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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듣고싶은 설교] 거센 풍랑 몰려와도 믿음으로 뚫고 나아가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저 편으로 건너가고 계셨습니다. 그 때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려움과 무서움에 휩싸인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예수님께서 깨어 일어나셔서 바다를 꾸짖으시고 풍랑을 잠잠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아니 이 분이 누구시길래 이 분 앞에서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며 두려워하였습니다. 이 놀라운 기적사건 통해서 우리의 인생이 어떠한 지를 알 수 있습...
입력:2022-02-15 06:10:01
[미션 톡!] 얼룩진 올림픽·초심 잃은 교회가 닮았다
프랑스 파리 파리외방전교회에 있는 그림 ‘선교사들의 출발(Le depart des Missionnaires)’. 1866년 병인박해로 순교한 브르트니에르와 도리, 볼리외, 위앵 신부를 비롯해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과 작곡가 샤를 구노도 볼 수 있다. 국민일보DB 프랑스 파리 파리외방전교회 성당 입구에는 가로 4m, 세로 3m의 큰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선교사들의 출발(Le depart des Missionnaires)’이라는 그림으로 1864년 조선으로 떠나는 성 브르트니에르와 도리, 볼리외, 위앵 신부의 파견식 현장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은 프랑스 최고의 문화 훈장...
입력:2022-02-14 14:05:04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십자가 가리는 영상 스크린 괜찮나
Q : 교회에서 강단 중앙에 있는 십자가를 가린 자리에 영상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A : 영상시설을 설치하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도시뿐 아니라 농어촌 교회도 영상기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예배 프로그램도 영상으로 처리되고 휴대전화에 성경과 찬송이 저장돼 있어 요즘은 성경이나 찬송가 책을 갖고 다니지 않습니다. 교회마다 앞다퉈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가 하면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활용하는 영상 영역은 한계가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고가의 영상 기기나 고화...
입력:2022-02-13 14:10:02
[미션 톡!] 대선 이슈 ‘선택적 비판’ 위험한 행보
교계 일부 연합기관이 대선을 앞두고 당파성, 이념에 따라 후보를 비판·지지하며 ‘선택적 정의’를 외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혜경씨의 황제의전 논란에 사과하는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무속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일보DB 대선이 2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강 구도 속에 기독교계 연합기관의 입장도 갈리고 있습니다. 대표적 사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관련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태도입니다. NCCK는 무속 논란이 제기됐을 때 윤 후보를 유일하게 비...
입력:2022-02-07 14:05:03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설교 시간에 메타버스·인공지능 언급하시는데
Q : 목사님이 설교 시간에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성경 원어를 자주 언급하고 인용합니다. A : 인공지능이나 메타버스는 현대인의 삶과 미래에 직결돼 있어 외면할 수 없습니다. 성경의 경우 히브리어(구약)와 헬라어(신약)로 기록했기 때문에 원문 이해를 위해 원어를 인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설교의 경우에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대상 이해 전달 소통 공감 결단의 과정입니다. 대상이 유치부일 때는 그들의 언어로, 청년부에게도 그들 눈높이에 맞는 설교가 돼야 합니다. 설교의 대상이 누구인가를 이해해야 소통의 장이 마련되고 소통이 성립되면 공감과 ...
입력:2022-02-06 14:10:01
지금 고통 중에 계신가요, 내 아픔을 성령님께 고백해보세요
픽사베이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고 극단적인 상실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잃은 부모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픕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슬픔을 빨리 극복하는 것을 강자의 특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하루빨리 아픔을 극복하라고 충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애도의 감정이 억압되면 이해할 수 없는 우울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실의 체험이 강렬할수록, 그것과 관련된 공격성이 억압될수록, 다루지 못한 갈등이 많을수록, 갈등을 감내할 수 있는 자아의 능력이 부족할수록 ...
