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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목사의 빛을 따라] 희미한 빛조차 소중하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실감 나는 때가 또 있을까. 입춘 무렵부터 우리를 사로잡은 코로나 블루는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고, 50일 넘게 지속한 장마는 쉽게 아물지 않을 상처를 남겼다. 태풍까지 연이어 찾아오고 있다. 농부들의 시름이 깊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은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응급환자들의 마음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모두가 감염병 재확산을 막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이 시기에 일부 목회자는 정부의 방침을 어기며 대면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목숨보다도 소중한 예배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입력:2020-09-01 11:05:01
[역경의 열매] 정성진 (10) 대형교회 부교역자 면접… “교회 옆으로 이사 오시죠”
정성진 목사(앞줄 왼쪽 세 번째)가 2019년 11월 24일 경기도 고양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열린 이임식 후 김창인 목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친구 김호권(현 동부광성교회 담임목사)이 광성교회 부목사로 있었다. 1991년 11월쯤으로 기억한다. 호권이가 나를 찾아왔다.“성진아. 우리 교회에서 부교역자를 뽑는데 네가 와줬으면 좋겠다. 김창인 목사님께도 귀띔해 뒀다.”나는 봉천제일교회 전임전도사였다. 교회를 옮길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친구 부탁이니 면접이나 한번 보자는 마음으로 약속된 날 교회에 갔다. 김창인 목사님 앞에 앉았다. 광성교회...
입력:2020-09-01 11:05:01
[포토] 최지만, 연봉 3843억원 상대로 올 시즌 3호포
탬파베이 레이스 4번 타자 최지만(오른쪽)이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1회초 2사 1루 때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에게 투런 아치로 올 시즌 3호 홈런을 때린 뒤 선행 주자인 동료 3번 타자 얀디 디아즈와 주먹치기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지만은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5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해 팀의 5대 3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9년간 3억2400만 달러(약 3843억원)를 받고 양키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최고 대우를 받는 콜을 상대로 0.667의 높은 타율(12타수 8안타)을 기록하면서 ‘...
입력:2020-09-01 07:50:01
[곽경근의 시선 & 느낌] 되지빠귀의 마지막 여름나기
장마가 끝나고 잠시 폭염이 몰려왔던 지난 25일, 조선 왕실 최대 규모의 왕릉군인 동구릉에 생태조사를 위해 방문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수시로 휴관이 이어지고 사람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역으로 동식물은 모처럼 자신들의 세상을 만났다. 능 안에 들어서자 녹음 속 새들의 지저귐이 우렁차고 꽃들도 마음껏 자신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다리를 건너다 자세히 보니 숲 속 얕은 물가에서 여름철새인 되지빠귀 한마리가 물에 첨벙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며 한참이나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새들도 몸 안에 붙어있는 진딧물을 떼어내기 위해 모래목욕을 하거나 체온...
입력:2020-09-01 05:30:01
K배터리 2분기 성적표… LG 함박웃음
국내 전기차 배터리 ‘빅3’가 지난 2분기(4~6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화학은 코로나 와중에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거뒀다. 삼성SDI 역시 팬데믹 여파에도 ESS와 소형 배터리 매출 증가를 통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업계 3위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일회성 비용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분기 전지 부문에서 흑자를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화하는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 분기 전지부문에서 매출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입력:2020-09-01 05:25:02
공연장 닫히자… 뉴욕필, 공원에서 버스킹
‘뉴욕필 밴드왜건’을 소개한 뉴욕필 홈페이지. 뉴욕필 홈페이지 캡처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의 공연장이 닫힌 가운데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속 연주자들이 극장 밖에서 버스킹으로 관객을 만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인 뉴욕필 비올라 수석 신시아 펠프스와 첼리스트 구도 스미레,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지스켈이 최근 브루클린의 한 공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트리오 공연을 펼쳤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후에 열린 이 공연에서 연주자들...
