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北 방문 수락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바티칸 교황청의 교황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묵주 선물을 받은 뒤 활짝 웃고 있다. 미사보를 쓴 김정숙 여사도 기뻐하고 있다. 교황은 문 대통령에게 올리브나무 가지도 선물하면서 “로마의 예술가가 평화의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황의 사상 첫 북한 방문이 현실화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고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했...
- 입력:2018-10-18 10:50:01
- 조윤제 “남북 관계 진전이 중요한 외교 자산”
- 조윤제(사진) 주미대사는 17일(현지시간) “남북 관계 진전을 통해 쌓아가는 대북 레버리지(지렛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있어 중요한 외교 자산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워싱턴 주미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남북 관계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속도 차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사는 “그동안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남북 관계 진전을 통해 북한과 구축한 우리의 신뢰 관계가 이를 타개하는 촉진자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한·미가...
- 입력:2018-10-18 05:40:01
- 수면 위로 부상한 대북 제재 온도차, 한·미 대사의 같은 날 다른 소리
- 남북 관계 진전과 대북 제재 완화를 둘러싼 한국과 미국의 불협화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대사들은 남북 관계와 북한 비핵화의 동시 진전 여부에 대해 다른 말을 내놓았다. 한·미 간 물밑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정부로선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미국을 설득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서울·워싱턴포럼’ 기조연설에서 “남북 관계와 비핵화가 항상 기계적으로 같은 속도로 움직일 수는 없다”...
- 입력:2018-10-17 15:05:01
- 미 반발에도…정부 대북 제재 완화 ‘진입로’ 찾기 나섰다
-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공론화한 이후 정부와 여당에선 한·미 견해차를 크게 개의치 않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북한이 제재 완화로 타깃을 옮기고, 한국이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미 간 시각차는 더욱 부각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이미 대북 제재 완화 시점과 방법론을 다양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17일 “북한은 리용호 외무상의 9월 말 유엔총회 연설을 기점으로 종전선언에서 제재 완화로 전략을 갈아탔다”며 “정부는 이에 맞춰 제재 해제를 위한 조건, 시점 등을 ...
- 입력:2018-10-17 15:05:01
- [단독] 북한 땅 지적도 20% DB화
- 국토교통부가 통일 후 북한 지역 토지 정책 수립과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을 위해 실시 중인 ‘북한 토지 지적도’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이 20%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이 1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북한 토지의 위치와 형태, 경계, 면적 등을 담은 도면 총 29만9688장 중 54만8738장(19.6%)을 디지털화했다. 이 작업은 일제시대 당시 진행된 토지조사 사업으로 만들어진 지적도를 디지털 문서로 전환하는 것이다. 해당 지적도는 한반도 전역을 직접 실측한 최초 자료지만, 종이 도면...
- 입력:2018-10-17 06:00:01
- 트럼프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 美는 아냐”
-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에서 열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2차 북·미 회담이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에 개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워싱턴 햄버거 회동’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이 거론된다. 이날 인터뷰는 중간선거 3주 전 시점에 맞춰 진행된 것이라 중간...
- 입력:2018-10-17 05:45:01
- 김의겸 대변인, 한·미 갈등 여론에 “이견은 있지만 이혼은 없다”
- 청와대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에 관한 미국 내 우려로 한·미 간 불협화음이 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한·미는 최상의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양국 간 이견이 있다는 점은 시인했다. 김의겸(사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공조에 대해 노심초사하는 일부의 우국충정은 알겠으나 이제 그만 걱정은 내려놓으시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남북 관계 개선은 북핵 프로그램을 해결하는 것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는 미 국무부 논평을 근거로 한·미 ...
- 입력:2018-10-17 05:25:02
- 유럽 도는 비건, 최선희와 회동?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러시아·프랑스·벨기에 방문에 나섰다. 그러나 순방 일정보다 비핵화 실무협상 파트너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유럽 내 전격 회동 가능성에 더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비건 특별대표는 16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외무차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특히 비핵화 실무협상의 북·미 대표인 비건 특별대표와 최 부상이 시간차를 두고 러시아를 방문한 것에 눈길이 쏠린다. 최 부상은 지난 6일 모스크바를 찾아 모르굴르프 차관과 회담했다. ...
