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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탈선은 선로전환기 잘못된 회선 연결 때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KTX 열차사고 현장에서 “이런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개통 1주년을 앞두고 지난 8일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 사고는 선로전환기 전환 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이 사고 직전 신호제어 시스템에 오류 신호를 포착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안전불감증에 따른 예고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KTX 탈선 사고 현장을 찾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부가 최근 코레일의 정비 실태나 사고 ...
입력:2018-12-09 06:30:01
얼음·눈 위에 태극 깃발… 뜨거운 겨울 전사들
차준환이 지난 8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밴쿠버의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윤성빈이 지난 8일(한국시간)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정동현이 지난 8일(한국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완룽스키장에서 열린 2018-2019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 시상식에서 3...
입력:2018-12-09 07:05:02
김정은 결단만 남았다… 靑 “연내 답방 재촉하지 않겠다”
남북이 한강 하구 공동 수로조사를 마무리 지은 9일 하구 공동이용수역의 우리 조사선에서 김양수(오른쪽) 해양수산부 차관과 북측 조사단장 오명철 대좌가 악수하고 있다. 남북은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이뤄진 공동 수로조사에서 35일간 660㎞를 측량했다. 국방홍보원 제공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북한은 9월 평양공동선언 이후 약 석 달간 답방 시기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이달 남은 3주간 김 위원장의 방남 시기별로 숙소와 동선을 각각 검토 중이지만 연내 답방 불발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
입력:2018-12-09 06:20:01
미국 경기침체 우려 3大 조짐…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실업률 하락·주택 시장 침체
호사다마(好事多魔)인가, 자라보고 놀란 가슴인가. 호황의 지속을 낙관하던 미국에서 최근 금융시장이 극도의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떠올리며 경기침체 논쟁도 뜨겁다. 한국은행은 9일 해외경제포커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논의 배경’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국채 수익률, 실업률, 주택시장의 움직임을 둘러싸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은 장단기 금리 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낙관적 경기 전망을 반영해 장기 금리가 올라야 하지만 거꾸로 상승폭이 ...
입력:2018-12-09 07:45:01
안동시, 세계 탈문화 행사 연다
경북 안동시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10~30일 ‘탈문화 진흥주간’에 세계 탈 전시회와 찾아가는 탈문화 공연, 국제학술심포지엄(포스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안동시는 탈문화 공간인 탈춤공원·세계탈박물관 등 시설과 국보인 하회탈, 국가무형문화재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유네스코 인가 NGO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 등을 보유하고 있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개최하고 있다. 10일부터 21일간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세계 탈 전시회에는 53년 만에 안동으로 돌아온 국보 하회탈과 함께 세계 32개국 100여점의 탈이 컬래...
입력:2018-12-09 07:10:01
[건국 1100주년, 고려를 돌아보다] 서역 상인 누빈 개경은 국제도시… 남녀 성차별도 없어
경남 밀양에 있는 고려 후기 문신 박익(1332~1398)의 묘 벽화에는 남녀가 골고루 그려져 있다. 남자는 단령포에 가죽 장화를 신었다. 여자는 저고리와 치마에 화식관(花飾冠)을 썼다. 고려인의 옷과 장식은 화려하지 않다. 문화재청 제공   고려 시대 동전들. 문화재청 제공   경북 경주 괘릉의 무인상은 머리와 수염이 곱슬곱슬한 서역인의 모습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고려가요 ‘쌍화점’ 악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김기섭 부산대 사학과 교수 우리나라가 ‘코리아(Korea)’로 불린 것은 약 1000...
입력:2018-12-09 06:55:01
“트럼프,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 2배로 늘리길 원해”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의 분담 금액을 현재의 2배 규모로 늘릴 것을 원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9000억원 정도를 추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한·미는 5년 단위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맺는다. 지금 협정은 올해를 끝으로 효력을 상실한다. 한국은 현재 매년 8억3000만 달러(9602억원)를 주한미군 주둔비용으로 내고 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정도의 더 많은 금액(significantly more money)’을 한국이 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이 앞...
