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의 도시 밀라노로 향한 삼성전자·LG전자
- 삼성전자 모델들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58회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조형물과 함께 설치된 주방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밀라노 디자인위크 2019’에 참가한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 각사 제공삼성전자와 LG전자가 패션의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신기술을 적용한 전략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19’에 참가한다.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인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가구뿐 아니라 ...
- 입력:2019-04-09 05:35:01
- ‘여직원에 빨래·청소’ 의혹… 주영훈 靑 경호처장 “관사 1층만”
- 주영훈(사진) 대통령 경호처장(차관급)이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 담당 계약직 여성 직원에게 관사 가사 업무를 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공적 업무의 일환이었다고 반박하는 한편 민정수석실을 통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일부 경호처 직원들은 8일 언론을 통해 경호처의 시설관리 담당 소속 A씨가 2017년 하반기부터 서울 종로구 경호처장 관사로 출근해 가족의 빨래와 청소 등 가사일을 담당해 왔다고 폭로했다. 또 가족 식사도 준비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A씨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공관병 갑질 의혹을 두고 사회적 비판이 비등하던 시기...
- 입력:2019-04-08 15:10:01
- [And 건강] 1% 생존 확률 극복하고 쑥쑥 크는 ‘302g 사랑이’
- 국내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이사랑 아기가 지난달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소아재활치료실에서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기는 연습을 하고 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지난해 1월 출생 당시 사랑이. 서울아산병원 제공 재활 치료를 마치고 아빠·엄마 품에 안겨있는 이사랑 아기의 모습.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지난해 1월 6개월 만에 태어나 키 21.5㎝로 국내 최소 신생아… 1년 만에 키 3배·체중 20배 ↑ “건강한 조산아 과잉보호 안돼… 고령 임신으로 이른둥이 늘어, 진료·재활 등 지원 ...
- 입력:2019-04-08 15:05:02
- 신동엽 시인 50주기… 그가 남긴 문학과 삶을 되짚다
- 시인 신동엽 신동엽 시인의 장남인 신좌섭(왼쪽) 서울대 의대 교수는 최근 서울 마포구 창비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 50년이 지났지만 우리 가족은 늘 아버지와 함께한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창비 제공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시인 신동엽(1930~1969·사진)이 역사의 허울은 사라지고 그 본질만 남기를 바라며 썼던 유명한 시 ‘껍데기는 가라&rsqu...
- 입력:2019-04-08 07:05:02
- 욕설·여성 비하… 힙합의 비윤리적 표현 이젠 배격해야
- 래퍼 김효은은 최근 여성을 비하하는 자극적인 신곡 ‘머니 로드’를 발표해 비난을 받았다. 오른쪽 사진은 노래가 논란이 되자 그가 SNS에 게시한 사과글. 인스타그램 캡처 얼마 전 래퍼 김효은과 브래디스트릿이 대중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해 지난달 30일 출시한 김효은의 신곡 ‘머니 로드’에는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이 담겼다. 여성 혐오와 특정 종교에 대한 모욕도 포함됐다. 음악팬들의 지적이 집중된 브래디스트릿의 가사뿐만 아니라 김효은의 가사에도 욕설과 약자들을 향한 비하가 들어 있었다. ...
- 입력:2019-04-07 07:15:01
- [And 스포츠] 축구 재능도 부전자전?… 2세들 하기 나름이에요
- 축구 선수를 아버지로 둔 2세 축구선수들은 아버지의 명성에 버금가거나 넘어서는 활약을 펼치기도 하지만 유명세까지 유전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현역 시절 ‘중원의 마술사’ 등으로 불렸던 지네딘 지단(왼쪽)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첫째 아들인 엔조 페르난데스. AP뉴시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으로 100경기 넘게 출전한 디에고 시메오네(왼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아들 지오반니 시메오...
