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항·희망의 언어로 짚은 이 시대 사회 문제
- 2016년 10월 9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린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간의 TV 토론. 트럼프는 당시 토론장을 계속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녔다. 리베카 솔닛은 당시 상황을 복기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많은 남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녀가 그 속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을 수 없이 화가 나는 듯했다.” AP뉴시스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는 건 아니다. 여성 민주주의 기후변화 불평등 같은 각양각색 이슈를 깊숙하게 파고든 글이 차례로 등장한다. 저자의 명성을 모르는 독자라면 우선 그의 ...
- 입력:2018-10-26 15:05:01
- [지구촌 베스트셀러] 리카이푸의 ‘AI 초강대국 : 중국, 실리콘 밸리, 그리고 세계 질서’
- 인공지능(AI)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4차 산업혁명의 젖줄로 꼽힌다. AI 분야의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미래 선점 경쟁에서 누가 이길까. 리카이푸(56) 시노베이션벤처스 회장은 최근 펴낸 ‘AI 초강대국: 중국, 실리콘 밸리, 그리고 세계 질서’에서 중국이 곧 미국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구글 중국’ 최고경영자를 지냈고 애플에서도 근무하는 등 풍부한 IT업계 경험을 가졌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이 AI의 기초연구 분야에서 10년 이상 앞서가고 있지만 학계의 연구가 투명하고 개방적이어서 중국이 곧바로 흡수할 수 ...
- 입력:2018-10-26 15:05:01
- [200자 읽기] 춘추시대 역사서 ‘좌전(左傳)’ 재해석
- 대만의 문화비평가로 국내에도 유명한 탕누어의 신작이다. 춘추시대 역사서인 ‘좌전(左傳)’을 재해석했다. 독특한 역사적 상상력으로 국가의 흥망성쇠와 한 인간의 내면을 그려낸 역작이다. ‘엇갈리고 교차하는 인간의 욕망과 배반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붙었다. 김영문 옮김, 600쪽, 3만원.
- 입력:2018-10-26 15:05:01
- 언론은 가짜뉴스의 음모에서 벗어나야
- 사진=픽사베이 독일 철학자 헤겔은 신문 구독이 “현대인의 일상적인 기도”라고 했다. 우리가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을 하는 데 신문 기사가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전제한 말이다. 신문을 숭배했던 헤겔의 수사가 지금의 뉴스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꼽혔던 움베르토 에코(1932∼2016·얼굴)가 이 주제를 파고들었다.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소설가이자 기호학자였던 에코는 한 신문사 편집부를 무대로 생애 마지막 소설 ‘제0호’(Numero zero·견본호)...
- 입력:2018-10-26 15:05:01
- 근현대사를 함께 한 한반도 화교 이야기
- 이 책에서 독자의 마음을 쿡 찌르는 대표적인 내용을 꼽자면 행간에 담긴 이런 질문일 것이다. ‘우리는 재일동포가 일본 사회에서 겪는 차별엔 분개한다. 그런데 왜 그 많은 화교들이 한국에서 마주하는 불합리한 처사엔 관심조차 없는가.’ ‘화교가 없는 나라’는 바로 저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려주는 신간이다.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인 저자는 기자로 일하던 1999년 국내에서 화교가 크고 작은 차별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20년 가까이 이 문제에 천착했다고 한다. 책에는 그가 취재한, ‘짱깨’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으며 ...
- 입력:2018-10-26 15:05:01
- [책속의 컷] 도쿄 바나나 보면 침샘 고이나요?
- 쇼윈도 저편에 놓인 노란색 조형물이 왠지 모르게 친숙하게 느껴진다면 당신은 저 모양의 과자를 먹어본 적 있는 사람일 것이다. 저 조형물은 바로 일본 도쿄를 대표하는 과자인 ‘도쿄 바나나’를 본뜬 작품이다. 도쿄역에 설치된 조형물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구나 저곳에 가면 도쿄 바나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도쿄 바나나를 먹어본 적 없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이 제품은 바나나 모양의 스펀지케이크다. 케이크 안에는 커스터드 크림이 한가득 담겨 있다. 향긋한 바나나향과 은은한 단맛...
