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효진 기자의 사모 몰랐수다] 나만의 언어·표현으로… “와, 하나님 쩔어요”
- 자두 사모가 지난 1월 유튜브 ‘미션라이프’ 채널에 출연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마음 가운데 자유함이 있는 한국교회 사모들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자두 사모님 인터뷰에 너무 공감돼 보는 내내 유쾌 상쾌 통쾌했네요.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이 땅의 모든 사모님 힘내세요.” 지난 1월 유튜브 ‘미션라이프’ 채널에 업로드된 자두 사모의 인터뷰를 본 어느 사모님이 남긴 댓글이다. 기독교 콘텐츠치곤 이례적으로 조회수 40만을 기록한 이 영상에는 600여개의 댓글이 ...
- 입력:2022-04-01 14:10:01
- 기부하며 걷는 ‘꽃길’서 믿음의 선배를 만나다 [우성규 기자의 걷기 묵상]
- 서울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에 전시되고 있는 유니세프의 대형 어린이 그림. 4월 걷기 묵상은 벚꽃과 함께한다. 시작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다. 출구 표지판 옆으로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설치한 대형 그림이 걸려 있다. ‘신나게 더 신나게!’란 글귀 위에서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이 녹색 자연을 배경으로 뛰놀고 있다. 신나게 더 신나게 봄을 맞아 새로 피어나는 꽃길을 걷기 시작한다. 어린이대공원에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산책로를 걷는다. 구의문 쪽으로 넘어가는 언덕 위에...
- 입력:2022-04-08 14:10:02
- “조건 없는 하나님 사랑 널리 알리고 싶어요”
- 재즈 피아니스트 오화평(왼쪽)씨와 가수 자두가 만든 그룹 ‘마음전파상’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스튜디오에서 타이틀곡 ‘그래 사랑’에 대해 인터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석현 다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가져가 뚝딱뚝딱 고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곳은 세상에 없지만, 노래를 통해 마음을 치유 받을 수는 있습니다. 데뷔 22년 차 가수 자두와 CCM계의 독보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오화평씨가 의기투합한 그룹 ‘마음전파상’이 앨범 ‘빛방울’을 발매했습니다. 고장 난 라디오를...
- 입력:2022-04-29 14:10:02
- [최기영 기자의 안녕, 나사로] 아직도 ‘나만’ 행복하면 돼?
- 아이에게 ‘나만 행복하면 돼’가 아니라 ‘나도 행복하면 모두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이 심어질 때 사회에 팽배한 이기주의를 벗겨낼 수 있다. pexels 제공 아이 위치가 곧 엄마 위치이자 계급인 동네 ‘상위동’. 동네 이름에 걸맞게 자신의 아이를 더 높은 위치에 올리려는 욕망으로 가득 찬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방영 전부터 ‘초등판 스카이캐슬’ ‘제2의 하이클래스’란 수식어가 붙으며 주목을 받은 이 작...
- 입력:2022-05-06 14:10:03
- [장창일 기자의 미션 라떼] 식민지 여성들의 강인함을 생각한다
- 1924년 한국YWCA 하령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YWCA 깃발을 들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국민일보DB 애플TV+가 제작한 드라마 ‘파친코’는 모진 세월을 살아낸 한국 여성들을 세밀하게 관찰해 호평을 받고 있다. 1910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의 주인공 ‘선자’는 숨 막힐 듯한 난관을 번번이 극복해내며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만든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나면 여성, 특히 일본에 살았던 한국인 여성들의 강인함을 새삼 생각하게 한다. 역경을 이겨낸 여성의 이야기는 이 땅에도 있었다. 1922년은 일제에 의한 문화통치가 한반도를 덮고 있었다....
- 입력:2022-05-13 14:10:01
- [박효진 기자의 사모 몰랐수다] ‘탈진 위기’ 목회자에게 관심을…
- 예배가 정상화되면서 교회가 활력을 찾고 있다. 어느덧 키가 한 뼘 더 자라 교회에 나오게 된 다음세대 아이들과 성가대의 웅장한 찬양, 성도의 손을 잡고 안부를 묻고 나눌 수 있는 행복은 코로나를 견뎌낸 우리에게 선물로 다가온다. 당연하게 누려온 것들이 사실은 감사한 것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요즘, 공동체가 조금씩 회복되고 활기가 넘치는 모습을 볼 때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중·대형 교회들은 현장 예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미자립·개척교회는 아직 진행형이다. 얼마 전 만난 개척교회 사모는 “예배가 회복되자 교인들이 중·대...
