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정상, 배석자 없이 도보다리 산책… ‘결단’ 주고받나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김 위원장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북한 최고지도자다. 남북 정상은 두 차례 회담과 기념식수, 산책, 환영만찬을 하고 정상회담 합의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독대서 오전 회담 상기하며 비핵화 합의 이끌어 낼 수도 1953년생 소나무 공동 식수 후 한강·대동강 물 뿌리고 환영만찬 후 환송행사에선 ‘하나의 봄’ 주제 영상 관람 2018 남북 정상회담은 하루에 끝난다. 1, 2차 남북 정상회담은 2박3일간 진행됐다. 정부는 27일 정상회...
- 입력:2018-04-26 16:10:02
- 김정은, 점심은 北서 따로 저녁은 南서 함께… “개성 숙소도”
- 북한은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연장될 경우를 대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묵을 숙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호위사령부는 김 위원장 예상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특별 경비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더 열릴 가능성을 고려해 개성에 위치한 전용별장 ‘특각(特閣)’을 숙소로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특각의 안전점검 등을 이미 마무리했다. 아사히는 이런 북한 움직임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그에 앞서 어떻게든 남북 정상회담을 ...
- 입력:2018-04-26 16:05:04
- 이설주, 오후 깜짝 등장?… 첫 ‘퍼스트레이디 회동’ 촉각
- 역사적인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 성사 여부는 27일 당일에야 확인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이설주 여사의 방남은 회담 하루 전인 26일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남북은 이 여사가 오후 일정이나 만찬에 참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내외신 합동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이 여사가) 오후에 혹은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
- 입력:2018-04-26 16:05:04
- [지구촌 베스트셀러] 지미 카터의 ‘믿음’
-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으로 꼽는 지미 카터가 93세 나이에 또 하나의 저서 ‘믿음(Faith)’을 펴냈다. 자신의 32번째 작품이자 어쩌면 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이 책에서 카터는 현대인들의 믿음의 실종을 안타까워한다. 그가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충성과 헌신, 이웃에 대한 신뢰와 선의를 의미한다. 지금도 교회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는 카터는 평생 믿음대로 살려고 노력한 사람이다. 카터는 이 책에서 인간 존재의 모든 영역에서 믿음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갈파한다. 독자들에게 ‘나는 믿음의 사람인가’라는 질문...
- 입력:2018-04-26 16:05:04
- 김정일은 ‘송이’ 꺼냈는데… 남북 정상 주고받을 선물은
- 2007년 10월 4일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이 북측 출입사무소(CIQ)에서 박재경 당시 인민무력부 부부장으로부터 송이버섯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위 사진). 노 대통령이 10월 3일 평양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통영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병풍을 설명하고 있다. 국민일보DB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뒤 주고받을 선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두 정상 간 선물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선물 선정의 변수로 등장했...
- 입력:2018-04-26 16:05:04
- [책속의 컷] 단 한 권의 책만 팝니다
- 참 희한한 서점이다. 16.5㎡(약 5평) 크기의 아담한 공간엔 기다란 테이블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명색이 서점인데 파는 책은 단 한 종류밖에 없다. 이곳의 이름은 ‘모리오카 서점’. 가게는 일본 도쿄에서도 땅값이 가장 비싸다는 긴자에 위치해 있다. 이 독특한 서점을 찾아간 사람은 MBC 아나운서였던 김소영(31)씨. 그는 지난해 회사를 그만둔 뒤 일본의 작은 책방을 둘러보는 여행을 떠났다. 모리오카 서점도 그의 발길이 닿은 곳 중 하나였다. 서점은 극도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책방 주인은 매주 ‘한 주의 책’을 선정해 이 책만 진...
- 입력:2018-04-26 16:05:04
- 탈북민이 보는 남북정상회담… 의심·염려의 시선
- “북한 정권은 절대로 핵을 포기 못한다.” “정상회담을 선전도구로 악용할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난 탈북민들은 대체적으로 북한의 진의를 의심하는 분위기였다. 비핵화가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평화 정착을 기대하고 있지만 탈북민들은 의심과 염려를 표했다. 북한 정권에서 입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데다 현재도 수탈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마음의 부채가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처럼 찾아온 평화 기류가 계속되길 기대하는 마음은 똑같았다.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대표는 2...
- 입력:2018-04-26 16:05:04
- 필라델피아판 ‘머니볼’… 가난한 구단 ‘가성비 야구’ 돌풍
-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익수 리스 호스킨스와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 우익수 애런 알테르(왼쪽부터)가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5대 3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며 필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15승 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메츠(15승 7패)에 0.5게임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AP뉴시스 2012시즌부터 작년까지 암흑기… 팀 연봉 총액, MLB 전체서 24위 연봉 낮은 신예·무명 선수들 성장… 젊은 감독 리더십도 상승세 한몫 당...
- 입력:2018-04-26 16:05:04
- 이 길에서 평화가 시작된다… 오늘 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
-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논의하기 위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27일 남북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열린다. 남북이 반세기 넘게 이어진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공존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댄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왼쪽 건물)과 소회의실(T3·오른쪽 건물) 사이 군사분계선(MDL)을 가운데 두고 남북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마주보이는 건물이 북측 지역의 판문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측 땅을 처음 밟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군사분계선에서 맞이한다. 판문...
