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문화-스포츠

[미술산책] 사할린의 봄
조성용 ‘유즈노사할린스크, 4월’ 캔버스에 유채. 2013. 경기도미술관 사할린은 러시아 동쪽에 위치한 섬이다. 한국 면적의 90%인 이 섬의 인구는 약 55만명이고 우리 동포 3만여명이 살고 있다. 1905년부터 40년간 사할린을 점령했던 일본은 이곳 탄광과 벌목장에 조선인을 끌고 가 노역을 시켰다. 그렇게 끌려간 한민족은 일제가 떠난 뒤에도 돌아오지 못한 채 척박한 땅을 개간하며 농사를 지었다. 강인한 생존력으로 황무지를 사람 사는 땅으로 만들었다. 사할린의 주도(州都)인 유즈노사할린스크의 풍경을 담담한 필치로 그린 화가는 조성용(1960∼)...
입력:2018-11-23 15:10:01
‘빅6’ 차준환, 언제 이렇게 컸니?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이 지난달 28일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AP뉴시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차준환(17·휘문고)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에서 2연속 동메달을 딴 그는 한국 남자선수 중 최초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겨루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마저 따냈다. 아직 시니어 무대 데뷔 2년차에다 어린 나이인 것을 감...
입력:2018-11-25 15:05:02
‘여혐’ 노래로 논란 키우고 연신 키득거린 래퍼 산이
  최근 ‘페미니스트’라는 곡으로 논란을 빚은 래퍼 산이. 산이는 이 곡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 가냐” “왜 데이트할 땐 돈은 내가 내” “합의 아래 관계 갖고 할 거 다하고 왜 미투 해” 같은 랩을 쏟아냈다. 논란이 가열되자 산이는 SNS를 통해 “이 곡은 여성을 혐오하는 곡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브랜뉴뮤직 제공 래퍼 산이가 지난 16일 발표한 노래 ‘페미니스트’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산이는 영어로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며 시작하는 노래를 ...
입력:2018-11-25 15:05:02
‘리스펙트’ 욕만 먹다 대세로… 힙합 래퍼들의 솔직대담 [리뷰]
다큐멘터리 영화 ‘리스펙트’에 출연한 힙합 래퍼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더 콰이엇, 도끼, 딥플로우, 산이, 빈지노, MC메타. 커넥트픽쳐스 제공   다큐멘터리 영화 ‘리스펙트’에 출연한 힙합 래퍼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윙스, 제리케이, JJK, 허클베리 피, 팔로알토, 타이거JK. 커넥트픽쳐스 제공 20년 전만 해도 힙합은 낯선 장르였다. 빠른 비트에 맞춰 가사를 읊는 음악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오늘날의 힙합은 한국 대중음악의 주류로 당당히 편입했다. “처...
입력:2018-11-25 11:05:01
‘부모, 사기 의혹’ 마이크로닷 활동 중단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부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진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사진)이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마이크로닷 소속사 컬처띵크는 “마이크로닷이 모든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채널A)를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도시어부’ 외에도 ‘날 보러 와요-사심방송 제작기’(JTBC), ‘국경 없는 포차’(tvN)에 고정 출연해 왔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61)씨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
입력:2018-11-25 09:25:01
‘포트나이트’ vs ‘배틀그라운드’, 한국시장서 정면 승부
지스타 2018에 참여한 에픽게임즈(왼쪽)와 펍지주식회사 부스 전경.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배틀로얄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가 국내 시장에서 정면 격돌했다. 미국 에픽게임즈는 지난 15∼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게임쇼 ‘지스타 2018’에서 해외 기업 최초로 메인 스폰서를 맡아 포트나이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배틀로얄 게임에 ‘액션 빌딩’ 등 요소를 더해 지난 2월 글로벌 출시된 포트나이트는 최근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 2억 명, 동시접속자 830만 명을 돌파했다. ...
