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경대의 건강 칼럼] 숨 쉬는 것이 두렵다… 미세먼지, 각종 질병 일으켜
- 숨 쉬는 것이 두려운 세상이 됐다. 최근 최악의 미세먼지 대란으로 마스크는 외출 필수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실제로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세먼지는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실제로 한 해 미세먼지로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7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발표도 잇따랐다. 우려스러운 점은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미국 보건영향연구소(Health Effects Institute·HEI)에 따르면 OECD 회원국별 인구가중치를 반영한 국내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는 1990년 26μg/m3에서 2...
- 입력:2019-02-26 09:35:01
- [And 건강] 온몸 갉아먹는 입안 세균, 혈관 침투 막아라
- 40대 남성이 지난 19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치과 검진을 받은 뒤 칫솔질 교육을 받고 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타고난 건강한 치아와 잇몸, 올바른 양치 습관, 정기적인 구강검진 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병원장 입안에는 약 700여종 세균 서식… 이들 중 일부 충치·치주질환 원인 30대 기점으로 충치 발생률 줄고 뇌졸중·혈관성치매 등 각종 질병 유발·악화시키는 치주질환 증가 충치·치주질환 등 예방 위해선 올바른 양치질·치실 사용 생활화 1년에 한 번 이상 스케일링 ...
- 입력:2019-02-25 15:05:01
- 중장년·노년층도 ‘성격 장애’ 첫 발병 진단 가능
- ‘성격 장애’의 진단 기준이 30여년 만에 바뀐다. 지금까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만 이뤄지던 성격 장애의 초발(첫 발병) 진단이 청소년과 중장년, 노년층까지도 가능하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질병분류(ICD) 제11판에서 ‘성격 장애’ 진단 기준을 수정키로 했다고 김율리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18일 밝혔다. 김 교수는 WHO 국제질병분류 ‘성격 장애’ 분야 진단 개정을 위한 10명의 워킹그룹에 아시아 의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국내 현장 연구 결과를 개정 작업에 반영했다. 그는 “개정된 기준은 2022...
- 입력:2019-02-18 15:05:01
- [하경대의 건강 칼럼] ‘SKY캐슬’의 나라 청소년 ‘반항장애’
-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SKY캐슬’은 청소년들의 학업과 대학진학을 둘러싼 갈등 요소가 주요 시퀀스를 이루고 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대입 준비 과정 중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고조는 결국 정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같은 문제가 개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한 가정의 파탄으로까지 치닫는 파국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실제 자료를 찾아보면 국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20% 정도가 정신질환을 겪고 있으며, 성인기 정신장애의 50%가 청소년기...
- 입력:2019-02-12 05:35:01
- 대상 포진, 당뇨·폐경·가족력 있으면 더 주의해야
- 설 명절 후 어깨 부위에 대상 포진이 생긴 한 주부가 통증 부위를 만지고 있다. 설날 등 명절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명절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명절 증후군은 실제 병은 아니지만 명절 동안 집안 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적 혹은 육체적 피로를 호소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명절 이후 조심해야 할 진짜 병 가운데 하나가 ‘대상 포진’이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9월 공개한 ‘2017년 추석 연휴기간 주요 발생 질병’ 자료에 따르면 대상 포진 환자는 4036명으로 전체의 7위를 차지...
- 입력:2019-02-11 15:10:01
- [And 건강] “한 잔에도 얼굴 빨개지는 사람에겐 술 권하지 말아야”
-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건강 폐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절주 수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 처음 술 접할 때 홍조 띠면 조심 이들에게 소주나 맥주 강권은 1급 발암물질 마시게 하는 셈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직장문화가 정착되면서 회식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지나친 술자리와 술 강권이 예전보다 줄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술에 관대하다. 2017년 국민영양조사를 보면 만 19세 이상의 월간 음주율(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술 마심)은 평균 62.1%(남자 74.0%, 여자 50.5%)로 2008년 이후 10년째 60% 언...
- 입력:2019-02-11 15:05:01
- 초기 전립선암 부위만 방사선으로 파괴, 부작용 줄인다
-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가 초기 전립선암 환자에게 방사성 물질을 담은 바늘을 전립선에 찔러넣어 분출되는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브라키 테라피를 시술하고 있다. 신모(67)씨는 7년 전 건강검진에서 전립선의 이상 여부를 알수 있는 ‘특이항원’(PSA) 검사를 받았다. 평소 특별한 증상이나 가족력은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였다. 검사 결과 PSA 수치가 17ng/㎖을 넘어 정상 기준(2.5ng/㎖ 이하)보다 훨씬 높게 나왔고 조직 검사에서 전립선암 3기 진단을 받았다.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지진 않았지만 전립선의 바깥 막까지 뚫고 ...