- 입력:2018-10-16 15:05:02
- 남북 철도 연결 소식에 미 “대북 제재 완전 이행” 견제구
- 대북 제재 완화를 둘러싼 한·미 간 이견이 다시 표출되고 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남북이 이르면 11월 말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열기로 합의한 직후 미국 국무부는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강조하는 입장을 내놨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더딘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제재 완화를 공론화함에 따라 비핵화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 제재 관련 발언은 그간 정부 입장과 차이가 ...
- 입력:2018-10-16 15:05:02
- 김정은 다시 광폭외교… 트럼프와 회동 전 푸틴 만나나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광폭 외교 행보에 시동을 걸 조짐이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이달 말쯤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유럽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김 위원장이 미국 중간선거 전인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방문지로는 수도 모스크바와 극동 지역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토크가 거론된다. 북&middo...
- 입력:2018-10-16 15:05:02
- 남·북·유엔사 공식석상 첫 대면… 대화 채널 열렸다
- 우리 군(가운데)과 북한군(오른쪽), 유엔군사령부의 3자협의체 회의가 16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열리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3자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머리를 맞댄 것이다. 3자협의체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비무장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연내 JSA 관광객의 남북 지역 자유 왕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제공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군사분계선(MDL)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권총으로 무장했던 남북의 JSA 경비병력도 비무장 상태로 공동경비를 하...
- 입력:2018-10-16 05:30:02
- 北 “남측 선박, 하루 두 차례 서해 경비계선 침범” 주장
- 북한이 14일 하루 두 차례 서해상 남측 선박을 겨냥해 ‘서해 경비계선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했다’는 발언을 한 뒤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인 이후다. 서해 경비계선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해상경계선으로, NLL 이남 지역을 침범해 그어져 있다. 군 관계자는 15일 “북한 경비정이 14일 두 차례나 국제상선 공용통신망을 통해 남측 선박의 서해 경비계선 침범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월 5일부터 9월 28...
- 입력:2018-10-15 09:15:01
- “탈북기자는 빠지세요”... 통일부, 풀기자단서 배제 '북한 눈치보기' 논란
-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가 15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출입기자단을 대표해 ‘풀 취재’(취재기자가 많을 때 대표 기자가 취재해 다른 기자들과 내용을 공유하는 것)할 예정이던 탈북자 출신 김명성 조선일보 기자의 취재를 제한해 논란이 일었다. 통일부는 여러 사항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했지만 지나친 ‘북한 눈치 보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통일부는 우리 측 고위급 회담 대표단이 판문점으...
- 입력:2018-10-15 05:30:01
- 철도-도로 연결·현대화 사업 11월 말∼12월 초 착공식
-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15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을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경의선 철도는 이달 하순부터 현지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동해선 철도는 다음 달 초에 착수키로 했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을 맡아 협의했다. 조 장...
- 입력:2018-10-15 05:30:01
- 이해찬 “교황, 내년 봄 방북 희망 얘기 들어”
- 이해찬(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내년 초 성사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언급하며 “제가 들은 바로는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교황이 방북한다면 크게 환영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문 대통령이 전달해서 교황의 방북이 이뤄진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한국 가톨릭 고위 관계자로부터 들은 ...
- 입력:2018-10-15 06:05:01
- 김정은, 핵 리스트 일부 제출도 거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진행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CBS방송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평양 회동에서 핵 리스트 제출을 거부하고 종전선언과 경제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핵 리스트의 일부라도 제출해 달라는 폼페이오 장관의 요청에 대해 “북·미 간 신뢰 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선 목록을 제출해도 미국이 믿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재신고를 요...
- 입력:2018-10-15 06:00:01
- 최선희·비건 라인 ‘개점 휴업’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북 이후 북·미 간 공식 대화가 멈춰서 있다. 곧 시작될 것 같았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간 비핵화 실무협상은 아직 기약이 없다. ‘최선희·비건 라인’의 협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첫 정거장이다. 실무협상이 늦어지니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도 더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최선희·비건 회동과 관련해 “미국은 적극적이고, 북한도 거부 의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
- 입력:2018-10-14 15:10:01
- "북미이산가족 상봉을 정상회담 의제로" 美의원들 트럼프에 서한
- 북미협상에 냉소적이던 민주당 하원의원 3명이 주도 연방 하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예상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북미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공식의제로 상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14일 미주 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대표에 따르면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30지구), 제럴드 E.코놀리(민주·버지니아 11지구), 디나 티투스(민주·네바다 1지구) 연방하원의원은 '재미 이산가족 상봉(Family Reunions for American with Family Members in the DPRK)' 이슈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긴급서한을 보...