- 입력:2019-04-04 15:05:02
- [200자 읽기] 학생들의 치열한 문학 경연 대회
- 미국의 단편소설 르네상스를 이끈 소설가 토바이어스 울프의 대표 장편. 계급과 명예가 지배하는 미국의 한 명문 사립고에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유명 작가를 초청하는 전통이 있다. 이번에는 헤밍웨이가 온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작가와 면담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문학 경연 대회 우승을 위해 학생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작가의 진정한 자질을 묻는 작품이다. 강동혁 옮김, 352쪽, 1만5000원.
- 입력:2019-04-05 15:10:01
- [200자 읽기] 우리 몸의 진정한 주인은 호르몬
- 호르몬이 인체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호르몬이야말로 우리 몸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인간과 호르몬의 관계를 제대로 알 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포브스’나 ‘사이언스뉴스’ 같은 해외 유수 매체들이 지난해 최고의 과학책으로 뽑았던 수작이다. 양병찬 옮김, 452쪽, 1만9800원.
- 입력:2019-04-05 15:10:01
- [200자 읽기] 줄어드는 일자리 해법은 기본소득
- 북미 서비스 노동조합 조합장을 지낸 앤디 스턴이 언론인 리 크래비츠와 함께 썼다. 두 저자는 기술 발전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은 명약관화하니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이 내건 해법은 기본소득. 이들은 “기본소득은 모든 사람을 우려로 몰아넣은 기술적 진보를 자아실현과 공공 이익을 끌어내는 힘으로 바꿀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영준 옮김, 388쪽, 1만8000원.
- 입력:2019-04-05 15:10:01
- [200자 읽기] 中 문화대혁명이 3代에 남긴 상처
- 중국 문화대혁명이 일가족 3대에게 남긴 상처를 담고 있다. 주인공의 할아버지는 문화대혁명 당시 머리에 못이 박혀 식물인간이 된다. 주인공이 유년으로 돌아가 자신과 부모, 조부모 3대의 삶을 살고 새로운 체험에 도달하는 성장소설이다. 이 작품은 아버지가 썼던 소설을 딸인 작가가 다시 쓴 것이다. 작가는 “기억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하고 진실과 상처를 껴안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성 옮김, 712쪽, 1만8000원.
- 입력:2019-04-05 15:10:01
- [200자 읽기] 디저트의 기원·발전 과정 조명
- 저자는 음식의 역사를 주로 다루는 작가로 영국 옥스퍼드 백과사전 집필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가 이번 책에서 집중하는 분야는 디저트. 다채로운 디저트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달콤하고 황홀한 해피엔딩의 인문학’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박설영 옮김, 316쪽, 1만6800원.
- 입력:2019-04-05 15:10:01
-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그게 그거’
- 오늘(6일)은 한식(寒食)입니다. 2600여년 전 중국 춘추시대 진(晉)왕 헌공이 죽었습니다. 아들 ‘중이’가 집안싸움으로 왕위를 잇지 못하고 국외를 오래 떠돌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귀국해 왕이 됐지요. 문공입니다(그때는 천자의 나라 주<周> 외 제후국은 왕이라 칭하지 못하고 공<公>이라 했음). 중이 일행이 방랑 걸식생활을 할 때 개자추는 제 허벅지살을 떼어 중이에게 먹일 만큼 충심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왕이 된 중이가 홀대하는 데다 측근들의 자리다툼에 환멸을 느낀 개자추는 깊은 산에 숨어버렸지요. 문공이 아차, 하고 개자...