입력:2018-11-25 08:10:01
계란 반숙 활용 메뉴로 2관왕 “한식 조리법 글로벌 진출 매진”
정덕수 셰프가 그랜드엠배서더서울풀만에 위치한 중식당 ‘홍보각’에서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pth@kukinews.com 쌀쌀한 늦가을이지만 주방은 열기로 가득했다. 바쁜 점심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뒷정리 중이었지만 재료를 다듬는 소리와 화구에서 나오는 불 소리, 웍 돌리는 소리가 마치 들리듯 선명했다. 지난 19일 서울 그랜드앰배서더서울풀만 홍보각에서 만난 정덕수 셰프는 여전히 앳되고 천진하게 웃었다. 요리에 집중했을 때 보여줬던 진지한 표정이 낯설어 보일 정도였다. 지난 9월19일부터 20일까지 ...
입력:2018-11-25 08:05:01
이영표 “이타적인 사람들 성공 가능성 높아”
한화생명은 24일 경기도 용인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이영표 해설위원과 사회복지법인 해관재단 ‘좋은집’ 학생 44명을 초청해 축구캠프(사진)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해설위원은 ‘축구가 알려주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패스를 많이 하는 팀이 경기를 지배해 승리할 가능성이 높듯, 우리 삶 역시 이타적인 사람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끊임없이 운동장을 뛰어다닐 때 나오는 헤딩골처럼 본인의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
입력:2018-11-25 06:25:01
역시! LPGA팀, KLPGA팀 눌러
25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 싱글매치에서 LPGA팀의 전인지(오른쪽)가 최종 18번홀에서 패한 뒤 KLPGA팀의 이정은6(왼쪽)와 함께 포옹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페이스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에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LPGA팀이었다. 리디아 고, 다니엘 강 등 교포선수들을 흡수하며 세계올스타급 위용을 과시한 LPGA 선수들이 팀 플레이에서 우위를 보이며 KLPGA팀을 눌렀다. LPGA팀은 25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오렌지라...
입력:2018-11-25 06:15:01
토트넘 바람의 아들, SON
손흥민이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는 관중석으로 달려가고 있다. 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리그 마수걸이 골에 대한 여진은 강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106일 만에 나온 골을 두고 ‘올해의 골’ 후보라는 찬사가 뒤이었다. 올 시즌 거듭된 혹사 논란 속에 보낸 2주간의 달콤한 휴식이 모두를 놀라게 하는 ‘원더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20...
입력:2018-11-25 06:10:01
지스타, 관람객은 계속 느는데 중 게임 진출 교두보 우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인원인 23만5082명이 방문했다. 각 부스에는 인기 BJ를 동원한 게임 방송과 다양한 게임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관람객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다양한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도 지스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넷마블 부스 모델들이 세븐나이츠2 렌,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비월, KOF 야가미 이오리와 쿠사나기 쿄(왼쪽부터) 코스프레를 하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사상 최대 관람객이라는 성과를 남기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게임이 문화의 한 축...
입력:2018-11-23 15: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괭이부리말 아랫말 갓말 등의 ‘말’은‘마을’
‘괭이부리말 아이들’. 10여년 전 독서 권장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돼 알려진 김중미의 소설 제목입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아이들 이야기가 사람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셨습니다. 서울에서 전철 1호선을 타고 서쪽으로 가다보면 종점인 인천역 못 미쳐 오른쪽에 ‘만석동(萬石洞)’이 있습니다. 강화도와 김포 사이 염하강과 한강 뱃길로 한양으로 싣고 가기 전 세곡(稅穀, 나라에 조세로 바치는 곡식)을 많이(萬石) 쌓아두던 창고가 있어 이름을 얻었답니다. 일제 강점기 일대 바다가 메워지기 전에는 묘도(猫島)라는 작은 섬이 ...
입력:2018-11-23 15:05:02
회사원·시인·웹툰 작가, 세 개의 자아로 살아가는 법
지난 15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홍인혜씨는 “아직 시인이라고 말하기가 못내 부끄럽다”고 말했다. 등단 후에도 그는 여전히 회사를 다니고 만화를 그린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꾸준히 발버둥친 시간들이 지금의 홍씨를 만들었다. 그는 “앞으로도 만화로 수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휘발되지 않는 ‘영원히 남는 글’을 쓰고 싶다”고 전했다. 작가 제공   홍인혜씨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루나’의 일상. 짧은 생활만화에도 보는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으려 노력한다. 홍씨는 “만...
