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베스트셀러] 스티븐 플랫 ‘제국의 황혼’
- 아편전쟁은 세계 최강국을 자부하던 청나라가 제국주의의 먹잇감이 되기 시작하는 능욕의 역사다. 역사가 스티븐 플랫은 아편전쟁 전후 영국과 청나라 내부 움직임과 모순, 핵심 인물들의 실수와 오판 등에 초점을 맞춘 ‘제국의 황혼’을 펴냈다. 아편전쟁 당시 최신 군함과 대포로 무장한 4000명의 영국·인도군에 비해 청나라 군대는 구식 총이 주요 무기였다. ‘전쟁’이란 용어가 무색할 만큼 청나라는 별다른 저항도 못한 채 손을 들었다. 제국의 황혼은 중국에 진출하려는 영국의 노력과 무역, 탐험, 외교적 분쟁 등을 빠른 템포로 서술...
- 입력:2018-06-28 15:10:02
- [책과 길] 일급 가이드와 떠나는 역사 패키지 여행
- 유시민은 촛불이 들불처럼 번진 2016년 겨울 ‘역사의 역사’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그는 무엇을 느꼈을까. 책의 말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역사의 역사는 내게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인간의 본성과 존재의 의미를 알면, 시간이 지배하는 망각의 왕국에서 흔적도 없이 사그라질 온갖 덧없는 것들에 예전보다 덜 집착하게 될 것이라고 충고해 주었다.” 돌베개 제공 저자가 ‘지식 소매상’을 자처하는 사람이니 이런 비유도 가능할 것이다. ‘역사의 역사’라는 간판이 내걸린 가게가 있다...
- 입력:2018-06-28 15:10:02
- [책과 길] 인간의 죽음 앞에는 사랑만 남는다
-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운구하고 있다. 관 위에는 하얀 꽃이 놓여 있다. 장례지도사가 쓴 신간 ‘이 별에서의 이별’은 사람들의 마지막에 대한 연민과 성찰을 담고 있는 에세이다. 픽사베이 ‘유족과 장례 절차를 상담하고 장례용품 준비부터 시신 관리, 장례식 주관 등 장례에 관한 절차를 관리한다.’ 한국직업사전은 저자의 직업인 장례지도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신간 ‘이 별에서의 이별’을 쓴 양수진(35·여)씨는 장례지도사로 일한다. 우리가 흔히 장의사라고 부르는 사람이다. 그는 10년 넘게 장례식장에서 일하며 많...
- 입력:2018-06-28 15:05:01
- 올 휴가, 어떤 소설과 떠나볼까…
- 소설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출판사들은 매년 이맘때 신작 소설을 많이 낸다. 아무래도 독자들이 여름휴가 중에 읽을 책을 많이 사기 때문이다. 올해도 소설이 대거 나왔다. 한 문학출판사 관계자는 28일 “특히 올해 상반기는 ‘미투 운동’(#MeToo·나도 당했다)으로 문단이 어수선했다”며 “다들 미뤘던 책을 지금 내놓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선 술술 읽히는 역사소설. 김탁환의 ‘이토록 고고한 연예’(북스피어)는 모든 사람을 믿고 도왔던 광대 달문의 생애를 담고 있다. 달문은 연암 박지원(1737∼1805)...
- 입력:2018-06-28 15:05:01
- [200자 읽기] 어부는 현대 세계 건립에 어떤 역할했나
- 아득히 먼 옛날 인류는 채집 수렵 고기잡이로 식량을 구했다. 하지만 농경 생활을 시작하고 가축을 기르게 되면서 채집이나 수렵 활동은 거의 사라졌다. 그런데 고기잡이는 아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고기를 잡는다. 저자는 “어부들이 현대 세계가 세워지는 데 어떻게 이바지했는지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적었다. 정미나 옮김, 568쪽, 1만8900원.
- 입력:2018-06-28 06:30:01
- [200자 읽기]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 어떻게 달라졌나
- 인간과 동물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인 ‘인간동물학’을 토대로 쓰인 이색적인 신간이다.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들려준다. 동물권과 동물보호운동의 역사까지 살필 수 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통찰하는 인간동물학 집대성’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천명선·조중헌 옮김, 616쪽, 3만5000원.
- 입력:2018-06-28 06:30:01
- [200자 읽기] 19∼20세기 근대국가 건설 이야기
- 미국 하버드대 출판부와 독일의 체하베크(C.H.Beck) 출판사가 공동으로 펴낸 역사서다. 총 6권으로 구성됐는데, 그중 한 권이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근대국가 건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행복·이순호 옮김, 1300쪽, 5만8000원.
- 입력:2018-06-28 06:30:01
- [200자 읽기] 미래 국가의 방향 모색한 SF소설
- 미래 국가의 방향을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를 동원해 모색한 SF소설. 주인공 김강현과 그의 동지 10명은 이상적인 국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 공화국은 공부도, 강제 징집도 없다. 1970년대 한국에서부터 2038년 꿈을 실현한 아로니아공화국까지 이들이 기존 국가를 버리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416쪽, 1만4000원.
