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자씨]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꿉시다
- 고대 사회를 주름잡던 세 신이 있었는데 전쟁의 신 마르스, 미의 신 아프로디테, 그리고 재물의 신 맘몬입니다. 수많은 신이 명멸했지만, 역사 속에서 쉼 없이 하나님과 대결해 온 것이 바로 이들입니다. 21세기에도 인류는 이 세 가지 이방신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군비경쟁과 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목숨 걸고 외모를 뜯어고치고, 그렇게 얻은 외모로 무한 욕망을 추구합니다. 불을 향해 돌진하다 타죽는 불나비처럼 돈을 향해 질주하며, 온갖 권력을 동원해 돈을 차지합니다. 역사상 최고 과학 문명을 누리는 시대인데 평안과 행복은커녕 전쟁의 위...
- 입력:2022-03-08 14:10:01
- [겨자씨]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 얼마나 놀기를 좋아하는지, 아이가 저녁에도 집에 돌아올 줄 모릅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어둠 속에서 귀신이 나온다고 겁을 주었지요. 아이는 해 떨어지기 무섭게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밤이면 한 발짝도 못 나가네요. 부모는 귀신도 물러간다며 부적을 써 주었습니다. 아이는 부적을 꼭 쥐고 밤 심부름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모가 아이를 잘 가르치는 걸까요. 아닙니다. 아이가 거짓과 허위에 기대게 하면 안 됩니다. 스스로 절제할 수 있도록, 당당히 어둠에 맞설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막 10:52, 새번...
- 입력:2022-03-07 14:10:02
- [겨자씨] 졸다 떼이다
- 조심해야겠습니다. 졸다 떼일 수 있으니까요. 젊었을 때 큰 회사 직원이었던 지인이 있습니다. 그는 일의 성격상 결코 졸아서는 안 되는 부서에서 일했는데 그날따라 밀려오는 졸음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졸다가 부서의 상사가 다가온 것을 직감하고 꾀를 내었습니다.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할리우드 액션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 상사는 아프다고 난리 치는 지인을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습니다. 분위기상 지인은 병원에서도 할리우드 액션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의사가 배를 누를 때 무조건 많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의사는 이런 위치에서의 통증...
- 입력:2022-03-06 14:10:02
- “학자로서 보람, 예술가로서 기쁨 함께 누리죠”
- 경영학자인 김효근 이화여대 교수는 ‘눈’ ‘내 영혼 바람 되어’ ‘첫사랑’ ‘삶이 그대로 속일지라도’ 등 히트곡이 가장 많은 가곡 작곡가다. 어마어마한 저작권료 수입을 올리는 인기 가요 작곡가들을 떠올리며 슬쩍 저작권료를 물었더니 “전업 작곡가라면 생활이 전혀 안 되는 수준”이라며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가요와 시장 규모가 너무 달라서 차이가 크다”고 했다. 최현규 기자때는 ‘응답하라 1980’쯤이던 시절. “대학 록밴드에서 리더 겸 키보드를 맡았어요. 수첩에 가요 팝송 영화음악 제목을 200~300개 써서 다녔어요. 누가 제목을 얘기하면 어떤 곡이든 바로 연...
- 입력:2022-03-04 14:10:02
- [겨자씨] 가장 어려운 일 1위
- 세상 살면서 어려운 일은 무엇일까요. 5위는 엄마 설득하기. 4위는 퇴직한 남편 존경하기. 3위는 남의 돈 내 주머니에 넣기. 2위가 내 생각 남의 머리에 넣기입니다. 1위는 무엇일까요. 바로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암 투병을 시작했습니다. 수술은 불가하고 방사선 치료도 별 의미 없을 정도로 말기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유전자 변이가 되어 항암 표적치료제를 복용하게 됐습니다. ‘타그리소’라는 약인데요. 암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구토나 탈모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율 80~90%라고 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여기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이 약을 먹는 첫날 ...
- 입력:2022-03-04 14:05:02
- [겨자씨] 이뤄질까요
- 전도사로 사역하면서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 아이는 꿈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 아이에게 기도를 가르쳐줬습니다. 아이는 기도하면서 “기도하면 이뤄질까요”라고 질문했고, 저는 “기도하면 하나님이 듣고 이뤄주셔”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가끔은 ‘이뤄질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막연했던 그 아이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을 지금 보고 있습니다. 아이는 책을 출판하는 작가가 됐고 자신의 그림으로 제품을 만들며 주님이 기도했던 것을 다 이뤄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아이의 고백으로 은혜를 받았습니...
