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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없는 ‘지배’ 헛수고… 밀집 수비 깰 기술자 누구냐
“상대가 수비 라인을 내리고 선수를 많이 배치해 공간 창출이 어려웠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겠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첫 무대였던 필리핀전에서 1대 0 신승을 거둔 후 부족한 점을 인정했다. 수비수를 잔뜩 배치해 뒷문을 꽁꽁 잠근 필리핀을 상대로 대표팀은 위협적인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80%가 넘는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속도가 느렸고, 날카로웠어야 할 크로스와 패스는 부정확했다. 필리핀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 앞에서 벤투 감독이 내세웠던 ‘공격’과 ‘지배’...
입력:2019-01-09 06:40:01
송강호-하정우-도경수 연말 흥행 3파전… 당신의 선택은
연말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한국영화 세 편. 왼쪽 사진부터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 하정우와 이선균이 호흡을 맞춘 ‘PMC: 더 벙커’, 도경수가 이끄는 ‘스윙키즈’. 동시기 개봉하는 외화의 공세도 만만찮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쿠아맨’과 ‘범블비’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각 영화사 제공 2018년 극장가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국내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세대별 배우들이 연말 흥행 대결에 뛰어든다. 출연작 누적 관객 수 1억명을 자랑하는 두 명의 ‘1억 배우’ 송...
입력:2018-12-04 11:15:01
워너원, 향기로 남은 너의 기억
1년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왼쪽부터 멤버 라이관린 옹성우 박지훈 이대휘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 박우진 황민현.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2017년 8월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가 열렸다. 실내 공연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2만명 수용)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방탄소년단(BTS)이나 엑소 같은 최정상급 그룹의 공연이었을 거라고 넘겨짚을 수 있겠지만,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뜻밖의 팀이었다. 주인공은 바로 당시까진 공식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 그룹 워너원이었다. 워너원은 데뷔 ...
입력:2019-01-08 15:05:02
무섭게 큰 ‘힙합’… 그 뒤엔 20년 전 선배들의 열정 있었다
  한국힙합의 도약기였던 1999년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던 래퍼 타이거JK. 그는 DJ 샤인과 드렁큰타이거를 결성해 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오랫동안 한국힙합의 인기를 견인했다. 필굿뮤직 제공 팝 음악계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수년 전부터 힙합이 ‘대세’로 군림하고 있다.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고등래퍼’(이상 엠넷) 등 힙합을 소재로 한 TV 경연 프로그램도 인기다. 이들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노래들은 대부분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다. 힙합 페스티벌도 꾸준히 늘어나...
입력:2019-01-06 07:4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부덕의 소치? 제가 못나서 이리됐습니다!
도덕적·윤리적 이상을 실현해나가는 인격적 능력(‘덕을 갖춘 지도자’), 공정하고 남을 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나 행동(‘이웃에게 덕을 베푸는 사람’). 익은 말이지만 대개 본뜻을 깊이 헤아려보지 않는 ‘덕(德)’의 뜻풀이입니다. 베풀어준 은혜나 도움인 덕분(‘네 덕에 구경 잘했다’), 착한 일을 해서 쌓은 업적과 어진 덕인 공덕(‘무슨 덕을 쌓아서 그런 복을 받느냐’)의 의미도 가졌지요. 德은 행동이 바르며 인격과 뜻이 높고 크다는 의미를 가진 悳(덕)과 같은 글자입니다. 큰마음으로 ...
입력:2019-01-04 15:10:01
[시가 있는 휴일] 모로코식 레몬 절임
너의 안부를 전해 들었다 펼치면 전부 펼쳐질 것 같았다 입구를 꽉 묶어두었던 가느다란 실이 풀릴 것만 같았다 주머니 안에 넣을 수 없었다 주머니는 자주 비워야 하고 빨래를 할 때마다 속을 뒤집어야 했으니까 멀리 있다가 가끔씩 찾아오는 한겨울의 눈처럼 녹지 않고 쌓일까봐 겨울이 계속될까봐 얇게 저민 레몬 슬라이스, 소금과 함께 병에 담아 밀봉하였다 레몬 절임에도 상온에서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 달이 지나면 다 녹아 알맞게 절인 레몬과 뒤섞인 안부를 컵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휘휘 저어볼 수 있겠지 안미옥의 시 &l...
