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 유채 물결·하얀 매화 향기… 화사한 봄처녀 ‘성큼’
-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을 찾은 가족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매화나무 아래에서 단란하게 사진을 찍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 8일 시작된 매화축제가 3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성산일출봉 인근 광치기해변 초록융단 같은 암반. 제주민속촌 입구에 피어있는 유채꽃과 수선화. 동백 피고 지면 매화, 다음은 유채, 그다음은 벚꽃…. 일반적으로 봄에 꽃들이 찾아오는 순서다. 하지만 올해 제주도에서는 달라졌다. 따뜻한 날씨에 꽃들이 피고 지는 시기가 겹치면서 한꺼번에 여러 가지 꽃을 볼 수 있게 됐다. ...
- 입력:2019-02-27 15:10:01
- 머스크 ‘17년 노력’ 결실… 첫 민간 유인캡슐 시험발사 성공
-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의 데모-1 버전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서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오르고 있다. AP뉴시스유인 캡슐 안쪽에 마네킹 ‘리플리’가 타고 있다. 이 캡슐에는 최대 7명이 탈 수 있다. AP뉴시스 미국이 8년 만에 유인 우주탐사 사업에 재시동을 걸었다.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민간 기업 사상 최초로 유인 캡슐을 탑재한 로켓을 시험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오전 2시49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유인 캡슐 ‘크루 드...
- 입력:2019-03-03 15:05:01
-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안익태 친일 행적 논란, 애국가 바꾼다고 청산될 문제 아냐
- 안익태(1906~1965)가 작곡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국민일보DB 친일 행적에도 불구하고 그가 애국심의 발로로 애국가(위 사진)를 만든 것은 변함없는 사실로 보인다. 국민일보DB 최근 안익태의 친일 행적이 다시 입길에 오르면서 ‘애국가’ 사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게 불붙고 있다. 이런 풍경은 음악을 비정치적인 순수한 영역이라 여기는 낭만적인 착각에서 벗어나게 한다. 음악학자 이경분의 ‘잃어버린 시간 1938~1944: 세계적인 음악가 안익태의 숨겨진 삶을 찾아서’가 안익태의 ...
- 입력:2019-03-03 15:05:01
- 황교안, 23년 전 ‘이회창의 길’ 가나… 내년 총선이 최대 변수
-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황 대표 취임 후 첫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악수하면서 “축하한다”고 말했고, 황 대표는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뉴시스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의 미래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과거 당대표를 거쳐 대선후보까지 됐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유사한 길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둘 다 법조인 출신으로 국무총리를 지냈고, 정치권 밖에 있을 때부터 보수 진영 대권주자로 거론되다가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정계에 입문했다는 점도 비...
- 입력:2019-03-03 15:05:01
- ‘북미 설득할 중재안 뭘까’ 장고 들어간 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직접 NSC 전체회의를 여는 것은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북·미 양측의 중재자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 안건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
- 입력:2019-03-03 15:05:01
- 트럼프, 對中 무역 담판서도 판 뒤흔들 돌발 카드 꺼낼까
- 사진=AP뉴시스“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를 즉시 없애라고 중국에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다음 날인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대중(對中) 관세’ 인상 연기에 대한 후속 조치를 중국 측에 요청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전 중국에 ‘유화책’을 꺼냈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기로 한 방침을 연기한 것이다. 중국과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온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2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많은 진전을 ...
- 입력:2019-03-03 15:05:01
- 강력한 흡입력 최고 수준… 미세먼지 배출 차단 기능도 탁월
- 모델들이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를 소개하고 있다. 제트는 업계 최고 수준인 200W의 흡입력과 차별화된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을 갖췄다. 삼성전자 제공무선은 편하다. 청소기에선 더욱 그렇다. 삼성전자가 최근 새로 출시한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를 약 2주간 사용해본 소감은 한마디로 요약된다. 무선청소기는 좋다. 이런 결론을 내리기까지 무선청소기에 대한 몇 가지 편견을 해소해야 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무선청소기는 흡입력이 약하다’는 것이었다. 주변에서 이런 이유로 무선청소기에서 다시 유선청소기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제트를 ...
- 입력:2019-03-03 15:05:01
- ‘비핵화 조치·제재 해제’ 입장 차 뚜렷… 협상 장기 표류 불가피
- 4박5일간의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중국과 국경을 접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전용열차에 오르면서 환송 나온 현지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비핵화 조치와 대북 제재 해제를 놓고 좁히려야 좁힐 수 없는 간극을 확인한 북한과 미국은 당분간 내부 평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 간 담판에 기대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다시 대화를 시작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로선 북·미 모두 협상을 재개할 뚜렷한 동력도 보이지 않는다. 북·미가 지...
