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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던진 도전… 한국교회, 위기대응 매뉴얼 갖춰야’
서울 서현교회 이상화 목사가 지난 23일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코로나19를 통해 한국교회는 위기 대응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로 지칭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교회 현장 역시 다르지 않다. 예배와 모임, 다음세대와 이단·사이비, 대사회·대정부 관계, 새로운 목회 현안 등이 코로나19가 던진 도전이다. 위험 일상화 사회 속에서 교회는 진리 선포 외에 합리성과 신속성이라는 매뉴얼을 갖춰야 한다.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를 중심으로 ‘포스...
입력:2020-04-27 11:15:01
[인터뷰] “피폐해진 일본 위해 기도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 신복규(67) 선교사는 1988년부터 일본선교에 헌신하고 있다. 신 선교사는 27일 전화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있는 일본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신 선교사는 “일본 전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3000명을 넘었는데 신규 확진자는 매일 300여명 선이며 도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약국 식당 등은 밤 8시까지 영업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술집과 라이브하우스, 파칭코, 인터넷 카페, 백화점 등은 문을 닫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리엔...
입력:2020-04-27 11:05:01
교회 공동체 그리워… CCM ‘보고픈 사람들’ 발매 후 교회들 영상 참여 줄이어
엠마오 음악단의 CCM ‘보고픈 사람들’ 뮤직 비디오의 한 장면. 곡을 쓴 차성진 임마누엘 덕정교회 목사가 성도들의 이름을 부르며 노래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온라인 예배가 이어진 지 2개월여가 지나면서 함께 모이는 교회 공동체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노랫소리가 온라인상에서 울려 퍼졌다. 교역자들은 성도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교회를 그리워하는 성도들의 목소리도 담겼다. 엠마오 음악단의 CCM ‘보고픈 사람들’을 통해서다.보고픈 사람들은 교회 공동체를 그리워하는 노래로, 지난 2일 유튜브에서 공개된 후 14일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다. ...
입력:2020-04-27 11:05:01
[이수진·조용신의 스테이지 도어] 앙상블이란 이름의 숨은 별 찾아내는 ‘더블 캐스팅’
tvN ‘더블 캐스팅’은 숨겨진 무대 위 주역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4개월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tvN 화면캡처뮤지컬 ‘베르테르’의 주인공으로 나현우가 선발됐다. tvN 화면캡처 CJ ENM의 케이블방송 tvN에서 제작한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 캐스팅’이 지난 2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4월 18일 최종 우승자를 배출하며 종영했다. 그동안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쇼미더머니’ ‘프로듀스X 101’, ‘미스/미스터트롯’ 등 방송으로 대중음악계 뉴페이스를 뽑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차고 넘쳤다. 크로스오버 계열 ‘팬텀싱어’도 순항중...
입력:2020-04-24 15:10:01
선교적 교회는 신령과 진정으로, 장소 상관 없이 예배
미국 필라안디옥교회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선제적으로 온라인예배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500여 가구가 지난 19일 가정에서 노트북을 켜놓고 주일예배를 드리거나 세족식(맨 아래)을 가졌다.호성기 목사선교적인 교회는 ‘신령과 진정’으로 살아계신 주님을 예배하는 교회다. 성령 충만한 예배자가 선교사다. 예배 없는 선교는 선교가 아니다. 선교의 결과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들을 열매로 맺는다. 오스 기니스도 그의 책 ‘소명’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일차적인 부르심은 그리스도에게로, 예배자로의 부르심이라고 하였다. 이차적인 부르심은 삶의 현장에...
입력:2020-04-23 11:10:01
은빛 물결 위 선녀가 춤추는 ‘서해의 알프스’
이른 아침 인천 중구 무의도 호룡곡산 조망쉼터에서 내려다본 소무의도 일대. 떠오르는 태양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는 항공기가 걸려 있다. 광명항에서 인도교로 연결된 소무의도에는 8개 구간의 ‘무의바다누리길’이 있다.썰물로 길이 열린 영화 ‘실미도’의 촬영지.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하나개해수욕장 해상관광탐방로.소무의도 안산 정상에 자리한 하도정.인천 영종도 앞 작은 섬 무의도(舞衣島). 과거 배를 타야만 건널 수 있었던 섬은 이제 뭍과 한 몸이 됐다. 잠진도와 다리로 연결되면서 차로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무의도에는 영화 ‘실미도’와 드라마 ‘천국의...
