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포커스] 아베 이후 한·일 관계는
- 지난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건강상 이유로 사퇴를 발표했다. 지난 8년간 한·일 관계가 악화한 탓에 아베 총리의 사퇴 발표 뒤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럴 가능성은 매우 작다. 한·일 갈등의 원인은 인물 변수보다 정책과 구조 변수가 크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가 물러난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일본 정부, 집권 자민당, 일본국민 입장은 거의 하나로 봐도 좋다. 먼저 정책 변수부터 그렇다. 대북정책에서 한국과 일본은 서로 충돌하고 있다.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기 어렵다.문재인정부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지향...
- 입력:2020-08-30 15:05:02
- [뉴스룸에서] 맬런의 교훈
- 1909년 6월 30일 미국 뉴욕의 지방신문인 ‘뉴욕 아메리칸’에 한 삽화가 실렸다. 네 명의 경찰관이 한 여성을 붙잡아 구급차에 강제로 태우는 장면이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38세의 메리 맬런이었다. 언론은 그를 ‘장티푸스 메리’라고 불렀다.당시 미국에서는 장티푸스가 창궐했는데, 그해에만 장티푸스 사망자가 3만명에 육박했다. 요리사였던 맬런은 자신이 장티푸스균 보균자란 사실을 몰랐다. ‘무증상’ 보균자였기 때문이다. 병원에 격리 수용된 그녀는 “나는 건강한데 왜 병원에 갇혀야 하느냐”고 울부짖었다. 뉴욕타임스는 1면에 그녀의 사연을 다뤘는데, 독자...
- 입력:2020-08-30 15:05:02
-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아버지 유산 교회 장학재단 헌납 문제로 다툼
- Q : 세상을 떠난 아버님이 작지만, 유산을 교회 장학재단에 헌납한다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2남 1녀의 생각이 달라 다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A : 부친의 숭고한 뜻을 따라 삼 남매가 유산을 장학재단에 헌납하자는 데 합의하면 문제될 게 없습니다. 유가족들의 합의로 아버지의 뜻을 따라 다음세대를 키우는 장학사업에 유산이 사용된다면 얼마나 보람되고 자랑스럽겠습니까.상속권을 가진 가족이 반대하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유산 상속을 둘러싼 가족 간의 분쟁이 벌어집니다. 싸우기보다는 유산 상속에 대한 법적 절차를 거쳐 부친의 뜻을 따르고 싶은 자녀만이라도 부친...
- 입력:2020-08-30 11:10:02
- 오늘의 QT (2020.8.31)
-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Be faithful, even to the point of death, and I will give you the crown of life.(Revelation 2:10) 신자에게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끊임없이 변함없이 지속해야 합니다. 주님과의 관계는 죽음에 이를 정도로 강렬해야 합니다. 목숨을 바칠 자세로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말입니다. 주님은 이런 관계를 위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실까요. 행위에 앞서 주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핍박 속에서도, 시험당할 때도 주...
- 입력:2020-08-30 11:10:02
- [겨자씨] 두려움
-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복음을 전하는 닉 부이치치는 “최고의 장애는 당신 안에 있는 두려움”이라면서 신체장애보다 마음의 장애가 더 크고 무섭다 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서 많은 사람이 코로나에 걸리지는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또 대인기피증 환자도 아닌데 사람들과 만남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닉 부이치치가 말한 두려움이라는 최고 장애를 앓고 살게 된 것입니다.성경에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365번 기록돼 있습니다. 우연일까요. 1년 365일 하루하루 두려워하지 말고 살라는 하나님의 의도가 담겨 있지 않나...
- 입력:2020-08-30 11:10:02
- [가정예배 365-8월 30일] 아모스, 도(道)의 사람
- 찬송 : ‘예수가 함께 계시니’ 325장(통 35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아모스 1장 1~15절 말씀 : 아모스는 몇 가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예언자입니다. 우선 최초의 ‘문서예언자’로 통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예언서를 남긴 첫 번째 예언자란 뜻입니다. 그의 활동영역은 북이스라엘이었지만, 출신지는 남유다 왕국입니다. 왕족이나 제사장 집안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었습니다. 예루살렘 남쪽으로 18㎞ 떨어진 드고아에서 양을 치고 뽕나무를 가꾸며 살았습니다.(1절, 7장 14~15절) 하나님은 이런 아모스를 불러내 북왕국 이...
