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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7년 만에 英서 체포… 美 송환되나
위키리크스 공동창업자 줄리안 어산지가 11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에 도착한 호송차 안에서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위키리크스 공동창업자 줄리안 어산지가 11일 영국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체포됐다. 2012년 어산지의 망명 신청을 받아 7년간 보호해 왔던 에콰도르 대사관이 보호조치를 해제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 경찰이 사전에 미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산지가 미국으로 송환될 것인지도 관심이 쏠린다. 어산지는 이날 에콰도르 대사관 직원들과 경찰들에게 끌려 나와 호송차에 올랐...
입력:2019-04-11 08:45:01
“낙태, 죄 아니다”… 지워진 태아 생명권
임신 기간에 상관없이 낙태를 금지하는 현행 ‘낙태죄’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임신과 출산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사회·경제적 상황에 따른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결정에 따라 낙태 처벌 규정은 1953년 입법 이후 66년 만에 전면 개편 대상이 됐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한 결정이지만 생명 경시 풍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헌재는 11일 산부인과 의사 A씨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낸 형법 269조(자기낙태죄)와 270조(동의낙태죄)에 대해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형법 269조...
입력:2019-04-11 06:15:01
아시아나 자구안 하루 만에 퇴짜… 오너 일가 퇴진 압박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이 하루 만에 ‘퇴짜’를 맞았다. 채권단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KDB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지난 10일 채권단회의 결과 금호 측의 자구계획에 사재(私財) 출연,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미흡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11일 밝혔다. 사실상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일가의 퇴진, 아시아나항공 매각까지 불사하는 ‘특단 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산업은행은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원을 채권단이 지원한다 해도 향후 채권단이 추가로 자금을 투입해야 할 부담이 높...
입력:2019-04-11 06:20:01
美, 文 대통령 도착한 날 대북 제재 유연성 내비쳐
미국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10일(현지시간) 대북 제재에 대해 유연성을 내비쳤다.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은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입증할 때까지 어떠한 제재도 해제해선 안 된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 부분에 있어서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
입력:2019-04-11 05:55:01
지구 최강 농구팀 가리자… 14일 ‘고공전쟁’ 시작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이 11일(한국시간) 막을 내리면서 세계 최고의 농구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14일부터 열린다. 플레이오프 최고 관심사는 서부 콘퍼런스의 제왕으로 군림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연패의 위업을 세울 수 있는가다. 다만 NBA 최고의 득점기계로 우뚝 선 제임스 하든의 휴스턴 로키츠가 최대 장애가 될 전망이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밀워키 벅스가 48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골든스테이트, 올시즌도 하든을 넘을까 두 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골든스테이트는 예전과 같은 ...
입력:2019-04-11 07:20:01
항일의병장 김도화 ‘척암문집책판’ 1장 귀환
척암 김도화(1825~1912)는 근대기 대학자였다.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을 계기로 의병이 일어서자 안동지역 의병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70세의 고령이었지만 의병장으로 추대될 만큼 덕망이 높았다. 그의 사후 생전에 남긴 글을 모아 손자 김헌주 등이 1917년 편집·간행한 ‘척암선생문집’은 유학자의 학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하지만 1000장이 넘었던 문집의 책판(책을 찍은 목판)은 항일운동 가문 꼬리표가 달리며 집안이 풍비박산 나는 바람에 20장만 전해져왔다. 귀한 ‘척암선생문집책판’(사진) 1장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
입력:2019-04-11 08:10:01
천연기념물 울진 성류굴서 신라~조선시대 ‘각석 명문’ 첫 발견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천연기념물 제155호 울진 성류굴에서 신라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각석(刻石) 명문(사진) 30여개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굴 안에서 명문이 발견된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명문은 석주와 석순, 암벽 등에 오목새김(음각)돼 있는데 글자 크기는 다양하며, 대부분 해서체(楷書體·자형이 똑바른 한자 서체)로 쓰였으나 행서(行書·약간 흘려 쓴 한자 서체)도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유석 등에는 ‘貞元 十四年(정원 14년)’ 등 구체적인 시기를 알 수 있는 명문 여러 개와 ‘...
입력:2019-04-11 08:10:01
BMW 7세대 ‘뉴 3시리즈’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한 김누리씨 “어린시절엔 우주선 디자이너 되고 싶었죠”
BMW 7세대 ‘뉴 3시리즈’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총괄한 한국인 김누리씨가 11일 경기도 양평의 한 레스토랑에서 인터뷰를 한 뒤 현장에 전시된 뉴 3시리즈 자동차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디자이너는 항상 새로우면서도 시대에 맞는 것을 창조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고 경력이 쌓일수록 오히려 감각은 떨어질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늙지 않고 오래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BMW 7세대 ‘뉴 3시리즈’ 미디어 시승회가 열린 11일 경기도 양평의 한 레스토랑에서 제품 인테리어 디자인을 총괄한 김누리(34)씨를 만났다. 3시리즈는 BMW 자동차 중에서 세계...