- 입력:2018-06-28 06:30:01
- [200자 읽기] 퇴사 베테랑이 전하는 관찰자의 시선
- 잡지사 기자로 일하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사표를 냈다. “글을 쓰는 삶은 좋았지만 글만 쓰는 삶은 싫었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이건 그의 ‘첫 퇴사’였을 뿐이다. 저자는 수많은 기업을 전전하면서 매번 다른 이유로 회사를 그만뒀다. 이런 경험을 통해 저자는 ‘나’와 ‘회사’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관찰자의 시선”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직장인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신간이다. 288쪽, 1만4000원.
- 입력:2018-06-28 06:30:01
- [책과 길] “경애하는, 보통사람의 마음 담고 싶었다”
- 신작 ‘경애의 마음’을 낸 김금희 작가는 18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나도 주인공 경애처럼 타인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고 말했다. 창비 제공 한 사람이 어떤 비극으로부터 걸어 나오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금희(39) 작가의 소설 ‘경애의 마음’(창비)은 여기에 소용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등으로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받은 김 작가의 첫 장편이다. 그를 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1999년 인천 호프...
- 입력:2018-06-21 15:10:01
- [책과 길] 장애·가난·외모 탓에…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응원가
- 1급 지체장애인이면서 변호사인 김원영(32)씨는 2010년 펴낸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는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의 끄트머리에 이렇게 적었다. “앞으로 내게 다시 무엇인가를 쓸 기회가 온다면 나는 증언을 넘어 변론을 하고자 한다. 그 변론이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나의 몸, 당신의 몸, 내 친구들의 몸 그리고 우리 모두의 몸이 가진 자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8년이 흐른 최근에서야 당시 그가 공언한 후속작이 세상에 나왔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은 장애나 가난이나 볼품없는 외모 탓에 세상에서 ‘실격당한 자들&r...
- 입력:2018-06-21 15:10:01
- [책과 길] 기본소득, 유토피아로 가는 길
- 스위스는 2016년 6월 기본소득 도입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하지만 이 투표는 기본소득이라는 의제를 세계적으로 환기시킨 일대 사건이었다. 사진은 투표가 실시되기 한 달 전 스위스 제네바 플랑팔레 광장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이다. 현수막에는 ‘기본소득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영어로 적혀 있다. AP뉴시스 기본소득 논의를 가로막는 가장 커다란 장벽은 윤리적 반감이다. 많은 이들은 일을 하지 않거나, 일을 하려는 의지도 없는 사람에게 돈을 쥐어주는 건 잘못됐다고 여긴다. 그것은 “게으름...
- 입력:2018-06-21 15:05:01
- [지구촌 베스트셀러] 오바마가 추천하는 5권의 책과 글 한 편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대단한 독서광이다. 대통령 시절 여름휴가지에 갖고 가서 읽은 책 목록은 늘 화제였다. 백악관을 떠난 뒤에도 그는 가끔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은 책들을 추천했다. 그가 최근 페이스북에 책 다섯 권과 잡지에 실린 글 하나를 소개했다. 한 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 상반기에 출간됐다. 주로 미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과 차별, 다인종사회를 살아가는 미국시민의 정체성 혼란 등을 다루고 있다. 현실정치에 대한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는 대신 독서를 통해 대안과 문제 해결을 모색해보라는 간접적인 메시지인 셈이...
- 입력:2018-06-21 15:05:01
- [책속의 컷] 수십 억년 전의 과거를 만나는 경이
- 지금이라도 경북 영천 보현산을 찾으면 사진 속 저 은하수를 만날 수 있을까. 밤하늘을 하얗게 밝힌 별들의 행렬은 탄성을 자아낸다. 하지만 도시에서 저토록 밝은 은하수를 보기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도시의 휘황한 불빛이 별빛을 앗아가서다. 저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천문대의 시간 천문학자의 하늘’을 펴낸 전영범(58)씨다. 그는 1992년부터 해발 1124m에 위치한 보현산천문대에서 밤하늘을 관측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는 천문학자이면서 동시에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천체사진가다. 보현산천문대 대장을 역임했으며, 현...
- 입력:2018-06-21 15:05:01
- [책과 길] 무심히 말 걸어줄 낯선 이만 있다면…
-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중견 소설가 조경란(49)이 ‘일요일의 철학’ 이후 5년 만에 내는 소설집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엔 이런 이야기 8편이 실렸다. 낯선 이들이 한집에 살면서 서로에게 던지는 질문, 사람 사이의 작은 변화가 공동체에 일으키는 파장, 매일의 삶에 일용할 양식이 되는 말 등에 대한 다사로운 성찰이 담겼다. 표제작은 양아버지와 메마른 삶을 살아오던 서른일곱 살 남자 인수가 새로 온 가사도우미 경아와 지내며 가족을 이뤄가는 이야기다. 일하러 온 첫날, 경아는 생닭을 손질한다. 어쩔 ...
