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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목숨 걸어야 할 수 있나요
“그때 벗어나지 못했다면…. 지금 자물쇠가 채워진 집에 갇혀 있었을 거예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뒤 스토킹에 시달렸던 A씨(32)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갑갑해진다고 했다. A씨는 지난 7일 전화 인터뷰에서 8년 전 당했던 ‘이별범죄’의 전말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동물을 학대하듯 사람을 학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고 “나는 다른 연인에 비해 ‘덜 사랑했기에’ 데이트폭력과 사랑을 구별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이별 통보 후, 일상은 공포가 됐다” 시작은 사소한 간섭이었다. SNS 계정의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남자친구 B씨의 장난 섞...
입력:2018-11-09 15:05:01
광화문서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 청년들의 ‘위인’ 김정은 환영단 논란
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청년단체들이 잇따라 발족식을 연 가운데 한 단체가 “공산당이 좋다”고 외쳐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결성된 청년단체 ‘위인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의 열렬한 팬”이라며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 여러분도 곧 좋아질 겁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1968년 당시 9세이던 이승복 어린이가 무장 공비에 죽임을 당하기 전 외쳤다고 알려진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반대로 한 표현이다. 환영단은 김 위...
입력:2018-11-26 08:30:01
“문제는 경제”… 文지지율 8주째 하락, 50%도 아슬아슬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향후 문 대통령이 판단하기에 북한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OECD가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2.0%(리얼미터 기준)를 기록했다. 한 달 전만 해도 60%대 후반을 구가하던 지지율이 50%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는 다른 여론조사도 속속 나오고 있어 민심 흐름이 심상찮다는 분석이 많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 50%대 지지율이 무너질 경우 정권 전반의 ...
입력:2018-11-26 15:05:01
대법, ‘판사 블랙리스트’ 못 찾았나 안 찾았나 감췄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판사 블랙리스트 문건’이 실체를 드러내면서 앞서 진행된 대법원의 자체 조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은 세 차례나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번번이 “블랙리스트는 실체가 없다”고 결론냈다. 특히 법원행정처는 ‘뒤늦게 관련 증거가 드러나는’ 현재와 같은 상황을 ‘최악의 후폭풍’으로 분석해놓고도 끝내 실체 규명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현 대법원까지 이어진 사법부 자체 조사 과정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집중 조사할 태세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대법원 자체 조사 과정 경위를 ...
입력:2018-11-26 15:05:01
“지진 등 자연재해 준하는 통신 장애 대응 매뉴얼 필요”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일대 통신망이 마비된 지 이틀째인 25일 이화여대 인근 한 편의점 유리창에 카드 결제 등이 안 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윤성호 기자24일 발생한 서울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는 소규모 통신사 지사 한 곳의 타격이 일상의 불편함을 넘어 기본적인 사회 인프라와 경찰·병원 등 국가 기반시설까지 마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통신 장애도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에 준하는 대비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가장 큰 문제로 ‘재난안전통신망의 생존신뢰성 ...
입력:2018-11-26 15:05:01
세계 첫 5G 상용화 앞두고 ‘불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이 26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충정로 KT 아현지사 통신구에서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 분석을 위한 2차 정밀 합동 감식작업을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KT 서울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통신대란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가 출발부터 삐걱대는 양상이다. 5G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잇달아 취소됐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12월 1일 5G 이동통신 전파를 처음으로 발사한다. 그에 앞서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8일과 29일 5G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통사들이 축제 분위기 가운데 5G 경쟁을 본격적으로 ...
