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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유층 줄줄이 영국으로 엑소더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해 총파업을 벌이는 홍콩 시민들이 2일(현지시간)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머럴티 지역의 한 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날이 갈수록 격화되는 홍콩 시위로 불안감을 느낀 홍콩 부자들이 줄줄이 영국으로 피난을 떠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국의 1등급 투자비자 신청자 중 10%를 홍콩인이 차지하며 1분기보다 홍콩인 비중이 배로 높아졌다. 이런 추세라면 3분기 영국 투자비자 신청자 중 홍콩인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비자는 최소 3년4개월 동안...
입력:2019-09-04 15:10:01
[특파원 코너-하윤해] ‘미국 압박’이라는 허리케인 온다면
미국 해군연구소(CNA)의 켄 가우스 국장은 30년 넘게 북한을 연구한 한반도 전문가다. 그는 대표적인 대북 제재 완화론자다. 가우스 국장은 지난 6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대 압박 전략은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의 진전을 지연시키는 효과만 낳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워싱턴에서 소수 의견이다.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한·미 갈등을 불러왔다. 이에 대해 가우스 국장은 “한국 정부가 재고하기를 희망한다”는 답을 보내왔다. 그는 “한국의 지소...
입력:2019-09-03 15:05:01
中 언론 “인내에 한계… 끝이 다가오고 있다”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철회를 요구하며 촉발된 홍콩시위가 반중시위로 이어져 갈수록 격렬해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들이 시위대를 향해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끝이 다가오고 있다” 등의 표현으로 엄포를 놓고 있다. 중국 정부가 관영언론의 입을 빌려 개입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2일(현지시간) 온라인판 논평에서 홍콩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며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은 돌을 들어 자기 발등만 찍을 뿐”이라고 밝혔다. 전날 시위대의 공항점거 시도에 대해서는 “공항과 지하철을 막...
입력:2019-09-02 15:10:01
괴물 허리케인 시속 300㎞로 바하마 강타… 美 83만명 대피령
미국 남쪽 카리브해 바하마의 프리포트에 있는 야자나무들이 1일(현지시간) 최고 등급 허리케인 도리안의 접근에 따라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의 최고 풍속이 시속 297㎞에 달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육지를 강타한 역대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이다. AP연합뉴스최고 등급인 5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1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끝자락과 가까운 카리브해의 바하마를 덮쳤다. 도리안은 이날 낮 12시40분쯤 최고 시속 297㎞(185마일)의 강풍과 함께 인구 40만명의 작은 섬나라 바하마를 습격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피해가 발생했다....
입력:2019-09-02 15:05:01
홍콩 경찰 경고 실탄 쏘는 데 교복 입은 여고생까지 거리로
교복을 입은 상당수의 중·고등학생들이 2일 홍콩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머럴티 지역의 타마르 공원에서 열린 송환법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 집회에는 이날부터 동맹휴학을 결의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 이틀간의 총파업에 돌입한 21개 업종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AP연합뉴스홍콩의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이 2일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동맹휴학에 나섰다. 의료, 항공, 건축, 금융, 사회복지 등 21개 업종 종사자들도 3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요구를 거부하고 강경 진압의 수위를 높이자 반정부 진영이 확대되고 시위...
입력:2019-09-02 15:05:01
화염·지하철역 파괴·특공대 객차 진입… 전쟁터 같았던 홍콩의 주말
홍콩 시위대가 1일 홍콩국제공항 인근 퉁청역 주변 공항으로 통하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불을 질러 통행을 막고 있다. 시위대는 오후 2시쯤부터 공항으로 진입하는 도로와 철로를 막고 차량과 열차 운행을 방해하며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AP연합뉴스홍콩 경찰이 1일 홍콩국제공항 인근 퉁청역에 정차한 객차 안으로 들어가 승객들 중 시위 참가자가 있는지를 검문하고 있다. 그간 홍콩 경찰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지하철 역사로 도주한 시위대는 쫓지 않았으나 전날부터 최정예 특수부대인 ‘랩터스 특공대’를 지하철 역사 안으로 투입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AFP...
입력:2019-09-01 15:10:01
또… 美 텍사스서 총기난사 5명 숨져
미국 텍사스주 오데사에서 31일(현지시간)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사살된 범인은 고속도로와 일대 공공장소 등을 돌아다니며 총기를 난사했다. 사건 장소 인근인 오데사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경찰의 안내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미국 텍사스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 8월 초 텍사스 서부 국경도시 엘패소의 대형마트에서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8월 한 달 동안에만 총기난사 사건으로 미국에서 사망한 사람이 51명에 달한다. 미국 CNN방...
