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희의 인사이트] 민주주의 위협하는 4류 정치
- 며칠 전 신문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정치적 갈등’ 수준이 민주주의 체제를 택하고 있는 주요 19개국 가운데 1위라는 뉴스 때문이었다. 경제적 지표나 사회·문화 통계의 긍정적 항목이 아닌 부정적 평가에서 1등이라니 부끄럽다. 싱크탱크인 퓨리서치센터가 민주주의를 실시하고 있는 19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2~6월 조사해 비교·분석한 결과다. 국가별로 18세 이상 성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서로 다른 정당 지지자들 간에 갈등이 있느냐’는 물음에 ‘강하다(strong)’ 또는 &lsq...
- 입력:2022-11-21 15:05:01
-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지속 가능한 일을 계속하게 하소서
-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우리는 질문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지속 가능한 일인가. 나는 기도한다. 지속 가능한 일에 집중해 계속하게 하소서! 앞으로 지구가 존속하려면 탄소배출량을 줄여 지구 표면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막아야 한다. 그래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화석연료인 석탄과 휘발유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태양광 설비, 수소전지, 전기 배터리 등이 지속 가능하 게 될 것이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휘발유 자동차는 사라지고 전기 자동차 시대가 온다고 한다. 영국의 윌리엄 문은 수재였다. 그러나 ...
- 입력:2022-11-15 14:10:01
- [송태근 목사의 묵상 일침] 다양함 속에서 하나 됨을 이루는 교회
-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싶지 않은 성도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방법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신약성경 에베소서 4장에서 바울은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이야기한다. 에베소 성도를 향해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걸으라)는 것으로 압축된다. ‘행하다’ ‘걷다’는 말은 라이프 스타일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 성도들은 ‘죄와 허물’ 가운데서 걸어왔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걸어가도록 부르셨다. 그렇기에 바울은 성도 삶의 기준을 그 ‘부르심’에 두기...
- 입력:2022-11-15 14:10:01
- [소강석 목사의 블루 시그널] 작은 교회가 살아야 큰 교회도 산다
-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교회 중 1만개가 문을 닫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그렇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본다. 반면에 통계청에서는 등록 기독교 단체 수가 1754곳 늘었다는 결과를 내기도 했다. 국세청은 목회자의 세금 신고가 줄었다고 해서 그것을 문을 닫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만약에 통계청의 보고가 맞는다면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정말 칭찬하고 격려하고 감사해야 한다. 비록 그들이 월세를 못 내서 예배 장소를 가정으로 옮겼다 하더라도 교회 문을 닫지 않고 끝까지 지킬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나 통계청 보고...
- 입력:2022-11-09 14:10:01
-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하나님은 끝없는 사랑으로 그 자녀들을 지켜주신다!
-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던 니키라는 엄마가 있었다. 그녀는 어느 날 집이 통째로 흔들릴 정도로 강한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즉시 아이들을 깨워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파편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트리스로 덮었다. 자신도 안전하게 피해야 했지만 강한 태풍에 매트리스가 날아갈 것이 걱정돼 피난하지 않고 아이들 위에 덮은 매트리스 위로 올라가 몸을 고정했다. 모빌 홈이었던 니키의 집은 90m나 밀려날 정도로 태풍은 강했다. 다음 날 구조대가 출동했다. 어머니 니키는 숨을 거둔 뒤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랑과 희...
- 입력:2022-11-08 14:15:01
- [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제4차 로잔대회와 한국교회
- 2024년 9월 제4차 로잔대회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세계 복음주의권의 교회 지도자와 선교운동의 지도자들이 한국에 옵니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제1차 대회가 열렸고, 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2차,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3차 대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저는 제4차 로잔대회가 그동안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드렸던 기도의 응답이라고 여겨집니다. 로잔대회 참가자들이 한국에 올 때, 침체되고 기울어져 가는 한국교회를 보여 줄 수 없기에 한국로잔위원회는 한국교회에 로잔운동을 소개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월 태국에서 열린 &ls...
