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과 길] 우리는 왜 고통 당하고도 수치를 느끼며 살아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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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의 대표적 ‘유머리스트’로 평가 받아 온 소설가 이기호의 신작 소설집. 특유의 웃음기를 조금 걷어내고 우리가 왜 유머를 잃은 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지, 왜 고통을 당하고도 수치를 느끼며 살아가는지 묻는다.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한정희와 나’를 비롯해 소설 7편이 묶였다.
‘최미진은 어디로’에서 소설가인 ‘나’는 어느 날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나의 장편소설이 염가에 올라온 것을 발견한다. 판매자는 ‘이기호/병맛 소설, 갈수록 더 한심해지는, 꼴에 저자 사인본(4000원-다섯 권 구매 시 무료 ...
- 입력:2018-05-31 16:10:03
- [책과 길] 교도소 빼닮은 학교 건물부터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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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이 꿈꾸는 스머프 마을 같은 학교의 모습이다. 그는 커다란 학교 건물을 여러 개의 작은 건물로 쪼갤 것을 제안한다. “1학년 때는 삼각형 모양의 마당에서 놀다가, 2학년이 되면 연못 있는 마당에서 놀고, 3학년이 되면 빨간색 경사 지붕이 있는 교실 앞마당에서 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학교 건축이 바뀌지 않는다면, 전체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는 국민만 양산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을유문화사 제공
책을 읽으면서 소설가 김중혁의 단편 ‘C1+y=:[8]:’가 떠올랐다. 난수표처럼 보이는 제목이지만 그 뜻은 간단하다. ...
- 입력:2018-05-31 16:10:03
- [월드컵 조별 분석:D조] 아이슬란드, 이번엔 ‘월드컵 동화’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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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유로 2016 ‘8강 기적’ 재현 도전
크로아티아, 미드필더진 막강
나이지리아, 조직적 공격 돋보여
크로아티아(랭킹 18위)와 아이슬란드(22위)는 러시아월드컵에서 D조 조별리그 선두를 노리는 아르헨티나(5위)를 괴롭힐 복병으로 꼽힌다. 두 팀이 2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이지리아(47위)가 1약으로 점쳐진다.
크로아티아의 강점은 세계 최강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은 막강한 미드필더 라인이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가 중원을 이끌며 팀 전체를 진두지휘한다. 이에 크로아티아는 ...
- 입력:2018-05-31 16:05:03
- [월드컵 조별 분석:D조] 메시 “친구들, 나 혼자 빛나선 우승할 수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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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어느덧 30대 접어들어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될 듯
매번 팀 동료들 도움 못 받아 아직 월드컵 우승 꿈 못 이뤄
러서 진정한 ‘황제’ 등극 도전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가 이루지 못한 업적이 하나 있다. 바로 월드컵 우승이다. 어느덧 메시는 30대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사실상 러시아월드컵은 메시가 고국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그는 러시아에서 월드컵 무관의 한을 푼 뒤 진정한 축구 황제로 등극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만약 할 수...
- 입력:2018-05-31 16:05:03
- “회담장 샹그릴라·카펠라 호텔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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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라 싱가포르 호텔 전경[호텔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싱가포르에서 북·미 양측 실무팀이 사흘째 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벌였다. 철저한 보안 속에 6·12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정상들 숙소, 동선 등의 선택지를 좁혀가는 모습이다.
31일 현지 일간지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2015년 양안(兩岸) 정상회담이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이 북·미 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하고, 북·미 실무팀이 각각 묵고 있는 풀러턴 호텔과 카펠라 호텔이 양국 정상의 숙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
- 입력:2018-05-31 16:05:03
- 내친 김에 남·북·미 종전선언?… 사전협상 순항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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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양측의 사전 협상이 순항하면서 남·북·미 3자 정상의 종전선언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곧바로 현지로 합류해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북·미 정상회담 의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담판을 했다. 양측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 보장을 위한 초기 조치에 합의하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북·...
- 입력:2018-05-31 16:05:03
- 하늘서 19시간… 싱가포르~뉴욕 세계 최장 항공노선 뜬다
-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추진 중인 싱가포르에서 미국 뉴욕까지 이어지는 여객기 노선이 오는 10월 신설된다. 세계 최장거리 민간 항공노선으로 비행시간이 약 19시간에 달한다. CNN방송은 싱가포르항공이 최신 최장거리 기종인 에어버스 A350-900ULR 여객기를 10월 11일부터 싱가포르∼뉴욕 구간에 운용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켓 판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노선의 비행시간은 18시간45분, 비행거리는 1만5289㎞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싱가포르항공은 해당 노선을 첫 일주일 동안 3회 운행한다. 10월 18일부터는 A350-900ULR 여객기를 추가 투입, 매일 운행할 계획...