입력:2019-04-11 08:00:01
미래를 바꾼 과학자, 그도 약한 인간이었다
지난해 호평받은 연극 ‘오슬로’의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 ‘갈릴레이의 생애’ 무대 위 한 장면. 국립극단 제공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을 마치고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외쳤다는 일화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갈릴레이는 오랜 무지를 걷어내고 근대를 향한 발판을 마련해 준 위인이다. 실제 그의 삶은 어땠을까. 인간적 고뇌는 없었을까. 때로 모순적이진 않았을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무대로 옮긴 극이 지난 5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 오르고 있다. 독일 작가 베르...
입력:2019-04-11 07:45:01
洞 명칭서 석등 해체까지… 전북 일제 청산 노력 잇따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북지역에서 일제강점기 잔재를 청산하려는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전주시는 일제 당시 일본인의 이름을 딴 ‘동산동(東山洞)’의 명칭을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바꾸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동산동 주민 17명과 시의원·전문가 등 23명으로 동산동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홍보에 착수했다. 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3일 주민설명회와 더불어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산동’이란 명칭은 1907년 미쓰비시 기업 창업자의 장남 이와사키 하시야가 아버지의 호인 ‘동산’을 따 만든 동...
입력:2019-04-11 07:25:01
등판 때 ‘뭇매’ 다르빗슈, 사생활도 ‘말썽’
사진=AP뉴시스 한때 일본 최고 투수로 꼽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인 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유(32·사진)가 난관에 봉착했다. 올 시즌 초부터 기대 이하의 투구로 ‘먹튀’로 전락한데다 설상가상으로 사생활에서도 말썽을 빚고 있다. 다르빗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1이닝동안 5피안타(2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팀이 2대 5로 패하며 다르빗슈는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등판할 때마다 뭇매를 맞고 있...
입력:2019-04-11 07:20:01
연기처럼 사라지는 ‘솔샤르 매직’
사진=AP뉴시스 ‘솔샤르 매직’의 유효기간이 어느새 다한 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정식 감독까지 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46·사진) 감독이 위기를 맞았다. 옛 명성을 되찾으려던 맨유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치며 흔들리고 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 0대 1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자책골까지 내주는 등 망신을 당했다. 점유...
입력:2019-04-11 07:20:01
프랑스·독일은 임신 12주 이내, 미·영·일은 24주까지 낙태 허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상당수는 임신부 본인이 원하거나 사회·경제적 이유가 있을 경우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다만 낙태가 가능한 시기는 나라마다 다르다. ‘산모의 선택권’과 ‘중절에 따른 위험’ 중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임신 12~14주(1분기), 임신 20~24주(2분기)로 낙태 시기를 제한한다. 11일 대한변호사협회의 ‘낙태 문제에 관한 비교법적 연구’ 등에 따르면 낙태를 허용하는 대다수 국가는 태아가 독자적 생존능력을 갖게 되는 시점을 임신 20~24주 이후로 본다. 이후부터는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해 낙태를 금지한다. 다만 임신 12~14주를 기준...
입력:2019-04-11 06:10:01
佛도 울고간 中서… SPC ‘토종의 맛’ 왕서방 사로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중국 콴자이상즈점 매장 전경싱가포르 1호점 위즈마점 매장베트남 1호점 까오탕점 매장미국 맨해튼 매장파리 샤틀레점 매장시장 규모 44조원,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중국의 베이커리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기업이 있다. 2004년 처음 중국에 진출해 15년 만에 중국 전역에서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다. SPC그룹은 중국을 포함해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에 파리바게뜨 글로벌 매장 4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토종 외식 브랜드가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고 있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파리바게뜨의 글...
입력:2019-04-11 06:05:01
미 상·하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통성 인정 결의안 처음으로 제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10일(현지시간) 제출했다. 미 연방의회에서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결의안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결의안은 “1919년 4월 11일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8년 8월 15일 해산됐으며 한국의 첫 독립 정부인 대한민국 제1공화국으로 이행됐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100년 전 임시정부 수립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맥동과 성공, 번영의 기초가 됐음을 인식한다”고 결론지었다. 결의안은 한국과 미국이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부터 1953...
입력:2019-04-11 06:00:01
낙태죄 헌법불합치 ‘4대 4 → 7대 2’ 바뀐 판단, 헌재 구성원 변화도 한몫
낙태죄 위헌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7년 만에 바뀐 이유로 헌법재판관 구성이 과거와 달라진 점도 꼽히고 있다. 2012년 선고 당시 합헌 의견에 손을 들었던 재판관은 김종대·민형기·박한철·이정미 재판관이었다. 이들 중 김종대·민형기·이정미 전 재판관은 모두 이용훈 전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재판관이 됐다. 박한철 전 재판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명했다. 헌법재판관은 모두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9인 중 3인은 국회의 추천을 받고 또 다른 3인은 대법원장의 지명을 받아 임명한다. 때문에 임명한 대통령이 누구인가 하는 점은 물론, 추천 혹은 지명을 누가 했느...