입력:2019-09-01 15:10:01
북한은 미국 피하고 미국은 제재 나서고… 협상 표류 장기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시찰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미사일·방사포 사격 참관에 집중하다 오랜만에 경제 분야 시찰에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넉 달 만에 와보는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천지개벽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연합뉴스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4차 유엔총회에 불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3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엔총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 간의 북·미 고위급 회담도 무산될 ...
입력:2019-09-01 15:05:01
[포토] 연행되는 ‘우산혁명’ 주역 조슈아 웡
홍콩 송환법 반대시위를 이끌어온 조슈아 웡(왼쪽)과 아그네스 차우(가운데)가 30일 경찰 호송차에 실려 홍콩 동부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4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한 ‘우산 혁명’을 이끌었으며 이번 송환법 반대 시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시위 주최 측은 당국의 강경 진압과 백색 테러를 우려해 31일 예정됐던 대규모 시위를 취소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입력:2019-08-30 15:05:02
일본 “한국에 국제법 위반 상태 해결하라고 계속 요구하겠다”
일본 정부는 29일 ‘일본 정부가 과거사 반성은 외면한 채 경제보복 이유에 대해 수시로 말바꾸기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적에 “한국 측에 국제법 위반 상태를 해결하라고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을 삼가겠다”고 했다. 이어 “한·일 관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구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이므로 우리로서는 한국 측에 대법원 판결로 야기된 국제법 위반 상태를 해결하라고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
입력:2019-08-29 15:05:01
“트럼프, 지소미아 번복 안되면 주한미군 철수 충동 결정 내릴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게 불신을 표출하고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을 압박하는 그의 태도가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환경에 큰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AP연합뉴스미국 정부가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면서 한국에 지소미아 연장을 압박하고 있다. 한·일 갈등에서 촉발된 문제가 한·미 관계 악화로 전이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민일보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입력:2019-08-29 15:05:01
지소미아 연장 압박하던 미국, 日에도 백색국가 제외 철회 주문
마크 에스퍼(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이 2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에스퍼 장관은 한·일 갈등과 관련, 양국에 대화를 통한 합의를 주문했다. AFP연합뉴스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8일(현지시간) “한·일 양국에 매우 실망했고, 여전히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한·일 양국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 우리가 필요한 궤도로 돌아가길 바란다”면서 양국에 대화를 통한 합의를 주문했다. 랜들 슈라이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담당 차관보는 “가...
입력:2019-08-29 15:05:01
[포토]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조상 복원
미국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이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A. 아나멘시스)의 얼굴 복원도(왼쪽). 연구진은 38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 화석(오른쪽)을 토대로 A. 아나멘시스의 모습을 재현해냈다. A. 아나멘시스는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으로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보다도 앞선 종에 속한다. AFP연합뉴스
입력:2019-08-29 07:30:01
바이든 독주? 3강? 널뛰는 여론조사… 美민주 경선 안개 자욱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구도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하루 사이에도 흐름이 전혀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독주’냐 아니면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간 ‘3강 구도’냐가 가장 큰 관심사다.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민주당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에선 27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 3개의 여론조사 결과가 동시에 나왔다. 세 여론조사 모두 ‘바이든 대세론’이 탄탄하다는 ...
입력:2019-08-28 15:10:01
“잊지 않겠다”… 민주화시위 문신으로 새기는 홍콩 젊은이들
홍콩의 한 젊은이가 팔에 우산과 꽃의 형상으로 문신을 한 모습. 우산은 5년 전의 ‘우산혁명’을 기리기 위한 것이고 꽃 모양은 홍콩의 상징 꽃인 ‘바우히니아’(자형화)다. NHK 캡처‘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을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80일을 넘어선 가운데 청년들 사이에서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문신을 새기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NHK방송은 28일 홍콩 젊은이들이 송환법 반대 시위를 5년 전 ‘우산혁명’에 빗대 우산 모양 등의 문신을 새기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문신 스튜디오들 중에는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무료로 새겨주...
