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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가상의 왕조 ‘섭국’ 왕의 일대기
특이한 상상력이 발휘된 장편소설. 가상의 왕조 ‘섭국’의 소년 단백은 어린 나이에 제왕의 자리에 오른다. 늘 악몽에 시달리던 단백은 음모로 왕의 자리에서 쫓겨난다. 서민이 된 그는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완전히 새로운 삶을 꾸린다. 중국 고대소설의 요소들을 빌려와 마치 실존했던 왕의 일대기 같다. 김택규 옮김, 344쪽, 1만5000원.  
입력:2018-12-28 15: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돝(돼지)의 아지(새끼)가 ‘돼지’
예전에 집마다 한두 마리는 기르던 돼지. 가진 것 다 인간들에게 주는 고마운 가축인데도 더럽다느니 미련하다느니, 억울하게 나쁜 이미지가 씌워졌습니다. 돼지는 자리를 가려 앉고 눕고 할 만큼 더럽거나 미련하지 않습니다. 사람이든 돼지든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법이지요. 지금 우리가 아는 돼지를 이르던 옛말은 ‘돝’입니다. ‘현무문 두 도티…’ ‘닭과 도티…’. 앞은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쓰인 최초의 작품 ‘용비어천가’에, 뒤는 성종 때 간행된 ‘두시언해’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도티’는 &ls...
입력:2018-12-28 15:05:01
[책속의 컷] “너를 낳아서 너를 만나고 너를 만나서 사랑을 해”
눈대중으로 이쯤이면 책의 중간이겠거니 생각하며 책장을 펼쳤더니 저 사진이 등장했다. 동그란 얼굴에 바가지 머리를 하고 있는 소녀. 그 모습이 너무 앙증맞아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는데, 사진 옆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너를 낳아서 너를 만나고 너를 만나서 사랑을 해.” ‘영원히 아름다운 것만 만나기를’은 저 아이의 엄마인 다치바나 가오루씨가 쓴 에세이다. 일본 홋카이도에 사는 저자는 4년 전 저 소녀를 낳았다. 딸의 이름은 ‘요모기’. 일본에서 요모기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쑥을 가리키는 단어인데, 저자는 자녀...
입력:2018-12-28 15:05:01
[200자 읽기] 글로벌리즘 등의 허구를 비판
1950년 전후 일본에서 태어난 대표적 사상가 강상중과 우치다 타츠루의 대화록. 두 사람은 세계의 오늘을 돌아보면서 전쟁과 혐오라는 역사의 비극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인류에게 우리가 당면한 이 시대의 불안을 성찰하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를 지배하는 의사전시체제, 글로벌리즘 등의 허구를 비판한다. 노수경 옮김, 304쪽, 1만6000원.  
입력:2018-12-28 15: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추이융위안의 ‘할 말이 있다(有話說)’
올해 중국에선 여배우 판빙빙의 탈세 스캔들이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 중 하나였다. 이 사건은 전 중국 중앙(CC)TV 아나운서인 추이융위안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그는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만들어 거액의 탈세를 하고 있다”고 폭로해 최대 이슈를 만들어냈다. 공익제보자는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우지만 조직의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기 십상이다. 그 역시 그런 비난과 함께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격려와 질시, 지탄을 동시에 받았던 추이융위안이 자신의 심경을 정리한 책을 냈다. 책 제목은 ‘할 말이 있다(有話說)’. 과거 CCTV에서 ‘실...
입력:2018-12-28 15:05:01
항공기 애호가 ‘매의 눈’에 꼬리 밟힌 에어포스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6일(현지시간) 이라크 알 아사드 미군기지 깜짝 방문은 항공기 애호가들의 예리한 눈을 피하지 못한 탓에 소셜미디어에서 이미 들통 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극도의 보안 속에 이뤄진 방문을 강조했지만 항공기 애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의 항로를 이미 트위터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에 도착한 후 “모든 창문이 가려진 채 어떤 불빛도 새어나오지 않는 ‘어둠의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전용기에 탑승했던 로이터통신 기자 스티브 홀랜드는 “보안...