- 입력:2019-04-05 15:05:02
- [특파원 코너-노석철] 한국인들이 중국 떠나는 이유
-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지만 여전히 스스로를 개발도상국이라고 한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달 5일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중국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에 집착하는 것은 국내적으로 각종 규제와 보조금으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수출을 많이 해도 개발도상국이니 견제하지 말라는 명분용으로 보인다. 선진국이란 굴레가 씌워지면 중국 시장도 서구 수준으로 개방하라는 압력이 불가피하다. 중국은 그런 식으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뤄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
- 입력:2019-04-02 15:10:01
- 英 하원 또 No No No No… 브렉시트 신물난 국민들 怒했다
- 영국 정치권이 브렉시트 해법을 찾지 못하고 혼란을 이어가면서 국민들의 피로도와 경제적 손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은 2일 “영국 국민이 느끼는 브렉시트 피로(Brexit fatigue)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하원에서 브렉시트 대안에 대한 의향투표를 실시했지만 모두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 나자 국민들은 “브렉시트, 도대체 이제 다음 단계는 뭐냐”며 체념과 분노 등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적 피로감뿐만 아니다. 영국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기업 손실 역시 천문학적 규모로 ...
- 입력:2019-04-02 15:05:01
- 한인 차세대 리더십 위한 인턴십과정 진행
- 시민참여센터 주관, 총 22주 동안 정치권 체험기회 주어져 한인청소년 인턴쉽에 선발된 참가자들은 미국 정치권을 견학하며 정치인들과 면담기회를 갖는다. 뉴욕시 피터 구 의원과 함께 기념 촬영한 인턴쉽 참가자들 미래 한인커뮤니티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 개발과 균형있는 이민사회의 조화를 위한 인턴쉽 과정이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5월31일부터 10월25일까지 총 22주 동안 진행되는 인턴쉽 과정에서는 이민자들에 대한 커뮤니티 연구 및 정체성 탐구활동을 비롯 뉴욕시의회와 뉴욕주, 뉴저지주의회 방문 및 의원 면담 등 실제 ...
- 입력:2019-04-02 22:06:20
- CMP주최 채용박람회 ‘취업열기’ 가득
- 30개 기업 참여에 구직자 400여 명 몰려 4년 동안 연 2회 개최…한인 참여도는 저조 이번에 채용박람회에는 30개 기업이 참여하고, 400여 구직자들이 몰렸다. 취업 중재 기관인 CMP(Chinatown Manpower Project) 인력개발센터가 주최하는 채용박람회가 지난 28일 플러싱 YMCA에서 400여 지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상당수의 채용 희망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등 취업정보가 제공됐다. CMP는 퀸즈 플러싱과 맨해튼에서 연 2회 채용박람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퀸즈보로 외에 맨해튼, 브롱스, 브루...
- 입력:2019-04-02 21:55:10
- [손영옥의 지금, 미술] “서로 맞춰가려 양보하고 움직이는 상태가 부부 사이 균형이지요”
- 설치미술 작가 양정욱씨가 최근 개인전이 열렸던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작품 ‘그때는 비슷했던 사람들’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했다. 그는 사람들과의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움직이는 구조물을 통해 보여준다. 갤러리현대 제공 ‘대화의 풍경 #2’. 갤러리현대 제공 부부 싸움에 거대 담론은 없다. 치약을 왜 끝부분부터 짜지 않는지, 음식물 쓰레기는 누가 버리는지 같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다. 물론 이면에는 성역할 고정관념, 진보냐 보수냐 등 이념과 철학의 차이 등이 근본적으로 깔려 있지만 말이...
- 입력:2019-04-02 06:25:01
- [And 건강] 2030세대 옭아매는 ‘술의 덫’… ‘키친 드렁커’도 조심하세요
- 여성의 음주율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여성은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 정서적 문제를 술로 풀다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123RF 제공 사진=123RF 제공 습관적 음주가 중독으로 이어져 19세 이상 여성의 월간 음주율 2005년부터 꾸준하게 증가… 2017년 처음으로 50% 넘어서 男보다 술 약해 건강 폐해 심각, 알코올 중독에 노출 위험도 높아 비난보다는 도움의 손길 건네야 서른한 살 여성 이모씨는 2년째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고 있다. 그녀가 처음 술을 접하게 된 건 중학교 3학년 때다. 갑작스러...
