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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복음화 26년 헌신… 에이즈 환우 돌보며 교회 개척
조금옥 선교사가 2015년 인도 델리의 에이즈 환자를 돕는 NGO단체 사무실에서 에이즈 환자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그림 성경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조금옥 선교사 제공   조금옥 선교사가 개척한 인도 델리 은혜교회의 주일예배 장면. 조금옥 선교사 제공 6000원. 26년간 인도에서 사역한 조금옥(63) 선교사가 현지 재산을 처분하고 남은 돈이다. 1995년 가방 두 개 들고 선교지로 떠났던 조 선교사는 지난달 다시 가방 두 개 들고 한국에 들어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1일 전화인터뷰를 진행하면서 6000원의 의미를 “인도 선...
입력:2021-08-11 14:05:03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온라인 예배를 앞으로도 계속 드리자고 하는데
Q :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남편은 교회 갈 것 없이 앞으로 계속 이렇게 예배드리자고 합니다. A :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예배가 비대면으로 바뀌고 교회 문이 닫혔습니다. TV나 온라인예배는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보는 예배입니다. 온라인예배는 임시 처방이지 예배의 바른 자세는 아닙니다. 온라인 교회, 온라인예배 예찬론자들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를 교구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곳엔 인격적 대면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대면적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둘이 한 몸을 이루라.”(창 ...
입력:2021-08-08 14:10:02
[박효진 기자의 사모 몰랐수다] ‘아내 엄마 직장인 사모 역할’… 그래서 감사하다
지난해 4월 유튜브 미션라이프 채널에서 제작한 ‘워킹맘 사모’ 브이로그 영상 화면. 23년 차 담임 사모와, 7년 차 부목사 사모가 워킹맘으로 살아가며 회사와 교회에서 겪는 애환과 삶을 다뤘다. ‘째깍째깍’ 수요일이면 퇴근길 발걸음이 빠르고 조급해진다. 예배 시간을 지키기 위해 이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가까운 분식점에 들러 아이에게 먹일 김밥을 산다. 배낭에 김밥을 넣고 공영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집으로 향한다. 하원 후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며 떼를 쓰는 아이...
입력:2021-08-06 05:00:01
선교사 되겠다는 외아들, 내키지 않는데…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Q : 저는 교회 권사입니다. 경영학을 전공한 외아들이 선교사가 되겠다고 합니다. 선뜻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A : 어머니의 기대치와 달리 자녀와 생각이 일치하긴 어렵습니다. 결혼이나 직업에 대한 기대도 그렇습니다. 권사님은 아들이 어떤 사람이 되길 바라십니까. 대통령입니까. 재벌인가요. 재벌 가문 치고 다투지 않는 집안이 없습니다. 명사인가요. 노벨문학상 수상자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작가로 명성을 떨쳤지만 스스로 생을 끝냈습니다. 사인은 고독이었습니다. 뉴욕대학과 뉴브런즈윅신학교를 졸업한 언더우드, 프랭클린마샬대학과 드류신학교를 졸업...
입력:2020-07-12 11:0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임신 중에 성경을 읽으면 좋다는데…
Q : 임신 중인데 성경을 읽으면 좋다고 해서 읽고 있습니다. 왜 무엇이 좋은지요. A :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 속엔 구원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양서를 읽는 것도 유익하지만 성경을 읽는 것은 영혼을 살리기에 절대로 필요합니다. 임신부는 자신과 태아의 삶을 바르게 관리해야 합니다. 건강, 정서, 신앙을 절도 있게 관리할 책임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토마스 바니는 ‘태아는 알고 있다’라는 저서를 통해 “태아는 천재”라면서 “임신 5개월 된 태아에게 말을 많이 해주고 그림이나 글자가 있는 카드를 임신부 배 앞에 보여...
입력:2021-08-01 14:10:02
성찬식도 비대면이 가능한가요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Q : 비대면 성찬식이 가능한지요. 동역자 사이에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A : 성찬식의 시작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나누신 마지막 식사입니다. 이후 교회는 함께 모여 떡을 떼고 잔을 나누는 성찬 예전을 이어왔습니다. 기독교는 기념설을, 천주교는 화체설을 취합니다. 기독교의 성례는 세례와 성찬입니다. 비대면 예배가 계속되면서 성찬에 대한 이해가 나뉘고 있습니다. 비대면 예배는 진행형이지만 조만간 끝납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자는 뜻입니다. 목사가 온라인으로 성찬을 베풀고 참예자들은 안방에서 떡을 떼는 이른바 온라인 성찬을 왜 서둘러 진...
