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분류  >  미분류

[가정예배 365-10월 20일] 같이 좀 살자
찬송 : ‘세상 모두 사랑 없어’ 503장(통 37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룻기 2장 1~16절 말씀 : 소설가 황석영씨가 쓴 ‘철도원 삼대’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숙이 누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공사판에서 일하다 허리를 다쳐 먹고살 길이 막막했습니다. 누나와 어머니는 한밤중에 남들이 다 거두어간 고구마밭에 찾아갔습니다. 더듬거리면서 호미로 흙을 파헤치면 고구마가 몇 알씩 따라 나왔습니다. 그렇게 밤새도록 땅을 파서 한 가마니 정도 캤습니다. 한 끼를 고구마로 때우면 겨울 한 달 식량의 절반은 너끈...
입력:2020-10-19 14:05:03
오늘의 QT (2020.10.19)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롬 6:16) Don’t you know that when you offer yourselves to someone to obey him as slaves, you are slaves to the one whom you obey-whether you are slaves to sin, which leads to death, or to obedience, which leads to righteousness?(Romans 6:16) 바울의 편지의 독자인 로마교회의 일부 성도들도 당시 노예였을 겁니다. 그들은 전쟁 포로로, 혹...
입력:2020-10-18 14:10:02
[가정예배 365-10월 18일] 하나님의 마스크
찬송 : ‘나는 갈 길 모르니’ 375장(통 42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3장 9~12절 말씀 : 요즘은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잘 쓰고 손 씻기만 잘해도 코로나19를 막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만 마스크 쓰나요. 하나님도 마스크를 씁니다. 하나님이 마스크를 쓰다니,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지요.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의 마스크’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들한테 나타날 때 직접 나타나면 너무 눈부시고 휘황찬란해서 사람들이 감당할 수가 없어요.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입력:2020-10-17 11:05:03
[가정예배 365-10월 17일] 창문과 거울
찬송 : ‘내 평생 살아온 길’ 30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1장 33~46절 말씀 : 창문과 거울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보는 대상이 다릅니다. 창문으로 보면 다른 사람이 보입니다. 밖의 풍경도 보입니다. 비가 올 때는 빗방울이 보이고, 눈이 올 때는 눈발이 날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나무도 보이고 꽃도 보입니다. 창문으로 내다보면 내 모습은 안 보이고 전부 다른 사람, 다른 사물만 보입니다. 반면에 거울에는 무엇이 보입니까. 내 모습, 내 얼굴이 보입니다. 다른 사람 얼굴이 아니라 내 얼굴을 있는 그대로 비춰...
입력:2020-10-16 05:45:01
오늘의 QT (2020.10.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롬 6:8) Now if we died with Christ, we believe that we will also live with him.(Romans 6: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에 대해 죽으셨습니다. 우리도 그 십자가에서 함께 죽었다는 의미로 침례(세례)를 받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것은 끝이 아닙니다. 다시 살아나는 시작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기뻐하지만, 내가 그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사는 일에는 무관심한 듯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와 함께 매일 죽고 매일 그...
입력:2020-10-16 05:40:01
오늘의 QT (2020.10.16)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롬 5:10) For if, when we were God’s enemies, we were reconciled to him through the death of his Son, how much more, having been reconciled, shall we be saved through his life!(Romans 5:10) 본문은 예수 믿기 전의 상태를 죄인이 아닌 ‘원수’라고 말합니다. 원수는 ‘진노의 대상’입니다. 로마서 5장 7절은 의인을 위해 죽는 사람은 있다고 ...
입력:2020-10-15 14:10:01
[가정예배 365-10월 16일] 목수 예수님이 부끄러운가
찬송 :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94장(통 1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6장 1~6절 말씀 :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고향을 찾았습니다. 금의환향이죠. 예수님의 소문이 온 나라에 퍼졌고, 고향 사람들도 그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잔치라도 벌여야 할 판입니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의 태도는 전혀 딴판입니다. 동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3절)하고 수군...
입력:2020-10-15 14:05:03
오늘의 QT (2020.10.15)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롬 5:1) Therefore, since we have been justified through faith, we have peace with God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Romans 5:1) 사도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갈등이 있는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우리라는 1인칭 복수 대명사를 사용합니다. 유대인이거나 이방인이거나, 신분이 낮거나 높거나, 많이 가졌거나 적게 가졌거나, 스펙이 좋거나 나쁘거나 상관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은 예수님의 ...
입력:2020-10-14 14:10:02
[가정예배 365-10월 15일] 신앙의 세 단계
찬송 : ‘온 세상 위하여’ 505장(통 26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2장 1~3절, 14장 25절 말씀 :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성령의 은사를 논하는 과정에서 예수님을 일컫는 두 가지 명칭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저주할 자’로 부르기도 하고, ‘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헬라어로는 ‘아나데마 예수’와 ‘퀴리오스 예수’입니다. ‘아나데마 예수’는 저주받을 예수라는 말입니다. 망할 놈의 예수, 빌어먹을 예수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비방하고 ...