입력:2020-08-31 15:10:01
[And 건강] 콩팥병 환자 잦은 혈관 확장술, 혈관 생명 위협한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신장내과 최선령(오른쪽 두 번째) 교수가 혈액투석 환자의 팔 혈관 상태를 초음파검사로 살펴보고 있다. 유기적인 투석혈관 평가로 불필요한 치료를 최소화할 수 있다.3개월마다 관례적 시술 증가 추세혈관 벽 되레 두껍게 만들 가능성“한 번 수술 완성도 높이는 게 중요”
입력:2020-08-31 15:10:01
“내 집 타고 절친과 소소한 여행… 지금 이 시대 로망 실현해 봤죠”
탁 트인 전망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요리들. 이 모든 고즈넉함의 배경에 바퀴가 달린 작은 집이 있다. tvN ‘바퀴 달린 집’은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을 절감하는 오늘날의 로망을 반영한 강궁(사진) PD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뜻하지 않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리며 의미가 더 깊어졌다.집을 벗어나기 어려운 시기에 화면 속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누빌 수 있도록 대리만족을 선사한 강 PD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프로그램이 지친 하루에 위로를 건네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후 소소한 여행을 꿈꾸게 됐다면 바랄 ...
입력:2020-08-31 15:10:01
[돋을새김] 의사는 부족한 게 맞다
전공의 파업이 1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동네 개원의도 일부 문을 닫았지만 코로나19 와중에 불붙은 의사 파업의 핵심동력은 20대 전공의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 합의안을 퇴짜 놓은 것도, 의대 교수 릴레이 성명을 끌어낸 것도 전공의였다. 물리력도 전공의로부터 나왔다. 165개 수련병원 전공의 8800여명 중 6000명 안팎이 가운을 벗으면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는 비상이 걸렸다. 외래 환자가 밀리는 건 당연했다. 암수술이 미뤄지고 항암치료까지 줄줄이 늦춰졌다.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아 헤매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망 사고도 일어났...
입력:2020-08-31 15:10:01
[한마당] ‘노 마스크’ 첫 과태료
며칠 전 출근길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경로석에 앉은 70대 안팎의 남성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손에 들고 있었다. 맞은편 좌석의 한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권하자 그 남성은 다짜고짜 “니가 뭔데 써라 마라야”라며 흥분한 채 욕설을 해댔다. 고성을 계속 지르며 진정 기미가 없자 맞은편 승객이 아예 옆칸으로 피해 버렸다. 사실 이 정도 언쟁은 약과에 속한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미착용을 지적하다 폭행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니 말이다.최근 세간의 화제가 된 지하철 2호선 난동 사건이 대표적이다. 지난 27일 50대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에게 욕설을 퍼부...
입력:2020-08-31 15:10:01
BTS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4관왕
방탄소년단이 ‘2020 MTV 비디오 뮤직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4관왕에 올랐다(사진). 지난 21일 발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첫 무대도 선보였다.방탄소년단은 31일(한국시간)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어워즈’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타이틀곡 ‘온(ON)’으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그룹’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부문은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특히 베스트 팝 부문에서 한국 가수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
입력:2020-08-31 15:05:01
우즈도 떨어졌는데… 임성재, 2년 연속 해냈다
임성재가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임성재는 31일 최종 4라운드에서 공동 56위에 머물렀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9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AP뉴시스욘 람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연장 18번 홀에서 20m짜리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한 뒤 포효...
입력:2020-08-31 15:05:01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순간 활용하고 즐기자”
채드윅 보즈먼 인스타그램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즈먼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사망 전 친구에게 보낸 문자가 최근 공개됐다. 그는 힘든 투병 생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할리우드 배우 조시 게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보즈먼이 마지막으로 보내온 문자메시지 중 하나”라며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보즈먼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자”고 친구 게드를 격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보즈먼은 “네가 만약 로스앤젤레스에 ...