입력:2021-03-14 14:10:02
천국에서 부모님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Q : 천국에 가면 사람들을 다 알아볼 수 있는지요. 그리고 누가 천국에 갈 수 있는지요. A : 천국은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거하는 영원한 나라이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나라입니다. 천국의 성격을 성경 도처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계 21:3) 영원한 나라,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곳이라는 의미는 지상 나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는 것, 애통하는 것, 곡하는 것, 아픈 것이 없습니다. 지상 나라와는 ...
입력:2021-07-11 14:10:01
젊은 목회자를 ‘목사’라 부르는 성도가 있는데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Q : 젊은 목회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직들과 교인들 중에 ‘목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A : 목회자가 젊다는 이유로 ‘님’자 호칭을 하지 않고 있군요. 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들, 사위, 조카, 손주들 가운데 목회자가 많습니다. 개인적 만남이나 가족 만남에선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목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공적인 자리나 예배드리는 자리에선 반드시 ○○○ 목사님이라고 부릅니다. 삼 남매를 키울 때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다녀오면 “오늘 선생님이 무슨 얘길 하셨는가”라고 늘 물었습니다. 저한...
입력:2021-07-25 14:10:02
[장창일 기자의 미션 라떼] 영화 ‘불의 전차’ 실제 주인공의 성결한 삶
1924년 파리올림픽 400m 금메달리스트 에릭 리델 선수가 한 육상 경기에 출전해 역주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일본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다. 올림픽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처음 열린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지구촌 최대 축제 중 하나다. 모든 올림픽에서는 다양한 이변이 일어난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로 1년이나 연기된 전대미문의 올림픽으로 기록됐다.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흔치 않은 장면이 펼쳐졌다. 영국의 유력한 육상 금메달 후보 에릭 리델(1902~1945) 선수가 자신의 주종목인 100m 예선전에 ...
입력:2021-07-30 04: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재림 예수는 구름 타고 오신다 했는데…
Q :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구름 타고 오신다고 했는데 어떻게 구름을 타고 오시는지요. A : 구름은 작은 물방울로 구성돼 있습니다. 직경 1㎜의 100분의 1 정도인 물방울 100만개가 모여 1g 정도의 구름을 만듭니다. 구름은 바람과 공기에 의해 공중에 떠 있기도 하고 움직인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해설입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구름을 언급합니다.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단 7:13)란 말씀은 장차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가 구름 타고 오신다는 예언입니다. 마태복음 24장 30절에서는 주님이 친히 “그들...
입력:2021-07-18 14:10:02
[인 더 바이블] 화해시키다(reconcile)
우리말 신약성경에 ‘화해시키다’로 번역된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카탈라쏘(화해시키다 화해하다)입니다. 접두어 카타-(~아래로, 강조)를 알라쏘(바꾸다 고치다 변환하다) 앞에 붙여 원래 동전 교환처럼 ‘맞바꾸다’로 쓰였고, 관계에서는 ‘화해시키다’ ‘화목하게 하다’입니다. 사도바울의 서신서에만 쓰였습니다.(롬 5:10, 고전 7:11, 고후 5:18~20 등 6회) 바울은 카탈라쏘 앞에 아포-(~로부터, 강조)를 붙인 아포카탈라쏘(완전히 화해시키다)도 오늘 본문을 포함해 세 번 썼습니다.(엡 2:16, 골 1:20,22) 영어는 아포카탈...
입력:2021-07-16 04:35:01
눈물 마르지 않는 곳… 곳곳에 교회 세워 ‘복음의 땅’으로
서상봉(오른쪽) 선교사와 유향자(왼쪽 두 번째) 선교사는 복음 불모지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교회를 세우고 성경책을 보급하고 있다. 서상봉 선교사 제공   한의사 출신인 서 선교사가 현지인을 진료하는 모습. 서상봉 선교사 제공 부르키나파소를 지도에서 찾으라고 하면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름마저 생소한 그곳을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 서상봉(62) 선교사다. 서 선교사는 14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부르키나파소를 이렇게 설명했다. “서부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내륙에 위치한, 아프리카 빈국 중에 빈국입...
