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담촬영팀 늘리고 최신장비 도입하고… 北 ‘회담 성공’ 염두… 만반의 준비한 듯
- 사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전담촬영팀 규모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보다 늘었다. 북한이 정상회담 성공을 염두에 두고 김 위원장의 치적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일정을 끝내고 귀국한 지난 2일 베트남 동당역 앞에는 가죽구두에 검은색 양복을 맞춰 입고 가슴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배지를 단 남성들이 나타났다. 정상회담 기간 내내 김 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했던 북한 전담촬영팀이었다. 사진기자 3명과 영상...
- 입력:2019-03-04 15:05:01
- 온건파 비건 밀어내고… ‘슈퍼 매파’ 볼턴의 귀환
- 사진=AP뉴시스 ‘슈퍼 매파’ 존 볼턴(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본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한때 대북 초강경 노선을 설파하다 북·미 대화 국면에서 한동안 배제됐던 인물이다. 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그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강경 스탠스로 전환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볼턴 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CBS, CNN과 잇달아 인터뷰를 하고 “미국은 사실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북한이 대화로 나온 것은 ‘최대의 압박(maximum pressure...
- 입력:2019-03-04 15:05:01
-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美와 협의한다
-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데 대해 “지금까지 어렵게 여기까지 왔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후속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정부는 대북 제재 틀 아래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우선 재개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우리가 (북·미 간) 중재안을 마련하기 전에 급선무는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문 ...
- 입력:2019-03-04 06:05:01
- “美와 ‘에스크로 계좌’ 활용한 남북 경협 거의 합의했었다”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문 대통령 왼쪽은 노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이병주 기자 청와대가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공식화면서 대미 협의 의사를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의 대북 제재, 정부의 5·24 대북 제재 조치를 유지하면서 방안을 찾아내겠다는 뜻인데, 우선 에스크로(제3자 계좌 유치) 계좌를 활용한 방식이 거론된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유엔 안보리로부터 남북 협력 사업이라는 특수성을...
- 입력:2019-03-04 06:15:01
- 트럼프 “한국과의 군사 훈련 원치 않는 이유는 수억 달러 아끼기 위한 것”
-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내가 한국과의 군사 훈련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미국이 돌려받지 못하는 수억 달러를 아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에 직접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그것(훈련 중단)은 대통령이 되기 오래 전 내 입장이었다. 또 북한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군 당국의 키리졸브연습(KR)·독수리훈련(FE) 종료 발표 바로 다음 날 ...
- 입력:2019-03-04 06:15:01
-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까지… 트럼프, 김정은 준 빅딜 목록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때 북측에 비핵화와 관련한 ‘빅딜’ 문서를 건넸다고 밝혔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핵·미사일뿐 아니라 생화학무기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비핵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반대급부로 북한의 경제발전상을 담은 ‘빅딜’ 문서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 입력:2019-03-04 06:10:01
- ‘북미 설득할 중재안 뭘까’ 장고 들어간 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직접 NSC 전체회의를 여는 것은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북·미 양측의 중재자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 안건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
- 입력:2019-03-03 15:05:01
- ‘비핵화 조치·제재 해제’ 입장 차 뚜렷… 협상 장기 표류 불가피
- 4박5일간의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중국과 국경을 접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전용열차에 오르면서 환송 나온 현지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비핵화 조치와 대북 제재 해제를 놓고 좁히려야 좁힐 수 없는 간극을 확인한 북한과 미국은 당분간 내부 평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 간 담판에 기대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다시 대화를 시작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로선 북·미 모두 협상을 재개할 뚜렷한 동력도 보이지 않는다. 북·미가 지...
- 입력:2019-03-03 15:05:01
- 김정은, 혹 떼려다 제재해제 문턱만 높여… 남은 선택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베트남 하노이의 호찌민 전 국가주석 묘소에 있는 전쟁영웅·열사 기념비 앞에 ‘영웅렬사들을 추모하여, 김정은’이라고 적힌 화환을 헌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묘소를 참배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AP뉴시스 합의문도 채택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평양에 돌아가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향후 결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제 개발을 위해 꺼내든 ‘핵개발 심장(영변) 포기 카드’에도 제재 해제는 불가능하다는 것만 확인한 귀국길이다. 북한은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rsquo...
