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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 둘러싸인 언덕에 소통과 나눔의 방주를 짓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거룩한 씨 성동교회 모습. 건축사사무소 유오에스가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했다. 유오에스 제공국민일보와 한국교회건축가회는 바람직한 교회건축 문화 확립을 위해 최근 교회건축 좌담회를 열었다. 이번에는 이를 위해 노력하는 4개 회원사의 교회건축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첫 회는 이만수 유오에스(designuos.com) 대표의 ‘거룩한 씨 성동교회’ 편이다. 교회 가는 길이곳은 차가 오르지 못하는 달동네였다. 이삿짐은 사람이 나르고, 처음 오는 사람은 어느 길로 가야 목적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는지 알지 못했다. 헷갈리는 미로와 같은 골목들...
입력:2020-05-20 11:10:01
선교사란 가정·직장 버리고 오지로 떠나는 특별한 분들?
미국 필라안디옥교회 성도들이 지난해 5월 단기선교단 파송예배를 드리고 있다.필라안디옥교회 단기선교 파송 현황. 교회는 창립 25년인 2019년에 530명이 단기선교에 참여했다.호성기 목사 개신교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인 윌리엄 캐리(1761~1834)는 ‘그리스도인들이 이교도들의 회심을 위하여 수단을 사용해야 할 의무에 관한 연구’라는 소책자에서 ‘선교를 위한 수단’인 ‘선교회’ 조직의 필요성을 18세기 말 이미 주장했다. 캐리의 도전을 받은 다섯 명의 미국 대학생이 ‘건초더미 기도회’를 시작했고 이는 나중에 ‘미국 해외선교위원회’가 조직되는 산파 역...
입력:2020-05-14 11:10:01
[이수진·조용신의 스테이지 도어] 전 세계 공연을 안방에서 보는 동안…
코로나19 확진 배우가 발생해 중단됐던 공연을 지난달 23일 재개한 내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 클립서비스 제공한국 투어 공연 중 두 명의 배우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로 드러나면서 공연을 중지했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을 재개했다. 작곡가이자 제작자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되는 것에 경외심을 표하기도 했다.‘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되는 곳은 서울뿐이지만 얼마 전 이 작품의 25주년 기념 콘서트가 유튜브에서 48시간 동안 무료 공개됐다. 공개되는 동안 배우기금(The Actors Fund)...
입력:2020-05-08 15:10:01
말씀과 기도의 뿌리가 없는 ‘식민지시대 선교’
미국 필라델피아 필라안디옥교회에서 지난해 11월 개최된 특별새벽기도회에서 부모들이 강단 뒤에 모여 자녀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호성기 목사 선교는 선교지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선교지에서 시작하는 선교는 ‘뿌리 없는’ 선교다. 선교는 성령 충만함으로 드리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에서 시작된다. 천상의 예배를 통해 선교사는 태어난다. 선교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전심으로 기도할 때,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능력을 받고 선교사가 된다.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하신 말씀에 순종해 10일 동안 전심을 다해 기도하던 제자들이 실패를 딛고 회개의 기도를 하며 ...
입력:2020-05-07 11:10:01
예배가 인종차별 시간?… 다민족·다세대 품어야
미국 필라델피아 필라안디옥교회는 매주일 다민족, 다세대가 함께하는 선교적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1월 예배당에서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 출신 성도들이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호성기 목사미국 필라델피아 필라안디옥교회는 지난 두 달 동안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5월도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 할 것 같다. 조국 대한민국은 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이긴 것 같은데 미국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확진자가 100만명 이상이고 6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정치, 경제 및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우울하고 심각하다.코로나19 때문에 교회는 물론 모든 사업...
입력:2020-04-30 11:10:01
안현수로 올림픽 3관왕, 빅토르 안으로 또 3관왕… 풍운의 쇼트트랙 황제, 은퇴 선언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이 2014년 2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계주 5000m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러시아로 귀화했던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35·한국명 안현수)이 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스케이트를 벗는다.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는 27일(한국시간) “올림픽 6관왕인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빅토르 안은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빅토르 안...