- 입력:2018-04-26 16:05:04
- 남북 軍수뇌부 수행, 왜… DMZ ‘실질적 비무장화’ 유력
-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공식 수행단에 군부 인사를 대거 포함시켰다. 북한 인민군 ‘투톱’인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이명수 총참모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한다. 우리 정부는 수행단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만 군 책임자 자격으로 포함시켰다가 정경두 합참의장을 급히 추가했다. 군령권을 가진 남북의 군 수뇌부가 남북 정상회담에 투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남북의 군 지휘부가 동시 출격하는 만큼 구체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비무장지대(DMZ) 내 경계소초(GP)·중화기·지뢰 철수, 군사 핫라인 설치 등 군사적 ...
- 입력:2018-04-26 16:05:04
- 축구장 크기 ‘프레스센터’ 36개국 3000여명 취재 열기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2018 남북 정상회담 내외신 합동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1000석이 넘는 프레스센터에 내외신 기자들이 가득 차 있다. 고양=이병주 기자 국내외 360개 언론사 신청… 좌석 1000여개 9개 언어 통역 2000·2007년의 7배 규모… 내일 오전까지 하루 24시간 운영 日 취재진 366명 최다, 美 141명… “이런 역사 상상 못해” 기대감 역사적인 2018 남북 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회담 전날인 2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문을 ...
- 입력:2018-04-26 16:05:04
- [책과 길] 인간이 미각의 쾌락을 즐기는 사이…
- 육계 농장에서 출하된 닭들이 트럭에 실려 ‘최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저 트럭에 탑승하지 못한 닭들은 상품 가치가 없는 이른바 ‘못난이’들이다. 농장 인부들은 출하가 끝나면 계사(鷄舍)를 돌아다니며 못난이들의 목을 부러뜨린다. 저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적었다. “미안함, 불편함, 찝찝함 같은 것들이 느껴질 것 같았지만 금세 짜증과 피로에 묻혔다. 이런 식이면 사람도 죽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시대의창 제공 양계장에서 태어난 수평아리의 운명은 처참하다. 알을 낳지 못하니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한다. 인부...
- 입력:2018-04-26 16:05:04
- 남북정상 역사적 첫 만남 세 가지 파격 장면
- 남북정상 역사적 첫 만남 세 가지 파격 장면 (서울=연합뉴스)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판문점에서는 파격적 상황이 잇달았다.
- 입력:2018-04-27 03:11:12
- “포항지진, 지열발전소 때문일 가능성 높아”
- 경북 포항 지진의 원인을 규명한 국내 연구진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됐다. 고려대는 이진한(사진) 지구환경과학과 교수와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연구팀의 ‘2017년 규모 5.4 포항지진이 유발지진일 가능성 평가’ 논문이 세계 3대 과학 학술지 중 하나인 사이언스에 실렸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진학·지질학·지구물리학 증거를 종합해 지난해 포항을 강타한 규모 5.4의 지진이 지열발전소 유체주입 때문에 발생한 유발지진(사람이 일으킨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지열발전소가 땅 아래로 물을 주입하는 바람에 지진이 ...
- 입력:2018-04-26 14:05:02
- 트럼프 “폼페이오, 김정은과 훌륭한 대화… 북·미정상회담 장소 5곳 놓고 조율”
-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긴 시간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음 달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3∼4개의 날짜와 5곳의 장소를 두고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내정자는 김 위원장과 1시간 이상 매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그 내용은 아주아주 비밀”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두 사람이 만나기로 계획된 것은 아니었지만 폼페이오 내정자가 북한에 가서 만남을 조율했다...
- 입력:2018-04-26 10:55:01
- 김정은 “허심탄회하게, 솔직하게, 필요한 이야기하자”
- 판문점=이병주 기자 ds5ecc@kmib.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제3차 남북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고, 필요한 이야기를 하자”고 말했다. ‘필요한 이야기’를 언급하면서는 ‘반드시’를 붙여 특별히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7일(한국시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문 대통령과 마주앉았다. 회담을 앞둔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보다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준비한 말이 많은 듯 문 대통령의 약 2배 분량으로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만감이 교차한다. 군사분리선(군사분계선)...
- 입력:2018-04-26 22:14:16
- 문 대통령 북한 땅 밟았다… 김정은 손 잡고 군사분계선 한걸음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잡고 북측으로 한걸음 넘어간 뒤 다시 남측으로 돌아오고 있다. YTN 방송 화면촬영 문재인 대통령이 27일(한국시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한 걸음 넘어가 북한 땅을 밟았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과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 남측에서 김 위원장의 방남을 마중했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북측지역에서 도보로 군사분계선 앞까지 다가왔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두 정상 사이에서 약간의 대화도 오갔다. 김 위원장은 ...