- 입력:2018-10-26 15:05:01
- 2019년 한국 트렌드,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는 ‘뉴트로(New-tro)'
- “2019년에는 과거의 무언가를 새롭게 해석하는 ‘뉴트로(New-tro)’ 현상이 나타날 겁니다. 이건 과거를 재현하는 데 집중하는 ‘레트로(Retro)’나 일반적인 복고(復古) 유행과는 다른 거예요. 복고가 유행할 때는 그것이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일 때가 많죠. 하지만 지금 젊은이들은 그런 맥락에서 과거의 것을 찾지 않습니다. 신선하기 때문에 옛것을 찾는 거죠.” 김난도(55)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김 교수가 주도하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
- 입력:2018-10-24 15:05:01
- 기발한 상상과 유머… 울 수도 웃을 수도
- 베트남의 소금호수 풍경. ‘책물고기’ 수록작 ‘소금이 자라는 소리를 듣다’에 소금호수가 나온다. 여주인공은 “나중에 죽음이 찾아왔을 때 소금호수 같은 곳에 죽어 태곳적 신비와 하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언스플래쉬 왕웨이롄 ‘중국 소설’ 하면 한 가문의 가계도를 펼쳐놓고 읽는 장구한 대하소설이나 기구한 현실을 풍자한 소품 정도의 이미지가 있다. ‘책물고기’에 실린 중단편 5편은 그런 편견을 단박에 깬다. 신비(神秘)를 자아내면서도 어떤 날카로움을 간직한 작품들이다....
- 입력:2018-10-19 15:05:01
- '윤동주 서시 해외작가상'에 뉴저지 신지혜 시인
- 미국 뉴저지 거주 신지혜 시인 [본인 제공] 윤동주서시해외작가상위원회는 제3회 수상자로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신지혜 시인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계간 '시산맥'과 함께 마련하는 이 상은 '서시'에 담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올바른 시 정신을 실천하고 본받을 수 있는 등단 10년 이상의 해외 거주 시인을 뽑아 수여한다. 신 씨는 '토네이도', '우주 모듬탕이 펄펄 끓는다', '꽃들의 진화', '풍경을 치다', '아름다운 가문' 등 5편을 출품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올곧은 정신으로 민족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한 윤동주 ...
- 입력:2018-10-24 02:23:39
- [200자 읽기] 25개 이상으로 번역된 ‘현대의 고전’
-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에 펴낸 ‘현대의 고전’으로 출간 40주년을 넘긴 것을 기념해 기념판이 새로 나왔다. 이 책은 그동안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고, 한국에서도 2000년 이후에만 40만부 가까이 팔렸다고 한다. 에필로그에는 과거에 출간된 책에선 볼 수 없던 저자의 새로운 글도 담겨 있다. 홍영남·이상임 옮김, 632쪽, 2만원.
- 입력:2018-10-19 15:10:01
- [200자 읽기] 경주의 봄·여름·가을·겨울 들려줘
-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두 저자는 경주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각각 어떤 모습을 띠는지 들려준다. 여행작가인 이들이 얼마나 경주를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경주를 여행하는 이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책이다. 경주의 여행지를 탐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중교통 정보까지 실려 있다. 240쪽, 1만6000원.
- 입력:2018-10-19 15:10:01
- [200자 읽기]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좋아하는 워킹맘
- 일간지 기자이면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 썼다. 마흔 살이 넘은 나이에 그룹 워너원 멤버인 강다니엘에 빠지게 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행복은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는 데서 시작되는 걸까. ‘본격 늦바람 아이돌 입덕기’라는 부제가 붙었다. 244쪽, 1만4000원.
- 입력:2018-10-19 15:10:01
- [200자 읽기] 최열이 후배 홍지석과 나눈 대화
- 미술사학자인 최열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 홍지석과 나눈 대화를 엮었다. 두 사람은 미술사는 어떤 학문이며, 무슨 책으로 이 분야를 공부하면 좋은지 들려준다. 미술사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300쪽, 1만8000원.
