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한국교회를 향한 정인이의 마지막 부탁
- 정인이가 학대 끝에 목숨을 잃었다. 모두 가슴을 치며 탄식했다. 살릴 수 있는 세 차례의 기회도 놓쳤다. 분노로 타올랐다. 정인이의 양부모가 목회자 자녀들이란 소식에 사람들은 긴 신음을 뱉어냈다. 교회에 대한 세인들의 혐오와 배척이 경계선을 넘어서고 있다.인류 최초 살인 사건이 떠오른다. 가인이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였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창 4:10) 한국교회는 그 ‘핏소리’를 듣고 있는가. 들을 귀가 있기라도 한 걸까. 하나님은 가인을 찾아 질문한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가인은 발뺌한...
- 입력:2021-01-11 14:05:03
- “교회는 내어주고 나눠줘야”… 지역사회와 공간을 공유하다
- 오원석 신용산교회 목사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교회 지하 1층 예배당 입구 옆에 걸린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 신석현 인턴기자교회가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북카페. 신석현 인턴기자교회가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독서실 모습. 신석현 인턴기자서울 용산구 신용산교회(오원석 목사)는 굴곡진 세월을 견뎌 본향으로 돌아왔다. 1948년 옛 교통부 유치원 공간을 빌려 창립 예배를 드린 교회는 6·25전쟁 때 부산으로 내려가 피난교회로 사역했다. 2년 만에 서울로 돌아와 용산에 예배당을 짓고 터를 잡았지만, 2009년 시작된 용산 재...
- 입력:2021-01-11 14:05:03
- [And 건강] 금연 도전 땐 수시로 생수 마시고 4-4-6 호흡을
-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흡연을 감염의 고위험 인자에 포함시켰다. 실제 흡연하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중증 질환 발생 가능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월등히 높고 사망 확률도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연구에 의하면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성분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폐세포 침투를 쉽게 하고 세포의 염증과 사멸을 초래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흡연할 때 마스크를 일시적으로 벗어야 하고 손이 입과 접촉하게 되는데, 이런 행동은 바이러스 노출에 취약하다. 새해 금연할 이유가 한 가지 더 늘었다.혼자 의지로 금연을 시도했을 때 기대되는 1년 ...
- 입력:2021-01-11 07:50:01
- [And 건강] 어린 아이 손소독제 펌핑 조심… 눈에 튈 위험
- 새해에도 아이들 건강에 부모의 걱정이 클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일상적 예방 조치를 가르치고 또 강조해야 한다.가장 기본이 되는 게 손씻기다. 부모가 질병관리청에서 만든 동영상을 본 후 아이에게 올바른 손씻기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물과 비누가 여의치 않으면 알코올 함량이 60% 이상인 손소독제를 바른다. 양손 전체에 고루 바르고 완전히 마른 느낌이 들 때까지 양손을 비벼 문지르도록 가르친다.6세 미만 아이인 경우 손소독제를 바를 때는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 최근 아이의 눈높이에 위치한 손소독제를 아이...
- 입력:2021-01-11 07:50:01
- [곽경근의 시선 & 느낌] 강추위가 그려낸 겨울 풍경
- 신축년 새해 들어 몰아닥친겨울 추위가 매섭습니다.기온이 급강하하면서 강들도빠르게 결빙 중입니다.지난 7일, 남양주시 조안면의하늘에서 내려다본 북한강도북극발 한파에 다양한 형태로얼어붙었습니다.강이라는 대형 캔버스 위에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형미 넘치는 작품들을만들어 냈습니다.남양주=곽경근 쿠키뉴스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 입력:2021-01-11 04:25:01
- 비뇨의학과 전문의 58% “혈뇨진료시 방광암 1순위 고려”
- 비뇨의학과 전문의 10명 중 6명은 혈뇨 환자 진료시 암 가능성을 1순위로 고려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가 최근 비뇨의학과 전문의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혈뇨 진료 현황 및 인식’조사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 58%가 방광암을 1순위로 고려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우요관암은 2%, 신장암은 1.6%%, 전립선암은 0.4%였다.비뇨의학과 의사들이 ‘암 가능성’을 가장 염두에 두는 이유는 혈뇨로 의심할 수 있는 원인질환 가운데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혈뇨는 대개 소변이 다니는 통로인 신장, 신우, 요관, 방광, 전립선(남성의 경우), 요도에 존재하는 혈관...
