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이 든 성배’ 누가 들까… 신태용도 후보
- 5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대표감독선임 소위원회에서 김판곤 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소위는 2018 러시아월드컵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신태용 감독을 유임시킬지 교체할지를 결정한다. 권현구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을 포함한 10명 이내의 국내외 후보를 상대로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러시아월드컵에서 1승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독일전 승리 등 평가받을 만한 부분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 감독을 후보에 포함시켰다. 김판곤 국가대...
- 입력:2018-07-05 15:05:02
- 해리 케인 폭풍 골… ‘골든 부트’ 보인다
- 해리 케인(25·잉글랜드)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6골의 벽을 깨며 ‘골든 부트(득점왕)’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인은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6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케인에 이어 로멜루 루카쿠(25·벨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가 4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20·프랑스) 등 6명이 3골로 공동 4위다. 케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골을 넣은 3경기에서 ...
- 입력:2018-07-04 15:10:02
- ‘원팀’의 힘… 즐라탄 없이 8강 올라탄 스웨덴
- 스웨덴의 에밀 포르스베리(오른쪽)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특정한 스타가 없는 스웨덴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8강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으며 프리미어리그 스타들로 구성된 잉글랜드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AP뉴시스 ‘원 팀(One Team)’ 스웨덴이 1994 미국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세계적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이 전혀 느끼지 않을 정도다. 끈끈한 조직력의 스웨덴이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잉글랜드와 7일(...
- 입력:2018-07-04 15:10:02
- 월드컵 징크스에 갇히고… 날리고…
- 1994년 미국월드컵 16강전에서 불가리아를 만난 멕시코는 전·후반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1대 3으로 패했다. 당시만 해도 멕시코는 이 경기가 자신들의 기나긴 16강 징크스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멕시코는 그 후 6번의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6강 진출에 성공하고도 번번이 8강 진출에 실패하는 역사를 반복했다. 2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은 멕시코의 징크스가 여전히 생명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멕시코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잘 막아냈지만 후반 들어 2골을 잇따라 ...
- 입력:2018-07-03 15:10:01
- 브라질·우루과이 남미 축구의 변신 “질식수비, 숨 막히지?”
- 브라질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티아고 실바(가운데)와 주앙 미란다(왼쪽)가 2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상대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질주를 막고 있다(위쪽 사진). 아래쪽은 우루과이의 센터백 듀오 호세 히메네스(오른쪽)와 디에고 고딘(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30일 열린 16강전에서 포르투갈 선수의 헤딩슛을 막기 위해 점프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화려한 공격력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남미의 축구 강호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철벽수비까지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8강에 오른 양 팀은 각각 여태...
- 입력:2018-07-03 15:10:02
- 194㎝에 무너진 日 열도
- 벨기에의 장신 미드필더인 마루앙 펠라이니가 3일(한국시간) 일본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벨기에의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가 왼발로 일본의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리자 마루앙 펠라이니가 공을 향해 점프했다. 일본 수비수들도 공을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펠라이니의 키와 점프력을 당해낼 수 없었다. 일본 수비를 앞두고도 펠라이니는 머리에 정확히 공을 갖다 댔다. 공이 일본의 골망을 향해 방향을 바꾼 순간 펠라이니의 몸은 거의 균형을 잃지 않은 상태였다. 월드컵 역사상 첫 8강행을 눈...
- 입력:2018-07-03 15:10:02
- [월드컵] 8강 대진 확정…유럽 6개국·남미 2개국 '어게인 2006'
- 승부차기 끝에 러시아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저주'를 풀어내고 8강행 막차를 타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 도전하는 8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잉글랜드는 3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잉글랜드-콜롬비아전이 끝나면서 러시아 월드컵의 8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8강 대진은 유럽과 남미의 2파...
- 입력:2018-07-03 20:27:37
- [한국축구 이대론 안 된다] <하> 뼈를 깎는 변화 필요... 시스템부터 고쳐라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굳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AP “독일전 승리에 도취해선 안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꺾는 쾌거를 달성하긴 했지만 그것이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가려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월드컵 조별리그서 처음 한두 경기 부진한 뒤에 마지막에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해 선전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한 한국 축구의 발전을 기약할 수 ...