입력:2020-04-28 15:10:01
손 댈 수 없었던 손의 70m 질주… EPL 사상 최고의 골이 되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해 12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번리 골문 앞까지 70m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28)이 올 시즌 기록한 ‘70m 폭풍질주’ 원더골이 이번엔 EPL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EPL 중계권사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EPL 28년 역사상 최고의 골을 뽑는 팬 투표를 진행한 결과 손흥민의 골이 팬 26%의 지...
입력:2020-04-28 15:10:01
‘야구 갈증’ 美 야구팬 80% “KBO 중계방송 보겠다”
KIA 타이거즈 응원단이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대결한 프로야구 연습경기에서 텅 빈 관중석 앞 단상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에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연합뉴스미국 야구팬의 80%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뚫고 먼저 개막하는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중계방송을 시청할 의향을 드러냈다. KBO리그 중계를 대체로 환영하는 미국 내 여론을 나타낸 지표로 볼 수 있다. KBO리그의 국외 판권을 소유한 국내 미디어업체 에이클라와 미국 스포츠채널 ...
입력:2020-04-28 15:10:01
[살며 사랑하며] 마인드를 보관할 수 있게 된다면
몇 해 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본 적이 있다. 미래 사회가 배경이었는데 등장인물이 살고 있던 집은 최첨단의 고층 건물이었다. 휘황찬란한 미래 도시에서 익숙한 모습의 주택에 여전히 살고 있는 사람도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미래에는 첨단과학 세상과 아날로그 세상의 두 가지 모습이 공존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디스토피아가 올 거라고 경고하는 학자도 있고, 유토피아 사회를 예측하는 사람도 있다. 분명한 점은 미래의 과학은 우리의 삶을 분명히 다르게 재배치할 것이다.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관내분실’...
입력:2020-04-28 15:10:01
‘코로나 수혜’ 넷플릭스, 지난달 국내 매출 362억 사상 최대
사진=와이즈앱 제공지난달 국내 소비자가 넷플릭스에서 결제한 금액이 362억여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깥 활동이 자제되면서 입은 수혜로 풀이된다.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28일 한국인의 넷플릭스 결제금액 추정치를 발표했다. 지난달 넷플릭스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역대 최대인 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료 사용자는 272만명이었다. 한국에 상륙한지 2년 됐을 때인 지난 2018년 3월 결제금액이 34억원, 유료 사용자가 26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만에 10배 이...
입력:2020-04-28 15:05:02
[너섬情談] 잘 가요, 박정희
적당히 고급함을 과시하는 한정식 집이었다.“우린 아직 박정희와 싸우고 있는 중이고, 이제 겨우 승리의 기세를 잡았을 뿐이지요.”그는 용자이다. 박정희 유신정부, 전두환 군사정부, 이명박과 박근혜 부패정부에 맞서 왔다. 그가 내놓은 21대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는 미래통합당의 뿌리가 어디에 닿아 있는지 확인시켜주었다.정치인은 죽어도 죽지 않는다. 정치 자산은 유지된다. 18년간이나 집권했던 독재자 박정희의 정치 자산은 워낙 막대해 박정희의 부하, 박정희 부하의 친구, 박정희 부하 친구의 협력자, 박정희의 정신적 후계자, 그리고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을 하도록 ...
입력:2020-04-28 15:05:02
[특파원 코너] 중국의 코로나19 후폭풍
요즘 베이징시내를 돌아다녀보면 중국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이 간다. 코로나19 발원지 우한에 봉쇄 조치가 내려진 지 3개월이 넘었고, 확산 추세가 진정된 지도 2개월 이상 지났는데 여전히 베이징시내 쇼핑가는 파리만 날린다. 중국 정부는 ‘업무 복귀와 생산 재개(復工復産)’를 독려하고 있지만 현장은 체감을 못하고 있다.최근 시내의 한 쇼핑센터 중식당에 갔더니 60~70석 되는 홀에 손님은 3팀 정도밖에 없었다. 식사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문을 연 점포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물건을 포장으로 덮어놓거나 ...