- 입력:2022-05-20 14:10:01
- 어둠 있으면 빛도 있어… 고난 속에서 연단하는 창조주를 느끼다 [우성규 기자의 걷기 묵상]
- 계몽을 실천한 기독교 선교사, 조선을 사랑한 독립운동가, 좌우합작의 민족 지도자인 몽양 여운형은 조선의 스포츠맨이기도 했다. 몽양기념관에 전시된 그의 상반신 노출 철봉운동 교본. 벌써 여름이다. 이번 달 걷기 묵상은 시원한 물가에서 진행한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을 타고 신원역에서 내려 몽양 여운형기념관을 찾아 올라간다. 기념관 입구에 광동학교터와 묘골애오와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광동학교는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이 설립한 학교다. 일본이 국권을 침탈하던 1907년 몽양은 모친상과 부친상을 연달아 겪으며 고향인 신원리 ...
- 입력:2022-05-27 14:10:01
- [최경식 기자의 신앙적 생각] 창조질서 외면한 자유·평등은 ‘무분별한 가짜’라는 것 명심하길
-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차금법 제정을 반대하며 시위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언제 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겠냐만은, 우리 사회는 이번엔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제정 움직임으로 시끄럽다. 차금법이란 합리적 이유 없이 성적지향성, 성별, 장애, 인종, 피부색, 언어 등으로 고용,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등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이다. 현재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차금법 제정에 비교적 호의적인 만큼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언제든 차금법이 입법화할 ...
- 입력:2022-06-03 14:10:01
- [최기영 기자의 안녕, 나사로] ‘즐겨냄’ 발견한 그대가 행복해
- 정은혜(왼쪽) 작가가 2019년 4월에 그린 자신의 초상화. 4000명 넘게 캐리커처를 그려온 그는 “사람들이 ‘그려 주세요’할 때 제일 행복하다”고 했다.영화사 진진 제공 그를 처음 만난 건 5년 전 가족과의 나들이 길에 들른 경기도 양평 문호리의 리버마켓이었다. 접이식 캐노피 천막 아래, 간이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캐리커처 그리기에 여념이 없는 그를 보며 아이들에게 “멋진 그림을 그려주시나 보다”라고 소개하자 그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네. 니 얼굴.” 쉬이 잊히지 않던 미소와 독특한 억양을 마음에 간직해...
- 입력:2022-06-24 14:10:02
- 복음이 발 디딘 곳 디아스포라 본향 되다 [우성규 기자의 걷기 묵상]
- 인천의 복합문화공간 ‘개항도시’는 이번 여정의 종착지다. ‘골목길 역사산책’의 저자 최석호 한국레저경영연구소장이 대표로 있다. 한국레저경영연구소 제공 7월의 걷기 묵상은 한낮의 땡볕을 피해 오후에 시작한다. 노을빛 아름다운 인천으로 향한다. 동인천역 2번 출구로 나와 언덕 위 인천 내리교회(김흥규 목사)를 찾아간다. 1885년 4월 부활절 아침에 복음이 발을 디딘 곳, 미국 북감리교 파송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로부터 시작된 내리교회 역사전시관에 들어선다. 내리교회 역사관에서 최영호 목사를 만났다. 최 목사는 2000...
- 입력:2022-07-15 14:10:01
-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장애인 돌봄·등교 안전… 마을 곳곳 누비며 ‘마당발 사역’
- 이청훈(오른쪽) 하늘뜻담은교회 목사가 지난해 도담도담마을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서울 북한산국립공원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늘뜻담은교회 제공 교회 성도들에게 매달 반찬을 지원받는 베트남 이주민 여성이 서울 서대문구 교회에서 어린이들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치는 모습. 하늘뜻담은교회 제공 지난 22일 아침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난 이청훈(52) 하늘뜻담은교회 목사는 발달장애인 청년 인수(가명)씨와 함께였다. 이 목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인수씨를 만나 5~6시간 운동을 함께하고 한글 공부도 한다. “한국재활재...