입력:2021-07-15 14:10:02
[인 더 바이블] 요한(John)
그리스어 남성 이름 요안네스(요한)는 히브리어 이름 ‘요하난’ 또는 ‘예호하난’에서 유래했습니다. 예호바(여호와)와 하난(은총을 베풀다, 간청하다)이 합쳐져 ‘하나님께서 은혜로우시다’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우리말 구약에 요하난으로 22번, 여호하난으로 11번 나옵니다. 신약에는 세례요한(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아들), 예수의 열두 제자 가운데 사도 요한(세베대의 아들이자 야고보의 형제,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 등 저자), 사도 베드로의 아버지(요 1:42, 21:15~17), 대제사장 안나스 가문 사람 요한(행 4:6), 마리아의 ...
입력:2021-07-09 08:2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과 현재 성전의 차이는
Q :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과 현재 성전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A : 성전의 전신인 성막은 시내산에서 받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세가 만들었습니다. 성막은 광야시대 예배 처소였고 그 이후 478년간 이어졌습니다. 솔로몬의 성전 완공으로 성막 시대가 끝나고 성전 시대를 맞게 됩니다. 솔로몬 성전 설계는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것이었습니다.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이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주셨느니라.”(대상 28:19)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위임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집입...
입력:2021-07-04 14:10:02
[인 더 바이블] 목수(carpenter)
우리말 신약 성경에 ‘목수’로 번역된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테크톤’입니다. 틱토(낳다 만들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봅니다. 신약에 단 두 번, 예수의 직업을 가리키는 장면에서 쓰였습니다. 아르코(다스리다 시작하다)에서 나온 접두어 아르키-(제일 높은, 책임 있는)를 테크톤 앞에 붙이면 아르키테크톤(건축가, 고전 3:10)입니다. 영어 아키텍트(architect·건축가 설계자)의 어원입니다. 영어 성경은 테크톤을 카펜터(carpenter·목수)로 번역했습니다. 라틴어 카르펜툼(마차) 카르펜타리아(수레 제작소) 카르펜타리우스(마차 만...
입력:2021-07-02 04:20:01
혼란스러운가요… ‘마음의 길’ 찾아 나서요
사진=픽사베이 대부분 사람은 변화를 싫어합니다. 삶을 변화시킬 어떤 큰일을 앞두고 ‘아직은 아니야’라고 부정하며 지연시키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일을 위해 직장에 사표 내기, 좋아하는 전문 분야를 더 많이 공부하기, 남극 여행의 꿈을 실현하기, 대중 앞에서 최고의 연설하기, 소설 출판하기 등 평소 하고 싶은 일이 떠오를 때 ‘아직은 아니야’라고 말해본 경험이 있나요? 우린 하고 싶은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것이 우리가 영원히 살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
입력:2021-07-02 04:2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말씀 이해하기 어려운데
Q :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는 말씀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A : 누구나 예수님을 따라나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가 되는 것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제자의 길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주님은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했고 그는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어서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막 10:21~22)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
입력:2021-06-27 14:10:02
[장창일의 미션 라떼] 선교사 묘역의 그들이 오늘날 교회를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다 세상을 떠난 선교사들이 안장된 서울 마포구 외국인선교사묘지공원의 모습. 다양한 모양의 묘비가 뒤편의 신식 빌딩들과 대조를 이룬다.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공식 입국한 건 19세기 말의 일이었다. 일본이나 중국보다 훨씬 늦었지만 부흥은 빨랐다. 젊은 선교사들은 건강을 돌보지 않고 헌신했다. 많은 선교사와 가족이 목숨을 잃었다. 언더우드나 아펜젤러 선교사처럼 이름이 알려진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교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존 헤론(1856~1890) 선교사는 1884년 4월 미국북장로교 해외선교부로부터 한국의 첫 선교사로 임명 받...
입력:2021-06-25 04:45:01
[인 더 바이블] 속량하다(redeem)
우리말 구약성경에서 속량(贖良)으로 번역된 원어는 히브리어 파다(몸값을 치르다)에서 파생된 명사 페두드(몸값)입니다. 파다는 구약에 59회 쓰였습니다. 번역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속량 외에도 대속(출 13:13, 34:20) 무르다(레 27:27, 29) 속전을 받고 되돌려주다(민 18:15~18) 구속(신 15:15, 삼하 7:23) 건지다(삼하 4:9) 구원(왕상 1:29) 등으로도 번역됐습니다. 영어성경은 파다를 리딤(redeem·상환하다 상쇄하다 구원하다)으로 번역했습니다. 명사형은 리뎀션(redemption·구원 상환)입니다. 라틴어 접두어 레드-(다시)를 에메레(사다 얻다 입...