입력:2020-04-28 15:05:02
[신종수 칼럼] 코로나 총리 넘어 경제 총리로
한국이 코로나 대응 잘했다는 평가 불구, 방역 총사령관 정세균 총리 존재감은 미미관리형 총리에서 벗어나 코로나 후 경제위기 극복 위한 책임 총리 역할해야28일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00일이 됐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총괄하고 있다. 본부장은 정세균 국무총리다. 그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것을 계기로 그동안 행적을 살펴봤다. 그가 취임한 후 일주일도 안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의 임기는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날지도 모르겠다. 코로나 총리다.한국은 세계적으로 코로나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
입력:2020-04-28 15:05:02
[이수용 목사의 ‘팔복 설교’] 천국을 소유한 자
본문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에 들어간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천국이 이미 그들의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천국은 예수를 믿는 순간 이미 내 손에 주어진 것이다. 우리가 천국을 갈 수 있는 자격 여부는 우리의 행위에 있지 않다. 그것은 예수를 나의 주님과 구원자로 믿는 믿음에 있다.그 이유로 팔복에 있는 다른 복들의 결과는 다 미래형인 반면 천국에 관한 두 가지 말씀은 둘 다 현재형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3절, 현재형)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10절, 현재형)이 ...
입력:2020-04-28 11:10:01
[칼럼] 목사가 빠져선 안 되는 두 가지
고웅영 제주 새예루살렘교회 목사가 2017년 5월 성도들과 함께 24시간 예배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웅영 목사2005년 제주도에서 교회를 개척한 이후 지금까지 절대로 빠져들고 싶지 않은 생각이 두 가지 있다. 한 모임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제주는 선교지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육지의 큰 교회나 기관과 잘 연합해 사역을 일으키는 게 중요합니다.”제주 복음화율이 한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사실이다. 전도와 목회의 장애물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이런 선교지 의식을 갖고 목회하다가는 일평생 후원과 지원을 바라다가 끝나겠다는 생각이 ...
입력:2020-04-28 11:10:01
교회는 성경의 권위 끝까지 붙잡고 순종해야
김중식 포항중앙침례교회 목사(뒷줄 오른쪽)가 2018년 8월 경북 포항 예배당에서 침례예식 전 침례자, 담당 목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김중식 목사교회의 위기는 재정 부족이나 외부의 문제가 아니다. 진짜 위기는 성도들이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경시하는 태도를 가질 때 발생한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부정한다면 교회가 아니다. 교회가 성경의 권위를 가볍게 여기고 무시한다면 그 자체로 타락한 것이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할 것이다.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보여주는 사례...
입력:2020-04-28 11:10:01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파트너
정광재 서울 다메섹교회 목사가 2018년 10월 경북 청송 경북북부 제3교도소에서 열린 법무부 교정기독선교연합회 순회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재소자가 출소 후 목회자가 돼 교정기독선교연합회 순회예배에서 교도소 강단에 선 것은 정 목사가 최초다.작은 어항 속에 물고기 7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중에 다섯 마리는 착한 물고기이고 두 마리는 나쁜 물고기였다. 나쁜 물고기는 착한 물고기를 늘 괴롭혔다. 그래서 착한 물고기 몸은 상처투성이였다. 그것을 본 주인은 나쁜 물고기 두 마리를 다른 어항에 격리했다.‘나쁜 물고기가 없어졌으니 착한 물고기가 건강하게 잘 살겠...
입력:2020-04-28 11:10:01
“선한 소비는 사회성화 정신 실천”
김정석 목사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교회가 진행하는 선한소비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서울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교인 2000여명이 지난 21일 서울 광장시장과 경동시장, 용인중앙시장 등 수도권 전통시장 7곳을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교회가 기획한 ‘선한소비운동’을 위해서였다.교회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어려움에 빠진 상인들을 돕기 위해 이 운동을 준비했다. 교인들은 다음 달 12일과 26일에도 전통시장을 찾을 예정이다.김정석 목사는 지난 25일 교회에서 인터뷰를 갖고 “감리교를 창시한 ...
입력:2020-04-28 11:05:01
[1500자 의학 상식] 난치병 치료 신무기 ‘전자藥’ 뜬다
의약산업에도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오랫동안 주류를 이루던 화학약품 시대를 뒤로 하고 생물학적 의약품의 잇단 등장에 이어 전자약(電子藥)까지 새로이 싹을 틔우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학과 전자공학이 융합되고 있다.전자약이란 전자(electronic)와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해 만든 신조어다. 전기신호를 약처럼 사용해 질병을 치료한다는 개념이다. 지금까지 사용돼온 화학약품과 생물학적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치료 효과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개발비도 지금 신약들에 비해 훨씬 적게 든다.전자약이 주목을 받기 시작...