- 입력:2019-03-03 15:05:01
- 연합훈련 종료에… 與 “평화정착” 野 “무장해제”
- 한·미 양국이 연합 군사훈련 키리졸브연습(KR)과 독수리훈련(FE)을 종료키로 한 것에 대해 여야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범여권은 KR·FE 종료에 대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이라며 긍정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북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무장해제”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은 KR·FE 종료가 북·미 간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미 연합방위태세 약화...
- 입력:2019-03-03 11:10:01
- 한·미 軍 당국 ‘키리졸브연습’ ‘독수리훈련’ 종료 선언
- 대표적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으로 꼽히는 키리졸브연습(KR)과 독수리훈련(FE)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미 군 당국은 3일 KR·FE를 종료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FE는 FE라는 이름이 붙은 지 44년 만에 명칭이 폐기됐으며 앞으로 대대급 이하 연합훈련만 진행된다. KR은 11년 만에 ‘동맹연습’으로 명칭을 바꿔 이번에 방어 위주 연습으로 실시된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사흘 만에 내려진 KR·FE 종료 결정은 비핵화 협상 불씨를 살리려는 한·미 정부의 결단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대북 적대시 정책...
- 입력:2019-03-03 06:00:01
- “냉전 종식 초석 된 ‘美·蘇 레이캬비크 회담’ 땐 결렬 후 회견도 안해… 전화위복 가능”
- 사진=위키피디아 캡처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 냉전 종식의 초석이 된 1986년 미·소 레이캬비크 정상회담처럼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케네스 아델만(사진)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기고문에서 “북·미 정상회담은 회복될 수 있다”며 그 전제로 탄탄한 실무협상을 들었다. 아델만 전 대사는 86년 10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정상회담에 동행했던 인사다. 당시 두 정상은 핵 군축 합의를 ...
- 입력:2019-03-03 06:15:01
- 트럼프 ‘과신’-김정은 ‘영변 과대평가’… 하노이 실패의 이유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일 하노이 의회의사당에서 북측 인사와 이야기하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김 위원장의 응우옌티낌응언 베트남 의회의장 면담 일정을 수행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필리핀 기업인들과 이야기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 왼쪽은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나친 자신감과 판단 착오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실패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잇달아 제기됐다.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부...
- 입력:2019-03-03 06:15:01
- ‘하노이 실패’ 1박 2일의 재구성… 청와대 분석 돌입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북·미 확대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앉은 채 발언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단독 정상회담까지는 북·미 간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확대회담이 당초 일정보다 길어졌고, 결국 회담은 결렬됐다. AP뉴시스 청와대가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 부처를 총동원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사유에 대한 복기 작업에 돌입했다. 정확한 원인 분석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적절한 중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
- 입력:2019-03-03 06:05:01
- 트럼프 “北 협상 타결땐 미래 밝지만, 핵 가지면 어떠한 미래도 없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진영 연례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에서 연설 직전 성조기를 끌어안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부터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국경장벽 건설 예산 확보를 위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 논란 등 현안에 대해 2시간 넘게 입장을 밝혔다. AP뉴시스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빈손으로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북한은 협상을 타결한다면 믿을 ...
- 입력:2019-03-03 06:00:01
- 합의·불신·파기 25년 풀지 못한 核퍼즐… 길이 보인다
-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정상 하노이 공동선언’ 정도로 불릴 새 합의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하는 등 선언적 의미만 담았던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보다 진전된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갈루치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와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1994년 제네바 합의 이후 양측은 25년간 많은 북핵 관련 합의를 도출해 왔다. 하지만 양측은 정치적 불신과 오해를 ...