- 입력:2021-01-11 04:20:01
- [한국 기독교 초석 놓은 언더우드] (14) 언더우드와 왕실과의 관계
- 언더우드 선교사의 부인 릴리아스는 명성황후의 시의였다. 그의 회고록 ‘상투잡이와 함께 보낸 15년(Fifteen Years Among The Top-Knots)’에는 궁중을 중심으로 한 내용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국민일보DB고종 황제. 국민일보DB언더우드에게는 천민부터 왕실까지 모든 계층이 선교 대상이었다. 고아원을 세웠던 그는 왕실과도 친밀하게 지냈다. 선교사들이 왕실과 가까워진 동기는 1895년 콜레라를 퇴치하기 위해 그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했던 데에 있었다. 왕실은 처음에 선교사들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으나 선교사들이 죽어가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을 보고 남을 ...
- 입력:2021-01-11 01:10:01
- 임신 10주 미만 산모는 낙태시술 시행… 22주까지는 충분한 숙려기간 거친다
- 낙태죄 처벌조항이 올해부터 사실상 폐지 상태에 들어갔다. 정부와 국회가 지난해 말까지였던 개정시한까지 법을 개정하지 않아 모든 임신중단에 대한 법적 제한이 풀렸기 때문이다. 여성의 자기결정권 존중과 태아의 생명권 보호 간 접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임신중단 진료체계에 대한 준비 없이 입법공백 상태가 되면서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산부인과 의사들은 10주 미만의 산모에만낙태 시술을 시행하고, 임신 10주부터 22주 미만까지는 충분한 숙려기간을 갖도록 한 후 낙태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사의 낙태 거부권 보장도 요구했다. 대한...
- 입력:2021-01-10 06:30:01
- [살며 사랑하며] 복사집마저
- 서울 청계천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반가웠다. 묻지도 않았는데 첫 인사가 가게를 접고 읽고 싶은 책을 구하러 나왔다고 했다. 좋은 책이 많고 값도 저렴하다며 골라 놓은 여러 권의 책을 가리켰다. 그는 꾸준히 다음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듯했다.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늘 혼자서 일을 했다. 인사동 목조건물 2층에서 복사집을 운영하는 그를 처음 만났을 때는 80년대 초였다. 40여 년을 한결같이 한자리에서 일을 했던 성실한 사람이었다. 어찌나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는지 스스로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다. 활자로 인쇄한 고서들은 종이가 누렇게 바랬고 함부로 만지...
- 입력:2021-01-10 15:10:01
- ‘대망’ 불발 나성범, ‘왕조’ 야망 NC
- 뉴시스나성범(32·NC 다이노스·사진)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지만 30개 구단과 이적 협상이 마감 시간인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성사되지 않았다. 나성범에게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KBO리그·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NC의 입장에선 전력 강화에 도움되는 결과다. NC는 이제 스프링캠프 전까지 외국인 투수 계약에 집중할 예정이다.NC 관계자는 10일 “나성범 측으로부터 입단할 구단을 찾지 못하고 포스팅이 종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 있는 나성범은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꿈...
- 입력:2021-01-10 15:10:02
- 고인이 된 스타 AI 로 되살리기, 윤리 문제는 없을까
- 첨단 기술을 동원해 고인을 되살리는 가상 콘텐츠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빅히트 레이블즈 콘서트에서 홀로그램으로 등장한 故 신해철의 모습. 방송사 제공엠넷 ‘다시 한번’에 등장한 故 터틀맨. 엠넷 제공엠넷 AI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 부활한 故 김현식. 엠넷 제공MBC 다큐 ‘너를 만났다’를 통해 세상을 떠난 딸과 엄마가 재회한 모습. MBC 제공“우리는 지난날과의 만남을 꿈꿉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에 숱한 밤을 잠들지 못하게 한 끝없는 질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 그 질문에 아낌없이 답해온 이가 있습니다. 뜨겁고 치열하게 우리를 위로한 음악으로 말이...
- 입력:2021-01-10 15:10:02
-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대표기도가 부담스럽고 힘든데…
- Q : 장로 임직 1년 차입니다. 당회원 수가 적어서 대표기도를 자주 하게 됩니다. 부담스럽고 힘듭니다.A : 기도 문제는 여러 차례 다룬 바 있습니다만, 대표기도 문제여서 다시 답을 드리겠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인간의 간구입니다. 대표기도는 예배자들을 대표해 드리는 기도여서 개인기도와 차별됩니다.일반적으로 대표기도의 형식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찬양, 참회와 간구로 구성됩니다. 대표기도자의 범위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당회가 구성된 경우 장로님들이 할 수도 있고 당회 구성이 안 된 경우라면 안수집사나 권사님이 할 수도 있습니다. 절기를 따...