- 입력:2019-02-11 15:05:01
- [And 건강] 재흡연 부르는 ‘4가지 계기’ 다스려야 금연 성공률 높인다
- 서울지역 금연지원센터가 있는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에서 4박 5일 합숙형 금연캠프에 참가한 흡연자가 폐기능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역 금연지원센터 제공 금단 증상 2∼3일이 큰 고비 흡연자 70%는 금연 시도하지만 개인 시도 성공률은 2∼3% 그쳐 금연캠프 등 서비스도 받아볼 만 차준태(48·경기도 의정부)씨는 지역 금연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지난 2년간 거의 끊었던 담배를 올 초 다시 입에 대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되는 바람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과거처럼 하루 한 갑 반씩 피우고 있다. 차씨...
- 입력:2019-02-11 15:05:01
- [하경대의 건강 칼럼] 겨울철 심혈관질환 올바른 관리법
- 겨울철 온도가 급감하면서 심혈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보통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 뇌혈관질환, 뇌졸중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심장질환 사망률은 43.4명, 고혈압성질환 사망률이 9.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0.6%가 심혈관질환 사망자였다. 아울러 심혈관질환 사망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 순위 추이를 보면 1998년 10만 ...
- 입력:2019-01-29 09:35:02
- [And 건강] 매끼니 적게 먹고 간식은 멀리… 운동은 꾸준히 하라
- 은퇴 뒤 자영업을 시작한 김명수씨가 지난 24일 서울 시내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해 달리기를 하고 있다. 김씨는 15년 전부터 빠르게 걷기, 수영 등 운동을 꾸준히 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다이어트 시도 3분의 1은 실패, 성공해도 1년 뒤 요요현상 간헐적 운동 안하니만 못해 겉은 날씬한데 체내지방 많은 ‘마른 비만’ 과체중보다 더 위험 최근 은퇴 후 자영업을 시작한 김명수(57)씨는 직장을 다니던 15년 전부터 마라톤과 수영, 사이클 등 철인3종 경기를 해 온 운동 마니아다. 그때 당시 업무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
- 입력:2019-01-28 15:05:01
- [하경대의 건강 칼럼] 배뇨 장애 증상… 화장실 자주 가면 병일까?
- 겨울철 배뇨 장애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변에서 특이한 염증 소견이 발견된 것도 아닌데 하루에 10차례 이상 지나치게 화장실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배뇨 장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과연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것도 병으로 볼 수 있을까? 정답부터 이야기하자면 그렇다. 소변이 체내 밖으로 나오는 길을 요로라고 부르는데 요로는 상부요로와 하부요로로 나뉘며 주로 하부요로에 문제가 있을 때 배뇨 장애를 겪게 된다. 또한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은 대표적인 저장 증상 중 하나다. 이런 경우 가장 먼저 눈여겨 생각해봐야 할 질환이 ...
- 입력:2019-01-22 08:15:01
- [And 건강] 잠들기 3시간 전엔 스마트폰 멀리해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진규 원장 7시간 41분… 성인 6시간 반 안돼 휴대전화 블루라이트 숙면 방해… 잠 못자면 고혈압·당뇨 위험 높여 직장 여성 김모(33)씨는 3년 전부터 잠 드는데 2~3시간씩 걸리고, 누워도 잠이 잘 오질 않는 증상에 시달리다 최근 병원을 찾았다. 정신과적 평가와 가족·직장 내 문제, 대인관계, 경제적 문제 등 스트레스 요인도 두드러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매일 밤 11시에 잠자리에 드는데, 새벽 2~3시까지 잠들지 못했고 중간에 깨는 ‘분절 수면’ 없이 ...
- 입력:2019-01-21 15:05:01
- [And 건강] 걷는 게 약이다… 하루 5시간 이상 앉아있지 말라
- 한 직장인이 사무실 책상에 앉아 근무하고 있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수록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강북삼성병원 방사선사인 김관희씨가 근무 시작 전 병원이 자체 개발한 신체활동 늘리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계단을 걷고 있다. 조인성 건강증진개발원 원장 운동량 많아도 앉는 시간 길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 미쳐 효과적 신체활동은 계단 걷기 경기도 판교의 한 게임회사에서 수출업무를 맡고 있는 박모(45)씨. 출근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 계약서를 검토하고 수시로 몰려오는 해외 담당자들의 ...