입력:2018-11-23 15:05:02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이스라엘 잉어
이스라엘 잉어. 위키백과 이스라엘 건국 전부터 유대인들은 가나안으로 몰려들었다. 주로 러시아와 동구에서 이주해 온 이들은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겨울 우기에 내린 빗물이 고여 있는 저지대에 모여 살았다. 그런데 모기들이 옮긴 말라리아로 많은 사람들이 죽자 1920년대 모기를 피해 구릉지대 꼭대기로 촌락을 옮겼다. 문제는 물이었다. 그들은 갈릴리 호수의 물을 파이프로 끌어다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농사를 위한 농업용수도 필요했다. 유대인들은 물을 최대한 아껴 농사지어야 했다. 그래서 물을 작물 위에 뿌리는 대신 파이프를 이용해 뿌리 근처에 물...
입력:2018-11-22 15:10:01
“13만㎞ 밖에서 찬 축구공 골대에 넣기”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27일 착륙
사진=AP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화성탐사선 인사이트가 화성의 땅속을 탐사하는 상상도. 인사이트는 로봇 팔로 지하 5m까지 파고 들어가 지진파, 온도, 지각 두께 등을 측정한다. 나사 홈페이지 ‘붉은 행성’ 화성의 지하 세계를 알려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역사적인 착륙을 앞두고 있다. 인사이트는 예정대로라면 27일 새벽 3시54분(한국시간) 화성의 적도 인근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에 착륙한다. 나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착륙 장면 영상...
입력:2018-11-22 15:05:01
[And 스포츠] “영광스럽지만 부담 커… 선수 찾아 전국 동분서주”
김상식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9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상식호는 29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2라운드 E조 예선에 나선다. 최종학 선임기자   지난 9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감독대행을 맡은 김 감독이 선수에게 지시하는 모습. 뉴시스   김상식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국농구(KBL) 시즌 개막 뒤 전국 각지를 돌며 직접 경기를 본 뒤 12명의 대표팀 선수를 선발했다. 왼쪽부터 두경민(상무) 오세근(안양 KGC) 라건아(...
입력:2018-11-22 15:05:01
“내겐 이쾌대의 DNA 흘러”… 장대한 ‘1987 분홍 역사화’ 압권
최민화 작가가 최근 이인성미술상 수상 기념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 ‘신세계 전투-6·26 대공세’(1992년 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공립미술관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리기는 처음이다. 본명은 최철환으로, ‘민화(民花)’는 민중의 꽃이 되겠다는 뜻으로 쓰는 예명이다. 대구미술관 제공   ‘가투Ⅰ’(1996년 작). 대구미술관 제공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리는데…. 영화관이 깜깜해서, 어휴, 그나마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올 초 상영된 ...
입력:2018-11-22 06:15:01
역시! 박지수… 여자농구 1라운드 MVP 선정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던 ‘한국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KB스타즈·사진)가 한국여자프로농구(WKBL)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WKBL은 22일 박지수를 2018-2019 WKBL 정규시즌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6-2017시즌 6라운드에서 생애 첫 MVP에 선정된 이후 5번째 라운드 MVP다. ‘국보 센터’ 박지수는 올 시즌도 변함없이 한수 위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1라운드 5경기에 나서 10득점 12.8리바운드로 장기인 골밑 장악능력을 과시했다. 또 경기당 5.4개의 어시스트를 ...
입력:2018-11-22 06:05:02
파죽지세 韓·日축구… UAE서 맞짱 뜨나
아시아의 축구 맹주 자리를 두고 다퉈온 한국과 일본이 감독 교체 후 나란히 무패 행진중이다. 첫 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딘 두 나라는 이제 내년 1월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진검승부를 앞둔 두 나라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8월부터 이끌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3승 3무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대표팀 감독 데뷔 후 최다 무패 기록도 새로 썼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모리야스 하지메(50)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일본도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뒀다.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좋다. “공격과 지배의 축구를 ...