- 입력:2022-03-03 14:10:02
- [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러 항공기 운항 금지하는 국가 잇따라
- 아에로플로트 로시야 등 러시아 항공사 소속 여객기들이 지난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유럽연합과 캐나다에 이어 모든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 영공 비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러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선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오고 있고 피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국제 금융 제재와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차단하는 나라도 늘고 있다.영국이 가장 먼저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내 운항을 금지했고 캐나다와 유럽연합도 러시아 항공기의 운항 금지를 결정...
- 입력:2022-03-03 14:10:02
- [손영옥의 컬처 아이] 대선 후보 문화 공약 들여다보니
- 세명대 주최 대학생 대상 저널리즘 비평 공모에서 필자가 국민일보에 연재한 시리즈 ‘궁금한 미술’을 분석했던 대학생은 언론사 부서 중 ‘정경사’(정치·경제·사회부를 합쳐 부르는 말)가 ‘인싸’(인사이더)라면 문화부는 ‘아싸’(아웃사이더)라고 비유했다. 현실이 그렇다. 문화 분야는 언론사 위계 내에서 ‘찬밥’이다. 우리 사회 잣대가 그렇지 않나. 문화는 산업과 연결돼 돈 냄새가 날 때만 관심사가 된다.문재인정부에서도 문화는 찬밥이었다. 진보 진영 문화계 원로조차 “김대중·노무현정부 때는 문화예술인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도 했는데, 이 정부에선 시늉조차...
- 입력:2022-03-02 15:05:01
- [겨자씨] 다양한 렌즈
- 현실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삶의 현실은 복잡하고 부진하기도 하며 때로는 지루하고 답답합니다. 아름다움과 기쁨, 행복, 그리고 존귀함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삶의 시간은 그저 그렇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을 가치 있고 행복한 것으로 채워 보려고 노력합니다.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과 같은 방식을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여러 종류의 렌즈를 사용해 화각을 정하고 렌즈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 피사체를 다양하게 촬영하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 삶을 바라보는 것입니다.어느 때는 접사 촬영을 하듯 현실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반대로 망원...
- 입력:2022-03-16 20:55:44
- [겨자씨] 꽃피우느라 분주한 3월이면 좋겠습니다
- 3월입니다. 박병금 시인은 ‘3월의 산은 수다스럽다’는 시에서 참나무 삭정이, 매화꽃, 산수유꽃, 연분홍 진달래, 하얀 조팝나무 꽃이 사방에서 새 생명을 움트느라 수다스럽다며 3월 산의 생동감을 맛깔나게 그려낸 바 있습니다.꽃피우느라 수다스러운 3월의 산, 참 멋진 표현입니다. 2022년 우리의 3월도 생명이 움트느라, 영혼의 꽃을 피우느라 좀 수다스럽기를 소망합니다. 기독교인은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과 함께 봄을 맞습니다. 3월 2일부터 사순절은 시작됩니다. 교회 전통에 따르면 사순절의 핵심은 절제인데, 금식이 중심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금식...
- 입력:2022-03-01 14:05:03
- [겨자씨] 찬송을 부르며
- 요정의 바다가 있습니다. 요정의 노래에 빠져 넋이 나간 사람들은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어떻게 이 바다를 지나갈 수 있을까요. 일찍이 신화 속 오디세우스는 뱃사람들의 귀를 밀랍으로 틀어막고서 세이렌의 바다를 건넌 적이 있지요. 그렇게 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모두 함께, 요정의 노래보다 더 크고 더 힘차게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그들은 찬송을 부르고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막 14:26, 새번역) 이미 유다가 배반했습니다. 조만간 베드로도 세 번이나 부인할 것입니다. 머지않아 제자들은 오합지졸...
- 입력:2022-02-28 14:05:03
- 부산 만세 운동 이끈 선교사 3인, 호주인 첫 독립유공 포상 받는다
- 1919년 3월 1일 만세 운동 이후 독립 열기는 식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했다. 부산에서 만세 시위가 시작된 건 열흘 후인 11일이었다. 부산 3·11 만세 운동의 시발점은 일신여학교였다.당시 교장인 마가렛 데이비스(1887~1963) 선교사는 학생들에게 독립의 꿈을 심은 대표적 인물이었다. 그는 만세 시위를 이끌고 시위 참가 학생들을 보호하다 일경에 체포됐다. 보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였지만 외국인에게는 이 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됐다. 외국인이 만세 시위를 주도한 건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예다.일제 강점기 내내 그는 일제와 맞섰다. 결국 1940년 3월 ...
