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 조끼에 백기 든 마크롱 “책임 통감… 최저임금 인상”
- 노란 조끼를 입은 한 프랑스 시민이 10일(현지시간) 남서부도시 엉데의 한 상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TV 생방송으로 지켜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많은 국민에게 상처를 드린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노란 조끼 시위대의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했다. AP뉴시스4주 넘게 이어진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에 결국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백기 투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0일 오후 8시(현지시간) 전국에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많은 국민에게 상처를 드린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
- 입력:2018-12-11 15:05:01
- [특파원 코너-노석철] 트럼프가 되살린 마오쩌둥 전술
- ‘적이 공격하면 후퇴하고(적진아퇴·敵進我退), 적이 멈추면 교란하고(적주아요·敵駐我擾), 적이 피로하면 공격하고(적피아타·敵疲我打), 적이 후퇴하면 추격한다(적퇴아추·敵退我追).’ 마오쩌둥이 장제스의 국민당 군대와 싸울 때 사용했던 ‘16자(字) 전법’이다. 서두르지 않고 상대의 허점을 타격하면서 서서히 무너뜨리는 게릴라 전술이다. 마오쩌둥이 중과부적의 홍군을 이끌고 막강한 국민당 군대에 맞서기 위해 창안했지만 전력이 우세한 군대에게도 효율적이다. 그런데 요즘 중국과 겨루는 도널드 트럼...
- 입력:2018-12-11 15:05:01
- ‘멜라니아의 여자’ 그리셤, 에이어스 낙마에도 입김?
- 미국 백악관 실세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부비서실장 스테파니 그리셤(42·사진)을 지목하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멜라니아의 집행인, 남편이 아니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멜라니아의 공보담당관인 그리셤을 집중 조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에서 핵심 직원 여부는 근무기간으로 알 수 있다. 그리셤은 부침이 많은 백악관 안에서 최장수 직원 가운데 한 명이다. 애리조나주에서 작은 홍보회사를 운영하던 그리셤은 2012년 대선 당시 밋 롬니 캠프에서 지역담당자로 일한 뒤 2015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 ...
- 입력:2018-12-11 06:05:01
- 美·中, 무역협상 일정 논의… 화웨이와 투 트랙 ‘가닥’
-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첫 발걸음을 어렵게 뗐다. 양국 협상 대표는 미·중 정상회담 후 약 열흘 만에 전화통화를 갖고 후속 협상 일정과 의제를 논의했다. 정상회담에서 ‘90일 휴전’에 합의한 뒤에도 한동안 장외 신경전을 벌였던 미·중 양국은 조만간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앉아 담판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에 따른 미·중 관계 악화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11일 오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
- 입력:2018-12-11 06:10:01
- ‘에이어스 비서실장’ 카드 무산… 백악관 암투설 모락
-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비서실장 닉 에이어스(오른쪽). AP뉴시스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닉 에이어스(36)의 기용이 끝내 무산됐다. 에이어스는 육아 문제 때문에 장기간 비서실장을 맡을 수 없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백악관 내부 권력 암투가 작용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후임 비서실장 인선이 장기화되면서 조기에 2020년 대선 대비 체제를 꾸리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
- 입력:2018-12-10 15:05:01
- 中 ‘덩샤오핑 영원한 비서’ 왕루이린 별세
- 왕루이린 [사진 바이두] 중국 ‘개혁개방 총설계사’ 덩샤오핑을 50년 가까이 보좌한 측근 왕루이린(王瑞林·사진) 전 중앙군사위 군사위원 겸 총정치부 부주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중국 언론은 10일 ‘덩샤오핑의 영원한 비서’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왕루이린이 지난 8일 숙환으로 타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930년 산둥성에서 태어난 왕루이린은 46년 항일전쟁 때 공산당 팔로군에 입대했으며 이듬해 중국 공산당에 입당했다.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후 왕루이린은 52년 당시 정부원 부...