입력:2018-12-27 15:05:01
[And 스포츠] 벤투의 아이들, ‘지배 축구’의 힘을 보여 줘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이 다음 달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파울루 벤투(왼쪽)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칠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이재성(오른쪽)과 황의조 등의 활약이 절실하다. 가운데는 2019 아시안컵 트로피.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 대표팀의 황인범(왼쪽)과 이진현이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크리켓필드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나상호(왼쪽)과 김진수가 24일 아부다비 크리켓필드에서 몸을 푸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
입력:2018-12-27 15:05:01
北·美, 내년 상반기 ‘영변 핵시설 폐쇄-제재 완화’ 주고받는 ‘미니 일괄 타결’ 전망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시간을 벌기 위해 내년 상반기 영변 핵시설 폐쇄와 제재 완화를 주고받는 ‘미니 일괄 타결’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북·미가 대화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핵 합의를 이룰 것이란 관측이다.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27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9 국제정세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봉근 교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큰 합의는 어렵고 영변 핵시설에 대한 동결·폐쇄와 최소한의 검증, 이에 상응하는 제재 완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렇게 해야 비로소 양측이 시간벌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교수...
입력:2018-12-27 15:05:01
美, 방위비분담금 유효기간 1년 돌발 제안… 韓 거부 입장
미국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의 유효기간을 1년으로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부담금 총액을 늘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국 압박이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은 지난 11~13일 서울에서 열린 10차 협상에서 차기 협정의 유효기간을 1년으로 할 것을 돌발 제안했다. 한·미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되는 현행 9차 협정의 경우 유효기간을 5년으로 하고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분담금을 인상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올해 부담한 방위비 분담금...
입력:2018-12-27 10:40:01
文 대통령 “조국, 국회 출석하라”… 김용균법 통과 위해 지시
사진=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조국(사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할 것을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기 위한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서라면 조 수석이 운영위에 참석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 참모진과의 티타임에서 한병도 정무수석으로부터 조 수석의 운영위 참석 문제로 김용균법 처리에 진척이 없다는 보고를 받자 이 같...
입력:2018-12-27 06:10:01
외계인 침공?"…푸른색 변한 뉴욕 밤하늘, 알고보니 변압기폭발
[출처: 트위터] "외계인의 침공일까, 휴거일까?" 뉴욕시 일원의 하늘에 28일 밤 괴이한 푸른 빛이 감돌자 트위터에는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웅성거리는 목소리가 번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가장 활발한 주장은 외계인 침공설이었지만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휴거가 벌어지고 있다는 풀이도 등장했다. 한 시민은 "뉴욕 시민들은 걱정하지 말라. 하늘에서 보는 푸른 빛은 휴거일 뿐"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문제의 푸른 빛은 맨해튼과 뉴저지주에서도 목격될 정도로 광역적인 현상이었다. 기묘한 빛이 출현할 무렵에 뉴욕시의 관문...
입력:2018-12-28 03:27:14
남극 대륙 단독 횡단 세계 첫 성공
미국 탐험가 콜린 오브래디가 26일(현지시간) 남극 대륙 횡단 종착점인 론 빙붕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54일간 1500㎞에 달하는 남극 대륙 횡단에 성공한 그는 빙붕의 위치를 표시한 나무 기둥 앞에서 웃으며 찍은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완주를 알렸다. 콜린 오브래디 인스타그램오브래디가 스키를 타고 짐을 직접 끄는 모습. 콜린 오브래디 인스타그램33세의 미국 탐험가 콜린 오브래디가 세계 최초로 남극 대륙을 단독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오브래디는 어떤 외부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54일간 1489㎞에 달하는 남극 대륙 횡단을 완주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
입력:2018-12-27 06:40:01
한국 山의 아름다움·매력 노래한 책 출간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키우고 우리의 숲과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재준(사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이 30년 동안 전국의 산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아름다움과 매력을 노래한 ‘한국 유산(遊山)기’를 발간했다. 평범한 등산안내서가 아니라 인문학과 식물학이 함께 녹아 있는 산 답사 이야기다. “산을 알고 산에 가면 산행이 더 즐거워진다”고 설명하는 김 원장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산이 간직한 사연을 차곡차곡 풀어냈다. 산에 얽힌 전설과 역사, 자연생태 등을 함께 소개한다. 김 원장은 서문에서 “해외 산악관광을 다녀온 ...