입력:2018-12-09 06:20:01
北 대답도 없는데… 김정은 답방 놓고 들끓는 남남갈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9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앞에서 청년단체 ‘서울시민환영단’ 회원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서울 남북 정상회담을 기원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같은 날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보수단체 ‘백두청산위원회’ 회원들이 김 위원장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단체 ‘백두칭송위원회’를 규탄하는 모습. 최현규 권현구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북측의 입장표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답방을 촉구하는 시위와 이에 반발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리는 등 남남...
입력:2018-12-09 06:15:01
주뉴욕총영사관 차세대 지도자 네트워크 리셉션 개최
사회 각분야 지도자 간 협력증진 모색   이번 행사에는 뉴욕 사회 각분야 차세대 한인지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한인사회 지원방안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방안이 논의됐다 (사진 맨우측 세 번째가 박효성 주뉴욕총영사)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 박효성)이 주관한 한인 차세대지도자 네트워크 리셉션 행사가 최근 뉴욕 맨해튼 공관에서 사회 각분야 차세대 자도자 6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려, 한인사회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사회 각 분야 차세대지도자들 간 네트워크 재정비 및 확대를 위해 진행된 이번 리셉션 행사에는 박효성 총영사와 공관 관계자를 ...
입력:2018-12-09 04:34:50
뉴욕총영사, 필머피(Phil Murphy) 뉴저지 주지사와 간담회
뉴저지 진출 한국기업 및 한인동포사회 지원방안 논의   뉴저지 진출 한국기업과 한인기업의 지원방안을 모색한 뉴욕주 박효성 총영사(사진 중앙)와 뉴저지 필 머피 주지자 등 관계자들. 박효성 뉴욕총영사는 주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및 코트라(KOTRA)관계자들과 함께 필머피(Phil Murphy)뉴저지 주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한인동포사회와 뉴저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활동 지원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지난달 하순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필머피 주지사는 “한인공동체와 한인기업들이 뉴저지주의 경제증진과 문화...
입력:2018-12-09 04:26:38
[200자 읽기] 소녀를 연모했던 소년의 슬픈 사랑
세계가 주목한 소설가 김용익(1920~1995)의 소설집. 그의 대표작인 ‘꽃신’을 비롯해 그의 작품 세계를 잘 보여주는 단편 7편이 엄선됐다. ‘꽃신’은 꽃신을 신던 소녀를 연모했던 소년의 슬픈 사랑 이야기다. 영어로 발표된 그의 작품은 미국과 덴마크 등의 중·고교 교과서에 수록됐다. 작가의 고향 경남 통영에 있는 출판사 남해의봄날이 그의 소설을 재출간했다. 188쪽, 1만3000원  
입력:2018-12-07 15:10:01
[200자 읽기] 문학전문기자의 100명 인터뷰 모음집
소설가이자 일간지 문학전문기자인 조용호의 인터뷰 모음집.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쓴 원로 소설가 조정래부터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중견 소설가 한강, 책방을 운영하는 젊은 시인 유희경, 가수 겸 작가 요조까지 그동안 저자가 만난 시인 소설가 평론가 작가 100명을 만날 수 있다. 426쪽, 1만7000원.  
입력:2018-12-07 15:10:01
[200자 읽기] 팝업시티 개념과 흥미로운 사례들
제목인 ‘팝업시티’가 무슨 뜻인지 가늠하려면 일시적으로 들어서는 상점인 팝업(pop-up) 스토어를 떠올리면 된다. 최근 들어 도심 속 어떤 공간은 주거용이 됐다가 사무실로 변했다가 숙박시설로 거듭나기도 한다. 1980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이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다. ‘팝업시티’의 개념과 흥미로운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232쪽, 1만7000원.  