입력:2020-04-22 05:35:01
도파민 엉뚱한 데 폭풍처럼 쓰면… 뇌·심신 다 망가진다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왼쪽)가 동성애를 죄라고 설교했다가 스웨덴 법원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아케그린 목사와 지난해 9월 스웨덴 남부 베르가 지역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하나님은 인간에게 도파민이라고 하는 신경조절물질(neuromodulator), 천연의 에너지 자산을 주셨다.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심하거나 하고 싶다는 의욕을 느끼게 해주는 게 이 도파민이다. 인간이 일을 해내어 얻는 쾌락 즉 성취감이나 도취감 또한 도파민과 관련돼 있다.도파민은 분비가 많이 될수록 쾌락을 더 강하게 느끼며, 두뇌 활동이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작업 속도, 정확도, 목표지향적 ...
입력:2020-04-22 11:10:01
마스크 나눔·작은 교회 월세 지원… 이웃에 사랑의 홀씨를 전하다
하늘평안교회 교역자들이 지난달 중순 강원도 춘천의 교회에서 지역사회에 나눌 수제 면 필터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하늘평안교회 제공마스크에는 사용방법과 소재 등의 정보가 적혀 있다. 하늘평안교회 제공교역자와 장로들이 지난 12일 교회 옆 공영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인’ 예배를 드린 성도에게 인사하는 모습. 하늘평안교회 제공초대교회는 스데반의 순교를 기점으로 모임 양상이 달라진다. 성도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며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행 2:46)으나, 스데반 순교 이후 박해가 심해지자 예루살렘 밖으로 흩어져 복음을 전한다.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 ...
입력:2020-04-22 11:10:01
‘내 안에서부터 세상 끝까지’ 복음의 물결이 퍼져 나가야 한다
송상철 목사가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에서 지난해 3월 개최된 그림 일대일 전도 훈련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했다.송상철 목사가 제작한 ‘인생을 변화시키는 그림 일대일 행복’ 중 ‘복음의 물결 파문 전도’ 그림.송상철 목사챕터 12는 ‘복음의 물결, 파문 전도’이다. 복의 근원에서 시작되는 파문을 소개하고 있는데 7가지 영역으로 점점 확대된다.첫째는 나부터다. 나부터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해야 한다. 영접하는 것은 믿고 내 생명으로 모셔 들이는 것이다. 영접하면 예수님이 내 안에 오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주님의 생명과 능력으로 인생을 강하게 주장...
입력:2020-04-22 11:10:01
선교 환경, 코로나 이후 급변… 새 전략 세워 신속하게 대응해야
코로나19는 전 세계 종교의 근본을 흔들면서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기독교 선교는 이 변화를 복음으로 채워야 할 사명이 있다. 사진은 이란 테헤란의 한 시아파 모스크 주변이 코로나19로 썰렁한 모습. AP연합뉴스‘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미래학자들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 대변혁을 예고하면서 그에 따른 대비책을 조언하고 있다. 위기 속 기회일 수 있다거나 한국의 위상이 격상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코로나19와 유사한 사태는 인류를 지속적으로 괴롭힐 것이며 코로나 이후의 세계로 가는 길도 순탄치 않을...
입력:2020-04-22 11:05:02
[특파원 코너] 막말한다고 다 ‘스트롱맨’ 아니다
미국 공화당의 밋 롬니 상원의원은 지난 2월 ‘트럼프 탄핵’ 상원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미국 역사에서 자신과 같은 정당 소속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최초의 상원의원이 됐다. 롬니는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지냈고, 비록 지긴 했으나 2012년 대선에는 공화당 후보로 나서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일합을 겨뤘던 ‘왕년의 스타’다. 그런 그가 탄핵 부결 직후 성명을 발표하면서 울먹거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을 완전히 장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다. 부동산 갑부 출신의 플레이보이가 2016...
입력:2020-04-21 15:05:02
열일하는 손흥민 “저와 함께 집콕운동 해요”
손흥민(가운데)이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사들과 함께 서울 송파구 국민체력100 대표체력인증센터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군사훈련을 받으러 훈련소에 입소한 국가대표팀 축구선수 손흥민(27)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체육시설 출입이 어려운 일반인들을 위해 ‘집콕 운동’(집에 콕 박혀 할 수 있는 운동) 강사로도 나섰다.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27) 여서정(18)을 비롯해 여자배구 ‘슈퍼 쌍둥이’로 유명한 이재영·이다영(이상 23) 자매도 함께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부터 손흥민이 출연한 ‘축구공을 활용...