- 입력:2021-01-10 14:10:01
- 농촌 교회가 작은 교회에게… “더디 가더라도 함께 가자”
- 매년 작은 교회에 달력 나눔을 해오고 있는 익산삼일교회가 기독교 디자인 업체 그리심의 후원으로 제작한 2021년 달력. 달력 하단에 나눔 받을 교회 이름이 들어간다. 그리심 제공그리심 제공한 농촌 목회자의 페이스북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작은 교회에 신년 달력을 무료로 나눈다는 내용이었다. 댓글이 200개가 넘게 달렸다. 공지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목표로 했던 153개 교회가 신청했다.진영훈 익산삼일교회 목사는 6년째 작은 교회에 달력 나눔을 해오고 있다. 개혁 교회 생일이나 다름없는 종교개혁 주일을 어떻게 의미 있게 지킬까 고민하다 생각한 게 달력 나눔...
- 입력:2021-01-10 14:10:01
- 오늘의 QT (2021.1.11)
-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시 13:5) But I trust in your unfailing love; my heart rejoices in your salvation.(Psalms 13:5) 고통은 실존하는 현재적 실체입니다.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무감각자는 믿음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환상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고통은 우리의 삶을 괴롭히는 고약한 현실이 틀림없습니다. 다윗은 이 고약한 현실 속에서 몸부림을 쳤던 신자입니다. 그는 번민하고 근심했습니다. 영적인 침체까지 겪었습니다. 그러나 끝내 승리했습니다.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했기 때문입니...
- 입력:2021-01-10 14:10:01
- 이단들이 거짓 교리라 일컫는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
- 요한계시록 18장에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가 나온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는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가 거짓 교리를 가리킨다고 말한다.이들은 어떤 교리가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걸까. 대표적인 것이 십자가다. 하나님의교회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를 우상숭배라며 정죄한다. 성탄절,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것이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라 주장한다.안식교도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거짓 교리로 해석한다. “바벨론이 세상에게 마시게 하는 이 술의 잔은 그 교회가 이교(異敎)의 교리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세상의 대인물(大人物)과 ...
- 입력:2021-01-10 14:10:01
- [겨자씨] 하울링 소리
- 제주도는 작년 12월 말부터 20명 미만으로 비대면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예배실 안에 이상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옛날에 들리지 않았던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음향학적으로 오디오피드백이라는 하울링 소리인데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설교자 또는 찬양팀 마이크로 다시 들어갈 때 생기는 현상입니다.과거에는 예배실 벽과 성도님의 몸, 옷이 스피커 소리를 흡수하는 흡음재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가장 큰 흡음재 역할을 했던 성도님들이 안 계시니 하울링이 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평상시 대면 예배 때 설정해 뒀던 스피...
- 입력:2021-01-10 14:05:03
- [역경의 열매] 김형석 (19) 숭실중 4학년 때 첫 설교… 성인 대상 부흥회 인도
- 김형석 교수는 연세대 재직 중에도 시간을 쪼개 성경공부를 인도했다. 사진은 연세대 교수 시절 동료 교수와 함께한 김 교수(뒷줄 맨 오른쪽)의 모습. 양구인문학박물관 제공내가 부흥집회와 성경공부로 교회를 섬긴 건 평양 숭실중학교 4학년 때부터다. 평양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 버스로 갈아타고 들어가는 시골인 덕지리의 교회 여름 성경학교에 보조교사로 섬기러 갔는데 주 강사가 불참해 내가 설교자로 나섰다. 열흘 넘게 오전엔 주일학교 어린이에게 말씀을 전하고 오후엔 성인을 대상으로 부흥집회를 했다. ‘앞으로 내 삶은 하나님 뜻을 따라 살리라’는 14살 때의 기도...
- 입력:2021-01-10 14:05:03
- [가정예배 365-1월 10일] 베드로의 빈 배에 오르신 예수
- 찬송 : ‘주의 말씀 받은 그날’ 285장(통 20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5장 1~11절 말씀 : 그날은 시몬 베드로가 밤새도록 수고했지만 아무 수확 없이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빈 배로 돌아와 빈 그물만 씻고 있는데, 그런 그의 앞에 주님이 찾아오십니다. 오셔서는 배를 빌리자 하십니다. 배를 빌려드리자 주님은 그 배를 강단 삼아 앉으시고 육지 쪽에 있는 사람들을 가르치십니다. 무리를 향해 말씀을 다 마치시고는 갑자기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은 게네사렛 호수에 ...