입력:2022-02-04 14:10:01
[장창일 기자의 미션 라떼] 100여년 전 선교사들처럼 ‘이웃 사랑’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지공원에 있는 한 묘비 모습. 6·25전쟁 때 총알을 맞아 묘비 모서리가 부서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했던 의료 선교사 올리버 에비슨(1860~1956)이 1900년 4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1893년 내한한 그는 조선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인 제중원을 책임지고 있었다. 1885년 개원한 제중원은 환자가 늘면서 큰 규모의 새 병원이 필요했었다. 에비슨이 이날 무대에 선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는 “지금 제중원의 시설로는 밀려드는 환자를 다 볼 수 없어 새 병원이 급히 필요한데 예산이 부족하다&...
입력:2022-02-04 14:10:01
[다시 듣고싶은 설교] 축복에 이르는 길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기 위해 모리아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그곳에 제단을 쌓고,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할 때 하나님의 사자로부터 급한 음성을 듣게 됩니다. “아브라함아!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그리고 하나님은 이삭 대신에 번제로 드릴 숫양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숫양으로 이삭 대신 번제를 드렸고, 그 땅의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지었습니다. ‘여호와 이레&rs...
입력:2022-01-25 06:15:01
[미션 톡!] 리더십은 입술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
대통령 선거를 43일 앞둔 시점에서 후보들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속에 이어 욕설도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목회자와 전문가들은 과도한 욕설은 인간 내면에 잠재된 죄 본성의 발현이자 인격의 단면이라고 말합니다. 한국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을 지낸 민성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는 24일 “욕설은 마음속 감정과 생각을 절제하지 않고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라면서 “정신의학적으로 의식적·무의식적 자제력이 없으면 욕설이 터져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교수는 “사춘기 때까지 경험에 의해 형성된 기질 성향은 성인...
입력:2022-01-24 14:05:03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사모가 전면에 나서야 하나
Q : 중소도시에 있는 교회 담임목사 아내입니다. 사모가 전면에 나서길 원하는 의견과 나서지 않기를 원하는 의견이 나뉩니다. 사모라는 호칭은 맞는 건지요. A : 사모란 스승이나 존경하는 윗사람의 아내에 대한 존칭입니다. 일반적으로 목회자의 아내도 나이를 떠나 사모님이라고 호칭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사모님이라고 부르거나 목회자가 자기 아내를 사모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한국교회의 경우 사모 자리는 애매합니다. 사역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특정 직임의 위임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조자인가 하면 교인들의 기대나 요구는 많고 기대치는...
입력:2022-01-23 14:10:02
[미션 톡!] 불교계가 외치는 종교편향… 진짜 종교편향·차별이란
대한불교조계종 본부로 사용되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오른쪽 건물). 190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됐다. 국민일보DB 불교계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사찰 통행세’ ‘봉이 김선달’ 발언을 문제삼아 연일 종교편향·차별을 외치고 있습니다. 사실 종교편향·차별은 쉽게 판별하기 어렵습니다. 자칫 잘못 제기했다간 종교 자유를 침해하고 종교 간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종교편향·차별은 언제 발생할까요. 중앙정부 또는 지자체가 특정 종교에 행정·재정...
입력:2022-01-23 14:10:02
다니엘·느헤미야처럼… 민족의 죄, 내 죄로 생각하고 회개해야
1938년 전북 군산신사 배전 앞에서 신사 종사자가 사진촬영을 했다. 배전은 신사에 배례하기 위해 본전 앞에 지은 건물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지금까지 신사참배의 죄에 대해 진정한 회개가 있어야 할 여러 가지 이유를 살펴봤다. 그러나 의외로 이러한 신사참배 회개를 반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한 예로 2018년 광화문에서 교계 연합기관이 신사참배 회개기도회를 개최했을 때 일부 단체는 부정적인 논평을 내놓았다. 이 외에도 언론을 통해 이런저런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한 사람들도 있었다. 심지어 총회 석상에서 노골적으로 반대한 사람들도 있었...
입력:2022-01-19 14:05:03
[미션 톡!] 오순절 교회 글로벌 급성장 이유 있었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제공 ‘마약 중독자이자 다섯 아이를 둔 엄마인 가톨릭 신자 헤수스(41)씨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 있는 작은 오순절 교회에 등록했다.’ 지난 1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가톨릭이 남미를 잃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 일부입니다. 신문은 가톨릭이 대세인 남미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가톨릭 신자들의 발길이 오순절 교회로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앞서 기독교 잡지인 에반젤리컬포커스는 ‘아프리카 오순절 교회가 세계 기독교에 영향을 미칠 만큼 커졌...