입력:2019-01-04 15:10:01
[And 스포츠] “한국프로야구의 중심은 선수… 연금제도 도입 절실”
유승안 경찰야구단 감독이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야구선수협의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사진=권현구 기자   유승안 감독이 유망주로 지목한 KIA 류승현. 뉴시스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소속 현직 야구선수들과 일구회, 은퇴선수협의회 소속 전직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경찰야구단 모집 중단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경찰야구단 유승안(63) 감독은 잘생긴 외모만큼이나 능변이었다. 경찰야구단의 ...
입력:2019-01-03 15: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출퇴근 역사… 당신의 노동은 안녕하신가요
뤼미에르 형제가 1895년 찍은 무성영화 ‘리옹의 뤼미에르 공장 문을 나서는 노동자들’. 하룬 파로키는 이 장면을 포함해 영화사 110년의 명작 속에 등장하는 퇴근 장면들을 모아 ‘110년간의 공장 문을 나서는 노동자들’(2006)을 만들어 노동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하룬 파로키 “퇴근하니, 좋아서 그런가 봐요.” 엘리베이터 앞에 선 직장 후배의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 무슨 좋은 약속 있냐고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맞다. 월급쟁이에게 하루의 고단한 노동을 마치고 사무...
입력:2019-01-01 15:05:01
[인터뷰] 6년 재활 눈물 김병근 “호주서 희망 던집니다”
호주프로야구(ABL) 질롱코리아의 투수 김병근이 지난 20일 2018-2019 ABL 정규시즌 캔버라 캐벌리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질롱코리아 제공   친동생인 여자 야구대표팀 에이스 김라경(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질롱코리아 제공 호주프로야구(ABL) 질롱 코리아는 31일(한국시간) 현재 5승 23패로 리그 최하위다. 그러나 선발로 3번 등판해 2승을 거둔 김병근(25)은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빛나고 있다. 한국에서 부상으로 재활에만 전전하다 방출된 김병근은 호주에서 희망투를 던지고 있다. 김병근은 지난 27일 2018-2019...
입력:2018-12-31 06:4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새해 문화정책 ‘상상의 질서’ 아닌 ‘실존적 날개’ 달아주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상상의 질서’를 언급한다. 종교 정치사상 경제 등과 같이 인간이 발명해낸 뒤 믿고 추종하는 사회적 가치기준과 체계를 의미한다. 여기서 하라리는 “새가 날아다니는 것은 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서가 아니라 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상상의 질서’(날 수 있는 권리)가 실존적 본질(날개)보다 우월할 수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하라리를 인용한 이유는 이 글이 2018년의 마지막 날 칼럼이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문화예술계에서는 어떤 ‘상상의 질서&...
입력:2018-12-30 07:0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돝(돼지)의 아지(새끼)가 ‘돼지’
예전에 집마다 한두 마리는 기르던 돼지. 가진 것 다 인간들에게 주는 고마운 가축인데도 더럽다느니 미련하다느니, 억울하게 나쁜 이미지가 씌워졌습니다. 돼지는 자리를 가려 앉고 눕고 할 만큼 더럽거나 미련하지 않습니다. 사람이든 돼지든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법이지요. 지금 우리가 아는 돼지를 이르던 옛말은 ‘돝’입니다. ‘현무문 두 도티…’ ‘닭과 도티…’. 앞은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쓰인 최초의 작품 ‘용비어천가’에, 뒤는 성종 때 간행된 ‘두시언해’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도티’는 &ls...