- 입력:2019-01-14 15:05:01
- [안기종의 환자를 위한 샤우팅] 환자-의사 머리 맞대고 최적 치료방법 결정하자
- 획기적인 치료 효과로 희망과 함께 한 달 수백만원 하는 약값으로 절망도 준 만성골수성백혈병 표적항암 치료제 ‘글리벡’이 우리나라에서도 2001년 출시되었다. 지난 18년 동안 효과가 좋은 백혈병 치료약과 치료기술이 많이 개발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10년 생존율이 90%가 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부분의 백혈병은 고통스런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50% 이상이 사망한다. 백혈병 치료는 잘 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재발이나 합병증 또는 의료사고로 환자의 질환이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게 되...
- 입력:2019-01-13 09:45:01
- ‘부산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은 결국 물거품 되나
- 부산내 시민사회단체들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제공 부산 침례병원은 공공병원으로 전환될 수 있을까? 최근 부산지방법원은 침례병원의 매각 경매기일을 발표했다. 부산지법 경매4계는 침례병원 매각기일을 오는 17일 오전 10시로 정했다. 경매는 ▲17일 1차 ▲2월 21일 2차 ▲3월 28일 3차 ▲5월 2일 4차 등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해 7월 파산한 침례병원의 매각 절차는 그동안 몇 차례 연기돼 왔다. 그러나 공공병원 전환 작업에 시간이 걸리면서 부산지법은 침례병원 유지 관리비와 제1 ...
- 입력:2019-01-13 09:45:01
- [수술 잘하는 병원-이대목동병원 심장이식팀] 환자 맞춤형 최적 치료 제공… 수술후 감염관리 완벽 추구
- 국내 심장 분야 명의로 꼽히는 이대목동병원 심장이식팀 서동만(왼쪽) 흉부외과 교수와 김경진 순환기내과 교수.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국내 심장 분야 명의로 꼽히는 서동만 이대목동병원 흉부외과 교수의 말이다. 어떤 심장 환자가 오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서동만 교수를 중심으로 김경진 순환기내과 교수, 김관창 흉부외과 교수, 박정준 흉부외과 교수 등으로 이뤄진 이대목동병원 심장이식팀은 얼마 전 심장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앞서 2015년부터 태스크포...
- 입력:2019-01-13 09:05:01
- 의사 선생님도 유튜브에 살어리랏다
- 진료실 넘어 유튜브 팟캐스트로 소통하는 의사들.유튜브 채널 ‘그 암이 알고 싶다’(위)와 ‘닥터프렌즈’ 영상.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시대. 영상콘텐츠의 인기와 영향력이 커지면서 최근 의료계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진료실 밖 소통을 꾀하는 의사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특히 의학적 전문성과 공신력을 내세워 차별화한 콘텐츠들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기존 공개건강강좌나 언론을 통해 의학정보를 알리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이다. 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전문의 세 명이 함께 만든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는 최근 구독자 10만 명을 ...
- 입력:2019-01-13 09:05:01
- [김병수의 감성노트] 의지보다 즐거운 느낌으로
-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 새뮤얼 스마일스는 말했다. “목표를 성취하려면 천부적 재능보다 좌절하지 않고 위험을 마다하지 않으며 힘차게 전진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활기차게 끊임없이 노력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의지력은 삶에 진정한 향기를 불어넣는 것은 희망이다.” 그럴 듯하지만, 의지력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 의지력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들쭉날쭉 변한다. 1월 1일 다이어리에 새해 계획을 하나 둘 적을 때는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에 부대끼다보면 얼마 안 가서 계획대로 된 것이 없다며 푸념하기 ...
- 입력:2019-01-11 15:05:01
- [And 건강] 아침밥이 보약… 전날 저녁 조금 덜 드세요
- 한 가족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아침밥을 거르면 비만이나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연초부터 꼬박꼬박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내에 마련된 ‘조식 뷔페’에서 주민들이 음식을 고르고 있다. 광주 광산구청 제공 아침 거르면 점심·저녁 폭식 결국 과체중·비만으로 연결 당뇨병·위염 발병 위험 커져 새해 건강 약속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정작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건강 계획도 요즘 ...