입력:2020-04-21 15:05:02
[살며 사랑하며] 자녀 독립의 시기
얼마 전 자식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언제까지 해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아이가 아직 어린 분도 계셨고, 자녀가 대학을 졸업한 경우도 있었는데 각자 생각이 다양했다. 일곱 살 된 아들 한 명을 두신 분은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등록금부터는 차용증을 써서 빌려준 후 나중에 취직을 하면 받으실 계획이라고 한다. 부부 두 분이 일을 하시고, 아이는 하나인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여쭤보았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 아이가 대학 갈 때쯤이면 은퇴하게 될지도 모르니 마음을 그리 먹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취업한 아들을 두...
입력:2020-04-21 15:05:02
[이수용 목사의 ‘팔복 설교’] 심령이 가난하다는 의미
팔복의 첫 번째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이다. 여기서 ‘가난한 자’로 번역된 말이 헬라어로 ‘프토코스’다. 이 말은 ‘극빈자, 산산이 부서진 자’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 크리스천들은 모두 가난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인가.그렇지 않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것은 물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마음과 영혼이 가난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인정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에 전적으로 자신을 맡기고 그를 의지하는 사람을 말한다.아이러니하게도 가난하다는 말 ...
입력:2020-04-21 11:10:01
교회의 품격 ‘얼마나 많은 죄인 회개시켰는지’로 결정
포항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이 지난 1월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전 교인 수련회에서 찬양 인도 전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김중식 목사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중요한 기초는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다. 이는 교회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교회엔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권력자도 사장도 회사의 고위임원도 교수도 박사도 나온다. 평범한 직장인과 소상공인도, 어렵게 사는 사람도 나온다. 그런데 교회는 이 모든 사람을 사회적 지위가 아닌 죄인으로 받아야 한다.교회가 사람을 구원이 필요한 죄인으로 받지 않고 사회적 지위나 힘 있는 사람을 특별하게 대우...
입력:2020-04-21 11:05:01
[길 위에서] 전염병과 한국교회
“1885년에야 첫 목회 선교사가 파송됐습니다. 하나님은 섭리 속에서 1886년 한국에 참혹한 역병이 올 것을 아셨던 것입니다. 하루에 100명이 죽더니 2~3일 후 350명, 이후 서울에서만 매일 1000명이 죽어 나갔습니다.”연세대와 새문안교회 등을 세운 호러스 G 언더우드 선교사가 1891년 10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미국 신학교선교연맹에서 강연한 내용이다. 언더우드는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로서 1885년 4월 처음 내한해 복음을 전하다 첫 번째 안식년으로 미국에 잠시 돌아가 각지를 다니며 한국 선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언더우드보다 1년 먼저 내한한 의사이자 외교관이...
입력:2020-04-21 11:05:01
[목회자를 위한 책] 열왕기상 강해 外
열왕기상 강해/임덕규 지음/CLC‘구약성경 구속사적 강해’ 시리즈의 첫 책이다. 저자는 서울 충성교회 목사로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기독교 신앙의 핵심원리로 가르쳐왔다. 책은 이스라엘 역사가 시작되는 솔로몬 통일 왕국시대와 남북 분열왕국 시대를 다루고 있는 열왕기상 1~22장을 강해 하면서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에 집중한다. 저자는 “철저하게 계시의 점진성과 구속사적 관점을 성경해석의 중심 방법으로 택했다”고 밝힌다. 책은 목회자들의 새벽기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7분 분량의 강해를 묵상 형태로 정리했다.결코 정죄함이 ...
입력:2020-04-20 11:15:02
[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코로나19 불안심리 악용한 사기 주의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 혼란과 불안 심리를 악용한 사기가 속출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게티이미지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사회 혼란과 불안 심리를 악용한 사기 범죄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선의를 가장한 기금 모금형 사기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 피해자를 지원하거나 의료물품을 조달한다는 목적으로 기부금을 모금하는 문자나 이메일을 받았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를 사칭한 기금 모금 이메일을 통해 민감정보를 요청하거나 악성 링크를 클릭하도록 하는 ...