입력:2018-12-28 15:05:01
[And 스포츠] 벤투의 아이들, ‘지배 축구’의 힘을 보여 줘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이 다음 달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파울루 벤투(왼쪽)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칠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이재성(오른쪽)과 황의조 등의 활약이 절실하다. 가운데는 2019 아시안컵 트로피.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 대표팀의 황인범(왼쪽)과 이진현이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크리켓필드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나상호(왼쪽)과 김진수가 24일 아부다비 크리켓필드에서 몸을 푸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
입력:2018-12-27 15:05:01
충무로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왜 없을까
  영국 밴드 퀸의 음악 세계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크게 히트하면서 이 밴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퀸의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 프레디 머큐리, 존 디콘, 로저 테일러(왼쪽부터). 유니버설뮤직 제공 영국 밴드 퀸이 한국 영화시장에서 놀라운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이들의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53일 만인 23일 84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올해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신과함께-인과 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역대 국내 개봉 ...
입력:2018-12-23 15: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우리 시대의 영웅’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들… 유쾌한 몸짓에 피로가 ‘싹∼’
10년 넘게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들을 찍어온 변순철 사진작가.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알록달록 한복이나 반짝이 양복으로 한껏 멋을 내고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동작을 취한다. 작가는 그들을 등신대보다 크게 프린트해 영웅처럼 보여준다. 작품은 2014년 경북 봉화 편 출연자. 작가 제공   사진=최종학 선임기자   ‘전국노래자랑’ 2014년 경기도 오산 편. 작가 제공   ‘전국노래자랑’ 2013년 경기도 이천 편. 작가 제공 ‘전국~~~노래자랑!’ 그리고 ‘딩동댕~’. 우리의 일요일에 ...
입력:2018-12-18 15:05:0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멀리 있는 ‘동지’
“꿈에라도 보고지고 구곡간장 다 녹을 제 장장추야 긴긴 밤을 이리하여 어이 샐꼬 잊으리라 애를 쓴들….” 민요 ‘창부타령’의 한 구절입니다. 장장추야(長長秋夜)라, 연정에 뒤척이는 야속한 긴 가을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밤에 굽이굽이 펴리라.” 송도삼절 황진이는, 임을 위해 한 자락 뚝 떼어놓을 수 있을 만큼 동짓달 밤이 길다는군요. 오늘은 동지(冬至)입니다. 동지는 ‘겨울이 극에 이른 절기’란 뜻으로, 북반구에서 볼 때 태양이 ...
입력:2018-12-21 15:05:01
[And 스포츠] NBA ‘권력 교체’노리는 약팀들의 반란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톰슨(왼쪽)과 스테픈 커리 스포츠에 영원한 약자는 없다. 미국프로농구(NBA)도 마찬가지다. 현재 NBA 최강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오랫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앤트완 제이미슨이나 제이슨 리차드슨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골든스테이트를 거쳐 갔지만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때 리그 최약체 중 하나로까지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라고 불리는 스테픈 커리가 2009년 전체 7번으로 지명돼 입단한 뒤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후 2011년 클레이 톰슨, 2012년 드레...
입력:2018-12-20 15:05:01
손흥민, 시즌 6호골로 리그컵 준결승 견인…아스널 상대 첫 골
토트넘, 손흥민·알리 연속 골 앞세워 2-0 완승   손흥민의 득점 장면 [AP=연합뉴스] 손흥민(26·토트넘)이 잠시 쉬어갔던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5호(리그 3호) 골을 기록한 이후 각종 대회를 통틀어 3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레스터시티전 이후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입력:2018-12-19 20:09:44
“외로움을 견뎌내는 곰에게서 현대인 모습을 봤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곰’ 프롤로그 편에 등장한 북극곰. 북극곰은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먹잇감을 사냥하기 힘들어져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MBC 제공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진만 PD. MBC 제공 MBC가 지난 3일 선보인 다큐멘터리 ‘곰’의 프롤로그 편은 이런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두려움을 이기고 목숨 걸고 찍었습니다. 2년 동안 곰을 찾아서 전 세계를 누빈 길고 험난한 여정. …무한한 매력과 절대적인 힘을 가진 인간의 친구. 곰의 세상이 열립니다.” “목숨 걸고 찍었다&rdq...