- 입력:2018-12-10 08:35:01
- “트럼프 캠프 14명, 러와 지속 접촉”… 러 스캔들發 쓰나미 오나
- 사진=AP뉴시스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 인사들이 최소 14명의 도널드 트럼프(사진) 공화당 후보 측근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지난 2주간 법원에 제출한 새로운 기록들을 보면 트럼프 선거 캠프와 러시아의 접촉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비수를 감추고 있는 뮬러 특검이 최종 수사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의 가족이 러시아 스캔들에 직접 개입했다는 메가톤급 내용을 담을 경우 미국 정치권은 거대한 쓰나...
- 입력:2018-12-10 06:00:01
- 伊 퍼스트… 지구를 위대하게… 유럽에 트럼프 슬로건
- 한 여성이 8일(현지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지구를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와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가 최근 유럽 곳곳에서 줄곧 사용되는 정치 구호로 떠올랐다. 유럽의 극우 지도자들은 반(反)이민·이슬람 성향의 이런 캐치프레이즈 차용하기를 즐기고, 진보 성향 인사들은 트럼프를 비꼬거나 조롱하는 의미로 이들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극우 성향의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8일(...
- 입력:2018-12-09 15:10:01
- 佛 ‘노란 조끼’ 주말 12만 집결, 마크롱 ‘입’에 시위 향배 판가름
- 프랑스 경찰의 장갑차가 8일(현지시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장갑차가 파리 시내에 투입된 것은 2005년 파리 교외지역 폭동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샹젤리제 거리에 모인 노란 조끼 시위대는 인근의 엘리제궁까지 행진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강력한 저항에 막혔다. AP신화뉴시스벨기에 브뤼셀에서 노란 조끼 시위대가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는 모습. AP신화뉴시스프랑스에서 ‘노란 조끼’를 입은 시위대가 8일(현지시간) 파리를 비롯한 전역에서 4주째 대규모 시위를 이어갔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시위에 불을 댕긴 유류세(탄소세) 인상 계획을 최근 백지...
- 입력:2018-12-09 15:05:01
- 트럼프 “켈리 연말 퇴진”… 2020 재선 염두 친정체제 고삐
-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재선 성공을 위한 친정체제 구축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군기반장’ 역할을 자임했던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달 말을 끝으로 백악관을 떠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1·6 중간선거 이후 평소 마음에 들지 않던 고위직 인사들을 물갈이하며 국정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새로 발탁된 사람들이 하나같이 친(親)트럼프 성향이어서 노골적인 ‘코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육·해군 미식축구 경기 관전을 위해 필라델피아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켈리 실장은 연말...
- 입력:2018-12-09 15:05:01
- 美, 中 정부 연계 해커 사법 처리 방침 조만간 발표
- 중국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의 딸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진과 직함이 6일 베이징의 한 화웨이 매장에 진열된 노트북 화면에 나와 있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멍완저우는 지난 1일 캐나다 당국에 체포돼 곧 미국으로 송환된다. AP뉴시스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창업자 딸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이후 미국의 대중 압박이 심상치 않다. 멍완저우 체포로 끝나지 않고 중국을 옥죄기 위한 미국 당국의 추가 액션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연방검찰은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조만...
- 입력:2018-12-09 06:45:01
- 제왕적 CEO들, 단기적 성과 급급하다 날개없는 추락 반복
- 세계적인 최고경영자(CEO)들은 왜 날개 없는 추락을 반복하는 걸까. 자동차업계의 ‘스타 CEO’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소득 축소신고 혐의 등으로 회사에서 쫓겨나자 거대기업 CEO들의 허무한 몰락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CEO에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된 지배구조가 그들의 비위나 잘못된 의사결정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곤 전 회장은 20년 전 파산 위기에 몰린 닛산자동차를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극적으로 회생시킨 인물이다. 그는 이후 일본 재계에서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프랑스 브라질 레바논의 3중 국적을 가진 외국인 CEO인 곤은 ...