입력:2018-11-26 05:30:01
시카고 일원, 때이른 눈폭풍…34만여 가구 정전·교통 대란
눈보라가 몰아친 미국 시카고 출근길 [AP=연합뉴스] 시카고 일원에 기록적인 눈폭풍이 몰아쳐 항공편 운항이 무더기 취소되고 3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현재 시카고 시 공식 기상 관측소가 있는 오헤어국제공항 적설량은 21.3cm, 북서 교외 맥헨리 카운티 불 밸리에는 33.3cm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시카고와 인근 교외 도시에 '눈보라 경보'(Blizzard Warnings)가 발령되고, 최대 시속 80k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
입력:2018-11-27 02:03:33
“도시문제 해결이 국가적 과제… 서울-베이징 협력해야”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베이징대 옌칭학당에서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 도시에서 찾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베이징대 학생들에게 ‘도시’라는 키워드를 던졌다. 국가 중심 사회주의인 중국이 다음 단계의 개혁개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도시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26일 오후 서울시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베이징대 강연에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 도시에서 찾다’를 제목으로 30여분간 연설했다. 박 시장은 먼저 중국의 개혁개...
입력:2018-11-26 08:50:01
당도 높은 딸기 ‘하이베리’ 탄생
국내 대표 딸기인 ‘설향’보다 과실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신품종 ‘하이베리’가 탄생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품종 교배를 통해 하이베리 개발에 성공, 국립종자원에 품종 보호 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촉성재배용 품종인 하이베리는 생육이 왕성하고 연속 ‘출뢰(꽃대 출현)성’이 우수하다. 과실은 선홍색에 원추형이며 평균 무게는 16g으로 17g인 설향보다 약간 작다. 경도는 11.7g/㎟ 수준인 설향보다 높은 15.3g/㎟이다. 특히 당도가 10.1브릭스로 설향(9.5브릭스)보다 높고, 맛이 새콤달콤할 뿐 아니라 특유의 향도 있어 수출용으로 크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재배 ...
입력:2018-11-26 08:45:01
양심적 병역거부자 중 6개월 이상 수감된 58명…법무부, 이달말 가석방
법무부는 징역형이 확정된 이후 6개월 이상 형기를 치른 종교적 양심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 58명을 오는 30일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치러 가석방 최소 요건을 충족시킨 병역거부자 63명의 수사·재판·형 집행 기록을 검토해 그중 58명을 사회봉사하는 조건으로 가석방하기로 했다. 나머지 5명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요구하는 ‘진정한 양심’의 기준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해 결정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병역법에서 처벌 예외 사유로 ...
입력:2018-11-26 08:35:01
[단독] 정권 입맛 따라… 동탄 한옥 뉴스테이가 이번엔 유럽형 마을 변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동탄신도시에 유럽풍 건축 양식이 가미된 경남 남해의 독일마을 같은 ‘유럽형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같은 부지에 박근혜정부 시절 입안된 ‘한옥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은 백지화됐다. 앞서 이명박정부 시절에는 ‘한옥마을·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권 입맛에 따라 개발 계획이 바뀌면서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26일 국토부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동탄 한옥 뉴스테이 사업 계획을 한옥 단독주택과 유럽식 연립주택을 혼합해 건설하는 방향으로 수정해 재추...
입력:2018-11-26 05:30:01
부산 오페라하우스·BRT 공사 재추진
부산시가 시민공론화를 내세워 오페라하우스(위 조감도)와 BRT(아래 사진·중앙버스전용차로제) 등 대형 사업의 공사를 중단시켰다가 3개월여 만에 재추진을 결정, 혈세와 시간을 낭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26일 ‘북항 거점 역사·문화벨트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8월 이후 잠정 중단했던 북항 재개발지구 내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를 재개해 2022년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페라하우스를 오페라 공연장만이 아니라 시민 모두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공모로 명칭을 정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시의 이 같은...
입력:2018-11-26 05:55:01
가짜 독립유공자 전부 찾아낸다…보훈처, 내년 공적 전수조사
국가보훈처가 내년부터 국가유공자 공적 전수조사를 통해 가짜 독립유공자 색출에 나선다. 보훈처는 26일 전수조사에서 독립유공자의 가짜 공적이나 친일 행적이 확인될 경우 독립유공자 서훈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짜 공적이나 공적 부풀리기로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지급된 사례에 대해선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을 통해 전액 환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보훈처는 또 공적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포상됐거나 추가 공적이 파악된 독립유공자에 대해 공적 재심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
입력:2018-11-26 05:50:01
소상공인들 일제히 “적극 환영”
사진=권현구 기자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카드수수료 개편안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수수료에서 담뱃세를 제외해 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소상공인연합회(연합회)와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수퍼마켓연합회) 등은 26일 논평을 통해 이번 개편안에 대해 환영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합회는 “금융위원회는 카드사 마케팅 활동의 대상과 혜택이 대형 가맹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부담하도록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전편협도 “(카드수수료 개편...