입력:2019-08-28 15:05:01
[포토] 일본 규슈 기록적 물난리… 85만명 대피
일본 규슈 사가현 다케오시의 주택가가 28일 폭우로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일본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규슈 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85만명이 대피했다. 29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나가사키현 히라도시엔 495㎜, 사가시엔 440㎜가 내렸는데 이는 평년 8월 한 달 강수량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물에 휩쓸려 운전자가 숨지는 등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 교도연합뉴스
입력:2019-08-28 08:35:01
[포토] 화성 착륙 시험용 우주선 날다
미국의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시험용 우주선 ‘스타호퍼’가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보카치카에서 발사돼 하늘로 치솟고 있다. 스타호퍼는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대형 화성 우주선 ‘스타십’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시험용 기체다. 스타십의 절반 정도 크기로 제작된 스타호퍼는 150m까지 상승한 뒤 무사히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에 관광객 100여명을 태워 화성으로 보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입력:2019-08-28 06:50:01
[포토]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러·터키
블라디미르 푸틴(앞줄 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앞줄 왼쪽) 터키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인근 주콥스키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박람회(MAKS) 개막식에서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산 방공 미사일을 도입했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차세대 전투기 구매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이지만 최근 미국과 갈등을 겪는 반면 러시아와는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입력:2019-08-28 06:45:01
트럼프, 철도 연결 거론하며 “북한,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 가져”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지리적 이점을 부각시키면서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tremendous economic potential)을 가졌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철도가 연결될 경우 북한 경제가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경제 발전이라는 당근책을 제시하면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주력하는 모습이다. 북한에 대북 제재 완화·해제를 기대하기보다는 비핵화 조치를 취함으로써 경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이 기회를) 날려 버리는 것을 바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
입력:2019-08-27 15:05:01
[포토] 세계 최대 볼리비아 습지도 숯덩이
볼리비아 오투키스 국립공원 상공에서 26일(현지시간) 촬영한 세계 최대의 습지 ‘판타날’의 모습. 화재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불에 탄 나무기둥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판타날은 브라질·볼리비아·파라과이 3개국에 걸친 열대 습지로, 인근의 아마존 열대우림에 못지않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다. 최근 브라질 아마존과 함께 볼리비아쪽 판타날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정부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입력:2019-08-27 07:45:01
성추행 의혹에도 당당한 도밍고, 팬들은 기립박수
사진=AP연합뉴스‘오페라계 슈퍼스타’ 플라시도 도밍고(78·사진)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첫 무대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노래를 하기 위해 무대에 서자 이미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고 AP통신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도밍고는 25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음악축제 가운데 하나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콘서트오페라 ‘루이자 밀러’에 출연했다. 지난 13일 AP통신이 그가 여성 성악가와 무용가를 상대로 성추행 및 성희롱을 일삼아 왔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난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가수 8명과 무용수 1명이 도밍고의 부적절한 행위가 30년 이상 오페라극장 등...
입력:2019-08-26 15:10:01
10여일 만에 깨진 홍콩 평화시위… 돌아온 최루탄·화염병
홍콩 경찰이 25일(현지시간) 취안완 공원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냥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헬멧과 고글, 방독면 등 장비를 갖춘 시위 참가자가 경찰을 향해 새총을 당기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10일간 ‘비폭력’으로 진행되던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에 화염병과 최루탄, 빈백건(bean bag gun·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이 다시 등장했다. 경찰은 물대포까지 배치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하지만 대학생뿐 아니라 중·고생들까지 수업거부에 동참키로 하고 야간에 대규모 인간띠 잇기 행사도 펼쳐지는 등 시위 양상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입력:2019-08-25 15:10:02
“대선 앞두고 미국경제 침체 땐, 중국 압박 지속 못할 것”
스인훙 인민대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내년 미국 대선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국무원 자문을 맡고 있는 스인훙 교수는 지난 20일 베이징 시내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대선에 앞서 미국 경제가 침체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계속 압박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때는 미·중 무역협상이 잠시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미국의 요구사항은 중국 정부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전망은. “지난해 7월 미국의 관세부과로 시작된 무역전쟁은 지금 최고조이...
입력:2019-08-25 15:10:02
‘최고 방해자’ 트럼프 때문에 G7 공동성명 44년 만에 없을 듯
에마뉘엘 마크롱(앞줄 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앞줄 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앉아 있다. AP뉴시스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개막한 가운데 전 세계의 시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에 쏠려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하며 글로벌 무역...
입력:2019-08-25 15:10:02
“시진핑은 적”이라던 트럼프 “무역전쟁 재고할 수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의 ‘3000억 달러 중국산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에 맞서 중국이 보복관세 카드를 꺼내자 미국은 지체없이 관세폭탄으로 반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친구라고 부르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해 “재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강경한 입장이 다소 완화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시 주석과 제...
입력:2019-08-25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