- 입력:2019-01-07 15:05:01
- [And 건강] “위소매절제술·위우회술로 살 빼고 당뇨도 잡으세요”
-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보험위원장인 박도중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지난 26일 연구실에서 고도비만과 수술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비만대사외과학회 박도중 교수 체질량지수 35 이상 초고도비만 30~35 사이는 합병증 있으면 혜택 1000만원 가까이 들던 수술 비용 200만~250만원선으로 부담 줄어 비만으로 인해 취업 등 위협받던 사람은 개선된 삶 누릴수 있을 듯 “새 삶을 사는 것 같아요.” 키 163㎝, 몸무게 112㎏.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초고도비만이었던 이현석(32)씨는 “지금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
- 입력:2018-12-31 15:05:01
- [헬스 파일] 난시 등 후유증 줄인 백내장 최신 수술법 희소식
-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 백내장은 매년 국내 수술건수 1위를 차지할 만큼 흔한 눈질환이다. 백내장이 생기면 눈 속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고 딱딱하게 변해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진다. 흔히 60대 이상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30, 40대에서도 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로 인해 눈이 피로해지고 야외활동으로 인한 자외선 노출이 늘어난 결과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혼탁 증상을 일시적으로 늦출 수 있다. 증세가 점차 심해지면 수술을 받아야 실명을 피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노...
- 입력:2018-12-24 15:10:01
- [And 건강] “AI 닥터, 심정지 미리 알아내고 환자에게 최적의 항생제 추천”
-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응급실내에 별도로 마련된 신속대응팀이 벽에 설치된 9개의 모니터를 통해 입원 환자 가운데 집중관리 대상의 심장박동 리듬과 활력징후를 체크하고 있다. 이들 환자의 혈압과 호흡수, 맥박, 체온 등을 자동 인식한 AI 시스템 ‘이지스’는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예측해 0~100점으로 나타내주고 일정 수준 이상이면 신속대응팀에게 알람해 준다. 인천=민태원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손장욱 교수가 최적의 항생제 추천 AI인 ‘3A'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제공 3A를 병원정보시스템 화면에 ...
- 입력:2018-12-24 15:05:01
- [헬스 파일] 수족냉증으로 오인하기 쉬운 척추관협착증
- 박진규 부평힘찬병원장 얼마 전 병원을 찾은 환자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발끝이 시리고 저린 증상이 있었다고 했다. 수족냉증이라 생각하고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하며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렸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그런데 병원에서 받은 진단명은 ‘척추관협착증’이다. 환자는 왜 허리에 병이 생겼는데 발끝이 저리고 시린 거냐며 의아해했다. 관절·척추질환으로 인한 증상은 가끔 엉뚱하게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부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추운 겨울철, 발끝이 시리거나 몸살 감기 증상은 관절·척추질환이라 생각...
- 입력:2018-12-17 15:05:01
- [And 건강] 지병 있는 어르신 폐렴 걸리면 암만큼 치명적
-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사망률 10년새 300% 가파른 상승 한국인 3대 死因… 세균이 主원인 만성질환자 폐렴 확률 최대 10배↑ 폐렴이 고령사회 한국인의 생명 위협 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1만9378명이 폐렴으로 목숨을 잃었다.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37.8명으로 전년(32.2명) 보다 17.3% 늘었다. 10년 전인 2007년(9.4명)에 비해 302% 급증했다. 지난 10년간 한국인 10대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다. 사망 원인 순위도 2007년 10위에서 2016년 6계단이나 껑충 뛰어 4위에 올랐...
- 입력:2018-12-17 15:05:01
- 은퇴한 당신, 숨 가쁘다면 심장판막 질환 의심해 보세요
- 노년기 건강 복병으로 급부상한 퇴행성 심장판막질환은 판막이 노화로 제 기능을 못하면서 운동하거나 계단 오를 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퇴행성 판막협착증 진료 받은 환자 5년 새 60% 증가… 70대가 37.4% 심장초음파 국가검진 포함돼야 60대 초반의 최모씨는 몇 년 전 정년퇴직하고 그간 누리지 못했던 여유를 만끽하며 인생2막을 즐기고 있었다. 직장생활에 헌신하느라 챙기지 못했던 건강을 위해 등산도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몸에 이상이 왔다. 산을 오르기 위해 몇 발짝만 ...
- 입력:2018-12-17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