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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왜 없을까
  영국 밴드 퀸의 음악 세계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크게 히트하면서 이 밴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퀸의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 프레디 머큐리, 존 디콘, 로저 테일러(왼쪽부터). 유니버설뮤직 제공 영국 밴드 퀸이 한국 영화시장에서 놀라운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이들의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53일 만인 23일 84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올해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신과함께-인과 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역대 국내 개봉 ...
입력:2018-12-23 15:05:01
트럼프 내각 구멍 '숭숭' 뚫렸다…연초 상원 '인준 전투' 예고
더힐 "고위직 5∼6명 인준 대기…상원이 청문회 일정에 매일 것"   올해 말 물러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조기 교체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백이 더 커지게 됐다고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23일 보도했다. 중간선거 후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의 인적 개편에 박차를 가하면서 공석이 되거나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부처나 기관이 늘게 됐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매티스 장관이 당초 예정보다 두 달 앞당겨진 올해 말 퇴임할 것임을 밝혔다. ...
입력:2018-12-24 05:39:20
[손영옥의 지금, 미술] ‘우리 시대의 영웅’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들… 유쾌한 몸짓에 피로가 ‘싹∼’
10년 넘게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들을 찍어온 변순철 사진작가.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알록달록 한복이나 반짝이 양복으로 한껏 멋을 내고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동작을 취한다. 작가는 그들을 등신대보다 크게 프린트해 영웅처럼 보여준다. 작품은 2014년 경북 봉화 편 출연자. 작가 제공   사진=최종학 선임기자   ‘전국노래자랑’ 2014년 경기도 오산 편. 작가 제공   ‘전국노래자랑’ 2013년 경기도 이천 편. 작가 제공 ‘전국~~~노래자랑!’ 그리고 ‘딩동댕~’. 우리의 일요일에 ...
입력:2018-12-18 15:05:02
[생각해봅시다] ‘자극적 외상 묘사’ 공익 발언인가, 개인정보 누설인가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를 치료했던 남궁인(사진) 이화여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가 사건 직후 피해자 상태를 생생하게 묘사한 게시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게재된 이 글에서 남궁 교수는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 신모(21)씨가 입은 외상의 정도, 사망하기까지 일련의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글은 사건의 잔혹성을 알리는 계기가 돼 심신미약자 감형 반대 여론을 키웠다. 그러나 유족 동의 없이 망자의 정보를 유출한 의료인의 직업윤리 문제를 지적하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남궁 교수가 남긴 글에는 22일 현재 6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상당...
입력:2018-10-22 20:55:01
[200자 읽기] 정신적 문제 이겨낸 위인들
영국의 지성이자 정신분석가인 앤서니 스토의 수작. 윈스턴 처칠은 그가 평생 지녔던 우울증에 ‘검은 개(black dog)’란 애칭을 붙였다. 조현병을 앓았던 소설가 카프카, 이상심리를 보였던 물리학자 뉴턴 등의 삶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정신적 문제를 이겨내고 위대한 성취를 이뤘는지에 대해 정신분석 관점에서 서술한다. 김영선 옮김, 456쪽, 1만8000원.  
입력:2018-12-21 15:05:01
[200자 읽기] VR 개념·역사 일목요연하게 정리
저자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처음으로 상용화한 인물이다. ‘VR의 아버지’로 통한다. 책에서는 VR의 개념과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VR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눈길을 끈다. 그중 하나는 이런 것이다. “다른 장소, 다른 몸,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다른 논리의 환각을 만들어내는 오락용 제품.” 노승영 옮김, 536쪽, 2만2000원.  
입력:2018-12-21 15:05:01
[200자 읽기] 독서 공동체 활동 내용·의미 들려줘
한국의 독서 공동체를 취재한 이색적인 신간이다. 달동네 야학을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시작된 서울의 ‘상록독서회’, 충남 홍성의 ‘할머니 독서모임’, 시민 조직으로 발전한 ‘남원 북클럽’ 등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들 공동체를 통해 책을 함께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띠는지 들려준다. 272쪽, 1만5000원.  
입력:2018-12-21 15: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멀리 있는 ‘동지’
“꿈에라도 보고지고 구곡간장 다 녹을 제 장장추야 긴긴 밤을 이리하여 어이 샐꼬 잊으리라 애를 쓴들….” 민요 ‘창부타령’의 한 구절입니다. 장장추야(長長秋夜)라, 연정에 뒤척이는 야속한 긴 가을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밤에 굽이굽이 펴리라.” 송도삼절 황진이는, 임을 위해 한 자락 뚝 떼어놓을 수 있을 만큼 동짓달 밤이 길다는군요. 오늘은 동지(冬至)입니다. 동지는 ‘겨울이 극에 이른 절기’란 뜻으로, 북반구에서 볼 때 태양이 ...
입력:2018-12-21 15:05:01
[200자 읽기] 수전 손택 ‘다시 태어나다’ 후속작
미국의 소설가이자 평론가였던 수전 손택(1933~2004)의 일기를 묶었다. 1947년부터 63년까지의 일기가 담겼던 ‘다시 태어나다’의 후속작이다. 서른한 살이던 64년부터 마흔일곱 살이 되던 80년까지 저자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 엿볼 수 있다. 김선형 옮김, 716쪽, 2만5000원.  