- 입력:2020-08-29 11:10:02
- [가정예배 365-8월 29일]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 찬송 : ‘우리들이 싸울 것은’ 350장(통 3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엘 3장 9~13절 말씀 : 메뚜기 재앙 같던 심판의 때가 지나면, 하나님의 백성이 구원받고 회복하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구원을 향한 희망이 심판을 이기는 힘이 됩니다. “때가 되어 그날이 오면,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을 회복시켜서 번영하게 하겠다.”(1절) 예루살렘이 회복되고 유다가 번영하는 구원이 임할 때, 하나님과 하나님 영광을 깔본 이방 나라엔 반대로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그때 내가 모든 민족을 불러 모아 그들을 ‘여호사밧’(...
- 입력:2020-08-28 06:00:01
- 오늘의 QT (2020.8.29)
-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 2:9) But you are a chosen people, a royal priesthood, a holy nation, a people belonging to God.(1 Peter 2:9) 신자는 예수님의 보혈로 구속받은 후 새로운 신분을 얻습니다. 이 신분은 택하신 족속, 거룩한 나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묘사됩니다. 표현은 다양하지만 의미는 같습니다. 천국 시민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왕 같은 제사장’이란 표현 하나가 더해집니다. 구약에서 제사장은 사람을 하나님의 속죄로 인도했습니다. 그에게는 거룩함이...
- 입력:2020-08-28 05:50:01
- [기적을 품은 아이들 <32>] 세네갈·한국 가족이 헤어져 지내는 것도 고통
- 뇌병변·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최강민군과 가족들이 지난 20일 서울 명성선교복지관에서 미소지으며 가족사진을 찍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슬레이트로 얼기설기 만든 집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탕탕거리는 소리가 났다. 집 밖에서 사람들이 던지는 돌멩이가 부딪히며 나는 소리였다. 주민의 95%가 무슬림인 세네갈 다카르의 뤼피스크 지역. 선교사 가정을 향한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최재운(45) 선교사는 2012년 2월 사역을 위해 세네갈에 갔다. 장순화(45) 사모의 배 속에 강민(7)이가 있다는 사실을 안 건 그로부터 한 달 뒤였다. 최 선교사는 200여만원의 선교비로 생계와 사...
- 입력:2020-08-27 11:05:02
- [살며 사랑하며] 유머의 두 얼굴
- “저녁으로 두부쌈이나 해볼까?” 내 말에 가족들은 당황한 듯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먹어본 적이 없어 그러나?’ 하던 찰나 아이가 긴장하며 물었다. “부부싸움을 한다고요?” 당황한 내가 TV의 두부쌈 광고를 가리키자 그제야 모두 깔깔 웃기 시작했다. ‘두부쌈’이 ‘부부쌈’으로 들렸던 것이다.치료자들의 주간 회의 시간. 그날은 어떤 치료에도 난공불락의 상황이 반복되는 어느 가족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이제는 제일 심각한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겠다며 한 명이 한숨을 쉬자 다른 누군가가 말했다. “진단이나 치료를 떠나 이 집에서 제일 심각한 문제는 ...
- 입력:2020-08-27 15:10:01
- [한마당] 2030의 ‘영끌’
- 요즘 ‘영끌’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영혼까지 끌어모았다’는 의미의 신조어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는 뜻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부동산 시장에서 무차별적으로 돈을 끌어모아 투자하는 경우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팔며 급락세가 이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적극 매수하는 소위 ‘동학개미’들의 투자 등에서 주로 많이 사용된다.특히 20, 30대 영끌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부동산 ‘2030세대’ 영끌이다. 지난 2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월 들어) 법인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한 주택 ...
- 입력:2020-08-27 15:10:01
- [세상만사] 코로나 시대 함께 살아가기
- 올해 초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에 상륙한 코로나19가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가끔씩 삐져나오긴 했지만 고만고만한 흐름을 보이던 국내 신규 확진자 수 그래프는 이달 들어 갈수록 뾰족해지고 있다. 27일엔 급기야 400명을 넘어섰다. 7개월을 보내는 동안 코로나 이전 일상은 희미해졌다. 마스크는 아가미처럼 모두의 입 주위에 붙었고,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먼 과거의 일이 됐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확진자 알림은 무심한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그간 백신이 나오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될 것이란 기대는 임상시험 소식에 귀 기울이...
- 입력:2020-08-27 15:05:02
- [사설] 신앙과 현실정치 간격 좁힐 원활한 소통을 기대한다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기독교계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근현대사에서 기독교계가 사회에 공헌해온 일들을 제시하며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씨와 관련해선 강한 비판도 했다. 이에 교계 지도자들은 “교회 예배자 중에 감염자가 많이 나와 죄송하다”고 밝혔고, 방역에 협조하겠다는 뜻도 확인했다.그간 대다수 교회는 초유의 긴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체를 위해 생명과도 같은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방역수칙도 준...