입력:2018-12-27 08:30:01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올해도 찾아왔다
전북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 직원들이 27일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상자에서 현금 뭉치와 돼지저금통, 종이를 꺼내 확인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지속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무려 19년째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세밑 한파가 몰아닥친 이날 오전 9시7분쯤 노송동주민센터에 40,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 남성은 “주민센터 지하주차장 입구에 종이상자를 놓았으니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직원들이 놓여 있던 A4 상자를 들고 와 열어보니 ‘소년소녀가...
입력:2018-12-27 08:25:01
[국내 10대 뉴스] 세 차례 손 맞잡은 南北…한반도에 불어온 ‘평화 훈풍’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다 김 위원장의 ‘깜짝 월북’ 제안에 함께 손잡고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넘어갔다가 남측으로 돌아오고 있다. 판문점=한국공동사진기자단(1) 南北 정상 군사분계선 함께 넘는 명장면 연출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 해 동안 세 차례나 만나면서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처음 만난 두 정상은 손잡고 인사하다 즉흥적으로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9월에는 문 대통령이 능라도 5·1경기장에 운집한 15만 평양시민 앞...
입력:2018-12-27 07:25:02
TV에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집어넣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TV와 원격으로 편리하게 연결하는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리모트 액세스는 무선으로 근처에 있는 PC, 스마트폰 등을 TV와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전에도 ‘미러링’을 통해 TV에 스마트폰 등을 연결할 수 있었지만 리모트 액세스는 여기에 무선 키보드 같은 입력장치를 통해 TV에서 PC, 스마트폰 등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거실에 있는 TV를 방에 있는 PC와 접속해 TV 화면으로 인터넷 검색·게임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업무용 클라우드 서...
입력:2018-12-27 07:35:01
허리근력 키우는 ‘웨어러블 로봇’ 공개
LG전자는 산업현장에서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 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이 수트봇’(사진)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 8월 선보인 하체 근력 지원용 로봇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클로이 수트봇이다. 클로이 수트봇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 로봇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반복되는 작업에서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웨어러블 로봇들의 약점이었던 ...
입력:2018-12-27 07:30:01
[포토] 이게 ‘인기가요 샌드위치’예요
모델들이 27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인기가요 샌드위치’를 소개하고 있다. 인기가요 샌드위치는 한 방송사의 가요 프로그램 녹화장소 매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연예인들이 SNS에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뉴시스
입력:2018-12-27 05:50:01
다시 고래 잡겠다는 일본, 아베 지역구가 최대 수혜자
일본 어부들이 지난해 9월 홋카이도 구시로항에서 밍크고래를 어선 아래로 내리고 있다. 일본은 이 밍크고래를 연구 목적으로 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식용 목적의 고래 포획을 재개한다. AP뉴시스일본 정부가 26일 국제포경위원회(IWC)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일본은 내년 7월부터 다시 식용 목적으로 고래를 포획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담화에서 “일본은 오랜 기간 고래를 통해 삶과 문화를 발달시켰다”면서 “정부는 IWC 내에 고래에 대한 다른 의견이 공존할 가능성조차 없다고 판단해 탈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IWC의 규...