입력:2018-12-21 15:05:02
[책속의 컷] 어른에게도 보들보들한 반려인형이 필요해
곰 인형 세 마리가 침대에 누워있는 아기를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다. 세 마리 곰은 저자의 ‘반려인형’들이다. 아기보다 먼저 저자와 세월을 함께한 곰들이다. 곰들이 그가 낳은 새 생명을 신기한 듯 보는 것 같다. 저자는 열 살 때 곰 인형을 선물 받은 날부터 30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 곰 인형과 함께한다. 반려동물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반려인형이다. 그에게는 첫 번째 반려인형 곰땡이, 스무 살 무렵 함께했던 꿀, 20년 된 순남이, 헌옷 수거함에서 데려온 연남이, 막내 곰돌이 술빵이가 있다. 같이 해외여행도 다니고 자주 외출도 한다. 요즘엔 치과...
입력:2018-12-21 15:05:01
[200자 읽기] 패배 기억 가진 이들의 희망가
최승린의 첫 소설집. 수록작 10편에는 패배의 기억을 가진 이들이 주로 등장한다. 축구 선수의 꿈이 좌절되고(‘레츠 고, 가자!’), 메이저리그 성공신화를 일궜지만 내밀한 패배를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표제작). 진 기억은 삶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질 것 같은 기분에 응원가가 될 이야기들이다. 304쪽, 1만4000원.  
입력:2018-12-21 15:05:01
[And 스포츠] NBA ‘권력 교체’노리는 약팀들의 반란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톰슨(왼쪽)과 스테픈 커리 스포츠에 영원한 약자는 없다. 미국프로농구(NBA)도 마찬가지다. 현재 NBA 최강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오랫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앤트완 제이미슨이나 제이슨 리차드슨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골든스테이트를 거쳐 갔지만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때 리그 최약체 중 하나로까지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라고 불리는 스테픈 커리가 2009년 전체 7번으로 지명돼 입단한 뒤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후 2011년 클레이 톰슨, 2012년 드레...
입력:2018-12-20 15:05:01
“양진호 사태 본질은 웹하드 업체의 ‘성범죄 카르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들이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웹하드 카르텔 규탄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웹하드 업체 직원들도 불법영상물 유통의 공모자’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권현구 기자“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폭행당한 직원도 성범죄에 동조한 가해자일 뿐이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 회장 사태의 핵심은 웹하드 업체들의 카르텔’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직장 상사의 ‘엽기 갑질’로 공분을 사며 주목...
입력:2018-11-06 15:05:01
미주 이민사박물관 찾은 앤디 김 "한인 청년들의 멘토 되겠다"
20년만의 美연방의회 입성 한국계…'한인 2세' 공직 진출 강조   뉴욕한인회관 미주 이민사박물관 둘러보는 앤디 김 11·6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한인 2세' 앤디 김(36)이 18일 저녁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인회관을 찾아 이민사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11·6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한인 2세' 앤디 김(36)은 한인 청년들의 '멘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준(공화) 전 연방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에 워싱턴DC 연방의회에 입성한 한국계이면서도, 민주당 소속으로는 미주 한인 역사상 첫 연방하...
입력:2018-12-20 04:14:49
박원순 “불평등 해결하는 정치 필요… 복지 확대로 소득재분배 효과”
한국의 불평등 문제에 대한 진단과 대책을 담은 ‘한국 경제 규칙 바꾸기’란 책을 공동 출간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병유 한신대 교수가 지난 15일 오후 시장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권현구 기자박원순 서울시장. 사진=권현구 기자전병유 한신대 교수. 사진=권현구 기자박원순 서울시장과 전병유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가 지난 15일 시장실에서 만나 불평등 문제를 주제로 1시간가량 대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최근 한국의 불평등 문제에 대한 진단과 대책을 담은 ‘한국 경제 규칙 바꾸기’라는 책을 여러 명의 연구자들과 함께 출간했다. 이 책은 노벨경제학상 수상...
입력:2018-12-18 15:05:02
손흥민, 시즌 6호골로 리그컵 준결승 견인…아스널 상대 첫 골
토트넘, 손흥민·알리 연속 골 앞세워 2-0 완승   손흥민의 득점 장면 [AP=연합뉴스] 손흥민(26·토트넘)이 잠시 쉬어갔던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5호(리그 3호) 골을 기록한 이후 각종 대회를 통틀어 3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레스터시티전 이후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입력:2018-12-19 20:09:44
‘러스트 벨트’ 11곳, 새 성장엔진 달아 살린다
정부가 한국판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장지대)로 불리는 11개 지역에 새로운 산업을 키워 2만6000개 일자리를 만든다. 주력 제조업의 위기로 지역경제가 쇠퇴한 곳, 대기업 공장의 해외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을 앓는 곳에 미래 성장엔진을 심는다는 전략이다. 광주는 전력산업과 공기산업 중심지로, 부산은 초소형 전기차와 전력반도체 생산기지로, 대구는 자율차 테스트베드(시험장)와 스마트섬유 거점으로 ‘맞춤형 육성’을 한다. 11개 지역에서 ‘광주형 일자리’ 같은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확대해 더 많은 고용을 창출...