입력:2019-04-11 05:55:01
미투 운동 1년이 만든 백래시… ‘브러더 문화’ 더 심해졌다
제과업체에 다니는 A씨는 최근 새로 부임한 상사가 남자 동료들에게 ‘남자끼리 모임 하나 만들자’고 하는 걸 들었다. A씨가 ‘왜 남자들만 모으냐’고 묻자 상사는 “내 ‘라인’ 좀 만들려고 한다. 남자끼리 해야 구설수도 안 나오고 취미가 맞다”고 답했다. A씨는 “미투 운동 이후 남성들끼리 모임을 갖고 어울리는 ‘브러더(brother) 문화’가 심해진 걸 느낀다”며 “이런 모임에서 승진에 중요한 연줄망이 만들어져 남성들끼리 서로 이끌어준다”라고 말했다. 교사 B씨도 얼마 전 학교 회의에서 미투 운동의 ‘백래시(반발심리)’를 실감했다. 회의 안건으로 ‘아이들...
입력:2019-04-10 15:05:01
3·1운동 당시 中지식인들 “세계 혁명사의 신기원” 극찬
“100년 전인 1919년 들불처럼 일어난 3·1운동은 우리 독립운동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다. 우리를 ‘게으른 민족’이나 ‘속국’으로 보던 중국의 태도와 인식도 크게 달라졌다. 그해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범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동아시아 약소민족들이 펼치는 독립운동의 모범으로 반제국주의 연대의 출발점이 됐다.” 배경한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특임연구원은 10일 상하이 푸단대학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한·중 공동 학술 심포지엄(사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출범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했다. 배 연구원은 “3·1운동 ...
입력:2019-04-10 15:05:01
버닝썬-경찰 연결고리 의혹 前 경찰관 기소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 사건과 관련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10일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전직 경찰관 강모(44)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관련 첫 기...
입력:2019-04-10 15:05:01
트럼프 업은 네타냐후, 박빙 승부끝 5선 확실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 텔아비브의 리쿠드당 당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은 부인 사라 네타냐후.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총선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 승리 연설을 했다. 신화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69) 이스라엘 총리가 9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5선 도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인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유대인 민족주의와 안보 이슈를 활용한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다해 왔다. 그가 연임하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 악화 등 중동 정세가 한층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입력:2019-04-10 06:20:01
세계 8개 전파망원경 연결해 블랙홀 첫 관측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이 10일 공개한 거대은하 M87 중심부의 초대질량 블랙홀의 모습. 블랙홀을 시각적 이미지로 포착한 것은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1915년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그 존재 가능성을 예측한 이후 104년 만이다. M87 은하는 처녀자리 은하단의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 은하로, 지구에서 약 55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EHT 제공 세계 최초로 초대질량 블랙홀의 모습이 관측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에 초대질량 블랙홀이 관측됐다고 10일 ...
입력:2019-04-10 10:10:01
대화 문 열어둔 북한… 트럼프 설득이 관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 가운데 북한은 ‘경제발전 총력노선’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 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협상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으로 요약되는 중재안을 ...
입력:2019-04-10 06:00:01
청전과 소정의 묵향, ‘한국화의 봄’ 다시 깨울까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현대에서 최근 ‘한국화의 두 거장-청전·소정’전이 개막됐다. 청전 이상범의 ‘고원무림’(1968). 갤러리현대 제공   소정 변관식의 ‘농촌의 만추’(1957). 갤러리현대 제공 1980년대까지만 해도 그림, 하면 한국화였다. 대통령이 외국 순방 갈 때 선물로 가져가는 최고의 그림이 청전(靑田) 이상범(1897~1972)의 산수화였다. 그랬던 한국화는 아파트의 등장, 미술시장의 국제화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며 서양화에 점점 밀려갔다. 인기는 좀체 살아나지 않는다. 중국은 달랐...
입력:2019-04-10 08:55:01
제주특산 붉바리 완전양식 성공
광어에 이어 제주산 붉바리(사진) 완전양식 시대가 열렸다.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제주특산 고급어종인 붉바리 완전양식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체수가 적은 붉바리는 제주도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는데 쫄깃한 식감 때문에 최고급 횟감 어종으로 손꼽힌다. 붉바리 양식에 성공한 양식어가는 제주도로부터 종자구입비와 수온조절 시스템인 히트펌프 시설 등을 지원받아 2016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붉바리(1.5㎏급) 7000마리를 생산했다. 양식된 붉바리는 2016년 11월 5~7㎝급 치어 3만마리를 입식해 그 중 7000마리를 상품 크기로 생산, ㎏당 8만~9만원의 가격으로 국내 횟집에 유...
입력:2019-04-10 08:20:01
[포토] “어장 재조정” 서해5도 어민들 해상 선박 시위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어민들이 10일 한반도기를 게양한 어선을 타고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 해역에서 확장된 어장을 재조정 해달라고 요구하며 해상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입력:2019-04-10 08: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