- 입력:2018-05-31 16:05:03
- [책과 길] 고양이 눈으로 인간 문명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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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면 메인 베르베르. 열린책들 제공
프랑스의 천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암고양이 도미노를 키우는 애묘가(愛猫家)다. 그는 신작 ‘고양이’에서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과 소통을 그린다. 열린책들 제공
‘쥐가 식량을 차지하기 위해 고양이와 일대 전쟁을 벌이고, 위기에 처한 인간이 고양이와 연대하고, 고양이들이 인류의 미래에 대해 논하고….’ 곰곰 따져보면 어처구니없는 설정이다. 그런데 여기에 홀딱 빠져 이맛살을 찌푸렸다가 또 킥킥거리게 된다. 이 정도 솜씨를 부리며 독자를 들었다 놓았다 할 재간꾼은 ...
- 입력:2018-05-31 16:05:03
- [책과 길]“법비 대표하는 인간 김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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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머리엔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기춘(79)의 인생 궤적과 한국의 근현대사를 대비시킨 연표가 등장한다. 김기춘의 전성기와 현대사의 암흑기가 절묘하게 포개진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김기춘이 얼마나 문제적 인물인지도 확인하게 된다.
언론인 출신인 저자가 쓴 이 책에는 김기춘을 향한 악평이 한가득 담겨 있다. “악취가 폴폴 풍기는 인생” “법비(法匪·법을 악용해 도적질하는 무리)로 규탄되는 집단을 대표하는 인물” “출세 지향 법조인들의 잘못된 인생 모델”…. 저자는 이런 평가를 뼈대로 세...
- 입력:2018-05-31 16:05:03
- 트럼프, 김영철 만난다… 北·美, 비핵화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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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일행에게 창밖의 마천루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잘 보이는 이곳에서 김 부위원장과 만찬을 하며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 제공
트럼프, 金 워싱턴 방문 밝혀…회담 연장 가능성도 시사
“김정은 위원장 친서 기대된다… 6·12회담 예정대로 열릴 것”
러 외무장관, 김정은 만나…...
- 입력:2018-05-31 10:45:01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 의장에 첫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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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배(사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과학문화본부장이 3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MOWCAP)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임기 4년의 MOWCAP 의장은 총회 발언권 부여, 결정사항 발표 등 총회를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김 신임 의장은 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과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부의장과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김 신임 의장은 이날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MOWCAP 총회 의장단 선거에서 1국가 1표 원칙의 비밀투표...
- 입력:2018-05-31 10:40:01
- 지단, 박수칠 때 떠났다… 레알 UCL 3연패 대업 이루고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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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대업을 이룬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갑작스럽게 사퇴 의사를 밝혀 전 세계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단은 이날 “팀과 나 자신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P뉴시스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대업을 이룬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45)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지단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팀과 나 자신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임...
- 입력:2018-05-31 10:40:01
- 유장하게 휘돌아가는 강줄기의 황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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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일출 무렵 전남 함평군 학교면 속금산에서 내려다 본 영산강과 나주시 동강면의 들판 모습. 물안개가 잔잔히 깔린 강물에 아침 해의 붉은빛이 수를 놓으며 비단결 같은 풍경을 펼쳐놓고 있다. 부드럽게 휘감아도는 영산강에 안긴 동강면 운산리가 섬처럼 보이고, 아직 수확을 끝내지 못한 누런 보리밭과 모내기를 위한 무논이 뒤섞인 들판은 색다른 경치를 내놓는다.
동강면 옥정리 ‘느러지전망대’에서 본 영산강 물돌이.
전남도산림환경연구소 진입로의 메타세쿼이아길.
영산강은 남도의 젖줄이다. 전남 담양 용추계곡에서 발원...
- 입력:2018-05-30 16:05:02
- 폼페이오, 뉴욕 스카이라인 가리키며 “北의 밝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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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오른쪽 두 번째)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김영철과 좋은 실무 만찬을 가졌다”고 썼다. 폼페이오 옆은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장이다.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뉴욕 회동은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층빌딩에서 30일(현지시간) 만찬...
- 입력:2018-05-31 09:50:01
- 커쇼, 복귀하자마자 허리 통증 "절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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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 역투하는 커쇼 [AP=연합뉴스]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가 복귀전에서 허리 통증이라는 불청객을 마주했다.
커쇼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커쇼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스트볼 시속이 90마일(약 145㎞)을 넘기지 못했다.
ESPN 스탯 앤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커쇼가 던진 20개의 패스트볼은 모두 90마일 이하였다. 지난해 커쇼가 던진 1천142개의 패스트볼 중 90마일 이하...