- 입력:2019-02-27 15:05:01
- 북·미, 영변 핵시설 폐기-일부 제재 완화 주고받을 듯
- 사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내놓을 ‘하노이 공동선언’은 28일 단독 회담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20분의 짧은 회담, 90분간의 만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여전히 채우지 못한 빈칸이 있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실무협상 결과를 보고받은 상태에서 서로 내주고 받을 것들에 대한 탐색전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공동선언의 골격은 지난해 6·12 1차 정상회담에서 나온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
- 입력:2019-02-27 15:05:01
- 북·미 양 정상 허심탄회한 대화… ‘하노이 공동선언’ 최종 조율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인사와 환담을 나눈 후 단독 회담에 앞서 10분간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혔다. 두 정상은 오후 6시40분부터 20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을 한 뒤 오후 7시부터 친교 만찬에 들어갔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개월 만에 다시 만나 훈훈한 덕담을 나누며 각별한 친분을 과...
- 입력:2019-02-27 15:05:01
- ‘매드맨 이론’ 트럼프의 닉슨 따라하기, 정상회담 달인에 통할까
- 리처드 닉슨. 뉴시스 ‘매드맨(madman) 전략’을 구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 달인’으로 불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두 정상 중 누가 역사적인 비핵화 담판에서 승리를 거둘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예측이 불가능한 외교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7년만 해도 “리틀 로켓맨” “정신나간 사람” “내 핵 버튼이 더 크고 강력하다”고 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최근 그는 “나는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 “김 ...
- 입력:2019-02-27 15:05:01
- 트럼프 “회담 성공할 것”… 김정은 “훌륭한 결과 확신”
-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오후 하노이 시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6월 1차 회담 이후 260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비핵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28일 비핵화 담판을 앞두고 이날 단독회담 및 만찬을 했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 ...
- 입력:2019-02-27 15:05:01
- 북·미 정상 모두발언 공개 파격… 만찬 땐 원탁 옆자리 나란히 앉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 마련된 만찬장에 나란히 앉아 있다. 김 위원장 왼쪽으로 통역(신혜영),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앉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오른쪽으로는 통역(이연향 국무부 통역국장),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앉아 있다. AP뉴시스 1차 핵 담판 이후 260일 만에 재회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첫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27일 오후 6시28분쯤(현지시간) 회담 장소인 베트...
- 입력:2019-02-27 09:40:01
- 베트남 ‘회담’ 성사에 적극 나서면서 美와 협력관계 한층 강화
-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26일 하노이의 외교부 청사에서 계단을 오르며 이야기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민 장관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AP뉴시스 베트남이 역사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무대를 제공하는 등 회담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미국과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7일 하노이에서 응우옌푸쫑 국가주석, 응우옌쑤언푹 총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양국...
- 입력:2019-02-27 08:15:01
- “베트남은 北 개혁·개방 본보기”… 트럼프, 재차 ‘비핵화’ 촉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응우옌쑤언푹(왼쪽) 베트남 총리와 함께 상대국 국기를 흔들며 하노이 정부청사 안으로 입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와 화해, 시장자유화가 어떤 혜택을 가져다주는지 증명해주는 사례”라며 베트남을 북한의 본보기로 추켜세웠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앞서 베트남을 북한 개혁·개방의 본보기로 치켜세우며 다시 한번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
- 입력:2019-02-27 08:10:01
- 중·러 전문가들 ‘한반도 미래 좌우할 분수령’ 주목
- 사진=YTN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미래를 좌우할 분수령으로 주목하면서도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대체로 영변 핵시설 폐기와 사찰 수용 등 일부 진전이 있겠지만 북한이 미국의 완전한 비핵화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또 정치 시스템 등 여건의 차이 때문에 북한이 베트남식 개혁개방 정책을 그대로 따라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반도 전문가인 왕성 지린대 교수는 27일 중국신문망 인터뷰에...
- 입력:2019-02-27 08:05:01
- 김정은-트럼프 친교만찬 배석자에 김여정 제외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27일 2차 북·미 정상회담 만찬 배석자에서 빠지면서 역할이 의전 담당에만 한정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부장은 당초 김정은 국무위원장 여동생으로서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유력하게 예상됐었다. 만찬에선 김 위원장 옆에서 오고가는 주요 내용들을 챙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 부부장이 2차 정상회담 첫 공식일정인 이번 만찬에서 제외되면서 모든 현안을 챙기는 비서실장 역할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찬 자체...
- 입력:2019-02-27 08: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