입력:2018-11-22 06:00:01
조선후기 대표 궁중기록화 ‘기사계첩’ 국보로 승격된다
조선의 대표적 궁중기록화 ‘기사계첩’(보물 제929호·사진)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719년(숙종 45년) 59세의 숙종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해 행사에 참여한 관료들과 계(契)를 하고 궁중화원에게 의뢰해 만든 서화첩인 기사계첩을 22일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기로소는 70세 이상, 정2품 이상 직책을 가진 노년의 문관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관이다. 숙종은 자격이 안 됐으나 태조 이성계가 60세에 들어간 전례를 따라 입소했다. 기사계첩에는 숙종의 글, 대제학 김유의 발문, 기로신의 명단과 행사의 ...
입력:2018-11-22 07:00:01
영화로 소환된 퀸 이어… 연극 무대서 듣는 비틀스·롤링스톤즈
체코 정치사와 전설적인 록밴드들의 음악을 절묘하게 버무린 연극 ‘록앤롤’의 배우들. 왼쪽부터 이종무 강신일 장지아 정새별. 국립극단 제공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퀸의 무대가 스크린 위로 펼쳐진다.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로 거듭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이야기를 그들의 독창적 음악과 함께 풀어내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다. 퀸의 노래...
입력:2018-11-22 06:15:01
전쟁도 멈춘 ‘드록신’ 은퇴… 드로그바, 20년 프로 생활 마감
  “놀랄 만한 20년이었다.” ‘드록신’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디디에 드로그바(40·사진)가 20년 동안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드로그바는 22일(한국시간) BBC에 “20년이 흐른 지금,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며 “재능 있는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위해선 은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드로그바는 98년 프랑스 리그앙 르망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갱강, 마르세이유를 거쳐 2004년 운명의 팀인 첼시로 이적했다. 드로그...
입력:2018-11-22 06:05:02
‘태양의 서커스: 쿠자’ 경탄과 전율… 인간 한계를 넘다 [리뷰]
‘태양의 서커스: 쿠자’의 공연 모습. 손에 땀을 쥐는 9개의 액트와 생생한 라이브 음악, 화려한 분장 의상 무용 등이 결합된 종합예술을 보여준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곡예사가 등장하면 관객들은 숨을 죽인다. 기대감에 가득 찬 시선들이 오롯이 그를 향한다. 무대 위에 펼쳐지는 황홀경에 모두가 넋을 놓는다. 하나의 곡예가 마무리될 때마다 터져 나오는 박수와 탄성, 환호. 이내 찌릿한 전율이 온몸을 휘감는다.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한국에 돌아왔다. ‘퀴담’(2007) ‘알레그리아’(2008) ‘바레카이&rsquo...
입력:2018-11-21 17:05:01
[별별 과학] 핵융합과 사우나 온도
토카막 내부의 플라스마 링. 국가핵융합연구소 지난주 중국 과학원이 1억도의 인공태양 플라스마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구에서 인공적으로 핵융합을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다. 그런데 1억도의 플라스마를 어떻게 가둘 수 있을까. 세상에는 1억도의 온도를 견디는 물질은 없다. 열에 가장 잘 견디는 금속인 텅스텐조차도 섭씨 6000도 정도면 증발되어 날아간다. 하지만 주변 온도가 높다고 모두 손상되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열량이 전달되어 온도가 올라갈 때에만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섭씨 70∼8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는 화상을 입을 수 있...
입력:2018-11-21 15:05:01
3166 역사 쓰고… 굿바이, 벨트레
미국프로야구(MLB)에서 21년을 뛰며 통산 477홈런 3166안타라는 대기록을 남긴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가 21일(한국시간) 은퇴를 선언했다. AP뉴시스   벨트레(왼쪽)가 팀 동료 추신수와 2015시즌 경기 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해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는 장면은 오랜 한국인 MLB 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그런 박찬호의 곁에서 3루를 든든하게 지켜주던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MLB 공식사이트 MLB닷컴...
입력:2018-11-21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