- 입력:2019-04-01 15:10:01
- 브렉시트 대란… 커지는 노딜 공포 속 메이 내각 붕괴 가능성도
-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지난 29일(현지시간)은 원래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예정됐던 날이었다. 하지만 이날 영국 하원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세 번째 표결을 시도한 EU 탈퇴협정을 찬성 286표, 반대 344표로 부결시켰다. 결국 영국은 4월 12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또는 ‘브렉시트 장기 연기’를 선택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노딜 브렉시트의 현실화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는 가운데 메이 총리 내각의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국가적 혼란 상태...
- 입력:2019-03-31 15:10:01
- 베이징 현대차 가동중단 예고에 中 교민사회 ‘패닉’… “미래 안 보여”
- 지난 29일 찾은 현대차의 베이징 1공장 전경. 차량과 직원들이 드나들고 차량 성능시험을 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조만간 문을 닫는다. 베이징 교민사회는 계속되는 사업환경 악화로 수년째 위축되고 있다. 학생은 물론 교민 수도 급속히 줄고 있다. 사드(THAAD) 갈등 여파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베이징현대차도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하면서 중국 베이징 교민사회가 잇따라 타격을 입고 있다. 현대차에 의지하는 수많은 협력업체의 씀씀이는 줄어들었지만 상가 임대료는 폭등하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도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베이징 교민 수는 호...
- 입력:2019-03-31 15:05:01
- 北 “FBI·자유조선 연루설 관련 수사 주시하겠다”
- 지난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북한 대사관에서 차량 한 대가 나오는 모습. AP뉴시스북한이 주스페인 자국대사관 습격 사건에 대해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놨다. 북한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반북 단체 ‘자유조선’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 관한 수사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지난 2월 22일 무장괴한들이 스페인 주재 조선대사관을 습격하고 대사관 성원들을 결박, 구타, 고문하고 통신기재들을 강탈해가는 엄중한 테러 행위가 발생했다”며 “국가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
- 입력:2019-03-31 06:20:02
- [포토] 서울모터쇼 ‘북적’
- 많은 관람객들이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전시된 차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모터쇼는 오는 7일까지 열린다. 고양=윤성호 기자
- 입력:2019-03-31 08:50:02
- [포토] 개나리로 뒤덮인 서울 응봉산
- 3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서울의 동쪽 응봉산에는 노란 개나리가 산을 물들이며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서영희 기자
- 입력:2019-03-31 08:20:01
- 내리막길 감속되면서 재충전… 달린 만큼 주행 거리 늘어
-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순수전기차(EV)를 내놓고 있다. 이제 한 번 충전했을 때 주행 가능 거리는 400㎞에 육박한다. 서울에서 부산 정도는 갈 수 있는 거리다. 내연기관차 대안으로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데다 ‘갑자기 배터리가 닳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여전히 선택이 망설여진다. 달릴수록 충전이 되는 전기차라면 어떨까. 지난 14일 국내의 전기차 테스트베드인 제주에서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EV'(사진)를 직접 운전해봤다.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시내를 출발해 한라산 중턱을 지나 마라도에 가까워지는 제주도 남단까...
- 입력:2019-03-31 08:00:01
- 좁은 골목길도 거침없이… 초소형 전기차 매력있네!
- 지난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 전시장에 캠시스의 초소형 전기차 ‘CEVO-C’가 전시돼 있다. 캠시스 제공시내를 주행하는 르노삼성자동차 ‘트위지’. 르노삼성자동차 제공초소형 전기차 목격담이 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동네 족발집 앞에서, 어떤 사람은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어떤 사람은 마트 가전제품 코너에서….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초소형 전기차의 매력은 ‘작다’는 것이다. 지역 공공기관에서 또는 음식점 배달을 목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이유다. 일반 차량 한 대도 지나갈 수 없을 정도의 좁은 골목에서 초소...
- 입력:2019-03-31 08: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