입력:2020-04-16 11:15:02
[가정예배 365-4월 18일] 왕을 세워 주소서
찬송 : ‘예수가 거느리시니’ 390장(통 44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8장 4~9절 말씀 : 사무엘은 늙고 사무엘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여 사무엘에게 요청합니다. 왕을 세워 다스리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사무엘의 마음은 기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백성들이 하는 말을 다 들으라고 하면서 백성들이 사무엘을 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려서 자신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하나님은 이...
입력:2020-04-17 04:15:01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세례를 말하다
빅토르 위고 원작의 영화 ‘레 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은 교회에서 기물을 훔친 뒤 붙잡히지만, 미리엘 주교가 은촛대까지 내주자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다. ‘나는 누구인가’라며 절규한 그는 새 삶을 살게 된 후에도 은촛대를 보며 같은 질문을 던지곤 한다.‘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교회의 전통적 답변은 ‘당신은 세례를 받은 사람’이다.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세례의 참 의미를 전한다. 저자는 미국 감리교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윌리엄 윌리몬이다. 신학자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을 공저해 국내에도 알려졌다.저자는 세례가 ...
입력:2020-04-16 11:15:01
“아이들 돌봐 드립니다” 광고하자 60여명 몰려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을 돌보기 위해 1993년 미국 필라델피아 아파트 지하에 세운 ‘등대의 집’. 호성기 목사 요청대로 지하실을 개조해준 부동산 회사 사장 리치 하이딘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등대의 집에서 아이들이 점심식사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위 사진부터).호성기 목사27년 전 아내와 함께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안나산기도원에서 40일 금식기도를 했다. 37일째 아내와 나는 ‘필라델피아로 가라’는 주님의 음성을 똑같이 듣고 이곳에 왔다.돈 없는 젊은 목사가 교회를 개척하려고 필라델피아에 와서 아파트를 찾기 시작했다. 다른 아파트에 비해 한 달 렌...
입력:2020-04-16 11:05:01
[시가 있는 휴일] 나비라서 다행이에요
꿈에 나타난 할아버지내 할아버지가 맞나얼굴을 하나하나 살펴보니광대 근처에, 낯선 구멍 하나어쩌다 눈이 세 개가 되셨냐고 물으니내가 보고 싶어 그러셨단다아프지 않으셨냐고 물으니나비가 앉았다 날아간 정도라며 웃으신다내가 눈으로도 마음으로도억장이 무너지는 듯해침만 삼키고 있으니까닭을 알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신다이원하의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중꿈에 나타난 할아버지는 눈이 3개였다. 이유를 물으니 손자가 보고 싶어서 그렇게 됐다고, 아프진 않았다고, 나비가 앉았다 날아간 정도라고 말씀하신다. 시를 읽으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뻐근해지는데,...
입력:2020-04-16 07:40:01
편가르는 ‘부족’ 본능, 세계를 어떻게 바꾸는가
미국 뉴욕의 한 시민이 2011년 10월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요구한 ‘월가 점령시위’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이 시위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당시 시위 참가자를 조사하면 상당수가 고학력에 소득 수준도 높은 백인이었다. “노동자 계급 미국인”은 시위에 냉담한 편이었다. 즉, 이들 두 계급은 서로 연대해야 할 순간에도 하나로 뭉치지 않았다. ‘월가 점령시위’는 미국의 부족주의가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낸 사건이었다. 신화뉴시스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프로레슬링(WWE)을 좋아한다. 직접 링에 오른 적도 있다. 경기에서 그는 WWE 설립자를 때려눕힌 ...
입력:2020-04-16 07:40:01
[200자 읽기] 고흐 관련 새로운 정보 만날 수 있어
화가 반 고흐가 명작을 쏟아낸 시기는 ‘생폴드모졸 요양원’에 있던 때였다. 저자는 고흐가 이곳에 머물렀던 374일을 분석했다. 프랑스 남부의 요양원을 직접 찾아갔고, 고흐의 작품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다. 고흐와 관련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박찬원 옮김, 292쪽, 2만5000원.
입력:2020-04-16 06:10:01
[200자 읽기] 홍콩 민주화 운동 주역의 회고록
저자는 홍콩 민주화 운동의 주역 중 한명이다. 2014년 홍콩 행정수반인 행정장관의 직선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주도했다. 책에는 2013~2016년 시위에서 저자가 느낀 감정이 담겨 있다. 저자는 정치를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바꾸는 예술”이라고 말한다. 함성준 옮김, 348쪽, 1만6000원.
입력:2020-04-16 0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