- 입력:2021-01-09 14:05:03
- [오은의 문화스케치] 결심이 결실이 될 때까지
- 새해의 첫날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정확히 1년 만이었다. 안부를 묻고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1년 전 통화의 마지막 인사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곧 보자.” 얼마 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됐고 ‘곧’은 줄곧 유예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작년에 얼굴을 못 봤네.” 이렇게 말하고 나니 한 해가 붕 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힘든 해를 보내고 난 뒤에 잊지 않고 먼저 연락해준 그에게 고마웠다.“여전히 바쁘게 살지?” 잠깐의 침묵을 징검돌 삼아 질문이 튀어 나갔다. “나 5㎏이 넘게 살이 빠졌어.” 얼마나 바빴기에 끼니도 못 ...
- 입력:2021-01-08 15:05:01
- [이명희의 인사이트] 코로나 디바이드 시대 교회의 할 일
- 세계적 석학이자 빌 클린턴 미국 행정부의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 UC버클리대 교수는 지난해 4월 영국 가디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코로나19로 미국 사회에 새로운 4개 계급이 출현했다고 분석했다. 원격 근무가 가능한 고소득 노동자, 위험하지만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노동자, 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 잊혀진 노동자다. 그러면서 라이시는 이들 사이의 격차를 걱정해야 한다고 했다. 필수적 노동자들이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다면, 임금 미지급 노동자들이 건강보다 경제활동을 우선시해 일터로 돌아간다면, 잊혀진 사람들이 그대로 잊혀진다면 어느 누구도 안...
- 입력:2021-01-08 15:05:01
- [가정예배 365-1월 9일] 아름답지 않은 때는 없습니다
- 찬송 :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487장(통 53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전도사 3장 1~11절 말씀 : 전도서는 범사에 기한이 있고 때가 있다며 14쌍의 때를 나열합니다. 각기 쌍을 이룬 것을 살펴보면 단순히 좋은 것과 나쁜 것, 나쁜 것과 좋은 것만 한 쌍을 이룬 것은 아닙니다. 상대 개념으로 볼 수는 있지만, 각기 떼어 보면 가치 중립적인 것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한 쌍의 때가 서로 한 줄기라는 것입니다. 사랑할 때와 미워할 때. 사랑은 미움을 잉태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운 것입니다. 사랑이 클수록 미움이 큽니다. 미움을 극...
- 입력:2021-01-08 04:40:01
- 오늘의 QT (2021.1.9)
-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시 12:5) “Because the poor are plundered and the needy groan, I will now arise,” says the LORD. “I will protect them from those who malign them.”(Psalms 12:5) 삶에 대한 무조건적 긍정은 천박한 인생론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악의 횡행과 고통의 현재성은 언제나 현실에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악을 묵인하고 고통은 외면하면서 개인의 행복과 즐거움에만 집중...
- 입력:2021-01-08 04:15:01
- [새로 나온 책] 죽음의 품격
- 죽음과 애도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그린 책이다. 모두에게 불편한 주제인 죽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좋은 애도는 무엇인지 안내하는 실용서다. 죽음을 통한 성찰도 관심사다.저자는 제대로 된 성찰은, 남은 삶을 가치 있게 만든다고 말한다. 죽음을 입체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한 게 책의 장점이다.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한 고찰부터 죽음의 유형, 죽음 준비 교육, 위로의 방법 등을 제시한다. 반려동물의 죽음을 다룬 마지막 장이 눈길을 끈다.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 회장으로 활동한 저자는 죽음에 대한 깊은 연구 결과를 책에 녹였다.장창일 기자
- 입력:2021-01-07 14:05:02
- [새로 나온 책] 코로나 이후 목회
-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라는 재난 앞에서 교회들은 문을 닫아야 했다. 교회 리더를 돕는 컨설팅 단체를 세운 대표이자 교회연구가인 저자는 갑작스런 변화 앞에서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바꿀 방법을 소개한다.저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닌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회가 마주한 현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디지털 복음화,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로 변화 등 현실을 타개해나갈 혜안을 제시한다.양한주 기자
- 입력:2021-01-07 14:10:02
- [새로 나온 책] 감옥에서도 예수님을 전한 바울과 실라
- ‘예수님을 알고 싶어요’ 시리즈의 최신판이 바울과 실라 이야기로 돌아왔다. 책은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혀 있음에도 감옥을 지키던 간수에게 예수님을 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옥중생활이란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던 바울과 실라, 두 사람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게 된 간수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흥미로운 전개와 카탈리나 에체베리 특유의 다양한 색채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성경 속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이들 마음에 자연스럽게 새겨진다.최기영 기자
- 입력:2021-01-07 1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