- 입력:2022-11-08 14:10:01
-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말 속에 들어있는 엄청난 것들
- 독사의 입에는 사람을 죽이는 독이 있다. 그런데 사람의 입에는 죽이는 독도 있지만 살리는 약도 있다. 사람의 말에는 사람들이 모르는 엄청난 것들이 많이 담겨 있다. 사람의 언어에는 생사 결정의 힘이 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생명의 언어가 있고 죽이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말에는 약이 들어 있다. 사랑한다. 잘한다, 고맙다 등 한마디 말에 죽어가는 사람이 살아나고 낙심과 좌절에 처한 사람들에게 보약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말에는 독약도 있다. 우리가 하는 말에는 칼이 들어있다. 부정적인 말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
- 입력:2022-11-01 14:15:01
- [김운성 목사의 하루 묵상] 산 자의 장례식
- 미치 앨봄(Mitch Albom)이 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란 책이 있습니다. 모리 슈워츠는 브랜다이스 대학의 사회학과 사회심리학 교수였는데 미치는 모리의 제자입니다. 미치는 대학 졸업 후 바빠서 교수님을 찾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모리 교수의 인터뷰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교수는 많이 늙었을 뿐만 아니라 루게릭병으로 서서히 죽어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 후 미치는 모리 교수가 죽을 때까지 열네 차례에 걸쳐 화요일마다 찾아가서 인생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 내용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 책에 인상적인 이야기가 나옵니...
- 입력:2022-11-01 14:10:01
-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오드리 헵번의 미모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
- 2차 세계대전 중 벨기에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가난한 홀어머니 품에서 자랐다. 전쟁 중 먹을 게 없어 구호단체 구호품으로 생명을 유지하며 살았다. 그 후 20여년이 흘렀을 때 소녀는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성장했다. 세월이 흘러도 가장 아름다운 여인, 지적이면서 우아하고 기품이 넘치는 여인. 1999년 미국 영화 연구소에서 선정한 100년에 가장 위대한 100명의 스타 3위에 오른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다. 만인의 연인으로 아름다움과 지성미를 갖춘 그녀였지만 어린 시절은 평탄하지 않았다.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백일해로 사경을 헤매다 극적으로 살아...
- 입력:2022-10-25 14:10:01
- [이명희의 인사이트] 전광훈은 목사가 아니다
- 요즘 토요일마다 서울 광화문광장은 수만명의 시위대가 점령하면서 교통 통제와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처단합시다’ ‘퇴진하라’ 등의 귀를 찢는 구호는 청명한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평온한 휴일을 빼앗아 버렸다. 숲과 녹지로 재단장한 광화문광장은 사라지고 태극기와 성조기, ‘주사파 척결 자유통일로’ ‘문재인 이재명 구속’ 등 손팻말들이 나부낀다. 꽹과리와 날카로운 확성기 소음은 남북 분단도 모자라 두 동강 난 대한민국의 현실을 자각시켜준다. 수년째 광화문에서 보수단체 집회를 주도하는 ...
- 입력:2022-10-24 15:10:01
- [송태근 목사의 묵상 일침] 넘치도록 능히 하시는 하나님
- 신약성경 에베소서 3장에는 바울의 기도가 등장한다. 바울은 독특하게 ‘무릎을 꿇는다’는 표현으로 자신의 기도를 시작한다. 우리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에 익숙하지만 사실 유대인의 일반적인 기도 자세는 일어서는 것이다. 무릎을 꿇는 것은 경배와 복종을 나타내는 행위다. 지금 바울이 무릎을 꿇고 있는 대상은 모든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이다. 아담의 경우에서 보듯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창조와 관련돼 있으며 권위와 다스림을 나타낸다. 즉 바울은 성부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족속을 존재케 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
- 입력:2022-10-18 14:10:01
-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양복쟁이 출신 대통령
- 미국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은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너무 가난해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13살 때 양복점 점원으로 들어가 일을 배웠고 18살에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딸과 결혼했다. 학교에 다닌 적이 없어 글을 읽고 쓰지도 못하던 그에게 처음으로 글자를 가르쳐 준 사람은 바로 아내였다. 그런데 공부에 대한 열성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그는 매일 자정 넘어 새벽까지 공부해 마침내 독학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땄고 테네시주 주지사가 됐으며 그 후 상원의원까지 올랐다. 나중에 그는 링컨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부통령으로 있다가 링컨 암살 후 그의 잔여 임기로 ...
- 입력:2022-10-18 14:10:01
- [김병삼 목사의 신앙으로 세상 읽기] ‘엄한 사랑’도 있다
- ‘온유함’에 대한 오해가 있다. 목회자에게는 대체로 ‘착한 목사 콤플렉스’라는 것이 있다. 목회자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누구에게도 싫은 소리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니,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콤플렉스 역시 같다.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며 욕을 먹고 싶지 않기에 방관하는 것들이 있다. 특히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참을지 말지 고민한다. 이러한 고민은 옳지 않다. 중요한 것은 화를 내야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판단하는 능력이다. 너무 이상적인 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한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면 이렇다. 감정에 ...
