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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기분좋은 귀항… “아시안컵 계획대로 준비”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맨 앞)과 대표팀 선수들이 호주에서 열린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번 호주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올 한해만 33골을 넣으며 대표팀의 확실한 원톱으로 자리잡은 황의조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21일 오후 6시30분. 평소라면 조용할 평일 저녁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호주 원정을 치르고 입국하는 축구 대표팀을 기다리는 100여명의 팬들로 들썩였다. 여학생 팬들은 사인받기 위해 준비한 종이와 펜을 쥔 채 발을 동동 굴렀...
입력:2018-11-21 08:35:02
추사 걸작 ‘불이선란도’ 등 304점 기증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기증식에서 포즈를 취한 손창근(왼쪽)과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1일 수집가 손창근(89)씨로부터 추사 김정희(1786∼1856)의 걸작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를 포함한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304점을 기증받았다. 손세기·손창근 컬렉션은 개성 출신 실업가 고 손세기(1903∼1983) 선생과 장남 손창근씨가 대를 이어 수집한 문화재이다. 15세기 최초의 한글 서적 ‘용비어천가’ 초간본과 17세기 명필 오준의 서예작품, 18∼20세기 초 대표...
입력:2018-11-21 08:30:01
37세 즐라탄의 인기… AC 밀란 러브콜?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7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와 뛰어난 실력으로 유럽무대 진출설이 나오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 9월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손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 AP 유벤투스부터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화려한 명문 구단을 두루 거친 ‘저니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 갤럭시)가 다시 한 번 이적설에 휩싸였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한 실력과 스타성으로 “노병은 죽지 않는다”...
입력:2018-11-21 05:45:01
미켈슨-우즈 ‘첫 홀 버디’ 내기 신경전
“첫 홀에 버디를 잡아내는 데 기꺼이 10만 달러를 걸겠다. (내기를) 받지 않아도 상관없다.”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을 수 있다고? 그럼 (내기 금액을) 2배로 하자.” ‘영원한 라이벌’ 필 미켈슨(48)과 타이거 우즈(43)가 21일(한국시간) 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원)가 걸린 ‘캐피털 원스 더 매치 : 타이거 VS 필’(이하 더 매치)을 사흘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번외 내기’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번외 내기는 미켈슨이 먼저 제안했다. 그는 “첫 홀이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
입력:2018-11-21 05:45:01
유연석 끌고 이규형 밀고… 유쾌발랄 ‘젠틀맨스 가이드’ [리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의 한 장면. 공연은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돼 이른바 뮤지컬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 등 인기 배우들이 합류했다. 쇼노트 제공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배우들의 능력치에 많은 것을 기댄다. 극 중 몬티(유연석)가 고귀하고 순수한 피비(김아선)와 강렬한 사랑을 주는 시벨라(...
입력:2018-11-20 17:05:02
[손영옥의 지금, 미술] 보이지 않는 규율에 주눅든 도시, 그 ‘질서정연함’에 대한 도전
서용선 작가가 그린 도시에는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 자주 등장한다. 통제된 질서와 속도에 길들여진 도시 남녀들이 그곳에 있다. 미국 뉴욕의 지하철(위)이나 서울 강남 테헤란로 주변(아래)에서 그가 목격한 도시인들은 하나같이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위축돼 있다. 작가 제공   획일화된 도시적 삶에 저항하는 듯한 퍼포먼스 사진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작가. 작가 제공 운전면허증을 따고 난생처음 운전에 나섰을 때 느꼈던 경이를 잊을 수 없다. 빨간불에 멈춰 서고, 좌측 깜빡이와 우측 깜빡이를 넣어 행선지를 미리 알려주는, 그 단순한 ...
입력:2018-11-20 15:05:02
롤러코스터 탔던 정현 “내년에도 악착같이 뛸 것”
한국 테니스계의 간판스타 정현이 20일 서울 강남구 빌라드베일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현은 올 시즌 호주 오픈 4강 진출에 성공하고, 세계랭킹 19위까지 오르며 자신의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최현규 기자 정현의 2018시즌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다사다난했다. 올해 초 정현은 한국인으로는 처음 그랜드슬램(호주·프랑스·US 오픈·윔블던)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잦은 부상으로 시합에서 탈락하거나 대회 자체에 불참했다. 성취와 약점이 모두 드러난 ...