- 입력:2020-08-27 15:05:01
- [새로 나온 책] 칭의와 하나님 나라
- 신학계에서 지금까지도 뜨겁게 논의되는 ‘칭의’와 ‘의의 열매’에 대해 이보다 명료한 해석을 내놓은 책은 없었다. 김세윤 박사는 칭의론에 대한 5가지 해석을 제시한다. 칭의의 의미를 무죄 선언과 하나님과의 관계로의 회복(주권의 전의)으로 확장한다. 칭의의 초점을 현재적 과정(믿음의 순종을 통해 의의 열매를 맺으라는 요구)과 미래적 완성(최후 심판의 때 완성될 칭의)에 대한 요구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칭의론의 의미를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상을 바로잡고 하나님 나라의 ‘의/정의와 화평과 희락(행복)’을 실현하라는 명령으로 새롭게 해석해 낸다.박효진 ...
- 입력:2020-08-27 11:10:01
- [새로 나온 책] 바울에 관한 새로운 탐구
- ‘샌더스, 던, 라이트, 바클레이 비평적 읽기’란 부제 그대로다. EP 샌더스와 제임스 던, 톰 라이트, 존 MG 바클레이 4명의 학자가 주창하는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을 비평한 책이다. 이들 학자의 바울 연구를 비교하며 논지의 타당성, 신학 발전 기여도, 논리적 허점 등을 소개한다. 스웨덴 루터신학교 신약학 부교수인 저자는 바울과 유대교, 칭의론을 연구하는 신약학자다. 40년 전 시작된 ‘바울에 관한 새 관점’ 논의를 한눈에 보는 동시에 논리적 한계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양민경 기자
- 입력:2020-08-27 11:10:01
- 하나님 나라 세우기가 우선… 경쟁 대신 협력·동역으로
- 미국 뉴저지주 한인 목회자들이 지난 2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한 교회에 모여 러브뉴저지 일일부흥회를 갖고 통성기도 하고 있다. 러브뉴저지 로고.양춘길 목사매월 둘째 주일 저녁이면 러브뉴저지 일일부흥회가 미국 뉴저지주 버겐 카운티에서 열린다. 벌써 6년째 이어온 정기 월례집회인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3월 이후 지금까지 모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주일이면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각자 교회에서 진행되는 예배와 성경공부, 친교와 회의 등으로 인해 육신적으로 말할 수 없이 피곤하다. 하지만 러브뉴저지의 목사들은 매월 둘째 주일 저녁에는 즐거운 마음으...
- 입력:2020-08-27 11:10:01
- [가정예배 365-8월 28일] 옷보다 마음을 찢어라
- 찬송 : ‘나 행한 것 죄뿐이니’ 274장(통 33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엘 2장 12~18절 말씀 : ‘하나님이 하는 일이구나. 두렵다’하고 느껴본 경험이 있습니까. 예언자 요엘은 메뚜기 떼가 휩쓸고 간 들판을 보며 이런 걸 느꼈습니다. 예언자에게 하나님은 환상을 보여줍니다. 메뚜기 떼가 온 땅을 휩쓸듯, 주님이 지휘하는 군대가 온 세상을 휩쓸며 심판하는 ‘어두운 날’에 대한 환상입니다. “그 날은 캄캄하고 어두운 날, 먹구름과 어둠에 뒤덮이는 날이다. 셀 수 없이 많고 강한 메뚜기 군대가 온다. 마치 어둠이 ...
- 입력:2020-08-27 11:10:01
- ‘이야기꾼’ 루이스의 문학비평집
- “‘동물농장’ 돼지들의 탐욕과 교활함은 비극적입니다.… 이 이야기는 동물세계로 위장하고 있지만 우리는 현실세계에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끊임없이 먹어대는 돼지들, 덥석덥석 물어대는 개들. 영웅적인 말들의 집단- 이 모두가 인류의 모습입니다. 아주 선하고, 아주 나쁘고, 아주 가엽고, 아주 명예롭습니다.”CS 루이스의 문학비평 에세이 ‘이야기에 관하여’(홍성사)에 나오는 조지 오웰의 작품 비평 중 일부다. 전작인 ‘실낙원 서문’ ‘오독’에 이어 저자의 문학비평가적 면모가 잘 드러난다. 저자의 애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모은 것으로,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 입력:2020-08-27 11:10:01
- “지금은 ‘교회다움’ ‘성도다움’으로 하나님 알곡 되는 시기”
- 김용준 목사가 지난 21일 순복음도봉교회가 앞으로 30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구해 나갈 목회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김용준 목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해 11월 23일 교회 앞마당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성도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는 모습. 순복음도봉교회 제공교회 전경. 순복음도봉교회 제공교회학교 소속 200여명의 학생들이 지난해 6월 9일 교회 앞마당에서 열린 ‘2019성령강림축제’에서 찬양을 부르며 율동하고 있다. 순복음도봉교회 제공서울 도봉구 창동 순복음도봉교회(당회장 김용준 목사)에는 지난 6월 한차례 위기가 찾아...