- 입력:2018-07-02 15:05:02
- [월드컵] 벨기에, 일본에 3-2 극적 역전승…브라질과 8강 격돌
- 벨기에의 나세르 샤들리(왼쪽)가 2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벨기에는 이날 일본에 0-2로 뒤지다 후반전 막판 3골을 몰아넣어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2회 연속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샤들리는 종료 직전에 '극장 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AP=연합뉴스] 0-2로 뒤지다 후반 막판 3골 몰아넣어 8강 진출 일본, 다 잡았던 대어 놓치며 눈물 벨기에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
- 입력:2018-07-02 20:03:21
- [월드컵] '네이마르 1골 1도움' 브라질, 멕시코 꺾고 8강 안착
- 네이마르·피르미누 연속골…벨기에와 8강 격돌 한국 덕에 16강 진출한 멕시코, 지독한 '16강 징크스'에 눈물 선제골 후 환호하는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삼바 군단' 브라질이 '삼색 군단' 멕시코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브라질은 2일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네이마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후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멕시코에 2-0 완승을 거뒀다. 월드컵에서 다섯 번 정상에 오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이로써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7회 연속 8강에 진출하게 됐다. ...
- 입력:2018-07-02 15:05:31
- 구자철은 악바리… 고교 시절 급성빈혈에도 “괜찮아요”
- 한국 축구 대표팀의 구자철이 지난 28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 후반전 중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고 있다. 경기 시작 이후 교체될 때까지 쉬지 않고 경기장을 달린 그는 혼자서 걸어 나오지 못해 의료진의 부축을 받았다. AP뉴시스 구자철(가운데)이 지난해 서울 송파구 보인중학교 축구부를 방문한 모습. 선글라스를 착용한 인물이 구자철의 은사인 문선철 보인중·고교 축구부 감독이다(오른쪽 빨간 원). 문선철 감독 제공 지난 28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후반 추가시간...
- 입력:2018-07-01 15:10:01
- [한국축구 이대론 안 된다] 손흥민은 유소년 시스템의 결실… 팀 성적보다 개인 기량 키워줘야
-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골을 터뜨리며 ‘월드 클래스’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모든 포지션을 손흥민 정도의 기량을 갖춘 11명으로 채워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것은 한국 축구의 꿈일 것이다. 다만 이는 단기간에 그릴 수 있는 그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입시 성과에 매달리는 현 시스템에서 탈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손흥민과 같은 유망주가 꾸준히 배출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예전부터 꾸준히 지적되는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선수들의 기본기와...
- 입력:2018-07-01 15:10:01
- 빛 잃은 별들 사이… 19세 음바페 반짝반짝
- ‘축구의 신’으로 불리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아래 왼쪽)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아래 오른쪽)가 1일(한국시간) 나란히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탈락,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둘이 떠난 월드컵 무대에는 여전히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위쪽) 등 축구팬들을 열광케 할 스타가 즐비하다. 신화뉴시스 ‘축구의 신’들이 떠난 자리에서 각국의 ‘축구 황제’들이 패권을 노린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사라졌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아르...
- 입력:2018-07-01 06:10:01
- 신태용 “국민 응원 덕분에 1% 기적의 승리 거둬”
-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국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영 속에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16강행 실패라는 아쉬운 성적에도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 감독은 귀국장에서 열린 대표팀 해단식에서 “월드컵에 가기 전 7월에 돌아오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6월에 귀국하게 됐다. 열심히 응원해주셨는데 결과를 얻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밤까지 응원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독일을 상대로 1% 기적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계약이 만료...
- 입력:2018-06-29 15:05:01
- “PK 가슴 철렁… 현우가 막아내게 해달라 기도”
-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꺾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골키퍼 조현우(오른쪽)가 29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손흥민과 조현우가 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인천공항=최현규 기자 지난 2일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든 조현우가 아버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조용복씨 제공 아들 혼자 버티는 골문으로 상대가 페널티킥을 찰 때 아버지는 TV를 똑바로 보지 못했다. 장로교 신자인 그는 페널티킥 선언 순...
- 입력:2018-06-29 15:05:01
- [한국축구 이대론 안 된다] <상> 무색무취를 버려라
- 러시아월드컵에서 비록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세계최강 독일을 극적으로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9일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 및 선수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에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공항=최현규 기자 일부 팬들이 신 감독 퇴진 등을 외치며 대표팀이 도열한 자리 앞에 던진 계란 자국. 인천공항=최현규 기자 한국 축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패 끝에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등 결과적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
- 입력:2018-06-29 15:05:01
- 日 태업 비난, 극장골 환호, VAR 논란
- 28일 폴란드전에서 일본 선수들이 공격을 하지 않고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돌리기만 해 비판을 받았다. AP신화뉴시스 한국 대표팀이 독일전에서 김영권의 골이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닌 골로 판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AP신화뉴시스 한국과 독일전 주심이 VAR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AP신화뉴시스 ‘공 돌리기, 극장골, 그리고 비디오 판독(VAR)’ 2018 러시아월드컵이 조별리그를 마치고 30일(한국시간)부터 본격 토너먼트로 들어간다. 많은 축구팬들은 조별리그에서의 화려한 축구기술과 드라마 같은 극장골에 매료...