입력:2018-11-26 05:50:01
규제 푼 美·中 ‘LTE’… 규제에 막힌 한국은 ‘3G’
사진=뉴시스 중국 택시 브랜드 ‘디디추싱’ 급성장… 中 정부, 자가용 영업 허용하며 지원 한국 카카오 카풀, 기득권 반발 직면… 정부·정치권은 정책적 결단 못 내려 표 의식해 ‘카풀 금지 법안’ 발의도 영국 런던 택시의 상징이 ‘블랙 캡(Black Cap)’이라면 중국 택시의 상징은 ‘디디추싱(滴滴出行)’이다. 둘 다 나라를 대표하는 택시 브랜드지만 걸어온 궤적은 다르다. ‘마차 시대’ 이후 검은색이라는 전통을 유지한 블랙 캡과 달리 디디추싱은 2015년 2월에 태동한 신생업체다. 역사는 짧지만 중국 시장점유율은 90%를 넘는다. 해외에도 첫발을 디뎠다. 디디추싱...
입력:2018-11-25 15:05:02
스프링클러 없이 소화기만 달랑 하나… ‘火’난 통신구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25일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통신구에 들어가 전날 화재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감식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영희 기자16만 유선회로 설치됐지만 연소방지시설 의무 없어병원·경찰·軍에도 문제, 119 신고 늦은 환자 사망도“현대사회 유기체처럼 연결, 작은 문제로 붕괴될 수도”서울 KT 아현지사 통신구(케이블 부설용 지하도) 화재는 한국 사회가 기술 집약적으로 고도화됐지만 재난 안전망은 여전히 뒤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고작 150m 미만의 지하도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울시민의 일상이 파괴됐지만 제도적으로 이를 관...
입력:2018-11-25 15:05:02
‘지지층 결집’ 총대 멘 조국 민정수석, SNS에 연일 작심발언
사진=조국 민정수석 페이스북 캡처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음지에서 국가 중대사의 사법적 판단과 대통령 친인척 관리에 집중했던 과거 민정수석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저조한 경제 성과로 인한 위기감, 개국공신 중 한 명으로서 갖는 책임감, 이반 조짐을 보이는 지지 세력에게 재결합을 호소하고 싶은 마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25일 페이스북(사진)에 경제 문제에 대해 작심한 듯 말을 꺼냈다. 그는 “경제 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 양극화 해결에 대해 부족함이 많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며...
입력:2018-11-25 15:05:02
文 대통령 아들 다시 걸고넘어지는 이재명
이재명 경기지사가 함박눈이 쏟아졌던 24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 문제로 곤경에 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36)씨 취업 특혜 의혹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 지사가 직접 준용씨 문제를 언급했고, 부인 김혜경씨의 변호인도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이 허위사실인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혜경궁 김씨’에게 적용된 명예훼손 혐의가 성립하려면 준용씨 취업 특혜 ...
입력:2018-11-25 15:05:02
재판 이겼는데… 소송비 부담은 ‘복불복’
통상 패소한 측이 책임지고, 판사 재량으로 비율 등 조정승소하고 비용 폭탄 맞기도, 불만 있어도 구제절차 없어버스를 운행하는 여객운수업체 3곳이 2015년 승차권판매대금 등 일부를 돌려달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상대는 서울의 한 버스터미널을 위탁 운영하는 업체와 그 업체 대표 A씨였다. 여객운수업체 3곳은 업체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그러자 A씨를 상대로 낸 소송은 취하했다. 하지만 A씨는 소 취하에 동의하지 않았고 재판에서도 이겼다.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주면서 소송비용을 A씨와 운수업체 측 양쪽이 각자 부담하라고 했다. 여객운수...