입력:2018-12-18 15:05:02
300개 ‘쾅’… 서브킹 문성민 “토스할 때 느낌 팍!”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점프해 서브를 하고 있다. 문성민은 이날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V리그에서는 처음으로 300번째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공을 토스할 때부터 느낌이 오죠. 이건 자신 있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9년 동안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상대 코트에 수없이 꽂아 넣으며 생긴 감각 덕분일까. 현대캐피탈의 토종 거포 문성민(32)이 V리그 남자배구 최초로 서브 300득점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통산 257경기 만에 대기록을 쓴 문성민은 18일 국민일보와의 ...
입력:2018-12-18 07:45:01
이창동 ‘버닝’ 韓최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이창동 감독의 ‘버닝’(포스터)이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선정됐다. 18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협회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버닝’(한국)을 비롯해 ‘길 위의 새들’(콜롬비아) ‘더 길티’(덴마크) ‘네버 룩 어웨이’(독일) ‘어느 가족’(일본) ‘아이카’(카자흐스탄) ‘가버나움’(레바논) ‘로마’(멕시코) ‘콜드 워’(폴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87개국 작품 가운데 이...
입력:2018-12-18 08:10:01
실력으로 날린 ‘인맥 축구’ 논란 황의조, 올해의 선수로 빛났다
황의조가 지난달 1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호주와의 A매치에서 선제골을 넣고 양팔을 벌린 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8 대한축구협회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황의조(오른쪽)가 여자 수상자인 정슬기 옆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올해의 발견’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2018년 최고 활약을 펼친 남자 축구 선수로 우뚝 섰다.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논란을 딛고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터뜨려 믿고 쓰는 공격수로 성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의조는 18일 ...
입력:2018-12-18 07:55:01
아이언맨 윤성빈 “시즌 초반 기분 좋다… 세계선수권 금 목표”
  최근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낸 ‘아이언맨’ 윤성빈(24·사진)이 내년 선전을 다짐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도 내걸었다. 18일 입국한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은 올림픽 이후 열린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윤성빈은 “올림픽을 마친 뒤 첫 시즌인데다 라트비아에서 열린 1차 대회의 경우 정보가 부족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리...
입력:2018-12-18 07:55:01
아라가야 무덤서 첫 별자리 흔적 나왔다
아라가야 최전성기인 5세기 후반의 왕 무덤으로 추정되는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13호분에서 아라가야 최초로 별자리 흔적이 나왔다. 무덤방 덮개돌 아랫면에 표면을 쪼아서 표시한 별자리가 선명하다. 문화재청 제공   말이산 고분군 전경. 문화재청 제공   말이산 고분군 인근 왕성지 건물터에서 나온 쇠화살촉. 문화재청 제공 경남 함안을 기반으로 번성했던 아라가야 최전성기의 왕 무덤으로 추정되는 말이산 고분에서 아라가야 최초로 별자리 흔적이 나왔다. 왕성지에서는 군사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다수 발굴됐다. 이는 아라...
입력:2018-12-18 06:55:01
‘방탄소년단’은 걸어다니는 기업, 생산유발 효과 年 4조1400억원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국내 생산유발 효과가 연간 4조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견기업 평균 매출액(2016년 기준 1591억원)의 26배 수준으로, 방탄소년단에 붙은 ‘걸어 다니는 기업’이라는 호칭이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방탄소년단의 생산유발 효과는 연평균 약 4조1400억원으로 계산됐다”고 밝혔다. 생산유발 효과는 국내 생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 수요가 발생했을 때 직간접적으로 유발된 생산 효과다.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에 ...
입력:2018-12-18 05:40:01
‘꿀벌 킬러’ 손흥민 도르트문트 만났다
사진=AP뉴시스 손흥민(사진)의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길목에서 ‘꿀벌 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났다. 유난히 도르트문트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번 제 몫을 해줄지 관심이 쏠린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 추첨이 17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렸다. 조별리그 B조를 2위로 통과한 토트넘은 A조 1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에서 만나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었다. 당시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득점에 ...
입력:2018-12-17 09: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