- 입력:2019-03-03 15:05:01
- 김정은, 혹 떼려다 제재해제 문턱만 높여… 남은 선택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베트남 하노이의 호찌민 전 국가주석 묘소에 있는 전쟁영웅·열사 기념비 앞에 ‘영웅렬사들을 추모하여, 김정은’이라고 적힌 화환을 헌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묘소를 참배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AP뉴시스 합의문도 채택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평양에 돌아가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향후 결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제 개발을 위해 꺼내든 ‘핵개발 심장(영변) 포기 카드’에도 제재 해제는 불가능하다는 것만 확인한 귀국길이다. 북한은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rsquo...
- 입력:2019-03-03 15:05:01
- 신하균·유지태가 조연으로?… 붙박이 주연의 특별한 외출
- 영화 속 비중이 적은 배역으로 특별출연해 주인공 못지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주연급 배우들. 왼쪽부터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의 이정재, ‘어쩌다, 결혼’의 염정아, ‘극한직업’의 신하균. 각 배급사 제공 코미디 영화 흥행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극한직업’. 이 영화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건 마약반 형사 5인방(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다. 하지만 1570만 관객의 뇌리에서 도무지 지워지지 않는 또 한 사람이 있다. 마약조직 보스 이무배 역을 맡은 배우 신하균이다. 외양부터 강렬하다....
- 입력:2019-03-03 11:15:01
- 연합훈련 종료에… 與 “평화정착” 野 “무장해제”
- 한·미 양국이 연합 군사훈련 키리졸브연습(KR)과 독수리훈련(FE)을 종료키로 한 것에 대해 여야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범여권은 KR·FE 종료에 대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이라며 긍정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북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무장해제”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은 KR·FE 종료가 북·미 간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미 연합방위태세 약화...
- 입력:2019-03-03 11:10:01
- ‘내가 사는 세상’ 열정페이? 비겁할 수 없는 청춘이기에 [리뷰]
- 부당계약과 열정페이에 시달리는 청춘의 민낯을 담은 영화 ‘내가 사는 세상’의 한 장면. 인디스토리 제공 민규(곽민규)와 시은(김시은)의 연애는 고달프다. 하루 종일 일에 시달리고 녹초가 된 채 만나 잠시 시간을 갖는 게 일상이다. 데이트라고는 분식집에서 국수 한 그릇씩 먹는 정도. 그래도 둘이 함께여서 다행인 건, 서로의 고단한 현실을 견뎌내는 버팀목이 돼줄 수 있어서다. 디제이(DJ)를 꿈꾸는 민규는 낮에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친한 형이 운영하는 음악 클럽에서 페이 없이 공연을 한다. 시은은 학교 선배가 원장으로 있는 미...
- 입력:2019-03-03 11:10:01
- [단독] ‘미세먼지 사각’ 지방 산단 감시한다… 12% 감소 예상
- 사진=권현구 기자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상시 제한하는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공장이나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특정 대기오염물질의 총배출량을 정해두고 초과 배출하는 업체에 페널티를 준다는 것인데, 규제 적용 대상을 기존 수도권 산업체에서 전국의 국가·일반 산업단지 등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산업단지 수가 수도권보다 5배가량 많은 지방 산단의 오염물질 발생량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자구책이다. 미세먼지로만 따지면 국내 발생량(2014년 기준)의 12.5%까지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3일 “현재 수도권...
- 입력:2019-03-03 06:00:01
- 한·미 軍 당국 ‘키리졸브연습’ ‘독수리훈련’ 종료 선언
- 대표적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으로 꼽히는 키리졸브연습(KR)과 독수리훈련(FE)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미 군 당국은 3일 KR·FE를 종료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FE는 FE라는 이름이 붙은 지 44년 만에 명칭이 폐기됐으며 앞으로 대대급 이하 연합훈련만 진행된다. KR은 11년 만에 ‘동맹연습’으로 명칭을 바꿔 이번에 방어 위주 연습으로 실시된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사흘 만에 내려진 KR·FE 종료 결정은 비핵화 협상 불씨를 살리려는 한·미 정부의 결단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대북 적대시 정책...
- 입력:2019-03-03 06:00:01
- ‘국보’ 박지수 있음에… KB, 13년 만에 리그 접수
- 청주 KB스타즈 선수들이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KB의 우승을 이끈 에이스 박지수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WKBL 제공 한국 여자농구의 ‘국보 센터’ KB스타즈 박지수(21)가 철옹성과 같은 아산 우리은행의 통합 7연패를 저지하고 팀에 13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다. KB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시즌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1...
- 입력:2019-03-03 08:05:01
- 김정은, 시진핑 안 만나고 평양으로 직행할 듯
-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베이징을 들르지 않고 곧바로 평양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한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3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후난성 창사를 거쳐 오후 2시쯤에는 후베이성 우한을 지났다. 광저우를 거치지 않는 최단거리 노선이다. 김 위원장 열차는 4일 밤이나 5일 새벽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을 통과해 북한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를 내려다볼 수 있는 중롄 호텔은 4~5일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또 최근 통지문을 통해 스...