- 입력:2018-10-15 01:03:38
- 문 대통령 “북 NLL 인정했다”, 그래도 서해평화수역 조성은 먼 길
-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했다’고 밝혔지만 서해 평화수역 조성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아직 남북 정상이 서해 평화수역 조성에 필요한 해상기준선까지 잡지는 못한 상태다. 더욱이 ‘피로 지킨 해상경계선’으로 불리는 서해 NLL 관련 협상은 자칫 실패할 경우 국민 여론을 들끓게 할 수도 있는 극도로 예민한 사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판문점(선언)부터 이번(9월 평양공동선언 군사 합의)까지 일관되게 북한이 NLL을 인정하면서 NLL을 중심으로 평화수역을 설정하고 공동어로구역을 만들기...
- 입력:2018-10-14 05:25:01
- 까칠해진 미, 남북 군사·경협 속도조절 불가피론 대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제재 해제의 ‘선(先) 승인(approval)’ 조건을 강조하면서 4·27 판문점 선언 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이 합의 이행에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며 남북 관계 개선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 당국자는 11일 “남북 군사 분야 합의는 미국 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9월 평양공동선언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가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남북 ...
- 입력:2018-10-11 15:05:01
- 美 주도권 강조하다 ‘오버’… 트럼프 막말 어록 추가
- 사진=AP뉴시스 후보때부터 직설 화법 논란, 5·24 관련 발언도 연장선상 허리케인 질문 응답 중 나와 ‘공조’ 말하려다 실수 가능성 ‘美가 대북 관련 정책 주도’ 메시지는 분명하게 전달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비외교적인 직설 화법으로 자주 논란을 일으켰다. 자신의 ‘미국 우선주의’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면 우방을 향해서도 도를 넘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불균형을 이유로 오랜 동맹인 유럽연합(EU)을 ‘적(敵)’이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아이티와 아프...
- 입력:2018-10-11 15:05:01
- 매닝 연구원 “중·러, 북과 직거래 땐 비핵화 차질”
- 미국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북한과 직거래를 시도할 경우 비핵화 문제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지금 국면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시금석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사찰 허용 여부라고 입을 모았다. 국민일보는 10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 2차 북·미 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과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매닝 선임연구원은 우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
- 입력:2018-10-11 15:05:02
- 문 대통령의 ‘연내 종전선언’, 김정은 ‘서울 답방’ 차질 예상
-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가닥이 잡히면서 연내 종전선언 추진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판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물리적 시간이 촉박한 만큼 사실상 내년에 종전선언이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에서 연내 종전선언에 합의했다.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순항하는 듯했지만 북·미 실무협상의 난항으로 위기를 맞았다. 문 대통령은...
- 입력:2018-10-10 15:05:01
- 북미, 비핵화 세부협상 놓고 ‘밀당’ 본격화
-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국 다음 달 11월 6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서 이후로 넘어가게 됐다. 선거 막판 유세 일정 등을 감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택이지만, 핵 신고와 종전선언 등을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 국면에 돌입한 만큼 그 시기는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제 두 번째 회담은 시간보다는 비핵화 실무협상의 방향과 성과에 달리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며 “나는 (중간선거 때문에) 지금 떠날 수는 없다&rdquo...
- 입력:2018-10-10 15:05:01
- 2차 회담 장소는 3∼4곳… 스위스 주요 도시 급부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언급한 3∼4곳 중에 스위스가 포함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북한은 여전히 평양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와 베른, 다보스 등 스위스의 주요 도시가 뜨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베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학생 시절 유학했던 곳이다. 제네바는 북·미 협상의 단골 개최지였다. 1994년 10월 ‘북·미 제네바기본합의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다보스에선 매년 1월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이 열린다. 스웨덴 스톡홀름도 후...
- 입력:2018-10-10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