- 입력:2022-10-17 14:10:01
- [소강석 목사의 블루 시그널] 교회 4.0시대를 이루어 나가자
- 종교학자 닐 콜은 그의 책 ‘교회 3.0’에서 미래 사회는 종교 없음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한스 큉이라는 학자 역시 “미래로 갈수록 현대인은 하나님을 향한 신심과 종교적 욕구 또한 영성에 대한 갈망은 더 커지겠지만 기존 교회에 대해서는 저항하고 거부감을 갖는 경향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의 예측대로 노마드(Nomad·유목민) 신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나는 ‘교회 4.0’을 주장한다. 교회 4.0은 생명을 바탕에 두고 주님의 강력한 임재와 운행하심이 동력이 되는 교회를 가리킨다. 교회 4.0 ...
- 입력:2022-10-12 14:05:01
-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당신의 운명도 하나님 사랑으로 바꿔진다
- 운명을 바꾸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프로야구 뉴욕메츠 투수이자 몬트리올엑스포트의 구원투수로 명성을 날린 유명한 야구선수 팀 버크가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명성을 떨치며 잘 나갈 때 34세의 나이에 직업과 돈을 버리고 1993년 어느 날 야구계를 은퇴했다. 당시 그가 받던 연봉은 200만 달러, 현재의 한국 돈 28억원이었다. 그는 은퇴 발표 기자회견도 없이 조용히 떠났다. 그가 은퇴한 이유는 상상이 안 가는 특이한 사연 때문이었다. 5명의 아이들을 입양했는데 그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입양한 아이들 모두 장애...
- 입력:2022-10-11 14:10:01
- [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사랑함으로 구원을 받는 것인가
- 젊은 변호사 한 분이 제 설교가 ‘폭력적’이라는 메일을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원수도 사랑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이 오히려 피해자를 죄책감으로 몰아넣는 일이라는 겁니다. 법을 다루는 변호사에게 ‘원수 사랑’은 이해할 수도 없고 정의롭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 복음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성령의 능력은 무엇이라고 해야 할까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이 죄책감을 주는 폭력이라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어떤...
- 입력:2022-10-11 14:10:01
-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염려를 이기는 비결
- 코로나19보다 더 힘든 게 ‘코로나 블루’라고 한다. 블루라는 단어는 보통 푸른색을 의미하지만 희망이나 믿음이란 뜻도 있고 반대로 우울함, 비관함이란 뜻도 있다. 한국은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해제됐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마스크에서 탈출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가 이미 일상이 되었고 뉴노멀로 접어들었지만 지난 3년간 거리두기로 인한 후유증은 클 수밖에 없다. 곳곳에 답답하고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 증상이 가슴답답함 두통 어지러움 소화불량 피곤증 그리고 쓸데없는 염려 등이다. 염려란 말은 헬라어로 ‘메림나오...
- 입력:2022-10-04 14:10:01
- [김운성 목사의 하루 묵상] 마지막 침대
- 성경에는 다양한 인간사가 포함돼 있습니다. 심지어 침대 이야기도 있는데, 신명기 3장 11절은 바산의 왕 옥의 침대에 대해 언급합니다.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 침상이라 아직도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길이가 아홉 규빗이요 너비가 네 규빗이니라.” 한 규빗이 대략 45㎝이므로, 옥의 침대 길이는 4m5㎝ 정도로 매우 컸음을 알게 됩니다. 이는 그가 거구였거나 혹은 권력을 과시할 요량으로 침대를 크게 만들었음을 말해 줍니다. 침대에 대한 욕심은 오늘도 다를 바...
- 입력:2022-10-04 14:10:01
-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감사는 기적을 일으킨다
- 1892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워너 솔맨은 미국이 자랑하는 화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 가운데 하나는 ‘Head of Christ’라는 예수님의 초상화다. 예수님의 모습이 담긴 그의 그림책은 1940년에만 500만부 이상이 인쇄되었고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그림으로 솔맨은 가장 인기 있는 화가가 되었다. 워너 솔맨이 이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그는 1917년 결혼하고 얼마 안 된 젊은 나이에 중병에 걸렸다. 정밀 진단한 의사가 그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당신의 병명...