입력:2022-01-19 14:05:04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기도원장에게 기도 받으러 간다는데
Q : 기도 받으러 간다며 기도원 원장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도가 받는 것인지요. A : 기도는 드리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 받는다는 말이 ‘기도하다’ ‘기도드리다’의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되곤 하지만 그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기도는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께 삶의 정황을 말씀드리고 응답을 듣는 거룩한 소통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로 시작합니다. 독백은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고 대화...
입력:2022-01-16 14:10:01
[미션 톡!] 미접종자 일부 예배당 입장 차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학원에 이어 마트에 대한 코로나19 방역패스 적용이 과도하다는 법원 결정이 나온 가운데 교회 안에서도 미접종자에 대한 예배당 입장 제한이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저질환자와 임신부 등 접종을 받기 어려운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의견입니다. 교회 등 종교 시설은 현재 정부의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지만 일부 교회는 자체적으로 미종접자의 예배당 입장을 금지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한 대형교회 A집사는 최근 교회 자유게시판에 코로나19에 대한 교회 방침을 아쉬워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우리 교회는 본당 앞자리 일부를 ...
입력:2022-01-16 14:05:03
한국교회, 교파 초월 다 함께 ‘신사참배 회개의 날’ 가졌으면
‘신사참배 80년 회개 및 3·1운동 100주년을 위한 한국교회일천만기도대성회’에 참가한 목회자들이 2018년 10월 서울 광화문사거리에 설치된 강단에서 회개기도를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많은 사람이 1954년 39회 장로교 총회에서 신사참배 결의를 취소하고 회개 기도를 한 것으로 신사참배의 죄에 대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사참배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첫째, 신사참배와 관련해 한국교회가 어떤 배도를 저질렀는지 가르치고 다시는 이런 일...
입력:2022-01-12 14:05:04
[미션 톡!] 미 교회, 빅데이터로 새신자 찾는다는데…
게티이미지뱅크 “교회가 중독자 회복 사역을 해나가는 데 효과적일 것 같다.” “신자를 늘리려고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는 것 아닌가.” ‘미국 교회들이 빅데이터로 새신자를 찾는다’는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의 최근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일부입니다. 빅데이터 생산 기업인 ‘글루’가 구글 등 사이트에서 ‘스트레스’나 ‘공황장애’, ‘파산’ 같은 검색어를 사용한 사람들의 위치 정보를 수집한 빅데이터를 교회에 판매한다는 내용입니다. ‘빅데이터’란 대량의 ...
입력:2022-01-12 14:05:04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설날 세배해도 되나요
Q : 설날이 다가옵니다. 기독교인이 세배를 해도 되는지요. A : 세배란 새해가 되면 새 옷(설빔)으로 갈아입고 웃어른에게 절을 하는 전통적 예절입니다. 세뱃돈을 받기도 하고 덕담을 듣기도 합니다. 성경 안에는 절을 금한 예도 있고 절을 한 예도 있습니다.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고 했습니다.(출 20:4~5) 그것은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상은 비인격체이며 물질이고 수제품입니다. 그것들을 섬기거나 절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절을 한 경우도 있...
입력:2022-01-09 14:10:01
템플턴상 수상 한경직 목사 참회 눈물 이후 교계 회개 움직임
신사참배에 항거하다가 투옥됐던 목회자들이 1945년 8월 17일 평양 산정현교회에 모여 한국교회 재건 문제를 놓고 논의를 했다. 당시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투옥된 7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 중 50여명이 순교하고 17명만 살아서 출옥했다. 국민일보DB 신사참배 회개의 역사는 한국교회의 진실한 회개가 미흡했음을 보여준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투옥됐던 70여명의 교직자 중 50여명이 순교했다. 17명의 교직자가 살아서 1945년 8월 17일 출옥했다. 이들은 자신의 교회로 돌아가지 않고 2개월 동안 신사참배에 항거하다가 폐쇄된 산정현교회에 모여 한국교회 재건...