- 입력:2020-08-27 11:10:01
- [역경의 열매] 정성진 (7) 아내 출근한 시간 노려 장인 장모께 먼저 프러포즈
- 정성진 목사와 송점옥 사모가 1983년 12월 3일 서울 동대문 서울장신대 예배실에서 결혼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주례는 송 사모가 출석하던 서울 강서구 금성교회 조유준 담임목사(가운데)가 했다.학교에 갈 때마다 자꾸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다. 지금은 아내가 된 송점옥씨였다. 숙명여고를 졸업한 뒤 수도통합병원에 근무하며 밤에는 대학에 다니던 맹렬여성이었다. 아내는 1등을 도맡아 하던 모범생이었고, 나는 각종 시위에 빠지지 않던 ‘데모 수석’이었다. 나와는 참 달랐던 사람이었다.아내를 향한 마음이 커지면서 기도가 절로 나왔다. 물론 상대방의 마음...
- 입력:2020-08-27 11:10:01
- [새로 나온 책] 쉬며 읽으며 쓰며
- 저자는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기도문 띄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삶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저자만의 메시지와 질문을 책장으로 옮겨왔다. 책은 ‘나는 소중한 존재인가’ ‘여기서 멈춰도 괜찮을까’ 같은 질문에 위로가 담긴 응답을 전해준다. 떠오르는 생각을 가볍게 끄적일 수 있는 공간은 덤이다. 바쁜 일상 속 모처럼 자신에게 ‘잠시 멈춤’의 시간을 선물한 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돼준다. 메시지와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머릿속에 가득 찬 것들을 덜어내고 자기만의 고백을 정리해 채워준다.최기영 기자
- 입력:2020-08-27 11:10:01
- [새로 나온 책] 바이블 퀴즈 100
- “골리앗과 싸워 이긴 성경 인물은 누구일까.” “다윗!” 성경 지식이 있는 아이라면 누구나 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하지만 아이의 믿음과 지혜를 키우기엔 2% 부족한 질문이다.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왜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을까.” “다윗은 왜 골리앗과 싸우기로 했을까.”성경 속의 누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믿음을 갖고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는지 깨닫는 것이다. 책은 아이들의 믿음과 지혜를 키울 수 있는 100가지 질문과 해설이 수록돼 있다. 흥미로운 성경 질문에 고민하며 답하는 동안 아이들의 믿음은 성장한다....
- 입력:2020-08-27 11:10:01
- [칼럼] 성적지향은 정당한 차별금지 사유가 될 수 없다
- 차별을 금지할 때 정당한 사유는 인간의 선택권이 없거나 제한되는 사정들이다. 예를 들어 인종, 남녀, 민족, 장애 등은 선택권이 없어 정당화되는 사유다. 또한, 종교, 사상, 사회적 신분 등은 선택권이 제한되거나 외부의 행동화되지 않는 내심의 양심적 결단이나 상태이므로 정당성이 인정된다.반면 인간의 선택권이 살아 있고 그것이 외부로 나타난 행동은 그 행동이 윤리적인지 비윤리적인지, 준법인지 합법인지, 선인지 악인지, 정의인지 불의인지, 구별과 평가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돼서는 안 된다.만약 인간의 선택권이 있는 외적 행동이 차별금지 ...
- 입력:2020-08-27 11:10:01
- “예수는 사람들을 종교 아닌 삶으로 부르셨다”
- 2001년 9·11 테러로 서구사회에서는 종교에 경멸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었다. 사진은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 속 잔해로 만들어진 십자가. 픽사베이오늘 한국교회 상황에서 이 책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무엇보다 기독교 복음이 특정 정치 이념이나 윤리, 도덕 수준으로 전락해버린 측면에서 진정한 기독교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다. ‘부정 신학의 눈으로 바라본 그리스도교’라는 부제를 가진 책은 진정한 기독교가 무엇인지 규명하기 위해 기독교가 아닌 것을 꼼꼼하게 따진다. 저자는 조직신학자이자 캐나다연합교회 소속 목사, 맥길대 명예교수인 더글라스 존 ...
- 입력:2020-08-27 11:10:01
- 오늘의 QT (2020.8.28)
-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요일 2:15) Do not love the world or anything in the world.(1 John 2:15) 세상은 그리스도인에게 무엇입니까. 세상이 악한 자에게 속해 있지만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해 예수님을 세상의 구주로 세우셨습니다. 신자에게는 세상을 구주 예수님께로 인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려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세상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세상에 파묻혀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 통 안에 갇힌 사람이 그 통을 옮길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
- 입력:2020-08-27 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