- 입력:2018-04-26 22:03:25
- 김정은,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
-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 입력:2018-04-26 21:10:44
- 文대통령 북한 땅 밟았다… 김정은 손 잡고 군사분계선 한걸음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잡고 북측으로 한걸음 넘어간 뒤 다시 남측으로 돌아오고 있다. YTN 방송 화면촬영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한 걸음 넘어가 북한 땅을 밟았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과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 남측에서 김 위원장의 방남을 마중했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북측지역에서 도보로 군사분계선 앞까지 다가왔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두 정상 사이에서 약간의 대화도 오갔다. 김 위원장은 대화를 마치...
- 입력:2018-04-26 21:07:30
- 시카고 유명 성당 헌금 10만달러 증발…전직 보안요원 수사
-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가톨릭 교구인 시카고 대교구 본당에서 최대 10만 달러의 헌금이 없어진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카고 경찰은 25일 도심 번화가 명소 '홀리네임 성당'(Holy Name Cathedral)의 전직 보안요원이 성당에서 도난당한 헌금의 행방과 관계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으나, 복수의 용의자 신원은 확인된 상태"라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성당에 보안요원을 파견한 서비스업체에 소속돼 일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1843년 설립된 신고딕 건축 양식의 홀리네임 성당은 2000년 ...
- 입력:2018-04-26 09:37:56
- 김정은, 오늘 군사분계선 4번 넘는다… 점심엔 다시 북으로
- 남북 정상, 오전 9시30분 군사분계선서 첫 만남… 10시30분 회담 시작 “이설주 여사, 만찬 참석 기대”… 임종석 준비위원장 일문일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한국시간) 하루 동안 군사분계선(MDL)을 4차례 넘게 된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에서 내려와 오전 9시30분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T2와 T3 사이의 군사분계선을 넘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로 했다. 오전 회담 일정을 마친 뒤 양측은 각각 오찬 및 휴식시간을 갖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때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
- 입력:2018-04-26 08:31:22
- 망망대해 삼형제 섬… 서쪽 끝은 우리가 지킨다
- 우리나라 서해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충남 태안 격렬비열도 가운데 북격렬비도의 등대 너머로 서격렬비도가 보인다. 태안에서 55㎞, 중국 산둥반도까지 268㎞ 떨어져 있어 지리적으로 군사요충지이자 우리나라 최서단 영해 기준점이다. 북격렬비도에서 본 동격렬비도. 뒤늦게 핀 동백꽃과 유채꽃이 화려하다. 괭이갈매기 서식지로 유명한 난도. 매년 4월 중·하순 산란을 위해 모여든 갈매기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격렬비열도의 3개 섬이 바다위에 나란히 떠 있다. 우리나라 영해 기점 23곳 중 하나로 중국 어선이 자주 들어와 ...
- 입력:2018-04-25 16:10:02
- 모딜리아니 ‘누워있는 누드’ 경매 나온다… 추정가 1억5000만 달러 ‘역대 최고’
- 사진=AP뉴시스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걸작 중 하나인 ‘누워있는 누드’(사진)가 다음 달 14일 미국 뉴욕 경매시장에 나온다. 경매회사 소더비는 이 작품의 경매 전 추정가가 1억5000만 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고라고 밝혔다. 1917년 제작된 이 작품은 모딜리아니의 누드 시리즈 22점 중 하나다. 이 누드 시리즈가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그림이 외설적이라며 경찰이 들이닥쳐 전시회를 중단시켰다. 지금까지 모딜리아니의 작품 중 최고가는 또 다른 ‘누워있는 누드’(1917∼1918)로, 2015년 뉴욕 크리...
- 입력:2018-04-25 16:05:03
- 50년 살았는데 불법체류자 전락… 英 ‘윈드러시 세대’ 분노
- 전후 경제 재건 위해 불러 놓고 이제 와서 “증명 못하면 추방” 카리브해 식민지 출신 서류 없어… 메이 총리 사과했지만 비난 확산 렌포드 매킨타이어(64)는 10살 무렵 부모와 함께 고향인 남아메리카의 자메이카를 떠나 영국에서 살기 시작했다. 이후 50년간 그는 영국의 식민지에서 온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하면서 영국 정부에 꼬박꼬박 세금을 냈다. 매킨타이어는 당연히 자신이 영국인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그렇지 않았다. 매킨타이어는 60세가 되던 해 ‘불법 이민자’로 분류됐다. 그는 일자...
- 입력:2018-04-25 16:05:03
- [별별 과학] 케플러 망원경과 인류의 미래
- 탐색위성 TESS 개념도. 나사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외계 행성의 존재는 인류의 오랜 호기심 중 하나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우리 은하계에서 지구형 행성을 찾는 케플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07년 케플러 망원경을 인공위성에 쏘아 올린 이래 우리 은하계에서 수천 개의 행성과 수십 개의 지구형 행성이 발견됐다. 지구형 행성이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의 행성을 말한다. 대략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첫째, 규모가 지구 정도는 돼서 대기층을 형성할 정도의 중력을 가져야 한다. 둘째, 기체가 아닌 암석형 행성이라야 거주가 가능하다. 셋째, 항성(...
- 입력:2018-04-25 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