입력:2022-01-05 14:05:03
[미션 톡!] 교회 네트워크, 전 세계에 군부 독재 현실 알리는 데 물심양면 지원
1970년대 일본 도쿄에 모인 기독자민주동지회 회원들 모습. 이삼열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 오재식 전 월드비전 회장, 북미 민주화운동 대부 이상철 목사, 지명관 교수, 박상증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림순만 전 미국 윌리엄패터슨대 교수(왼쪽부터). 이삼열 이사장 제공 일본의 진보 성향 월간지 세카이(世界)에 실렸던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은 군부 독재 시절 암울했던 한국의 현실을 전 세계로 알렸던 통로였습니다. 필자는 ‘T.K.생’이었죠. 중앙정보부가 정체를 밝히기 위해 혈안이 됐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2003년 지명관 전 한...
입력:2022-01-02 14: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기독 연합체 분열 걱정 큰데
Q : 중소도시 목회자입니다. 기독교 연합체들의 분열과 교계 지도층 인사들의 언행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립니다. 변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A : 한국교회 초기에는 연합체가 극소수였습니다. 지탄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설립 정신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고 제자리를 지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연합체가 포화상태인 데다 지탄과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독교 연합체의 기본 정신은 교회를 지키고 세우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체성을 잃기도 하고 사분오열돼 걱정스러운 모임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체 설립의 목적은 ...
입력:2022-01-02 14:10:01
민족이 겪는 아픔에 애통해하며 신사참배의 죄 회개해야
북한은 1938년 9월 신사참배 결의를 하고 10년 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된다. 20년 뒤에는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교회가 사라졌다. 사진은 평양 장대현교회 전경. 국민일보DB 신사참배의 죄는 단순히 신사에 가서 절한 정도의 죄가 아니다. 한국교회는 스스로 공식적으로 우상숭배를 결정했다. 또 그것을 권유하고 강요했을 뿐 아니라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제명하거나 축출했다. 이 때문에 목회자들은 신도 세례인 미소기하라이를 받아야 했고, 성도들은 천조대신이나 천황이 여호와 하나님보다 더 높다는 고백을 해야 했다. 또 교회들은 교회당 안에...
입력:2021-12-29 14:05:03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하나님이 아브라함 찾아가 음식 드시는 일 가능?
Q : 창세기 18장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방문한 기사가 있습니다. 어떻게 그 일이 가능한지요. A : 성경 안에는 난해한 구절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방문한 창세기 18장 기사도 그중 하나입니다. 두 가지 문제가 제기됩니다. ‘어떻게 사람으로 오실 수 있는가’ ‘아브라함이 준비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가’입니다. 이에 대해 “아브라함의 환상이었다” “천사들의 방문이었다” “먹는 척했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이 사건은 실제였다는 것이 대부분 주경 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케일은 “...
입력:2021-12-26 14:10:02
[장창일 기자의 미션 라떼] 예수가 죽음의 자리서 전한 평화… 언제쯤 올까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의 한 장면. 1914년 12월 24일 벨기에 이프르 전선에서 잠시 휴전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군이 축구 경기를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1914년 12월 벨기에 서부 이프르에서 영국과 프랑스군, 그리고 독일군이 연합국과 동맹국으로 나뉘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눴다. 각자의 참호에 몸을 숨긴 군인들은 소모적인 전투를 반복하며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크리스마스이브가 됐지만 긴장은 여전했다. 불안했던 적막을 깬 건 독일군 진지에서 흘러나온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었다. 모두가 즐겨 부르던 캐럴이 연합...
입력:2021-12-24 14: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목회자·교회가 비트코인에 투자해도 되나
Q : 목회자나 교회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어떤지요. A : 비트코인은 디지털 정보량의 기본단위인 비트와 동전을 뜻하는 코인의 합성어입니다. 만든 사람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로 조정 관리를 맡은 기관도 없고 등락 폭이 커서 일확천금의 꿈을 이룰 수도, 재산을 탕진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분야의 문외한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드릴 순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사람들의 최근 댓글을 살펴보면 “타이밍 잘못 맞춰 투자하면 몇 분 만에 재산을 다 잃을 ...
입력:2021-12-19 1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