lose)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NYT는 “분담금을 거의 5배 인상해야 한다는 요구에 지난 19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급작스러운 결렬로 이어졌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NYT는 “트...
입력:2019-11-24 15:05:01
손, 새 사령탑 첫 승 선물… 무리뉴, 챔스리그 눈도장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가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3일(한국시간) 토트넘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른 조제 무리뉴 감독. AFP연합뉴스 손흥민(27)이 주제 무리뉴(56)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데뷔전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다음 과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다. 무리뉴 감독은 ‘챔스 전문가’로 통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옮겨 두 ...
입력:2019-11-24 15:05:01
‘카나비 사태’, 미성년자의 불공정 계약에 분노한 팬심
그리핀과 중국 징동게이밍이 작성한 합의서. 하태경 의원실 제공‘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이 19세 미성년자 선수에게 장기간 중국 이적을 강요했다는 의혹으로 e스포츠계가 발칵 뒤집혔다. 게임단 대표가 선수의 법정대리인인 부모와 논의하지 않고 이적을 추진했으며, 해당 선수를 협박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LoL은 대한민국 부동의 1위 게임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LoL 프로게임단 예산 규모는 모두 219억원이다. SK텔레콤 T1 소속 ‘페이커’(게임상 닉네임) 이상혁(23)은 야구, 축구를 포함해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인센티브를 ...
입력:2019-11-24 11:10:01
[글로벌 명의 명 클리닉] 노화·당뇨는 망막의 적… 휘어져 보이면 황반변성 의심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안과 망막클리닉 윤창기 교수(왼쪽)가 ‘빛 간섭 단층 촬영기’(OCT)를 이용, 황반변성으로 안구 내 주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망막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제공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한 퇴행 현상으로 신체기능이 약해진다. 눈은 그 중 노화 현상이 빨리 나타나는 부위다. 누구든지 40대 이후엔 눈 건강, 특히 사물 인식 과정에서 광학센서 역할을 하는 망막 보호를 위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망막의 최대 위험 요인은 노화와 당뇨병이다. 1억 개 이상의 광수용체세포와 100만 개 이상의 시신경세포로 구성된 ...
입력:2019-11-24 06:05:01
[1500자 의학상식] 방광염도 면역력이 문제… “노권·방로·칠정 피하라”
소변을 시원하게 보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권리인데, 소변보기가 불편하고 두려운 이들이 있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볼일을 본 후에도 덜 본 것과 같이 잔뇨감이 들어 불편하거나 배뇨 시 요도에 작열감이 느껴져서다. 막상 소변을 보려고 하면 잘 나오지 않고 아랫배만 묵직하게 아파오거나 간혹 혈뇨가 비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는 모두 오줌소태, 즉 방광염이 일으키는 증상들이다. 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배출되기 전까지 소변을 저장하는 곳이다. 방광염은 특히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구조상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
입력:2019-11-24 06:05:01
한국, 美 압박·외교적 부담에 지소미아 연기로 급선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떠나기 위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해 있다. 강 장관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종료 시한(23일 0시)을 불과 6시간 앞둔 22일 오후 6시에 극적으로 조건부 유예됐다. 한·일 지소미아를 유지하라는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과 지소미아 종료 후 안게 될 엄청난 외교적 부담 때문에 정부가 종료 강행에서 유예로 급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를 향한 미국의 압박 강도가 예상보다 거셌고, 지소...
입력:2019-11-22 06:05:01
홍콩인권법 美 하원도 통과… 中 “강도짓” 발끈
홍콩 센트럴의 IFC몰에서 21일 열린 ‘런치 위드 유’(점심 함께 먹어요) 시위에 참여한 직장인 등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며 다섯 손가락을 쫙 펴 보이고 있다. 다섯 손가락은 송환법 공식 철회와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시위대의 5대 요구사항을 의미하는 것이다. 중국과 경찰의 엄포에도 홍콩 시위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듯하다. 연합뉴스홍콩 민주화 시위 ‘최후의 보루’인 이공대에 남아 있는 이들이 21일 옷가지 등을 모아 만든 거대한 SOS 구조 신호의 모습. AFP연합뉴스미국 하원이 20일(현지시간) ‘홍콩 인권 ...
입력:2019-11-21 15:10:01
위력 키우는 지소미아 후폭풍… 한·미, 한·일 관계 위협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내일 예정대로 종료되느냐’는 질문에 “일본의 태도에 변화가 있지 않는 한 그렇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답했다. 권현구 기자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미,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이 추가적인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할 가능성과 함께 지소미아 연장을 압박해 온 미국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공세를 펼치거나 다른 압박 카드를 ...