- 입력:2022-07-26 14:10:01
- [다시 듣고싶은 설교] ‘때’를 알고 준비하는 삶
- 마태복음 25장1-13절은 우리에게 종말론적인 심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유 속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처녀는 성도와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말합니다. 신랑이 되시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 때, 신랑을 기다리는 처녀들은 슬기로운 처녀들과 미련한 처녀들로 나뉘게 됩니다.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들의 차이는 한 가지입니다. “신랑을 맞을 준비를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똑같이 기다렸지만, 오직 신랑을 맞이한 것은 준비된 슬기로운 처녀들이었습니다. 이는 성도와 교회는 신랑 되시는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
- 입력:2022-07-26 05:30:01
- 도망자 신분에서 자아발견… 사명 인식 계기 ‘신발 벗어라’ 명령 따라 한 인간의 궤적 지워
- 이탈리아 라벤나의 산 비탈레 성당은 비잔틴 예술양식의 보고(寶庫)이다. 특히, 모자이크 성화는 대표적 걸작으로 인간과 초월적 존재와의 영적 소통을 신비한 빛의 예술품으로 승화시켰다. 그 중에 하나가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 선 모세’이다. 이 작품은 엉켜있는 떨기나무 가지마다 신성한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왼쪽 위의 하얀 여호와의 손은 마치 비스듬히 등지고 서 있는 모세를 부르는 듯하다. 또한 그는 신의 손을 통해 자신을 부르시는 선명한 음성에 귀 기울이면서도 아직 의심스러운 얼굴표정이다. 그러나 “네 신을 벗으라”는 여호와의 ...
- 입력:2022-07-26 05:25:01
- [장창일 기자의 미션 라떼] 다시는 싸우지 말자 “샬롬”
- 서울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벽면에 6·25전쟁 때 생긴 탄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새문안교회 마당에 있는 HG 언더우드 선교사 기념비의 탄흔. 1950년 9월 18일 미국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상륙 부대가 북한군 손에 떨어진 인천을 탈환했다. 우리가 아는 인천상륙작전의 시작이다. 이날부터 한국 해병대와 미 제1해병사단과 육군 7사단 등은 서울로 힘겨운 진격을 시작했다. 북한군은 도심 곳곳에 몸을 숨긴 채 쉬지 않고 도발했다. 피할 수 없던 시가전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투에 전투를 거듭한 군대는 경인가도와 영등...
- 입력:2022-07-01 14:10:01
- [박효진 기자의 사모 몰랐수다] 혹시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의 기쁨 잊은 건 아닌지…
- 게티이미지뱅크 몇년 전 비트코인이나 가상 자산 같은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친구로부터 투자를 권유받았다. 그날 저녁 친구에게 전해 들은 비트코인에 관해 남편에게 설명했다. 돌아온 대답은 “목회자는 물질에 욕심이 있어서는 안 되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필요를 구해야지 투자를 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숨겨둔 비상금이라도 있다면 지금 투자하라”며 거듭 설득하던 친구는 “내 주변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목사랑 사모도 많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비판하며 ‘누군...
- 입력:2022-07-08 14:10:01
- [최경식 기자의 신앙적 생각] 청교도 신앙에 기반한 미국이 동성애·낙태 옹호로 흔들린다
- 조 바이든 대통령 시대 미국에는 전 사회적으로 자유주의적 세속화 물결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1960년대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을 연상시킨다. 사진은 지난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앨라배마주 셀마 브라운 채플 AME 교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AP뉴시스 지난주 토요일 동성애자들이 모인 ‘퀴어축제’에 난생처음으로 다녀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엔 매년 열렸고, 열릴 때마다 큰 논란이 일었던 행사다. 물론 3년 만에 열린 이번에도 논란은 여전했다. 그동안 기자는 이 말 많고 탈 많은 행사를 그냥 모르는 체했다. 기본적으로 행사의 ...
- 입력:2022-07-22 14:10:01
- “주는 나의 방패시요…” 다윗은 믿음을 고백합니다
- 픽사베이 시편 3편은 ‘다윗이 그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 지은 시’란 표제에서 알 수 있듯이 다윗의 일생 중 가장 절망적이고 비참한 순간에 지은 시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패륜적 반역으로 도피하던 노년기 다윗의 참담한 심정이 담겨있는 이 시는 BC 979년쯤 있었던 ‘압살롬의 반란 사건’(삼하 15:1~18:15)을 역사적 배경으로 합니다. 시는 4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1~2절은 원수들로 인해 하나님께 탄식함, 3~4절은 주님에 대한 신뢰를 선언함, 5~6절은 잠을 잘 수 있을 만큼 안전함을 고백함, 7~8절은 하나님 백성의 구원은 오...
- 입력:2022-07-22 14:10:01
- “유산 기부 확산 위해선 유언장 쓰는 문화부터 정착돼야”
- 지난 12일 서울 중구 웰다잉문화운동 사무실에서 만난 원혜영 대표. 원 대표는 “유언장을 작성해야 유산기부를 고민해볼 수 있다. 평소 헌금과 십일조를 내는 기독인들이 유산기부를 가장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부천시장 2번, 국회의원 5번을 한 원혜영 전 의원에게 요즘 관심사는 정치가 아니라 ‘죽음’이다. 지난 20대 국회를 끝으로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그만두고 ‘㈔웰다잉문화운동-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원 대표는 우리 사회에 인간으로서 존엄과 품격을 잃지 않고 삶을 마...