- 입력:2018-10-19 15:05:01
- [책속의 컷] 동서고금의 동물 명화 130여점, 책장 넘길 때마다 등장
- 17세기 일본의 화가 가노 단유가 그린 호랑이 그림이다. 역동성이 느껴지지만 왠지 모르게 익살스러운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 작가 외에도 많은 화가들이 호랑이를 화폭에 담곤 했는데, 특이한 건 일본엔 호랑이가 서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오랫동안 일본의 화가들이 그린 호랑이 그림은 대부분 ‘상상화’였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대나무 숲속의 호랑이’라는 제목이 붙은 저 그림을 소개하면서 이런 설명을 곁들인다. “아예 날고 있는 범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날고 있는 것이 아니라 뛰고 있는 걸까? 점프력이든 비행...
- 입력:2018-10-19 15:05:01
- [지구촌 베스트셀러] 터커 칼슨의 ‘바보들의 배’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이라고 해야 할까. 올해 미국 서점가는 정치 서적의 홍수다. 미국 최대 서점 체인인 반스앤노블은 올해 정치 서적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의 10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바보들의 배’도 정치 관련 서적이다. 이 책은 이기적인 지배층이 미국을 혁명 전야로 몰고 간다고 비판한다. 미국의 지배층은 소통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자신이 소유한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고, 스포츠 경기도 스카이박스에서 관람한다. 또 미국에서 우파와 좌파의 구분은 더 이...
- 입력:2018-10-19 15:05:02
- [200자 읽기] 폭력 동반 않고도 대중의 복종 이끌어내
- 미국 정치학자인 저자가 1980년에 펴낸 사회과학서로 국내엔 최근에서야 출간됐다. 폭력을 동반하지 않고도 민주주의 시스템을 교묘하게 악용해 대중의 복종을 이끌어내는 ‘친절한 파시즘(friendly fascism)’에 대해 들려준다. ‘친절한 파시즘’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진보적인 지식인들 사이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는 용어이기도 하다. 김승진 옮김, 720쪽, 3만2000원.
- 입력:2018-10-19 15:05:01
- 커피 로스터가 된 장애소년, 하루하루 향긋한 삶
- 커피 로스터가 된 장애 소년의 이야기다. 이와노 하비키(16)군은 어린이집에 다니던 시절 친구들의 이름을 거의 외우지 못했다. 장난감이나 놀이공원엔 전혀 흥미가 없었고, 빈 샴푸 용기나 핸드폰 수집에 열을 올렸다. 부모는 또래에 비해 좀 특이한 아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 무렵 교실을 뛰쳐나가는 일이 자주 생겼다. 이때 병원에서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신체나 정신 발달에 이상이 없지만 뇌 문제로 의사소통이 잘 안되거나 몸을 가만히 있지 못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
- 입력:2018-10-19 15:05:01
- 덩샤오핑이 남긴 빛과 그늘은?
- 1997년 93세를 일기로 타계한 덩샤오핑은 중국식 시장사회주의라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통해 지금의 중국을 만든 주인공이다. 하지만 그는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중국인들을 무시하거나 탄압했다. ‘설계자 덩샤오핑’엔 이렇게 적혀 있다. “(덩샤오핑은) 그와 동지들이 인민의 이름으로 통치하겠다고 천명했던 바로 그 중국 인민들을 신뢰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그는 국가 통치권을 사회 전체에 이양하기를 거부했다.” 뉴시스 책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건 두 저자의 자화자찬이다. 이 책이야말로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1904∼1997)의 삶을 온전히 ...
- 입력:2018-10-19 15:05:02
- [200자 읽기] 위키백과 페이지 편집 매뉴얼 실려
- 위키백과(Wikipedia)는 누구나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이 아는 정보를 올리고, 누구든 그 안에 담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저자들은 이 사전이 만들어진 취지는 무엇이며, 어떻게 운영되며, 정보를 검증하는 시스템은 어떤지 들려준다. 위키백과에 직접 문서를 올리고 페이지를 편집할 수 있는 매뉴얼도 실려 있다. 312쪽, 1만6000원.