입력:2019-11-21 15:10:01
[And 스포츠] 명장+영건 화끈한 하모니 레스터·첼시에 무슨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위표 상단엔 시즌 전 예상을 뒤엎은 두 팀이 자리 잡고 있다. 돌풍의 팀 레스터 시티(2위)와 첼시(3위)다. 두 팀은 유능한 감독의 지도와 젊은 선수들의 화끈한 기세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동화를 써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공수 펄펄… 레스터 동화 시즌2 레스터는 2015-16시즌 깜짝 우승을 차지하는 동화를 썼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5개 팀만이 달성했던 리그 챔피언 자리를 중하위권 팀 레스터가 차지하며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샀다. 하지만 이후 매년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레스터는 다시 ...
입력:2019-11-21 15:10:01
토트넘 떠난 포체티노 뮌헨행 거론… 손도 움직일까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7일(한국시간) 세리비아 베오그라드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가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4대 0 승리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왼쪽) 전 감독과 함께 박수를 치며 자축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전 감독의 다음 행선지로 거론됐다. 손흥민(27)을 포함한 토트넘 핵심 선수 중 일부가 향후 포체티노 전 감독을 따라갈 가능성이 영국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입력:2019-11-21 15:05:01
“강제동원은 인권 문제, 개인청구권 소멸 안돼”… 韓·日 법률가 단체 공동선언
김호철 민변 회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제동원 문제에 관한 한일 법률가 공동선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한국과 일본의 법률가 단체들이 양국 정부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단체 6곳은 20일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동원 문제에 관한 한·일 법률가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도쿄에서도 민주법률협회 등 7개 단체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선언에서 “강제동원 피해자의 개인배상청...
입력:2019-11-20 15:15:02
이란 시위 유혈 진압 “106명 사망”… 시위 불뿜는 시아파 벨트
이란 정부가 급작스러운 유가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겨냥해 실탄을 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시위 참여자 106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아파 벨트’로 묶인 이웃 나라 이라크에서 만성적 민생고와 이란의 내정 개입에 대한 반발로 두 달 넘게 시위가 이어져 300여명이 숨진 상황에서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에서도 대규모 유혈사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시아파 벨트 국가인 레바논에서도 한 달 넘게 민생고 시위가 이어져 국회 회기가 연기됐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믿을 수 있는 보고에 따르면 이란 내 21개 ...
입력:2019-11-20 15:10:01
토트넘 살리러 온 무리뉴, ‘손’ 잘 쓸까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해 12월 6일(한국시간) 아스널과 2대 2로 비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경기가 안 풀리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그는 이로부터 열흘여 뒤에 경질됐고, 11개월 만인 20일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복귀했다. AP뉴시스   지난 7일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4대 0으로 격파한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격려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을 경질하고 조제 무리뉴(56...
입력:2019-11-20 15:10:01
유럽축구판에 뜨는 샛별… ‘제2의 음바페’들 번쩍인다
엘링 홀란드. AP뉴시스   호드리구 고에스. AFP연합뉴스   니콜로 자니올로. AFP연합뉴스 유럽 축구에 20세 이하 신성 돌풍이 거세다. 예전 같았으면 구단 2군에서 주로 활약하던 영건들이 유럽 리그 및 국가대표팀에서 발군의 실력을 뽑내고 있다. 과학적 훈련과 구단의 체계적 관리로 인해 1~2년 전 세상을 놀라게 한 킬리앙 음바페(21·파리 생제르맹)류의 선수가 여러 명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득점력으로 볼 때 으뜸은 엘링 홀란드(19·잘츠부르크)다. 191㎝의 장신이지만 순발력과 골 결정력을 갖춘 홀란드는 올 시즌 ...
입력:2019-11-20 15:10:01
‘홍콩시위 대자보’ 갈등, 결국 한·중 학생 간 폭행사태로 번졌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소속 학생들이 20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를 위해 서울대학교에 설치된 ‘레넌 벽’ 훼손 사건 관련 고소장 제출을 위해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홍콩 민주화 시위를 둘러싼 국내의 한·중 대학생 간 갈등이 결국 물리적 충돌로 표출됐다.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인문캠퍼스에서는 한국인 학생과 중국인 유학생이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를 붙이는 과정에서 서로를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대 등 학생들은 홍콩 시위 지지 스티커가 붙어있는 ‘레넌 벽’을 훼손한 사람을 찾아 달라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
입력:2019-11-20 15:10:01
경복궁 향원정에 ‘도넛모양’ 온돌, 왜
경복궁 향원정(위쪽)의 온돌구조 및 침하 원인에 대한 발굴 조사 결과가 20일 현장에서 발표됐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배병선 소장이 향원정의 기울어짐 현상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서 보듯 주춧돌을 지지하는 넓적한 돌인 초반석에서 균열이 발견됐는데, 이것이 기울어짐을 촉발시켰을 것으로 추정됐다. 경복궁 향원정(香遠停·보물 제1761호)이 정자의 가장자리만 데우는 도넛형의 온돌을 갖춘 것으로 확인이 됐다. 문화재청과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향원정의 온돌구조와 건물의 침하 원인을 밝혀내고...