입력:2018-12-26 15:05:02
남북 철도 착공식… “상생의 대동맥” “남 눈치 봐서야”
김현미(위 사진 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윤혁(김 장관 왼쪽) 북한 철도성 부상이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철도 침목에 서명하고 있다. 김 장관은 침목에 “함께하는 평화번영, 함께하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아래 사진 왼쪽), 김 부상은 “동·서해선 북남 철도 도로 련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기념하여”라고 적었다. 판문역=사진공동취재단남북이 26일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열었다. 실제 공사에 들어가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대북 제재 틀 안에서 남북 협력사업의 기반...
입력:2018-12-26 15:05:01
‘서울 ↔ 판문’ 새마을호 왕복승차권 운임은 1만4000원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열린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관계자들이 ‘서울-평양’ 표지판 제막식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판문역=사진공동취재단착공식에 참석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기자들의 취재에 손사래를 치는 모습. 판문역=사진공동취재단 영하의 북녘 칼바람이 몰아쳤지만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남북 참석자 200여명의 열기로 가득했다. 남측 참석자 100여명은 26일 오전 6시48분에 정부가 특별 편성한 새마을호 4201호를 타고 개성으로 향했다. 열차 밖에는 ‘판문-서울’이라고 ...
입력:2018-12-26 15:05:01
[특파원 코너-하윤해] 뮬러 특검과 미꾸라지
미국 워싱턴에 자신을 숨기고 사는 사람이 있다. 미국 언론들은 그림자나 유령으로 부른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수사 내용을 누설하지 않는다. 지난해 5월 17일 특검으로 임명된 이후 뮬러 특검팀에서 단 한 건의 정보 유출도 없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뮬러 특검팀에 소속된 14명의 수사 검사들도 뮬러를 닮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스캔들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을 위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가 공모·내통했다는 의혹이다. 뮬러 특검이 조만간 ...
입력:2018-12-25 15:05:01
"뉴저지 병원 찾은 3천여명 에이즈ㆍ간염 위험 노출"
"감염 관리 부재ㆍ살균 처리못해"…감염 사례는 아직 없어   미국의 한 병원 뉴저지주의 한 외래진료센터 이용 환자 3천700여명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와 간염 감염에 노출됐을 수도 있다고 주 보건당국이 25일 밝혔다.     감염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살균 처리를 충실히 하지 못한 탓이라고 미 NBC방송이 전했다. 이는 뉴저지주 새들브룩에 있는 '헬스플러스진료센터'(HSC)에서 발생했다. 이 병원 외래환자들이 HIV를 비롯해 B형 간염, C형 간염 등 혈액을 매개로 감염되는 질병에 걸렸을 수도 있다는 게 주 ...
입력:2018-12-26 04:39:48
[헬스 파일] 난시 등 후유증 줄인 백내장 최신 수술법 희소식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 백내장은 매년 국내 수술건수 1위를 차지할 만큼 흔한 눈질환이다. 백내장이 생기면 눈 속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고 딱딱하게 변해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진다. 흔히 60대 이상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30, 40대에서도 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로 인해 눈이 피로해지고 야외활동으로 인한 자외선 노출이 늘어난 결과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혼탁 증상을 일시적으로 늦출 수 있다. 증세가 점차 심해지면 수술을 받아야 실명을 피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노...
입력:2018-12-24 15:10:01
[And 건강] “AI 닥터, 심정지 미리 알아내고 환자에게 최적의 항생제 추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응급실내에 별도로 마련된 신속대응팀이 벽에 설치된 9개의 모니터를 통해 입원 환자 가운데 집중관리 대상의 심장박동 리듬과 활력징후를 체크하고 있다. 이들 환자의 혈압과 호흡수, 맥박, 체온 등을 자동 인식한 AI 시스템 ‘이지스’는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예측해 0~100점으로 나타내주고 일정 수준 이상이면 신속대응팀에게 알람해 준다. 인천=민태원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손장욱 교수가 최적의 항생제 추천 AI인 ‘3A'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제공   3A를 병원정보시스템 화면에 ...
입력:2018-12-24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