입력:2018-12-07 15: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엘리트들’
어떤 사람들은 쓰레기통을 뒤지며 공병을 찾고, 어떤 사람들은 수백유로가 넘는 와인을 비운다. 오늘날 독일의 사회 불평등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고 자기만의 규칙에 따라 살아가는 엘리트들. 그런데 불평등은 경제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닐 것이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엘리트들’에는 엘리트 정치 집단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이 때문에 대중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이 자세하게 담겨 있다. 저자 미하엘 하르트만은 독일에서 엘리트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지식인이다. 다름슈타트 공대 사회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입력:2018-12-07 15: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양치(養齒)의 원래 우리말은 양지(楊枝)
오래 사는 수(壽), 재물이 풍요로운 부(富),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한 강녕(康寧), 덕을 좋아해 가까이하면서 즐겨 행하는 유호덕(攸好德), 제 명대로 살다가 편안한 상태로 죽음을 맞는 고종명(考終命). ‘오복’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유호덕과 고종명 대신 존귀함을 받는 귀(貴)와 자손을 많이 두는 중다(衆多)가 꼽히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오복에 꼭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있지요. 이(齒牙, 치아)입니다. 튼튼한 이 가진 걸 큰 복으로 여겨온 겁니다. 질 좋은 칫솔과 치약이 있는 지금도 이를 잘 관리하는 게 어려운 걸 보면 이해가 됩니다. 음식...
입력:2018-12-07 15:05:01
[책속의 컷] 평양→ 서울 카톡 보내기… 우여곡절 과정 생생히 담아
평범한 카카오톡 화면처럼 보이겠지만 저 안에 담긴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시길. “무사히 방북 마치셨는지요”라고 묻자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지금 평양입니다. sim card 구입해서.” 즉, 저 메시지는 북한 평양에 머물던 저자가 남한 서울에 있는 지인과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메시지다. 그런데 평양에서 ‘카톡’을 보낼 수 있단 말인가.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휴대전화를 공항에 맡긴 뒤에야 평양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휴대폰을 소지하고 입국하는 게 가능해졌다. ‘평양에...
입력:2018-12-07 15:05:01
“심각한 얘기도 사탕 내밀 듯 전하고 싶어”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를 낸 정세랑 작가는 전자책 애용자다. 그는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여행 갈 때 전자책 단말기를 챙기면 ‘책 1000권이 주머니에 들어있다’는 기분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윤성호 기자 자기 소설을 ‘입문자용’이라고 말하는 작가가 또 있을까. 데뷔 8년 만에 첫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창비)를 낸 소설가 정세랑(34)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독자 모임에 온 고등학생들이 ‘작가님 책 읽고 다른 작가에...
입력:2018-12-07 15:05:01
인체 둘러싼 지식의 생산 메커니즘 해부
16세기 학자인 베살리우스는 ‘인체의 구조에 대하여’(1543)라는 책을 통해 근대 해부학의 시작을 알린 인물이었다. 이 책은 경험과 직관, 동물 해부에만 의지했던 과거의 해부학 저서와는 차원이 다른 연구물이었다. 그림은 서양화가 렘브란트의 작품 ‘톨프 박사의 해부학 교실’(1632)이다. 해부학을 지도하는 선생님 뒤에 책을 들고 있는 한 남자가 보일 것이다. 저 남자가 보고 있는 책이 ‘인체의 구조에 대하여’라고 한다. 동아시아 제공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지난 9월 펴낸 산문집 제목을 그대로 빌리자면, 사회역학자인 저자...
입력:2018-12-07 15:05:01
제왕적 CEO들, 단기적 성과 급급하다 날개없는 추락 반복
세계적인 최고경영자(CEO)들은 왜 날개 없는 추락을 반복하는 걸까. 자동차업계의 ‘스타 CEO’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소득 축소신고 혐의 등으로 회사에서 쫓겨나자 거대기업 CEO들의 허무한 몰락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CEO에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된 지배구조가 그들의 비위나 잘못된 의사결정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곤 전 회장은 20년 전 파산 위기에 몰린 닛산자동차를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극적으로 회생시킨 인물이다. 그는 이후 일본 재계에서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프랑스 브라질 레바논의 3중 국적을 가진 외국인 CEO인 곤은 ...