- 입력:2022-02-28 14:05:03
- [겨자씨] 매끄러운 돌
- 돌을 좋아하십니까.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이 돌이기에 관심 갖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어느 날 돌 모으는 취미를 가진 분의 집에 갔다가 자연석의 아름다움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돌이 저런 자태를 지니다니…. 모진 풍파 속에 구르기와 머물기를 반복했구나.’ 그런 숱한 세월을 보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침묵으로 자기 존재를 말하는 돌이 왠지 오래된 친구 같았습니다.다윗은 몇 개의 돌을 가지고 골리앗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어떤 돌일까요.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
- 입력:2022-02-27 14:10:05
- [And 라이프] 세기말 이 언니 오빠들 패션이 다시 뜬다고?
-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하던 ‘Y2K 패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 첫 번째 줄 사진은 왼쪽부터 가수 제니와 패리스 힐튼,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Y2K 스타일. 두 번째 줄 사진은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 블루마린, 샤넬(왼쪽부터)이 올해 봄·여름 시즌 컬렉션으로 선보인 크롭톱, 로우라이즈 팬츠, 벨리체인 등.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마리떼, 리, 노티카(세 번째 줄 사진 왼쪽부터) 같은 1990년대 말에 인기를 끌었던 1세대 브랜드들이 재출시를 하고 있다. 각사 제공, 인스타그램 캡처벨벳 트레이닝복, 청청패션, 골반바지, 배꼽티, 벨리체인, 카고팬츠, 통굽 신발...
- 입력:2022-02-27 09:40:02
- “K팝과 함께한 21년, 도전의 연속이었죠”
-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 쟈니브로스의 김도연 감독(왼쪽)과 김준홍 대표가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 건물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쟈니브로스가 제작한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영상들. 위부터 그룹 방탄소년단의 ‘호르몬 전쟁’,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 워너원의 ‘에너제틱’. 빅히트뮤직·놀면 뭐하니?·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샤이니, 소녀시대, 여자친구, 세븐틴, 엑소, 마마무, 워너원, 방탄소년단(BTS)….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아이돌이 없다. 김준홍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뮤직비디오(MV) 프로덕션 쟈니브로...
- 입력:2022-02-25 15:10:01
- “나를 바꾸고 싶다면 일단 공부부터 시작하라”
- 김미경 MKYU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 있는 MKYU 캠퍼스에서 올해 초 새로 시작한 ‘514 챌린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습관을 2주간 지속해보자는 이 캠페인에 1만5000명이 참가했다. 지난 20여년간 대한민국 최고 인기 강사로 불려온 김 대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MKYU를 시작했다. 이한결 기자MKYU 홈페이지.MKYU 캠퍼스 모습. 이한결 기자‘3년 후 당신의 미래를 바꿀 7가지 기술’이라는 부제를 단 테크 교양서 ‘세븐 테크’(웅진지식하우스)가 출간됐다. 미래학자 정지훈이 ...
- 입력:2022-02-18 15:10:01
- [겨자씨] 속도 확인
- 아내가 투병 중입니다. 온종일 수액을 맞고 있는데 수액 표면에 이런 안내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속도 확인, 수액이 빨리 들어가면 담당 간호사에게 알려주세요.’ 빠르다는 것이 신속한 면에서는 좋지만 본질을 놓칠 위험이 큽니다.로버트 멍어의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에 나오는 예화입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은혜받은 주인공이 학교 가기 전 매일 거실에서 기도하기로 결심합니다. 처음에는 빠짐없이 매일 기도하면서 주님과의 교제가 깊어집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못하게 됩니다. 늦잠을 자거나 꾸물거리다가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등교하기 ...