- 입력:2022-07-20 14:10:01
-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평소엔 청소년 사랑방, 매주 한번은 독거 중년남의 부엌으로
- 서울 강서구 내 중년 독거 남성들이 최근 사랑의교회(최석진 목사) 쿠킹 스튜디오에 모여 건강한 반찬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건물 입구엔 교회 이름과 함께 ‘청소년 카페’ ‘자살예방센터’ 등 현판이 나란히 부착돼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최석진 목사가 각각의 현판을 소개하는 모습. 신석현 포토그래퍼 “여러분, 오늘은 저염 겉절이를 같이 만들어 볼 거예요. 조금 전에 잘 썰어 둔 배춧잎에 10대 1 비율로 고춧가루를 넣으면 됩니다. 몇 대 몇?”(김남희 영양사) “10대 1!”(참석자들) 최근 서울 강...
- 입력:2022-07-19 14:10:01
- [미션 톡!] 다시 돌아온 여름성경학교 “안전 이상무”
- 어린이들이 2018년 열린 한 교회의 여름성경학교에서 물총 놀이를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초중고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이번 주 대부분 시작합니다. 교회학교의 여름성경학교도 이 시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성경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부릅니다. 40대 이상 교인에게 여름성경학교에 대한 추억을 물어보면 여름성경학교 교가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를 꼽습니다. 1절 가사는 이렇습니다.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아침 해 명랑하게 솟아오른다/ 손에 손을 마주 잡은 우리 어린이 발걸음 ...
- 입력:2022-07-18 14:10:01
- [미션 톡!] 25년간 매달 동역서신… 소명에 순종한 ‘좁은 길 인생’
- 양승훈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총장이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현지 한인기독교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다. GBS 유튜브 캡처 ‘매달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동역서신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남아프리카 에스와티니의 기독의과대학 양승훈(67) 총장이 이달 초 지인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300번째 동역서신의 인사말 일부입니다. 양 총장은 1997년 7월부터 이달까지 25년 동안 매달 꼬박꼬박 사역 보고 형식의 편지를 써왔습니다. 그가 동역서신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쓰게 된 계기는 특별합니다. 바로 ‘인생의 터닝포인트’...
- 입력:2022-07-17 14:05:01
- [미션 톡!] 평화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 독일 뷔르츠부르크가 1945년 3월 16일 영국 공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모습. 독일 프랑켄박물관 제공 1945년 5월 9일 나치 독일은 연합군에 완전히 항복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참상은 종전 직전까지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영국 공군이 독일을 석기시대로 만들어 전쟁 의지를 상실시키겠다고 시작했던 폭격도 그런 예입니다. 군사 요충지이거나 군수 공장이 있는 독일의 주요 도시는 물론, 전쟁 관련 시설이 전혀 없는 도시도 폭탄 세례를 받았습니다. 당시 이 폭격은 전쟁 초기 독일이 영국에 자행했던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여겨졌지만, 전후 실익이 없었다는 ...
- 입력:2022-07-14 14:10:01
-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동네서 사랑받는 교회 되자” 주민과 어우러지는 사역 집중
- 고창중앙교회 축구 동아리와 지역 조기축구회가 2020년 경기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창중앙교회 제공 교회 부목사들이 교회 당구장에서 당구 게임을 하고 있다. 고창중앙교회 제공 주일예배 후 교인과 주민들이 교회 탁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 고창중앙교회 제공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장 17절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잘 이해하면 교회가 할 일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11일 ...
- 입력:2022-07-12 14:05:01
- [다시 듣고싶은 설교] 은혜 그리고 사명
- 사도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이 육체의 가시를 안질 또는 간질이었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는 이 질병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이 육체의 가시를 사탄의 사자라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고후 12:7) 육체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은 그를 작고, 약하고,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기도의 제목으로 삼았다는 사실입니다. 8절에 “이것이 ...
- 입력:2022-07-12 05:00:01
- [미션 톡!] ‘유나양 가족’이 살던 광주 집에 가보니… 절망의 벼랑 끝 몰렸던 가족에 교회가 복음의 희망 전했더라면…
- 지난 8일 조유나양 가족이 살았던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상가교회 입구. 문 닫힌 교회 입구 벽 게시판에 성경 구절이 적혀 있다. 유나양 가족이 거주했던 집 현관 옆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 8년 전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큰딸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고, 어머니는 일터를 잃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선택한 건 죽음이었습니다. 이들은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집세와 공과금으로 전 재산 70만원을 남기고 세상과 이별했습니다. ‘세 모녀 사건’ 소환한 유나양 가...
- 입력:2022-07-11 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