- 입력:2018-12-07 15:05:01
- 화웨이 창업주 딸 캐나다서 전격 체포… 美로 송환키로
- 중국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의 딸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진과 직함이 6일 베이징의 한 화웨이 매장에 진열된 노트북 화면에 나와 있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멍완저우는 지난 1일 캐나다 당국에 체포돼 곧 미국으로 송환된다. AP뉴시스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46)가 캐나다에서 미국 요청으로 체포됐다. ‘90일 휴전’ 합의로 화해 무드를 보이던 미·중 무역전쟁이 단순한 무역 불균형 문제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전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미·중 기술전쟁은 중국...
- 입력:2018-12-06 15:05:01
- ‘아키야’(빈집) 늘어나는 일본, 2033년엔 2166만채가 빈집
- 일본 수도권인 야마나시현 현청(도청) 소재지 고후시는 지난달 29일 10년간 방치돼 있던 빈집 2채를 철거했다. 건축 60년이 넘은 두 목조 주택은 주인이 숨진 뒤 줄곧 방치된 탓에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됐고, 최근엔 붕괴 위험이 높아져 인근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같은 날 야마나시현 호쿠토시에서도 빈집과 창고 등 4채가 헐렸다. 도쿄도에서 멀지 않은 야마나시현에 빈집은 787채다. 이 중 62채는 붕괴 직전이다. 초고령화와 급격한 인구 감소의 이중고를 겪는 일본에서 ‘아키야(空き家)’로 불리는 빈집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일본 총무성이 5년마다 ...
- 입력:2018-12-06 15:05:01
- 부시 “최고의 아버지… 브로콜리 질색” 찬사·유머 넘친 國葬
- 미국 전현직 대통령 부부들이 5일(현지시간) 제41대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의 장례식이 열린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고인의 평생 친구 앨런 심슨(오른쪽) 전 상원의원의 농담 섞인 추모사를 들으며 웃음 짓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AP뉴시스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아버지 추모사를 낭독하다 눈물을 참기 위해 고개를 떨구고 있다. AP뉴시스“아버지가 그리울 겁니다. 당신의 품위와 진심, 친절은 영원히 우리 ...
- 입력:2018-12-06 06:20:01
- 메르켈의 힘… 퇴임 앞두고도 ‘파워 우먼’ 1위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올랐다. 메르켈 총리가 1위를 차지한 건 올해로 8년 연속이다. 포브스가 2004년 순위를 집계한 이래 메르켈 총리가 1위를 놓친 건 단 세 차례뿐이다. 지지율 하락과 난만 문제 등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려 2021년 총리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어도 글로벌 영향력만큼은 건재함을 과시한 셈이다.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하고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도 메르켈 총리가 명단 최상단에 이름이 올랐으며 테리사 메이 영...
- 입력:2018-12-05 15:05:01
- “기후변화 정책, 서민 호주머니 턴다”… 지구촌 곳곳 역풍
- 노란 조끼를 입은 프랑스 시민들이 5일 서부도시 르망의 유류 저장소 입구에 설치된 임시 바리케이드 앞에 앉아 있다. 프랑스 정부는 유류세 인상을 6개월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노란 조끼 시위대는 그동안 정부가 올렸던 유류세의 원상복구를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기로 했다. 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가 대대적인 시위에 화들짝 놀라 ‘기름값 인상 유예’를 발표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껐다. 사치품 등 자산에 대한 부유세 폐지 정책도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마크롱 정부에 대한 프랑스 서민들의 반감은 여전하다. 당장 이번 주말 다시 폭력 시...
- 입력:2018-12-05 15:05:01
- 7살 유튜버 장난감 리뷰로 244억 수입… 富 쌓는 지름길 ‘유튜브’
- 유튜브에서 연간 수입 1위를 기록한 7살 소년 라이언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라이언스 월드’의 장난감을 앞에 놓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라이언 토이스 리뷰’ 캡처미국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단번에 막대한 부를 쌓는 지름길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들을 매료할 만한 재주와 간단한 영상 장비만 있으면 연간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억만장자의 반열에 들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유튜브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어들인 ‘유튜브 스타’ 10명의 수입을 모두 합하면 무려 180억 달러(약 20조원)를 넘는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3일(...