입력:2019-11-20 15:05:01
중고생들 교실서 몰카… “범죄인줄 몰랐어요”
서울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A군은 최근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의 다리 등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남학생들만 모인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 이 채팅방에선 “죽인다” “잘 빠졌다” “쭉쭉빵빵이다” 등 성인 뺨치는 성희롱 발언들이 오갔다. A군과 일부 남학생들은 매일 얼굴을 보는 여학생을 두고 뒤에서 이런 대화를 해온 것이다. 고등학생 B군은 자신이 다니는 서울의 학교 내에서 교복을 입은 여학생 10여명의 엉덩이와 다리 등 특정 신체 부위를 100차례 이상 몰래 촬영하다 발각됐다. B군은 피해 여학생들의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도 여럿 찍어 본인 스마...
입력:2019-11-20 15:05:01
“난 효자 아니다, 약자 돌본 시민” 1992년생 흙수저 청년, 치매 아빠와 8년
‘아빠의 아빠가 됐다’를 펴낸 조기현(왼쪽)씨와 그의 아버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는 게 힘이 들 때면 그는 거울 앞에서 “아빠 정말 죽이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그의 본심이 그렇지 않았을 건 불문가지다. 그가 펴낸 책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아빠를 죽이고 싶다는 말은) 정말 죽이고 싶다기보다는 죽음이 우리 앞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말에 가까웠다. 끝이 있으니 아직 더 해볼 용기를 가지라는 말이었다. 위악은 때때로 위안이 된다.” 조기현씨 제공 “공돌이와 노가다를 거쳐, 메이커와 작가로 일하...
입력:2019-11-20 15:05:01
“울지 못하는 사람 대신 울어주고 싶었죠”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만난 래퍼 마미손(오른쪽)과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마미손은 “진심으로 음악을 즐기는 유진박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지난해 발표한 ‘소년점프’가 그랬듯 신곡에서는 B급 감성이 진하게 묻어난다. 도입부에 깔리는 웃기면서도 비장한 내레이션이 대표적이다. “넌 지금 슬프다. 그건 슬픔의 요정이 네 눈꺼풀 위에 아주 고약한 슬픔 가루를 뿌려서 그런 거야. 전설에 따르면 저 별에 닿을 정도의 높은 울음만이 가루를 씻어낼 눈물을 만든다더군. …왜 슬픈데 울질 못...
입력:2019-11-19 15:10:01
인천공항 4년 뒤 수용여객 1억명 돌파,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 선언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열고 제4활주로 건설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주요 골자로 하는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해 2024년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건설 현장에서 19일 열린 기공식에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인천공항은 연간 1억600만명을 처리하는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와 R&D, 관광·물류, 항공지원, 첨단 제조 등 4대 산업 허브가 융복합된 공항경제권을 조성해 연간 83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39만명의 일...
입력:2019-11-19 15:10:01
유상철 “췌장암 4기 판정 받아… 나의 임무 다하겠다”
사진=연합뉴스 유상철(48·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19일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스스로 밝혔다. 그동안 장내·외에서 떠돌았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사실 관계를 구단 홈페이지에 담담한 글로 털어놨다. 유 감독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팬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말과 소문이 무성했던 내 건강에 대해 이제는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며 “지난달 중순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에서...
입력:2019-11-19 15:10:01
‘전설 중의 전설’ 지터,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 노크
사진=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이자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인 데릭 지터(45·사진)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0일(한국시간) 지터 등 2020년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를 공개했다. 기존 후보 14명에 새로운 후보 18명이 포함된 총 32명이 도전한다. 명예의 전당 입성은 BBWAA의 투표로 정한다. 득표율 75%를 넘기면 입성이 가능하다.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하거나, 10년이 지나면 후보에서 탈락한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2일에 공개된다. 지터의 ...
입력:2019-11-19 15:10:01
홍콩 이공대 사실상 함락… 부상·저체온증 학생들 탈출 러시
홍콩 경찰이 학생 시위대의 최후 거점인 홍콩 이공대를 압박하는 가운데 19일 한 시위 참가자가 대학 내 하수터널을 이용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다른 시위 참가자들이 교내를 가로지르는 육교 위에서 밧줄을 타고 외부로 빠져나가려 하고 있는 모습. 이들 중 일부는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탈출에 성공했다. AFP연합뉴스학생 시위대의 ‘최후 보루’가 된 홍콩 이공대학에 대해 경찰이 ‘고사 작전’을 펼치면서 부상과 저체온증 등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탈출이 잇따르고 있다. 부상으로 치료가 급한 학생들은 자수 형식으로 걸어나왔고, 일부는 밧줄...
입력:2019-11-19 1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