- 입력:2018-06-01 01:56:13
- "남가주대 부인과 의사, 27년간 여성 52명에 성범죄"
- LA총영사관 "한인 피해 있는지 예의주시"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남서부 명문 사립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남가주대) 소속 부인과 의사였던 조지 틴들(71)이 27년간 여성 1천여 명을 진료하면서 50여 명에게 성추행 등 각종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시 경찰국(LAPD)은 틴들이 1990년부터 2016년까지 엔지먼 스튜던트 헬스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진료 중인 환자의 신체를 만지고 부적절한 검사를 하고 몰래 사진을 찍는 등 성적 학대를 하거나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로스앤젤레...
- 입력:2018-06-01 01:15:31
- 김영철·폼페이오 뉴욕 담판… ‘비핵화-체제 보장’ 빅딜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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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일행에게 창밖의 마천루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잘 보이는 이곳에서 김 부위원장과 만찬을 하며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 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 시 미국이 체제 ...
- 입력:2018-05-31 09:10:01
- 골드만삭스 한인 직원, 내부 거래 혐의 체포
- 최소 3년간 14만 달러 부당이익 취해
미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에 근무 중인 30대 한인 간부가 내부 거래 혐의로 체포됐다.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은 31일 정모(37세)씨를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12 개 회사의 주식을 거래하는 내부 거래로 14만 달러 이상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로 기소했다. 또 뉴욕증권거래소(SEC)도 정씨를 상대로 민사소송를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정씨는 자신의 직위를 통해 얻은 정보를 한국의 친구 황모씨에게 전달해 부당이익을 취했다.
SEC는 지난해 8월 골드만삭스에 수상한 정황을 ...
- 입력:2018-05-31 21:55:13
- "인구조사 시민권 질문은 헌법 위배"…이민자 단체, 정부 제소
-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 인구조사에서 시민권 보유 여부 문항을 다시 포함하기로 한 가운데 아시아계와 라틴계 권익 단체 20여 곳이 정부의 이같은 결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이 31일 보도했다.
2018년 로드아일랜드주 가정에 배달된 인구조사 설문지가 담긴 서한
[AP=연합뉴스]
멕시칸 아메리칸 법률방어·교육기금(MALDEF)과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등은 이날 이런 문항 추가 결정이 인종적 적대감에 기반한 것이라며 메릴랜드 연방법원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이 문항을 넣으려는 ...
- 입력:2018-06-01 00:44:24
- 미투 촉발 와인스타인, 1급 강간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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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6·사진)이 1급 강간 등 다수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30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이날 대배심이 와인스타인을 1급·3급 강간 및 1급 성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이러스 R 밴스 검사는 “기소로 와인스타인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한층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와인스타인은 대배심의 기소에 대해 자신을 변호하는 증언을 하지 않았다고 미 언론...
- 입력:2018-05-31 08:10:01
- [200자 읽기] 강준만이 이야기하는 평온한 삶·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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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펴낸 에세이다. 날카로운 정치 비평으로 필명을 날리게 만들었던 전작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평온한 삶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각박한 한국사회에서 한국인들이 진정한 행복을 느끼려면 ‘평온’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308쪽, 1만4000원.
- 입력:2018-05-31 06:45:01
- [200자 읽기] 진화한 인간은 왜 만성질환에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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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으로 설명하자면 지금 인류는 ‘진화의 정점’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인간들은 수많은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걸까. 저자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인체는 풍요로운 현대문명에는 적응하기 힘들게 진화됐다는 것이다. 김명주 옮김, 592쪽, 2만2000원.
- 입력:2018-05-31 06:45:01
- [200자 읽기] 의사들이 느끼는 두려움·좌절감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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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좌절감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 교수가 펴낸 르포르타주다. 감정이 의학적 의사결정의 지배적 요인일 수 있다고 전한 대목이 인상적이다. 책의 뒤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의사의 감정이 흔들릴 때 환자의 고통은 시작된다.” 강명신 옮김, 326쪽, 1만8000원.
- 입력:2018-05-31 06:45:01
- [200자 읽기] 자본주의 시스템에 시달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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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야멸찬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는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고 격무에 허덕이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왜 가난할 수밖에 없는지 설명하면서 “잃어버린 공공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영준 옮김, 440쪽, 1만6800원.
- 입력:2018-05-31 06:40:01
- [200자 읽기] 창의성은 타인과 관계 통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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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이론으로 유명한 미국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가 1989년 출간한 에세이로, 국내에는 이제야 번역·출간됐다. 미국과 중국의 교육 제도를 비교해 창의성이 무엇인지 색다르게 해석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창의성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교육 시스템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들려준다. 김한영 옮김, 444쪽, 1만8000원.
- 입력:2018-05-31 06: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