- 입력:2019-03-03 06:05:01
- 입장 안 밝힌 유치원 상당수, 기다리는 학부모들 피 마른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오른쪽부터)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련 수도권교육감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강경 투쟁에 따른 3월 유치원 대란은 이미 현실화됐다. 3일에서야 ‘개학 연기’ 통보를 받은 학부모들과 뒤늦게 교육 당국의 임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부모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임시 돌봄 서비스를 배정받은 곳에서도 일부는 부모들이 직접 통학에 나서야 하는 등의 허점이 노출돼 학부모와 유아...
- 입력:2019-03-03 06:15:01
- 비현실감을 통해 궁금함을 만들어내는 따뜻한 상상의 세계
- 황규백 작, ‘남북정상회담 2018’, 캔버스에 유화와 아크릴. 황규백 작가 원로 황규백(87·사진) 작가가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그는 원래 대표적인 판화작가였다.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가진 회고전도 한국 미술사에서 판화가로 기여한 작가를 조명하는 전시였다. 나이가 듦에 따라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 작가는 수년 전부터 붓을 들었고, 이탈리아 여행에서 마주친 프레스코 벽화에서 영감을 받아 거친 마티에르와 사실적 이미지가 병합된 회화를 구상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회화에는 시...
- 입력:2019-03-03 08:25:01
- “유럽서 한국 오케스트라·연주자들 이미지 놀랍도록 상승”
-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러시아 출신 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롭스키(47·사진)가 11년 만에 영국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PO)를 이끌고 내한한다. 2007년부터 수석 지휘자로 런던 필을 지휘한 유롭스키는 3일 국민일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한국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의 이미지가 놀랍도록 상승했다. 한국의 관객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기뻐했다. 1932년 설립된 런던 필은 게오르그 솔티, 쿠르트 마주어, 아드리안 볼트 등 저명한 지휘자들이 거쳐간 악단이다. 매년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세계 투어도 ...
- 입력:2019-03-03 08:25:01
- 박원순 ‘2000년 여성 법정 이야기’ 참석 “일본, 적대적으로만 보면 안돼… 훌륭한 시민들 많아”
-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열린 ‘2000년 여성 법정 이야기’ 대담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박원순 서울시장이 2000년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일본군 성노예전범 여성국제법정’을 회고하는 자리에서 “일본을 너무 적대적으로만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열린 ‘2000년 여성 법정 이야기’에서 대담자로 초청된 박 시장은 “당시 일본인 여성 마츠이 야요리씨가 국제법정을 여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일본을 바라볼 때 너무 적대적으로만 보면 안 된다. 훌륭...
- 입력:2019-03-03 08:00:01
- [포토] 어학연수·조기 유학 상담 ‘진지’
-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제4회 세계유학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학부모와 예비 유학생들이 어학연수 및 조기유학 등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 입력:2019-03-03 06:40:01
-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란 北 경제, 실제론 위기 국면?
- 사진=게티이미지안에서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밖에서는 제재 해제를 요청한 북한의 경제 성적표는 어떤 수준일까. 북한 주민 절반이 빈곤에 허덕이는 실상은 시장 지표로 곧바로 드러나진 않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북한의 쌀값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2017년 이후 휘발유 가격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환율과 쌀값 등의 전형적 지표들은 북한에서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라며 “평양은 부동산 ‘붐’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보도했다. 이는 대북 제재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근거로 쓰이기도 한다. 북한의 대외 교역이 급감하고 농업...
- 입력:2019-03-03 06:35:01
- “냉전 종식 초석 된 ‘美·蘇 레이캬비크 회담’ 땐 결렬 후 회견도 안해… 전화위복 가능”
- 사진=위키피디아 캡처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 냉전 종식의 초석이 된 1986년 미·소 레이캬비크 정상회담처럼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케네스 아델만(사진)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기고문에서 “북·미 정상회담은 회복될 수 있다”며 그 전제로 탄탄한 실무협상을 들었다. 아델만 전 대사는 86년 10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정상회담에 동행했던 인사다. 당시 두 정상은 핵 군축 합의를 ...
- 입력:2019-03-03 06:15:01
- 트럼프 ‘과신’-김정은 ‘영변 과대평가’… 하노이 실패의 이유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일 하노이 의회의사당에서 북측 인사와 이야기하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김 위원장의 응우옌티낌응언 베트남 의회의장 면담 일정을 수행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필리핀 기업인들과 이야기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 왼쪽은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나친 자신감과 판단 착오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실패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잇달아 제기됐다.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부...
- 입력:2019-03-03 06:15:01
- 靑, 주중 7~8개 부처 개각… 민주당 중진 다수 입각 가능성
- 사진=뉴시스청와대가 이번 주 7~8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수의 입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막판 변수가 많아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개각 관심사 중 하나는 민주당 중진 의원의 입각 여부다. 2020년 총선 불출마를 전제로 입각하는 만큼 민주당 세대교체와도 관련돼 있다. 청와대 주변에서는 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진영 의원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우 의원과 박 의원은 총선을 건너뛰고 차기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격돌할 것이란 예상이 나...
- 입력:2019-03-03 0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