입력:2018-11-20 07:00:01
벤투호, 올 해피엔딩… 원샷 원킬 ‘黃의 법칙’ 계속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의조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황의조는 벤투호에서만 3골을 기록하는 등 동물적 골감각을 자랑하며 부동의 국가대표 원톱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의 2018년은 해피 엔드가 됐다. 석 달 전 취임하며 공언했던 공격과 지배의 축구 철학이 팀에 녹아들고 있다. 대표팀은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의 기세를 2019 아시안컵까지 잇고자 한다.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
입력:2018-11-20 10:35:01
“내가 너무 사랑하는 곡… 아껴놓은 아름다움 노래할 것”
성악가 김세일(41·사진)은 성탄절과 부활절 즈음이 연중 가장 바쁘다. 유서 깊은 유럽 공연장들이 앞다퉈 그를 바흐의 ‘마태 수난곡’ 등 오라토리오(종교적 극음악) 에반젤리스트로 청하기 때문이다. 에반젤리스트는 작품의 해설자이자 주인공으로 섬세한 음색과 가사 전달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동양인이 맡는 경우는 드물다. 그가 피아니스트 손민수(42)와 함께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슈베르트의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20곡 전곡을 연주한다. 테너인 김세일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가진 ...
입력:2018-11-20 06:35:01
월척·준척 ‘FA 시장’, 15명 어디로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100억대 계약에 성공할까.’ 한국프로야구(KBO) 자유계약선수(FA)들이 대박을 꿈꾸며 시장에 나오는 스토브리그가 본격 막을 열었다. KBO는 20일 2019년 FA 자격을 갖춘 22명 중 승인 선수 1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21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FA 승인 선수는 이재원 최정(SK 와이번스), 양의지,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한화 이글스), 김민성 이보근(넥센 히어로즈), 김상수 윤성환(삼성 라이온즈), 노경은(롯데 자이언츠), 박용택(LG 트윈스), 금민철 박경수(KT 위즈), 모창민(NC 다이노스)이다. 최대어는 단연 ...
입력:2018-11-20 07:10:01
늪에서 헤매는 ‘전차 군단’ 강팀 색깔 찾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퀸시 프로메스(왼쪽)가 20일(한국시간)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독일과의 경기에서 만회골을 넣고 동료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2-0으로 밀리던 네덜란드는 경기 종료 5분 사이 2골을 잇따라 넣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독일 선수들(뒷줄)의 아쉬운 표정이 기뻐하는 네덜란드 선수들의 모습과 대비되고 있다. AP뉴시스 ‘전차 군단’이 시련을 반복하며 최악의 한해를 보낸 반면 ‘오렌지 군단’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네이션스...
입력:2018-11-20 07:00:01
디지털 시대에 추구하는 아날로그 감성... 시를 필사하는 사람들
온라인 시 필사 모임에 참가하는 이미란씨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김용택의 시 ‘어느 날’을 종이에 옮겨 써 보이고 있다. 서영희 기자 회사원 이미란(40)씨는 요즘 시(詩)를 필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며칠 전엔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배우 염정아가 외던 유시영의 ‘잠수’를 찾아 옮겨 적었다. ‘사랑 속에 얼굴을 담그고/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시합을 했지/ 넌 그냥 져주고/ 다른 시합하러 갔고/ 난 너 나간 것도 모르고/ 아직도 그 속에 잠겨있지.’ 영화의 여운을 더 길게 느낄 수 있었다....