- 입력:2018-06-29 15:05:01
- [월드컵] '대헤아' 조현우 "더 유명해져서 유럽 진출 하고파"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가 29일(한국시간)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1승2패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격파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합뉴스] "다음 월드컵 때도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치르면서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대헤아' 조현우(대구)가 유럽 진출에 대한 속내를 살짝 내비쳤다. 조현우는 29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해단식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 유명해져...
- 입력:2018-06-29 20:35:23
- 누가 조현우를 ‘넘버 3’라고 했어?
-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가 27일(한국시간)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경기 후반 2분에 레온 고레츠카의 헤딩슛을 가까스로 쳐내고 있다. 공중볼을 경합하는 수비수도 없이 골문 바로 앞에서 이뤄진 노마크 슈팅이었지만, 조현우는 몸을 날려 실점을 막았다. AP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조현우(대구 FC)는 2018 러시아월드컵 직전까지 그리 큰 관심을 받지 못하던 선수였다. 지난해 한국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베스트 골키퍼에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그의 소속팀 대구는 올 시즌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조현우의 포지...
- 입력:2018-06-28 15:05:01
- “영권아 백패스 줄여야 돼”… 투혼의 수비수 김영권을 만든 이들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김영권이 27일(한국시간)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경기 후반 추가시간 왼발로 결승골을 넣은 뒤 양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다. 김영권의 지도자들은 “영권이는 골을 넣을 줄 아는 수비수였다”고 입을 모은다. AP뉴시스 김영권의 독일전 결승골이 터진 28일 새벽 정진혁 전주대 축구부 감독은 TV 앞에서 펄쩍 뛰며 환호성을 질렀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고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지는 중에도 그는 “오프사이드가 될 수 없다”며 골을 확신했다. 정 감독은 대학 시절 김영권을 지도했고 결혼...
- 입력:2018-06-28 15:05:01
- 이번엔 투지로 1위 잡았지만… 실력 키워야
-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을 향해 환호하며 달려가고 있다. 손흥민은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해 텅 비어 있던 독일 진영을 하프라인부터 50m가량 질주, 2-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넣었다. AP뉴시스 한국은 ‘도깨비팀’이었다.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1개도 날리지 못하고 0대 1로 패하더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과의 경기에선 놀라운 투혼을 발휘해 2대 0으로 이겼다. 독일전 승리는 러시아월...
- 입력:2018-06-28 15:05:01
- 멕시코 “한국 덕에 16강 갔다”… 외교관 목말 태워
- 한병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공사가 28일 멕시코 현지인들에게 둘러싸여 목말을 타고 있다. 트위터 멕시코에서 한국을 위한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다. 특히 현지에 머물고 있는 우리 외교관들과 기업 주재원들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2대 0으로 격파하면서 멕시코가 16강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대사는 2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 경기가 끝나자 멕시코 외교부 차관이 직접 전화를 해 장관의 메시지라면서 ‘한국 선수들이 독일을 상대로 너무나 훌륭한 경기...
- 입력:2018-06-28 15:05:01
- [굿모닝 러시아]“미안해 현수, 고마워 흥민”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이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넣은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뉴시스 김태현 스포츠레저부 기자 ‘울보’ 손흥민이 또 웁니다. “러시아에선 울지 않겠다”고 하더니 또 웁니다. 4년 전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분해서 엉엉 소리 내어 울었죠. 하지만 이번엔 기뻐서 웁니다. 아니, 가슴속에 억눌려 있던 감정이 터져 나와 웁니다. 그동안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 생각하니 ...
- 입력:2018-06-28 15:05:01
-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 전차군단도 궤멸했다
- 독일의 마리오 고메즈, 마츠 훔멜스, 니클라스 쥘레(왼쪽부터)가 27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2대 0으로 패배한 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4년 전 챔피언이 조별리그에서 꼴찌를 하며 맥없이 떨어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독일 축구 대표팀이 한국전 패배로 탈락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는 직전 월드컵 우승팀이 다음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를 의미한다. 화려한 ‘아트사커’로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우승했던...
- 입력:2018-06-28 08:20:01
-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 세계가 놀란 ‘카잔의 기적’
-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독일과의 경기에서 김영권의 골이 나온 뒤 기쁨에 겨워 함께 부둥켜안고 있다. AP뉴시스 ‘카잔의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벼운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골로 인정됐다. 이어 손흥민이 독일 골키퍼가 공격에 가세한 틈을 타 후방에서 긴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렇게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고 기적 같...
- 입력:2018-06-27 12: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