입력:2020-04-28 04:40:01
[글로벌 명의 명 클리닉] “스마일라식 근시·난시 동시교정 효과… 수술 5분내 완료”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왼쪽)이 시력교정수술을 바라는 한 고도근시 환자의 각막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아이러브안과 제공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근시 유병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각종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이가 해마다 20만 명 이상에 이른다. 라식과 라섹 등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뿐 아니라 인공 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시력회복을 시도하는 이들이 계속 늘고 있다. 물론 누구나 다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알아보지 않고 함부로 수술을 받았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시력이 안 좋다는 이유로 시력교정수술을 원하...
입력:2020-04-28 04:35:01
“장르 구별없이 모든 음악 다 도전하고 싶어요”
사진=곽경근 쿠키뉴스 대기자요즘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작곡가가 있다. 주인공은 박문치(본명 박보민·24). 박문치는 그룹 엑소 멤버 수호의 ‘사랑, 하자’, 가수 강다니엘의 ‘인터뷰’(Interview), 가수 정세운의 ‘데이 앤 데이’(Day & Day) 등을 공동 작곡했고, 지금도 또 다른 아이돌 가수의 신곡을 작업 중이다.박문치를 만난 건 수호의 ‘사랑, 하자’가 여러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던 때, 서울 독막로의 작업실에서였다. 그는 “내가 쓴 곡이 1위를 찍은 게 지금도 신기하다”며 미소 지었다. ‘사랑, 하자’는 박문치가 SM엔터테인먼트의 송 캠프(Song Cam...
입력:2020-04-28 04:35:01
개막 앞둔 K리그, 세계가 주목… 유럽서도 “중계권 얼마냐?”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혁(가운데)이 지난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수원 FC의 2020시즌 첫 무관중 연습경기 이후 취재진과 ‘거리 두기’를 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다음 달 초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와 프로야구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해외에서 프로스포츠 개막 시점이 미지수인 가운데 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콘텐츠로 K-스포츠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축구·야구의 ‘종가’ 격인 유럽·북미까지 중계권을 문의할 정도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세계 10개국에 2020...
입력:2020-04-27 15:10:01
[태원준 칼럼] 착해지자고 쿡 찌르는 시대
슬쩍 찔러 본 것은 대통령이었다. 지난 2월 13일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이 상가 임대료를 석 달간 10~30% 깎아주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사태에 타격을 입은 상인들을 위해서였다. 나흘 뒤 문재인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렸다.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운동에 대한 보도를 보았습니다. 전주시민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도 돕겠습니다.” 낮춘 임대료의 절반을 세액공제해 주는 정책이 나왔다. 두 달 만에 전국 3만여 점포의 임대료가 인하되거나 동결됐다. 인터넷의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임대료 인하를 고민하는 건물...
입력:2020-04-27 15:05:01
[시론] 한국이 만들어가는 포스트 코로나 표준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알려진 지 4개월이 지났다. 작년 말 신종 폐렴이 중국에서 보고된 후 병원균의 유전체 게놈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 감염이며 어떻게 사람에게 전파되고 영향을 주는지도 알게 됐다. 또한 게놈 정보에 기반한 신속 진단키트가 만들어졌고 백신이 임상시험 중이며 다양한 치료제 또한 개발 중에 있다. 이렇게 게놈 분석과 연구가 인류 위기 상황에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게놈 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세계 200여개 나라에서 수백만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번 팬데믹은 짧은 기간 광범위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행동...
입력:2020-04-27 15:05:01
자식을 사랑한다면… 부모들이여, 저항하라
홀리씨즈교회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이 2017년 5월 서울 총신대 ‘사랑해孝 콘서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홀리씨즈교회 제공서대천 목사프랑스에 콘스탄스(Constance)라는 감옥이 있습니다. 콘스탄스는 ‘의연함, 집요함, 인내, 저항’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 감옥은 직경 22m 높이 33m 벽의 두께 6m이며 해자로 둘러 쌓여있습니다. 아주 작은 틈 사이로 들어오는 빛줄기 하나에 의지해야 하는 어둡고 습한 공간입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났을 당시 예수님을 바로 믿었던 여성들이 끌려와 갇힌 공간입니다.이 감옥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천주교 ...
입력:2020-04-27 11: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