입력:2020-10-14 14:05:03
[가정예배 365-10월 13일] 하나님과 동갑이라고?
찬송 :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 176장(통 16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5장 1~7절 말씀 : 요한계시록을 비밀의 내용이 감추어져 있는 책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책이 아니라 비밀을 공개한 책이라고 하는 편이 맞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이름이 ‘아포칼립시스’인데 이는 ‘아포칼립토’에서 나온 말입니다. ‘아포칼립토’는 ‘드러내다’, ‘폭로하다’는 뜻입니다. 요한계시록은 비밀을 숨기는 책이 아니라 숨겨진 비밀을 드러내 주는 책입...
입력:2020-10-12 14:10:01
오늘의 QT (2020.10.13)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롬 4:24) But also for us, to whom God will credit righteousness-for us who believe in him who raised Jesus our Lord from the dead.(Romans 4:24) 오늘 말씀은 믿음으로 ‘의롭다 여기심을 받은’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이 로마서 편지를 받은 로마 사람들은 예수님과 동시대에 살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죄인으로 사형당한 한 인간으로 기억할 겁니다. 그런 예수님을 하나...
입력:2020-10-12 14:10:01
오늘의 QT (2020.10.12)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롬 4:19) Without weakening in his faith, he faced the fact that his body was as good as dead-since he was about a hundred years old-and that Sarah’s womb was also dead.(Romans 4:19)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의 유대인들에게 그들의 으뜸 아브라함 이야기를 통해 구원에 관해 말합니다. 자녀를 낳을 수 없는 죽은 몸이 믿음으로 자녀를 낳은 것처럼, 아담의 원죄로 이미 사망 가운데 있는 우리가 예수 십자가의 사건을 믿음으...
입력:2020-10-11 14:05:02
[가정예배 365-10월 11일] 은혜받은 사람답게
찬송 : ‘날 위하여 십자가의’ 303장(통 40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8장 23~35절 말씀 : 이 비유는 두 장면으로 엮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장면에서는 1만 달란트 빚진 종이 임금한테 불려가서 빚 독촉을 당하다가 탕감을 받습니다. 두 번째 장면에서는 탕감받은 종이 자기에게 100데나리온을 빚진 종을 만나서 빚 독촉을 합니다. 여기에서 두 번째 장면이 가관입니다. 탕감받은 종이 빚진 종을 만나서 빚을 갚으라고 호되게 다그칩니다. 말로만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붙들어 ‘목을 잡고’(28절) 다그쳤습니다. 목을 잡고...
입력:2020-10-10 14:05:02
[가정예배 365-10월 10일] 한가운데 서라
찬송 : ‘네 병든 손 내밀라고’ 472장(통 53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3장 1~6절 말씀 :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으로 들어갔을 때 회당 안에는 한쪽 손이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예수님이 이 사람을 고쳐주시는지 지켜보았습니다. 이들에게는 손 마른 사람의 절박한 사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고발할 증거를 얻을까 하는 데만 관심이 있습니다. 참 못됐죠. 손 마른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성경의 정경 말고 외경 중에 ‘나사렛파 복음’이 있습니다. 상상...
입력:2020-10-09 04:35:01
오늘의 QT (2020.10.10)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롬 4:2) If, in fact, Abraham was justified by works, he had something to boast about-but not before God.(Romans 4:2) 창세기 12장을 보면 여호와께서 갈대아인의 땅 우르에서 복을 주시겠다며 아브라함을 불러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로마교회 유대인들에게 이 아브라함의 존재는 으뜸가는 조상입니다. 그런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으로 선택받고 부르심을 받은 건 그의 행위와 업적 때문이 아닙니다. 그가 선택받은 건 하나님의 택함, 하나님의 은...
입력:2020-10-09 04:05:01
[가정예배 365-10월 9일] 쉬운 우리말로
찬송 :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580장(통 37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장 5~13절 말씀 : 오순절 날 베드로의 설교는 유대 말뿐만 아니라 각 나라말로 선포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지요. 오늘날 성경을 비롯하여 설교와 신앙 용어들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서 전하면 좋겠습니다. 한글날을 맞이하면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감회가 새로워집니다. 성경이 한글로 번역된 것은 우리에게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 성경은 유식한 양반들뿐 아니라 한문을 모르는 일반 서민이나 부녀자들도 쉽게 읽을 ...
입력:2020-10-08 14:10:02
오늘의 QT (2020.10.9)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And are justified freely by his grace through the redemption that came by Christ Jesus.(Romans 3:24) 로마교회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혈통적으로 유업을 이어받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세가 받은 율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만이 구원받을 백성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구원은 그렇게 얻어지지 않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십자가의 속량하심으로 값없이 받는 것입니다. 긴 시간 신앙생활...
입력:2020-10-08 14:10:02
오늘의 QT (2020.10.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롬 2:28) A man is not a Jew if he is only one outwardly, nor is circumcision merely outward and physical. (Romans 2:28) 유대인은 자신이 유대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외적인 표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바로 율법과 할례입니다. 과연 이것들이 내면까지 유대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표식일까요. 문제는 외면적 표식은 내면적 표식과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보십니다.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의 마음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내 신앙생활...