입력:2018-11-19 15:05:01
정인선 “이제 성인 연기자로 안착한 느낌”
“연기 참 잘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경단녀’에 여섯 살 난 쌍둥이의 엄마, 국정원 요원 뺨치는 첩보 능력까지. 어딘가 한 번쯤 걸릴 법도 한데 매끄럽게 흘러간다. 지난 15일 10.5%(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화제 속에 종영한 ‘내 뒤에 테리우스’(MBC)에서 고애린 역을 소화한 배우 정인선(27·사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 1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인선은 “이토록 매일이 과제였던 작품은 없었다. 좋게 봐주셔서 말로 다 못할 정도로 감사하다”며 밝게 웃었다. “줄거리마다 보여드려야 ...
입력:2018-11-19 05:40:01
한강 장편소설 ‘채식주의자’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
한강(사진)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창비)가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았다고 출판사 창비가 19일 전했다. 이 문학상의 공식 명칭은 ‘아르세비스포 후안 데 산 클레멘테 문학상’으로, 순례길로 유명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지역의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 고등학교가 제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학교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고교생 30명이다. 현지에서는 이 상이 순수한 독자이자 미래의 독자층인 학생들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폴 오스터, 무라카미 하루키, 바르가스 요사 ...
입력:2018-11-19 08:50:01
한·미 최다승, 마무리 톰슨… 주인공은 주타누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렉시 톰슨(미국)의 와신상담으로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최종전에선 톰슨이 지난해 준우승 아픔을 달래며 우승컵을 들었지만 올 시즌 주인공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사진)이었다. 주타누간은 최종전에서 평균타수상(Vare Trophy),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를 추가하며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해 LPGA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선수들은 두 자릿수 승수 쌓기에 실패했지만 9승을 합작해 미국과 함께 최다승 국가가 됐다. 톰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
입력:2018-11-19 06:10:01
유도판 장현수?… 안바울, 병역특례 봉사활동 조작 의혹
한국 유도의 간판인 안바울이 축구 국가대표에서 영구제명된 장현수처럼 병역혜택 선수에게 부과된 봉사활동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2016년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결승에서 상대에게 패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안바울.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전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에 이어 또 다시 체육계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조작 의혹으로 얼룩졌다. 이번에는 유도선수 안바울(24)이다. 대한유도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안바울의 체육요원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의 허위 제출 기사와 관련해 ...
입력:2018-11-19 06:10:01
도예가 조병학 ‘도자장군전’
장군은 예부터 물이나 술, 간장 따위 액체를 옮길 때 쓰이던 그릇을 말한다. 때로는 오줌장군으로 쓰이기도 했다. 도예가 조병학(65·사진) 인덕대 도자디자인학과 교수가 선조들이 요긴하게 쓰던 장군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자장군전’을 갖는다. 21∼2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갤러리 아리수에서다. 도자기 특유의 표면 질감에 토속적인 색의 변주가 다채로운 30여점의 도자 작품이 나온다. 질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다. 작가는 1회 전시 때는 발(鉢·밥그릇)과 항아리, 2회 세라믹 캐스팅전, 3회 생활도자...
입력:2018-11-19 05:50:01
영화와 음악 함께 본다, 중장년도 청년도 열광
밴드 퀸의 음악 세계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장면. 영화는 1985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실감나게 재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도 빈자리를 찾기가 힘들었다. 지난 18일 찾은 이곳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싱어롱(singalong) 버전을 상영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 밴드 퀸의 결성 과정과 전성기를 다룬 작품인데, 싱어롱 버전을 관람하면 관객들은 영화를 볼 때 자막에 나오는 노랫...
입력:2018-11-19 05:40:01
연아 키즈들, 은반 위서 반짝반짝
18일(한국시간)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피겨 임은수가 아름다운 연기를 하는 모습. AP뉴시스   남자 피겨의 기대주 차준환도 두 차례 피겨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가능성을 높였다. AP뉴시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년 은퇴한 이후 한동안 조용했던 피겨계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그를 보고 자란 ‘김연아 키즈’들이 시니어 무대에서 재능을 뽐내며 경쟁력을 보여줘서다. 임은수(15)와 차준환(17)은 포스트 김연아 ...