입력:2020-08-31 11:25:01
[가정예배 365-9월 1일] 말씀을 즐거워하는 가정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 37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편 말씀 :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세 가지가 편안해야 합니다. 첫째는 잘 먹는 것이고 다음은 잘 자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잘 배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선 세 가지가 원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더 있습니다. 잘 움직이고 마음이 유쾌해야 합니다. 이렇게 다섯 가지는 상호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잠언 4장 23절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결국 이중 가장 중요한 건 마음입니다. ...
입력:2020-08-31 11:10:01
부모 욕심·잘못된 믿음으로 자녀들 영적 피해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이 지난해 2월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진행된 ‘3·1운동 100주년 기념 나라사랑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청소년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 10대들은 미전도 종족이 됐고, 이제는 크리스천 부모의 자녀들조차 교회에 나가지 않는 모습을 쉽게 발견하는 가슴 아픈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저 안타까워하며 넘길 자녀들의 신앙문제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하나님을 떠나고 있는 현실은 자녀들의 인생 전반의 문제이며 나아가 죽음 이후의 영원한 삶이 걸려있는 영생의 문제이기...
입력:2020-08-31 11:10:01
[역경의 열매] 정성진 (9) 목사 안수 앞두고 “이런 사람은 안돼”라며 발목
정성진 목사(두번째 줄 왼쪽 네 번째)가 1992년 5월 서울 B교회에서 열린 서울동남노회 봄 노회 때 목사안수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992년 1월 서울 광성교회에 전임전도사로 부임했다. 그해 5월 교회가 속한 서울동남노회 봄 노회 때 목사안수를 받기로 돼 있었다. 목사가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찼다. 무엇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나를 감쌌다. 좋은 목사가 되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노회가 열리는 장소가 B교회로 정해진 것이었다. 88년 장로회신학대 재정 문제의 핵심 인물이던 재단 A사무국장이 장로로 시무하던 교회였다.그 장로를 ...
입력:2020-08-31 11:10:01
20년간 묵묵히 멈춤 없는 섬김… “주어진 사명 감당할뿐”
박영철 전주은일교회 목사가 지난 20일 교회 식당에서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전주=강민석 선임기자박영철 목사와 정혜숙 사모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북도와 전주시로부터 받은 표창장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아래 사진은 전주은일교회 전경. 20만km를 달린 2000년식 승합차가 앞 마당에 서 있다. 전주=강민석 선임기자기나긴 장마 후 폭염이 찾아온 지난 20일, 전북 전주 효자동의 한 다목적 건물에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쓴 채 하나둘 모였다. 걸음을 옮겨 안으로 들어가자 구수한 냄새와 정겨운 인사가 동시에 흘러...
입력:2020-08-31 11:10:01
복음광고 실은 버스·택시 전국 누비고… 온라인 선교로 위기 넘고 부흥 일군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복음광고가 지난해 6월 제주도 버스에 게재된 모습. 복음의전함 제공서울 노량진교회 외벽에 복음광고가 게재돼 있는 모습. 복음의전함 제공복음광고 모델로 포스터 촬영에 동참한 가수 김신의 박지헌, 배우 주아름, 개그우먼 김지선(왼쪽부터). 복음의전함 제공기독교 선교 역사는 하나님께서 시대마다 예비해 둔 도구로 복음의 길을 닦아온 기록이다. 시대와 환경, 상황에 따라 예비된 자들은 저마다 예비된 도구로 선교의 물결을 만들어 왔다. 지금까지 선교, 전도는 ‘콘택트’ ‘만남’이 핵심요소였다. 믿지 않는 이들을 직접 만나...
입력:2020-08-31 11:10:01
오늘의 QT (2020.9.1)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갈 1:3) Grace and peace to you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Galatians 1:3) 어느 때보다 불안한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평강(peace)입니다. 불안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 존 스토트 목사는 “인간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아닌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굶주림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평강을 원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지 않는 평강은 일시적이고 영원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하...
입력:2020-08-31 11:10:01
“온라인 플랫폼 통해 양육, 교회로 인도하는 새로운 시도”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페인’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고정민(사진) 복음의전함 이사장을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인터뷰했다.-어느 때보다 교회가 전도하기 힘든 시기에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란 어려움에 직면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멈출 수 없기에, 최선의 방법이 아닐지라도 이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실행하고자 한다. 캠페인을 통해 주님의 이름과 영광만이 드러나길 바란다.”-지금까지 진행해 온 복음의전함 캠페인과의 ...