입력:2020-10-07 14:10:02
“교회학교 재건하니 장년 성도 두 배 늘어”
5년 만에 재건된 김해내삼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이 지난 4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십대빌리지선교회는 지난 8월부터 김해내삼교회에서 교회학교를 재건하는 사역을 진행해 왔다. 십대빌리지선교회 제공교회를 떠나는 다음세대가 많아지면서 교회학교 문을 닫는 교회도 늘고 있다. 다음세대 전도에 뜻은 있지만, 방법을 몰라 손을 놓아버린 교회도 많다. 이들 교회에 교회학교를 재건하고 다음세대 사역 방법을 전수하는 선교회가 있다. 십대빌리지선교회(대표 김영수 선교사)는 지난 4일 경남 김해내삼교회(도성은 목사)에서 5년 만에 주일학교 예배를 진행하는 등 첫 결실을 보고 ...
입력:2020-10-07 14:05:03
[살며 사랑하며] 사랑하면 사라지는 욕구
나는 물욕이 없다. 물욕이 없지만 꾸준히 소비한다. 나의 모든 소비는 남에게 선물하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생일이나 기념일 때만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시시때때로 선물을 마구 퍼준다. 물론 아무에게나 그러는 것은 아니다. 존경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마구 퍼준다. 길을 걷다가 예쁜 소품을 발견하면 누군가에게 선물할 생각부터 한다. 아무리 예뻐도 나는 별로 갖고 싶지가 않다.한때 모두가 나처럼 물욕이 없는 건 아닐까 싶어서 선물을 전부 향초로만 해준 적이 있었다. 향초는 평생 남지 않고 금방 사라지니까 그랬던 것인데, 내가 선물해준 향초를 사용하지 ...
입력:2020-10-06 15:10:02
“음악은 살아있음의 경험… 코로나로 더 절실해져”
슈만 전국 리사이틀 투어에 앞서 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피아니스트 백건우. 빈체로 제공“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며 연주가 더 절실해졌어요. 음악은 살아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에요. 그렇기에 꼭 살아 있어야 하죠.”피아니스트 백건우(74)는 차분하고 단단한 어조로 말했다. 6일 슈만 전국 투어를 앞두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 자리에서였다. 그는 “음악은 단순히 아름다운 소리가 아니고 우리 인생을 아름답고, 또 옳게 채워주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백건우와 슈만’은 거장...
입력:2020-10-06 15:10:02
‘선심 가격’ 데자뷔!… 조코비치, 가슴 철렁
노박 조코비치가 6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 도중 선심의 얼굴에 공을 맞혔지만 고의가 아니었던 만큼 실격되진 않고 8강에 진출했다. AFP연합뉴스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의 공이 또 선심의 몸을 직격했다.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메이저 테니스대회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16위·러시아)를 3대 0(6-4 6-3 6-3)으로 제압했다.문제의 상황은 1세트 게임스코어 4-3...
입력:2020-10-06 15:10:02
[한마당] 트럼프의 퇴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퇴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지 3일 만의 초고속 퇴원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건재함을 과시한 후 헬기를 타고 백악관에 도착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 그는 “20년 전보다 (건강이) 좋다”며 조만간 선거 유세에 복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궁금한 것은 그의 건강 상태다. 그는 불과 며칠 전 병원에서 중환자용 스테로이드제 치료를 받았다. 산소호흡기에도 의존했다. 상태가 심각했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그는 “병원생활이 지루하다”며 자신의 조기 퇴원을 병원에 ...
입력:2020-10-06 15:10:02
[청사초롱] 자본주의 샤머니즘
올해 상반기 최대 화제작인 ‘더 해빙(The Having)’(이서윤·홍주연, 수오서재)은 ‘가장 빠르게 부자 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것처럼 누구나 부자가 될 자격을 갖고 태어났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3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의 재산을 가질 수 있는 운’을 타고났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해빙’을 해야 한다. ‘해빙’이란 가진 돈이 1000원에 불과하더라도 가진 돈에 감사하는 것이다. 해빙하는 법은 돈을 쓸 때 ‘가지고 있다’는 걸 만족하며 느끼는 것이다. 해빙 포인트는 순간에 집중하며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지금 나에게 ...
입력:2020-10-06 15:05:01
[특파원 코너] 트럼프를 코로나 덫에 빠뜨린 것들
미국 대통령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할리우드 영화 같은 얘기가 현실이 됐다. AP통신은 “미국뿐만 아니라 우방국·적대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이미 벌어진 일에 ‘만약’이라는 가정(假定)의 질문을 하는 것이 무의미한 줄 알면서도 물음 하나를 던져본다. 올해 11월 3일 미국 대선이 없었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걸렸을까.트럼프 대통령을 코로나19에 감염시킨 가장 큰 바이러스는 대선에 대한 그의 강박관념과 집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초기부터 코로나19의 위험을 애써 ...
입력:2020-10-06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