입력:2021-06-25 04:4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출석 교회 목사님 설교가 너무 길어서…
Q :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 설교가 너무 길어서 교인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A :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재해석이며 선포입니다. 누구나 설교할 수 있고 누구나 설교해선 안 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그 시대와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선포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언의 내용과 길이를 예언자 마음대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설교 역시 길이가 문제 되지 않습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내용과 길이는 변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설교 듣는 자세를 말씀드리겠습니...
입력:2021-06-20 14:10:01
[인 더 바이블] 블레셋 사람 (Philistine)
우리말 성경에 ‘블레셋 사람’이라 번역된 원어는 히브리어 펠리쉬티(필리스티아 거주민)입니다. 펠레쉐트(가나안 서남쪽 해안에 있는 구역)에서 나온 말이며, 이는 오늘날 팔레스타인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펠레쉐트라는 지명은 팔라쉬(뒹굴다)에서 왔습니다. 잿더미에서 뒹군다는 표현은 구약에서 애도의 행위입니다.(렘 6:26, 25:34, 겔 17:30, 미 1:10) 블레셋은 창세기 10장 14절에 처음 언급됩니다. 영어 성경은 펠리쉬티를 필리스틴(Philistine·블레셋 사람)으로 번역했습니다. 첫 자를 소문자로 쓴 일반명사 필리스틴(philistine)은 낮춰 부르는 말로 ...
입력:2021-06-18 04:0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소리 내 기도 안 해도 다 들으신다는데…
Q : 제가 다니는 교회는 통성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마음속으로 기도해도 다 들으신다고 합니다. A :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사 59:1)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아시오며.”(시 139:2) 두 구절 말씀은 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들으시는 분이심을 설명합니다. 통성기도는 들으시고 묵상기도는 듣지 못하시는 제한적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통성기도는 자세 문제입니다.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시 27:7...
입력:2021-06-13 14:10:01
[인 더 바이블] 추수(harvest)
우리말 신약성경에 ‘추수(秋收)’로 번역된 원어는 그리스어 데리조(추수하다 거두다)에서 나온 데리스모스(수확, 추수, 추수할 곡식)입니다. 데리조는 데로(덥게 하다)에서 나온 데로스(여름)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말이 익은 곡식을 가을에 거둔다는 것에 무게를 둔다면, 그리스어는 뜨거운 여름 햇볕을 거쳐 곡식을 거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데리스모스는 복음서에 12번, 요한계시록에 1번 쓰였습니다. 영어 하베스트(harvest·수확 수확기 수확량)의 어원을 찾아 들어가면 라틴어 카르페레(뜯다, 따다, 골라 모으다)와 그리스어 카르포스(열...
입력:2021-06-11 06:3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뱀을 들어 올리며”라는 마가복음 말씀의 뜻은
Q : 귀농 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이곳엔 뱀이 많습니다. “뱀을 들어 올리며”라는 마가복음 16장 18절 말씀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A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 16:18) 누가복음 10장 19절에는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단 한 번도 불가능한 일을 말씀하신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독을 일부러 마시고 뱀을 집어 올리고 병원...
입력:2021-06-06 14:05:03
[인 더 바이블] 사무엘(Samuel)
구약성경에 나오는 사무엘은 히브리어로 ‘슈무엘’입니다. 솀(이름)과 엘(하나님 신)이 합쳐진 형태로 ‘하나님의 이름’ ‘그의 이름은 엘’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샤마(듣다)와 엘이 합쳐졌다고 보면, 아이가 없었던 한나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셨다’(삼상 1:20)고도 풀이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무엘 외에 시므온 지파의 스므엘(민 34:20)과 잇사갈의 자손으로 소개되는 스므엘(대상 7:2) 역시 히브리어로 슈무엘입니다. 영어로는 새뮤얼(Samuel)입니다. 에브라임 지파 엘가나와 한나 사이에 태어난 사무엘은 ...
입력:2021-06-04 04: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