입력:2018-11-18 15:05:01
‘킬러’ 의조·‘부활’ 청용… 벤투호 플랜B 괜찮았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왼쪽)가 17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 기성용 황희찬 등 주력선수들이 결장한 가운데 열린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은 플랜 B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첫 해외 원정에 나선 ‘파울루 벤투호’가 적진에서 플랜 B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뉴캐슬) 황희찬(함부르크 SV) 정우영(알 사드) 장현수(FC 도쿄)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음에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l...
입력:2018-11-18 15:05:01
“역사적 굴욕감서 이젠 벗어나야죠”
고종의 마지막 어진(御眞)을 되찾기 위한 사진가 집안 4대의 노력을 굴곡진 근현대사의 흐름과 함께 풀어낸 연극 ‘어둠상자’의 이강백 작가. 예술의전당 제공 “글을 쓰는 건 자전거 타기랑 비슷한 게 아닐까요. 한창 달릴 때 힘 안 들이고 페달을 밟듯이, 쓰기 시작하면 계속 쓰는 거죠. 이미 쓸 만큼 썼는데 할 말이 또 있냐고 놀라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웃음).” 연극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파수꾼’ ‘결혼’ 등의 작품으로 교과서에서 한 번쯤 만나봤을 극작가 이강백(71). 1971년 희곡 ‘다섯’으로 등단한 그는 ...
입력:2018-11-18 15:0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한국 오페라 새로운 비전 ‘니벨룽의 반지’가 알렸다
  바그너의 음악극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 중 제1부 ‘라인의 황금’의 공연 장면. 독일의 표현주의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는 이 오페라에 한국의 분단 상황을 반영했고 한국 성악가들을 무대에 많이 세웠다. 월드아트오페라 제공 지난주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의 음악극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 전체 4부 중 제1부 ‘라인의 황금’의 막이 올랐다(14∼1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브레히트의 직계 제자이자 현존하는 독일 최고의 표현주의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가 직접 연출을 맡는...
입력:2018-11-18 15:05:01
“불꺼진 ‘다다익선’ 원형대로 불밝힐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설치된 백남준의 작품 ‘다다익선’이 상영 중단된 가운데 독일의 기술을 활용하면 재가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관람객이 불 꺼진 작품 앞에서 현재 전시 중인 자료전 ‘다다익선 이야기’를 보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지난 16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중정 로비.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기념비적 작품 ‘다다익선’이 이곳에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며 과천관에 맞게 주문해 설치한 이 작품은 아파트 6층에 맞먹는 높이 18.5m의 엄청난 규모다. 그런데 개천...
입력:2018-11-18 15:05:01
PD계 전설, ‘야망의 전설’ 남기고 은퇴
‘야망의 전설’ 등 대작과 여러 단막극을 연출한 김영진 감독. 지난 2일 방송된 단막극 ‘엄마의 세 번째 결혼’(KBS2)을 은퇴작으로 30여년에 걸친 PD 인생을 마무리했다. 최현규 기자 “다쳐보니까 사람들 아픈 걸 알겠어. 2년 입원해 있으면서 무슨 드라마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지난 2일 방영한 KBS 2TV 단막극 ‘엄마의 세 번째 결혼’으로 30여년 PD 인생을 마무리한 김영진(58) 감독에게 드라마는 ‘위로’였다. 최수종과 채...
입력:2018-11-18 09: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가족으로부터 자신을 왕따시킨 예술가의 창작 혼
민성홍 작가가 개인전 ‘연속된 울타리’가 열린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씨알콜렉티브 전시장에서 ‘안테나 새’ 설치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김지훈 기자   ‘안테나 새’, 석고,나무,금속파이프,모터,비닐, 2018년 작. 작가 제공   설치 작품 ‘러닝 펜스’. 작가 제공   영상 작품 ‘펜스 어라운드’의 스틸 컷. 작가 제공 10년 전쯤 일이다. ‘경단녀(경력단절여성)’였다가 재취업에 성공했던 대학 선배가 전하는 일화. 점심시간이 다 돼 어떡해야 ...
입력:2018-11-06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