입력:2018-12-18 15:05:01
3박4일 방한하는 비건 특별대표, ‘제재 면제’ 협의가 키워드
사진=권현구 기자 미국에서 비핵화 실무 협상을 책임지는 스티븐 비건(사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9~22일 한국을 방문해 정부 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한다. 방한 키워드는 북핵 전략과 대북 제재다. 한·미는 좀처럼 진전이 없는 북·미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오는 26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위한 제재 면제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한국에 머물면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틀 연속 만난다. 20일엔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21일엔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가 예정...
입력:2018-12-18 15:05:02
“외로움을 견뎌내는 곰에게서 현대인 모습을 봤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곰’ 프롤로그 편에 등장한 북극곰. 북극곰은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먹잇감을 사냥하기 힘들어져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MBC 제공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진만 PD. MBC 제공 MBC가 지난 3일 선보인 다큐멘터리 ‘곰’의 프롤로그 편은 이런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두려움을 이기고 목숨 걸고 찍었습니다. 2년 동안 곰을 찾아서 전 세계를 누빈 길고 험난한 여정. …무한한 매력과 절대적인 힘을 가진 인간의 친구. 곰의 세상이 열립니다.” “목숨 걸고 찍었다&rdq...
입력:2018-12-18 15:05:02
한국 성평등 115위… 정말 인도보다 낮나
세계경제포럼(WEF)이 18일 발표한 ‘2018 세계 성(性) 격차 보고서’에서 한국이 전체 149개국 중 115위로 여전히 성평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정치·경제 분야에서 성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은 2006년부터 경제 참여·기회, 교육 성과, 보건, 정치 권한 4개 부문에서 국가별로 성별 격차(gender gap)를 수치화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한국은 성 격차 지수가 0.657로, 103위를 차지한 중국(0.673), 110위 일본(0.662)보다 낮은 순위에 그쳤다. 한국은 지난해엔 조사대상 144개국 중 118위를 기록했다. 성 격차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양성평등이 이뤄졌다고 ...
입력:2018-12-18 06:10:01
수능 후 떠난 여행서… 아이들을 또 잃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뒤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 숙박했던 고3 학생 10명이 18일 오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숨졌고 7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가 난 숙박업소 부근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강릉=서영희 기자수능시험을 마친 후 개인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여행을 갔던 고교 3학년생 10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중 3명은 숨졌고 7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12분쯤 강원도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단체 숙박 중이던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
입력:2018-12-18 05:55:01
300개 ‘쾅’… 서브킹 문성민 “토스할 때 느낌 팍!”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점프해 서브를 하고 있다. 문성민은 이날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V리그에서는 처음으로 300번째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공을 토스할 때부터 느낌이 오죠. 이건 자신 있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9년 동안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상대 코트에 수없이 꽂아 넣으며 생긴 감각 덕분일까. 현대캐피탈의 토종 거포 문성민(32)이 V리그 남자배구 최초로 서브 300득점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통산 257경기 만에 대기록을 쓴 문성민은 18일 국민일보와의 ...
입력:2018-12-18 07:45:01
“입시 마무리 기념 우정여행 떠난 것”
  갑작스런 비보에 서울 대성고 학생과 학부모는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대학 입시가 거의 다 마무리된 기념으로 우정여행을 떠났는데 봉변을 당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고인이 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밝고 입시 스트레스에 연연하지 않는 친구들이었다”고 입 모아 말했다. 대성고 3학년 학생 A군은 1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여행 간 친구들은) 출발 당일 기차표 사진을 찍어 ‘우정여행 1일차’라고 SNS에 올릴 만큼 들떠 있었다”며 “여행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본 모습도 밝게 웃는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입력:2018-12-18 06:00:01
얼마나 성대하길래 철도 연결 착공식 7억, 통일부 “많은 액수 아니다”
경의선·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에 투입됐던 우리 열차가 귀환한 18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차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이 열차가 지난달 30일부터 18일간 북한에서 이동한 거리는 2600㎞에 달한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하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 예산으로 7억원을 책정했다. 착공식에 남측은 장관급, 북측은 내각 부총리급이 참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18일 제30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착공식 소요 경비를 7억200만원...
입력:2018-12-18 05:45:02
이창동 ‘버닝’ 韓최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이창동 감독의 ‘버닝’(포스터)이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선정됐다. 18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협회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버닝’(한국)을 비롯해 ‘길 위의 새들’(콜롬비아) ‘더 길티’(덴마크) ‘네버 룩 어웨이’(독일) ‘어느 가족’(일본) ‘아이카’(카자흐스탄) ‘가버나움’(레바논) ‘로마’(멕시코) ‘콜드 워’(폴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87개국 작품 가운데 이...
입력:2018-12-18 0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