- 입력:2018-10-12 15:10:01
- [200자 읽기] 접하기 힘들었던 12편의 북유럽 신화 담겨
- 막강한 힘을 지닌 망치를 휘두르는 토르, 빛나는 계략을 지닌 로키, 신들의 세상 아스가르드…. 할리우드 영화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토르나 로키, 아스가르드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이름들이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북유럽 신화는 낯선 이야기. 책에는 그동안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열두 편의 북유럽 신화가 담겨 있다. 232쪽, 1만4000원.
- 입력:2018-10-12 15:10:01
- [200자 읽기] 인류가 지구에 존속하기 위한 생각 제시
- 미국의 저명한 신학자이자 환경사상가인 저자가 인류가 지구에 존속하기 위해 해야 할 생각을 제시한다.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다”는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의 고유한 가치와 책임을 인식하고, 땅을 살리는 농사를 짓고, 지역 안에서 경제를 일구고, 자원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집을 지으라고 한다. 한윤정 엮고 옮김, 276쪽, 1만6000원.
- 입력:2018-10-12 15:10:01
- [200자 읽기] 바링허우들의 리얼 라이프 스토리
- 중국에는 2억5000만명에 달하는 30대 젊은이들이 있다. 마오쩌둥 정권 이후에 태어난 이들 세대는 ‘바링허우’라고 불린다. 바링허우는 경제성장의 혜택을 받은 세대이고 개인주의적 성향을 지닌 집단이다. 책은 중국의 젊은이 6인의 삶을 하나씩 살피는 구성을 띠고 있다. ‘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삶’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박여진 옮김, 444쪽, 1만8000원.
- 입력:2018-10-12 15:10:01
- [책속의 컷] 뿌리 위 가지에 핀 꽃 보이시나요
- 얼핏 보면 ‘꽃’이라는 글자를 붓글씨로 휘갈겨 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 그림이 담긴 페이지의 왼편에 적힌 이런 글귀를 읽는다면 저 글자의 모양새를 다시 뜯어보게 될 것이다. “아래쪽에 있는 자음 ㅊ은 땅속으로 뻗는 뿌리입니다. 뿌리 위에 가지가 자라듯 중간에 있는 모음 ㅗ는 자라나는 가지가 됩니다. 가장 위에 있는 자음 ㄲ은 잎사귀와 꽃이 되겠지요. …합해 보면 비로소 소리도 나고 글자도 되고 그 글자 속에 피어나는 꽃도 보입니다.” ‘한글 꽃이 피었습니다’에는 저렇듯 한글의 조형미를 드러낸 캘리그래피 작품...
- 입력:2018-10-12 15:10:01
- [200자 읽기] 1920년대 미국의 어두운 역사 낱낱이 밝혀
- 1920년대 미국 원주민과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백인들 사이에 벌어진 갈등이 담긴 논픽션이다. 한 원주민 부족 사회에서 의문사가 이어지는데 수사 당국에서는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이를 통해 저자는 미국의 어두운 역사를 까발린다. 지금의 미국 사법 시스템 중 일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김승욱 옮김, 464쪽, 1만7500원.
- 입력:2018-10-12 15:10:02
- 수학, 무한이 아름다운 이유를 찾는 법
- 수학 책이라고 겁먹지 마시라.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스쿨 전속 과학자인 ‘무한을 넘어서’ 저자는 세상에서 수학 공포증을 몰아내는 것을 인생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이 수학자는 ‘스콘에 들어갈 크림의 완벽한 양을 재는 방정식’과 ‘완벽한 크기의 피자를 만들기 위한 수학 공식’ 등 기상천외한 논문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책은 ‘무한(無限)’이라는 수학 개념을 흥미진진하게 추적한 대중서다. 저자가 이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길잡이로 삼은 것은 ‘힐베르트 호텔’이다. 이 이름은 무한에 ...
- 입력:2018-10-12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