- 입력:2018-12-04 15:10:01
- “트럼프 反이민 정책은 인종차별, 표 때문에 이민자 공격”
- 박동규(오른쪽) 변호사가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플러싱에 있는 시민참여센터에서 한인 이민자에게 법률 조언을 해주고 있다.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박동규(56) 변호사는 한인 이민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뉴욕 시민참여센터의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1981년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와 뉴욕 브루클린법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99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한인 이민자들을 위해 최전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정책에 맞서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은 인종...
- 입력:2018-12-04 15:05:01
- 美 무역협상 대표에 매파… 휴전 하자마자 허 찔린 中
- 사진=AP뉴시스미·중의 관세전쟁 휴전이 합의 사흘 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이 미·중 무역협상 대표로 ‘대중(對中) 매파’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중국은 뒤통수를 맞았다는 불쾌감을 애써 감추고 긍정적인 면만 부각시키면서 휴전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우저(사진)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미·중 협상의 미국 대표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중 관세전쟁 휴전이 시장을 진정시켰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파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
- 입력:2018-12-04 15:05:01
- “두번 실패는 없다”… 러 ‘소유스’ 두달 만에 우주로
- 러시아 소유스 MS-11 우주선에 탑승하는 우주인 앤 매클레인, 올레그 코노넨코, 다비드 생-자크(왼쪽부터)가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AP뉴시스러시아 유인우주선 소유스 MS-11이 3일 오후 8시31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발사는 지난 10월 소유스 MS-10 유인우주선이 발사 과정에서 추락한 이후 첫 시도였다. 이 우주선의 탑승자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인 사령관 올레그 코노넨코(54), 나사 소속 여성 우주인 앤 매클레인...
- 입력:2018-12-03 15:05:01
- 트럼프, 연일 비핵화 자신감
-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북한 비핵화를 위해 100%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서 과거 어느 행정부도 이루지 못한 성과를 얻어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나와 100% 함께 일하겠다는 데 동의했다. 이것 역시 상당히 큰 성과”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 대화가 지지부진...
- 입력:2018-12-03 15:05:01
- 美·中 ‘관세전쟁’ 90일 시간 벌었지만… ‘항구 평화’엔 회의적
- 반년 가까이 이어지던 미·중 무역전쟁이 잠시 휴전을 맞았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어 추가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하고 3개월 안에 무역 합의를 도출하기로 약속했다. 두 정상은 2시간30분간 이어진 정상회담 및 업무만찬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글로벌 경제를 위기로 몰아가던 두 경제대국의 갈등은 잠시 진정 국면을 맞았지만 ‘90일 휴전’이 항구적 평화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중 정상회...
- 입력:2018-12-02 15:05:01
- 냉전 종식·핵군축 이끈 ‘아버지 부시’ 서거… 美, 11년만에 國葬
- 조지 H W 부시(왼쪽)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여사가 2012년 6월 메인주 케너벙크포트에 위치한 부시 가문 소유 별장에서 남편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미국 프리미엄 영화 채널 HBO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시사회 참석차 이곳을 찾았다. 바버라 여사는 결혼 73년 만인 올해 4월 별세했다. 남편 부시도 11월 30일(현지시간) 영면했다. AP뉴시스‘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 역사의 막을 올린 제41대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가 94세를 일기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면했다. 40년 넘게 이어진 냉전시대 종식을 이끌고 국제사회에서 핵 군...
- 입력:2018-12-02 06:40:01
- “세계 평화 헌신”… ‘아버지 부시’ 전 세계 애도 물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장례식이 열리는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별세한 부시 전 대통령 장례식을 앞두고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추모 메시지를 앞다퉈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트위터 성명을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미국과 세계를 이끌어 냉전을 평화로운 승리로 종식했다”고 썼다. 1992년 대선에서 부시 전 대통령 재선을 저지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와의 우정은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선물 중 하나”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89년 12월 지중해 몰타에서 부시 전 대통령...
- 입력:2018-12-02 06: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