- 입력:2022-03-16 20:55:45
- [새로 나온 책] 천사를 말하다
- 천사론을 다루는 책이다. 교회사 속에서 천사에 대한 여러 연구가 있었지만 신학 이론으로 제대로 집대성되지 못했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책은 천사론 연구에 대한 현대 성서학의 관찰을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천사로 통칭 되는 초자연적 세계의 영적 존재들을 구속사의 핵심 조연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흥미로운 독서를 위해 한 가지 팁도 제공한다. 천사에 대해 자신이 받았던 질문과 그 답을 다룬 8장, ‘천사에 관한 신화와 질문들’부터 읽으라는 조언이다. 호기심이 컸지만 오랜 세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천사에 대한 진지한 연구 기록이다.장창일 기자
- 입력:2022-02-17 14:10:02
- [새로 나온 책]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 일상 묵상집이다. 앞서 ‘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졌어요’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을 썼던 저자는 “삶으로 살아낸 것만 적었다”고 밝혔다. 따라 할 엄두도 안 나는 영웅 이야기나 역경 속 간증이 아니고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동행한 이야기다. 저자는 지난 6년간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목사가 추천한 예수동행일기를 매일 썼고, 이를 바탕으로 책을 엮었다고 전한다. ‘예수님과 여행을 시작합니다’를 펴낸 김유림 작가가 그림으로 함께했다.우성규 기자
- 입력:2022-02-17 14:10:02
- [새로 나온 책] 평화의 나라
-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로 꼽히는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기독교 윤리학 입문서다. 1983년 처음 나온 책이다. ‘기독교 윤리학은 신학의 핵심 과제’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윤리적 삶을 이뤄가는 데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강조한다. 우리가 소망하는 평화의 나라는 예수의 삶과 죽음, 부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우어워스식 비폭력주의를 드러낸 책이다. 기독교 윤리학에 대한 저자만의 관점과 사상이 깊이 배어 있어 기존 독자가 아니라면 내용이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다.박재찬 기자
- 입력:2022-02-17 14:10:02
- [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일본, 내달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 허용
- 일본 정부가 3월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도쿄도 소재 하네다공항에 항공기가 서 있다. 연합뉴스일본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외국인의 신규 입국 가능 여부를 수시로 조정했다. 최근 국경 개방 요구가 커지자 일본 정부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 금지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상 방문자, 유학생 등 외국인에 대한 신규 입국 금지 조치는 3월부터 해제하는 걸 검토 중이다. 입국 관련 서류 제출과 심사도 간소화해 도착 후 공항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한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비상 방역 조치를 발령한 도쿄 등 13개 지자체를 방문한...
- 입력:2022-02-17 14:10:02
- [200자 읽기] 역사를 움직이는 6가지 힘·원리
- 시민을 위한 세계사 교양서. 로마 제국부터 현재의 미·중 패권경쟁까지 2000년 역사를 포괄하면서 제국이 어떻게 형성되고 무너지는지 살피고 역사를 움직이는 전쟁, 지정학, 시민 등 6가지 힘과 원리를 추출한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깨닫기 위해서는 역사적 통찰이 필요하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다.
- 입력:2022-02-17 07:30:01
- [200자 읽기] 일상·정치에 깃든 파시즘 문화
- 한국 민주주의의 문제와 위험을 ‘우리 안의 파시즘’이란 말로 지적했던 임지현 서강대 교수가 22년 만에 다시 ‘우리 안의 파시즘 2.0’을 내고 일상과 정치에 깃든 파시즘 문화를 비판한다. 이진우(능력주의) 이철승(세대갈등) 박상훈(민주주의) 정희진(남성성) 김내훈(온라인 담론장) 등 10명의 글이 실렸다.
- 입력:2022-02-17 07:30:01
- [200자 읽기] 로봇 여우 눈에 비친 가족 사랑
- 여우 가족에 침투한 로봇 여우라는 흥미로운 설정의 이야기. 카메라가 달린 로봇 여우의 눈을 통해 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여우 가족의 감동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특히 여우가 사는 산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인간의 탐욕과 폭력을 꼬집는다. 가족 동화이자 환경 동화이기도 하다. 저자는 KBS 어린이 프로그램 PD.
- 입력:2022-02-17 07:30:01
- “다른 시각, 새로운 가치 알리는 일이 기쁨이자 보람”
- 타일러 라쉬가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인터뷰하다 포즈를 취했다. 그는 12년째 한국에 살면서 방송 강연 출판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현구 기자2020년 발간한 환경에세이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이 책의 표지 그림은 그가 직접 초안을 그렸다.타일러 라쉬(33)는 미국 출신의 방송인이다.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언어 학습의 꿀팁을 알려주는 ‘국민 영어선생님’이기도 하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가로서 환경을 주제로 한 책을 내고 그림 전시회도 열었다. 한국에서 그의 삶은 그야말로 지루할 틈이 없어 보인다.지...
- 입력:2022-02-11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