- 입력:2022-09-27 14:10:01
- [김기석 목사의 빛을 따라] 초점은 하나님의 불꽃
- 가을이 깊어간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바람에 물결처럼 일렁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감도 제법 붉게 물들었다. 아름다운 이 계절 자연은 한결같지만, 인간들이 부대끼며 사는 세상은 소란스럽기 이를 데 없다. 역사는 공감의 확대 과정이라지만 무정함과 잔혹함 또한 늘어나고 있다. 종교는 가리산지리산 갈지자 행보를 하는 역사가 가야 할 방향을 가리켜야 한다. 그러나 어느 때부터인지 그 본령을 잃어버리고 자폐적 담론을 되풀이하고 있다. 지리멸렬이다. 옛 질서를 지탱하던 신성한 가치 혹은 존재가 사라진 자리에 남는 것은 벌거벗은 욕망뿐이다. 횔덜린이 말한 궁...
- 입력:2022-09-27 14:05:01
- [이명희의 인사이트] 동네북이 된 목사와 기독교
- 몇 년 전 만난 한 목회자는 씁쓸했던 기억을 들려줬다. 아이가 어렸을 때 학교에 내는 가정생활 조사서가 있었는데 아버지 직업란을 보니 ‘기타’에 분류돼 있다는 것이었다. 기독교와 목회자가 동네북이다 보니 목사인 아버지 직업까지 숨기고 싶은 시대가 돼 버렸다. 세상의 미디어들엔 목사를 조롱하고 희화화하는 장면이 넘쳐난다. 최근 에미상을 수상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는 일확천금을 얻기 위해 야비한 수법으로 게임 경쟁자들을 제거하려는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목사가 나온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정죄하고 자신만 살겠다며 ...
- 입력:2022-09-26 15:10:01
-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만병통치약을 드세요
- 만병통치약이란 어떤 병이든지 다 고칠 수 있는 약을 가리킨다. 옛날 중국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해오라고 수많은 사람들을 보냈다는 고사가 있다. 만병통치약이 정말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의학이 발달하면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 언젠가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를 보니까 인간이 의약품을 개발하는 속도보다 바이러스가 변이를 만들어 발전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만병통치약은 없는 것인가. 사실 만병통치약은 면역력이란 이름으로 이미 우리 몸 안에 있다. 학자들은 우리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
- 입력:2022-09-20 14:10:01
- [송태근 목사의 묵상 일침] 환난의 영광
- 사도 바울은 신약성경 에베소서 전반부(1~2장)에서 자신이 깨달은 하나님의 경륜(經倫)과 그 비밀에 관해 설명한다. 그리고 후반부(4~6장)에서는 에베소 성도들을 향한 직접적인 권면을 제시한다. 이 둘 사이에 있는 3장에서 바울은 자신의 소명에 관해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경륜과 에베소 성도들의 구원 이야기 사이에 바울의 사명 이야기가 자리해 있는 것이다.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라는 직분을 받았다. 특별히 바울의 직분은 그에게 계시를 통해 주어진 비밀과 관련돼 있었다. 그 비밀은 이방인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 입력:2022-09-20 14:10:01
- [김병삼 목사의 신앙으로 세상 읽기] 온유한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기
-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에게서 무엇을 보는가. 때로 무엇을 보고 열광하며 무엇을 보고 실망하는가. 우리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스콧 솔즈의 ‘선 안에 갇힌 인간 선 밖의 예수’라는 책에 보면 이런 글이 있다. “혁명가들에 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그들이 교회를 떠났다고 해서 하나님도 떠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조사한 바로, 교회를 떠나면서 하나님과 완전히 멀어진 사람들도 있지만, 오히려 하나님을 ‘더 많이’ 원하지만 교회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어서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그들은 더 건강한 신앙 경험들을...
- 입력:2022-09-19 14:05:01
- [소강석 목사의 블루 시그널] 사랑받는 교회가 새 영토를 확장한다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석학인 짐 콜린스는 20여년 전 ‘Good to Great’라는 책을 펴냈다. 한국에서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으로 번역됐다. 책의 요지는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현재 상황을 좋게 여기고 만족하고 그 너머의 위대한 삶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으면 다 망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 교훈을 남겼다.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Good is the enemy of Great) 라젠드라 시소디어와 데이비드 울프는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라는 책을 공저했다. 위대한 기업은 ...
- 입력:2022-09-14 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