입력:2018-11-25 15:05:02
‘한국판 우버’ 죽인 오락가락 행정…공유경제 발목 잡는 변덕 정책
한국의 공유경제가 시장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한 채 ‘외딴섬’에 갇혔다. 낡은 규제, 업계의 기득권은 새로운 산업·서비스의 싹을 자르고 있다. 갈등과 충돌을 조율하고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야 할 정부는 ‘중재자 역할’에 거듭 실패하고 있다. 스타트 업계에선 “손바닥 뒤집듯 뒤집히는 정부 판단에 새 서비스를 내놓기 겁이 난다”는 말까지 한다. 오락가락 행정 때문에 시장에서 호평 받던 공유경제 서비스업체가 한순간에 몰락하는 일도 벌어졌다. 승차공유 서비스업체 차차크리에이션은 지난해 10월 차차 서비스를 내놓을 때만 해도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차차는 ...
입력:2018-11-25 15:05:02
정부 “연말까지 통신 대란 재발 방지책 마련”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자정까지 통신망 복구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말까지 재발 방지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5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통신 대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재난 상황에 대비해 통신 3사가 협력해 사업자 간 우회 통신망을 미리 확보하는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책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서울시, KT, SK브로드밴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망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입력:2018-11-25 05:20:01
KT “통신장애 피해 유·무선 가입자 1개월 요금 감면”
황창규 KT 회장은 이날 오전 KT 아현지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재로 인한 통신 장애 등에 대해 사과했다. 서영희 기자KT가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해 통신장애 피해를 본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해준다는 내용의 보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고로 영업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안은 별도로 검토해 추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KT는 “피해를 입은 유선 및 무선 가입 고객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감면 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다. KT는 감면 대상 고객을 추후 확정해 개별 고지할 예정이다. 무선 ...
입력:2018-11-25 05:15:01
통신망 복구 난항… 완전 정상화 일주일 이상 걸릴 듯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에서 25일 KT 직원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영희 기자전화선·광케이블 모두 불타 금융·통신 서비스 마비 25일 90% 이상 복구 목표 차질… KT·소방당국, 합동 현장조사 정부와 KT는 서울 서북권 통신망을 마비시킨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고 이틀째인 25일 통신망을 복구하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작업이 늦어지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데이터 통신과 IPTV(인터넷TV) 등 통신 서비스는 대체 통신망을 활용해 늦어도 26일까진 대부분 복구할 예정이지만 불에 탄 광케이블과 전화선, 통신구...
입력:2018-11-25 05:15:01
美, 캐러밴 월경시도에 최루탄 저지…검문소 한때 폐쇄
수백여명 평화시위하다가 샌디에이고쪽 담장으로 몰려 공포에 질린 아이들 최루가스에 울음 터트리기도   최루가스에 놀라 흩어지는 중미 이민자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접경을 이루는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중미 출신 이민자(캐러밴)들이 국경을 넘으려 하자 미국 국경순찰대측이 최루가스를 발사하면서 저지했다. 25일 멕시코 밀레니오 TV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민자 수백여명이 평화시위를 벌이다가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으려 시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이민자들은 이날 손으로 그린 미국과 온두라스 국기를 들고 "우리는 범죄...
입력:2018-11-26 03:06:30
안전관리 부실… “케이블카 타기 겁나네”
케이블카 ※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전국의 산과 스키장, 해안 등에 설치된 케이블카의 안전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블카 사업자들이 육아 휴직 중인 직원을 안전 관리 책임자로 지정하거나 사고 보험에 제대로 가입하지 않는 것이다. 정부는 2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47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국토교통부는 가을 행락철 및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전국 43개 지자체의 케이블카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24개 지자체 내 케이블카 사업자들이 법을 위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자체는 케이블카 ...
입력:2018-11-25 05: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