- 입력:2018-06-21 15:05:01
- [200자 읽기] 정유정이 들려주는 삶·소설 창작 이야기
-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으로 유명한 작가 정유정의 소설 창작 이야기. 소설가로서 정유정의 삶과 소설 창작론이 생생하게 소개된다. 소설을 쓰고 싶은 이들에게는 실제적인 조언이 되고 독자들에게는 작가의 집필 과정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유정이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다. 264쪽, 1만3000원.
- 입력:2018-06-21 06:20:01
- [200자 읽기] 허투루 내뱉은 당신의 말 한마디가…
- 대기업 ‘홍보맨’이었던 한국인과 일본의 언론인이 의기투합했다. “말은 상대를 위한 헤아림의 도구”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허투루 내뱉은 말이 얼마나 상대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는지 들려준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도 실감케 하는 책이다. 288쪽, 1만4000원.
- 입력:2018-06-21 06:25:01
- [200자 읽기] 전설의 저널리스트 팔라치 일대기
- 이탈리아가 낳은 전설적인 저널리스트 오리아나 팔라치(1929∼2006)의 일대기가 담겼다. 팔라치는 생전에 어디에 있든 뭔가를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남긴 글과 메모를 선별해 엮은 작품이다. 그는 “적이 없는 기자가 훌륭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좋은 기자는 절대 호의적인 사람일 수 없다”고 적었다. 김희정 옮김, 288쪽, 2만2000원.
- 입력:2018-06-21 06:20:01
- [200자 읽기] 총 아닌 책으로 저항한 젊은이들
- 2015년 어느 날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내전이 한창인 시리아의 도시 다라야의 청년들이 폭격으로 엉망이 된 도시에 도서관을 만든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프랑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 청년들의 사연을 취재했다. 총이 아닌 책을 통해 압제에 저항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임영신 옮김, 244쪽, 1만4000원.
- 입력:2018-06-21 06:20:01
- [200자 읽기] 도둑과 경찰의 눈으로 본 도시 건축물
- 미국에서 뉴욕타임스나 뉴요커 같은 유명 매체에 건축 환경 범죄와 관련된 글을 꾸준히 기고하고 있는 저자가 건물 침입의 역사를 통해 이색적인 건축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둑과 경찰의 눈으로 도시의 건축물을 살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미국에서 출간됐을 때 아마존은 이 책을 ‘올해의 책’에 선정했었다. 김주양 옮김, 352쪽, 1만5000원.
- 입력:2018-06-21 06:20:01
- [200자 읽기] 학계 전문가들이 풀어낸 도시 이야기
- 한국18세기학회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 25명이 함께 쓴 책이다.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18세기에 유럽과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각각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들려준다. 정병설 서울대 교수는 서문에서 “18세기는 현대적 도시화가 시작된 때”라면서 “역사적 공간을 경험하면 일상 공간도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적었다. 372쪽, 2만2000원.
- 입력:2018-06-14 16:05:04
- [200자 읽기] 많은 대화는 생산성 향상에 주효
- 글로벌 기업 야후와 IBM이 재택근무자를 다시 회사로 불러들인 이유는 간단했다.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게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효하다는 사실을 실감해서다. 책에는 이렇듯 대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내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온라인 시대에 혁신적 마인드를 기르는 대화의 힘’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황소연 옮김, 524쪽, 2만1000원.
- 입력:2018-06-14 16:05:04
- [200자 읽기] 과학으로 자연의 아름다움 음미
- 저자는 겉으로 보기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이 세계가 사실은 아름다운 수학적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주장한다. 자연의 미적 원리는 ‘대칭’과 ‘경제성’에 있다는 것이다. 200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연의 예술을 음미하려면 자연만이 갖고 있는 스타일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박병철 옮김, 552쪽, 2만5000원.
- 입력:2018-06-14 16:05:04
- [책과 길] 20세기 역사를 뒤흔든 혼돈의 6개월
- 1945년 2월 열린 얄타회담에 참석한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앞줄 왼쪽부터). 이들 지도자는 당시 세계를 쥐락펴락하던 인물로 이른바 ‘3거두(The Big Three)’로 불리곤 했다. 모던아카이브 제공 프랑스 철학자 장 그르니에는 산문집 ‘섬’의 첫머리에 이렇게 적었다. “저마다의 일생에는, 특히 그 일생이 동터 오르는 여명기에는 모든 것을 결정짓는 한순간이 있다.” 그런데 이 말은 비단 사람의 일생에만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지난 세...
- 입력:2018-06-14 16:05:04
- [책과 길] 청년 실업·세대 갈등·존엄사… 고령화 시대의 자화상
- 백수인 손자가 노쇠한 할아버지를 돌보면서 겪는 심리적 갈등을 그린 일본 소설. ‘왜 자꾸 죽고 싶다고 하세요, 할아버지’는 어느 평범한 가정을 무대로 청년 실업, 세대 갈등, 존엄사 등 고령화 시대의 사회 문제를 다룬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상당히 위트 있게 접근한다. 주인공 겐토는 스물여덟 살. ‘삼류대학’을 나와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5년간 일했다. 현재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회사 면접장에도 나가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실업자다. 할아버지는 87세. 틈만 나면 “이제 죽어야지”라고 ...
- 입력:2018-06-14 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