입력:2018-12-07 15:05:01
USA보다 코리안드림… 우즈베크에 부는 한국어 열풍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다리가 쑥 앞다리가 쑥~.”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4800여㎞ 떨어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따사로운 햇볕을 머금은 아담한 교실에서 초등학생 10여명이 ‘올챙이와 개구리’를 합창하며 율동하고 있었다. ‘꼬물꼬물’에선 두 손을 모아 휘젓더니 ‘앞다리가 쑥’ 대목에선 다리를 힘차게 쭉 펴며 웃었다. 아이들 책상에는 연필로 꾹꾹 눌러쓴 한글 공책이 펴 있고 교실 여기저기에는 한글이 쓰인 게시물과 고운 한복이 걸려 있다. 한국보다 더욱 한국적인 교실, 지난달 28일 ...
입력:2018-12-07 15:05:01
그 길에서… 걷다 웃다 충전하다
샐러리맨 두 명이 덕수궁 안 ‘고종의 길’을 걷고 있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이듬해인 1896년 고종이 일본군의 위협을 피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기 위해 이용했던 이 길은 ‘아관파천의 길’이라고도 불린다. 권현구 기자점심시간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직장인들. 오른쪽 사진은 같은 시간 여의공원 산책로를 걷는 샐러리맨들. 윤성호 기자드론으로 포착한 강남 도산공원 산책로와 덕수궁 돌담길. 아래쪽은 여의공원 산책로.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자 전용 산책로 표시가 선명하다. 윤성호 기자사진=게티이미지서울이 세계 최고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 시작한 건 ...
입력:2018-12-07 15:05:01
현실을 품은 환상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리뷰]
디즈니 실사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호기심 많은 소녀 클라라(메켄지 포이). 그는 대부 드로셀마이어(모건 프리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마법의 세계로 들어간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선물을 열 수 있는 황금열쇠를 찾아 나서기로 한 클라라는 호두까기 병정과 함께 모험을 시작한다. 낯설지 않은 줄거리다. 독일 작가 에른스트 호프만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차이콥스키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이 디즈니 실사 영화로 재탄생했다. 앞서 제작된 ‘이상한 ...
입력:2018-12-07 11:15:02
화웨이 창업주 딸 캐나다서 전격 체포… 美로 송환키로
중국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의 딸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진과 직함이 6일 베이징의 한 화웨이 매장에 진열된 노트북 화면에 나와 있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멍완저우는 지난 1일 캐나다 당국에 체포돼 곧 미국으로 송환된다. AP뉴시스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46)가 캐나다에서 미국 요청으로 체포됐다. ‘90일 휴전’ 합의로 화해 무드를 보이던 미·중 무역전쟁이 단순한 무역 불균형 문제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전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미·중 기술전쟁은 중국...
입력:2018-12-06 15:05:01
시청률만 잘 나오면 ‘막장’도 괜찮나… ‘황후의 품격’ 논란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담긴 포스터. 왼쪽부터 신성록 신은경 장나라 이엘리야 최진혁. SBS 제공 지난달 21일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이 첫 방송되자 온라인에는 비난 섞인 기사가 잇달아 올라왔다. ‘막장 종합세트 황후의 품격…품격은 제목에만 있다’ ‘막장 재료 다 모였네’ ‘자극적 막장으로 시청률 1위’ ‘막장 끝판왕의 등장’ ‘자극적 설정 속 품격은 어디에’…. 이런 비판은 요즘도 이어지고 있다. 방송에선 자극적인 장면과 선정적인 대...
입력:2018-12-06 15:05:01
스터디그룹까지 만들어 미국 이민 준비 열공, “함부로 사인하면 안 됩니다”
글 싣는 순서 <상> 이민자 혐오·추방 공포 <중> 최대 위기 맞은 이민사회 <하> ② 달라진 이민 준비 실태 <끝> “체포나 구금 시 대답하기 전 항상 ‘변호사와 먼저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하세요.” “이민국 직원이 내민 서류에 함부로 사인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 모인 20~50대 남녀 다섯 명 사이에는 이런 대화가 오갔다. 이들은 미국 이민을 위한 스터디그룹 멤버들이다. 한 명은 강사처럼 이민정보를 설명하고, 나머지 네 명은 경청하고 있었다. 네 ...
입력:2018-12-06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