입력:2020-08-31 11:10:01
[겨자씨] 레드팀
레드팀(Red Team)은 조직 내의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조직된 팀입니다. 모의군사훈련에서 아군인 블루팀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가상 적군을 레드팀으로 칭한 것에서 유래됐습니다.한 조직 내에서만 있다 보면 의사결정이 집단사고의 편향을 벗어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레드팀처럼 누군가 반대편에서 바라볼 때 뜻밖의 약점이나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최근 신종 코로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나라에도, 사회에도, 교회에도 이런 레드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좌우 이데올로기 대립이라는 고질병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입력:2020-08-31 11:10:01
“구약에 있으며 신약 내다보는, 이사야서는 보물”
김회권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라운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이사야서는 구약성경에 있으면서도 신약성경을 내다본 엄청난 보물입니다. 독생자를 보내 인간의 죄를 스스로 해결하는 복음서의 하나님을 미리 헤아립니다.”국내 대표적 구약학자 김회권(60)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가 꼽는 이사야서의 독특성이다. 이사야서를 주제로 미국 프린스턴신학대 박사학위 논문을 쓴 김 교수는 최근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이사야 40~66장’(복있는사람)을 펴냈다. ‘하나님 나라 신학 강해 시리즈’ 9번째 책이다. 그가 천착해 온 ...
입력:2020-08-31 11:10:01
[한마당] 온라인 전당대회
전당대회는 정당이 개최하는 전국적인 대의원 대회다. 전국의 당원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참가해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주요 지도부를 선출하거나 대통령 후보자를 결정한다. 간혹 당헌, 당규 등을 개정하거나 당의 진로, 주요 사안 등을 결정하기 위해 열기도 한다. 정당의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전당대회는 정당 정치의 꽃이라고 불린다. 그런 만큼 주요 정당들은 대형 실내 체육관이나 전시관에서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수많은 대의원과 일반 당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제처럼 행사를 치러왔다.하지만 올해는 전당대회 풍경이 완전히 바뀌었다. 지난 2...
입력:2020-08-30 15:10:01
[살며 사랑하며] 대장장이의 식칼
당근을 썰다가 식칼이 무디어진 것을 알았다. 가정에서 흔히 쓰는 식칼은 스테인리스가 대부분이다. 처음 구입했을 때는 기분 좋을 정도로 잘 들지만 금방 날이 무디어지고 만다. 질긴 식품을 썰기도 어렵고 자칫 손을 다칠 수도 있다. 숫돌에 문질러도 잘 갈리지 않는다. 그래서 멀쩡한 칼을 두고 또 새로 사게 된다.전에 산청에서 산 무쇠칼이 생각났다. 녹이 슬고 비위생적이라 하여 쓰지 않고 찬장 깊이 넣어 두었었다. 칼날에 약간의 녹이 슬어 있었지만 숫돌에 물을 부어가면서 날을 세웠다. 칼등의 녹도 말끔히 갈아냈다. 종이가 경쾌하게 잘릴 정도로 날이 섰다. ‘맞아 ...
입력:2020-08-30 15:10:01
BTS, 영국 MTV ‘핫티스트 서머 슈퍼스타’ 2년 연속 선정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발표해 인기몰이 중인 방탄소년단(사진)이 영국 MTV의 ‘MTV 핫티스트 서머 슈퍼스타’에 2년 연속 선정됐다.영국 MTV는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MTV 핫티스트 서머 슈퍼스타 2020’에 방탄소년단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글로벌 스타 50인 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MTV 핫티스트 서머 슈퍼스타는 2013년부터 영국 MTV가 매년 여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의 스타를 선정하는 이벤트다. 해시태그로 투표를 진행한다. 그간 원 디렉션, 피...
입력:2020-08-30 1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