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현실-게임 넘나드는 명품 마법
AR(증강현실)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긴장감 넘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한 장면. 게임에 접속한 유진우(현빈)가 검을 들고 스페인 그라나다 거리를 걷고 있다. tvN 제공 스페인 그라나다의 한 광장을 서성이는 남자. 광장에 서 있던 전사(戰士)의 동상이 움직이더니, 그의 앞에 칼을 내리꽂는다. 남자의 손에서는 검붉은 피가 뚝뚝 떨어진다. 그는 이렇게 죽게 되는 걸까. 죽지 않는다. 남자가 마주한 건 현실이 아니라 가상의 세계 속 한 장면일 뿐이다. AR(증강현실) 게임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
입력:2018-12-13 07:00:01
벤투, 아시안컵 겨냥 ‘지배 축구’ 철학 쏟아냈다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대한축구협회(KFA) 콘퍼런스에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공격을 전개할 때에도 역습에 대비해 상대 공격수를 항상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OK?” “이 장면에서 무엇이 중요한가요?” 연단에 선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빨간 불빛 나는 레이저로 경기 영상이 떠 있는 화면을 휘저으며 물었다. 일일 교수가 된 벤투 감독은 통역관의 도움을 받아 강의를 이끌어나갔다. 강당에 ...
입력:2018-12-13 07:00:01
내년 해외여행 ‘뉴질랜드·미얀마·스페인’ 뜬다
2019년 각광받을 해외여행지로 뉴질랜드와 미얀마, 스페인이 꼽혔다. 국내 대표 모바일 커머스 티몬은 13일 올해와 내년 상반기(1~6월) 항공권 예약 58만건을 분석해 달라질 내년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를 꿰뚫는 첫 번째 여행 키워드는 ‘청정 여행’이다. 티몬은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급상승한 인기 지역 1위를, 호주 시드니가 6위를 차지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가 각광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여행 키워드는 ‘동남아 소도시 여행’이다. 티몬투어의 내년 1~6월 항공권 발권 기록을 보면 미얀마 양곤의 평균 체류기간은 28일로 조사됐다. 티...
입력:2018-12-13 06:55:01
누계 수주량 세계 1위 탈환… 조선업계 볕 드나
긴 불황을 지나고 있는 조선업계가 꾸준히 수주량을 늘리며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는 연말 인사 키워드를 ‘경영 정상화’를 꼽으며 실적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월 대비 103% 증가한 211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2011년 이후 7년 만에 누계 수주량 1위를 탈환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11월 수주량은 중국에 뒤졌지만 한국 조선사들의 올해 누계 수주량은 1090만CGT로 점유율 42%를 차지했다. 2위인 중국(874만CGT·34%)보다 216만CGT 앞선 것이다....
입력:2018-12-13 06:45:01
나일강 유역 고대 문명의 찬란한 위엄
이집트 카이로 인근 기자 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우뚝한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자의 몸에 인간의 머리를 가진 스핑크스가 저녁 노을에 황금빛 후광을 한 채 위엄있는 모습으로 나일강을 바라보고 있다.   사카라에 있는 ‘피라미드의 원조’ 조세르의 피라미드.   나일강의 다양한 생활을 보여주는 카금니의 무덤 벽화.   멤피스 박물관에 누워 있는 람세스 2세의 거상(사진 위). 이집트 박물관에 소중하게 보관돼 있는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사진 아래). 이집트는‘역사의 보물창고&rsquo...
입력:2018-12-12 15:10:01
지난해 정신과 환자 170만명 넘었다, 20대는 우울증 70대는 치매
지난해 정신과 진료를 받은 환자가 170만명을 넘어섰다. 진료비도 최근 5년간 연평균 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이들은 우울증을, 노인들은 치매를 호소했다.br>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2일 발표한 ‘정신건강 질환 진료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정신과 진료를 받은 사람이 매년 평균 4.1%씩 늘었다. 지난해엔 2016년에 비해 5.9% 증가하며 176만5000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비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1조4000억원을 넘겼다. 동네의원을 찾은 환자의 내원일수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읽힌다. 전체 의원 중 정신...
입력:2018-12-12 15:05:01
유럽 휩쓰는 ‘리더십의 위기’, 양극화·혐오·불신이 키운 위기
리더십 위기가 유럽을 휩쓸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친환경 정책은 ‘노란 조끼’라는 역풍을 맞고 좌초했다. 과열된 반(反)이민 정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장기집권을 종식시켰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이끌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자국 내 강경파들에게 휘둘리던 끝에 퇴진 위기에 몰렸다. 이탈리아에서는 기성 정당이 몰락하면서 서유럽 최초의 극우 포퓰리즘 정권이 등장했다. 위기는 대서양 건너편 미국으로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을 맹비난하며 ...
입력:2018-12-12 15:05:01
물 건너간 김정은 연내 답방… 文 대통령 ‘비핵화 시간표’ 멈칫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참과 주요 야전군으로부터 이날 실시된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철수 감시초소(GP) 남북 상호 검증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주요 군단과 사단도 화상으로 연결돼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해외 순방 중 가진 전용기 내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한 지 11일 만이다. 연말 ‘빅 이벤트’로 기대됐던 김 위원장 답방과 남북 정상의 서울 회담, 또 연내 성사가 ...
입력:2018-12-12 15:05:01
펄펄 나는 폴 조지… 오클라호마시티 1위로 펄쩍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의 포워드 폴 조지가 6일(한국시간) 열린 브루클린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OKC는 이날 114대 112로 승리했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는 동부에 비해 강팀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서부 1위가 NBA 최강팀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그 자리에는 의외의 팀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는 12일(한국시간) 현재 17승 8패(승률 0.680)를 기록하며 19승 9패(승률 0.679)를 기록 중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서부 1위에 올라 있다. OKC의 ...
입력:2018-12-12 15:05:01
국가와 사회에 대한 기대 무너졌다, ‘소확행’으로 자체 위로
“우리 사회가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직이나 이민도 고민했다. 나의 시간과 가능성을 포기해야 희망이 생기는 것 같다.”(40대 직장인) “모든 일이 ‘해치워야 할 일’로 다가오고, 이런 불안함이 사람을 지치게 한다. 요즘에는 스스로 관계에서 탈락하거나 자신을 고립시키는 사람도 있다.”(20대 대학생) 국가와 사회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은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한 절망감을 개인적 차원에서 해소하는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민간연구소인 ...
입력:2018-12-12 15:05:01
박해자를 피해 지낸 아기 예수의 고단한 여정 ‘생생’
이집트 올드 카이로에 있는 ‘공중 교회’. 무너진 바빌론 성채 위에 기둥 없이 지어져 이같이 불린다. 교회로 올라가기 위한 24계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의미한다.   아기 예수 가족이 머물렀던 아부 세르가 교회의 동굴 모습.   카이로 남부 마아디의 성모 마리아 교회(위)와 이곳에 보관돼 있는 플로팅 바이블. 이집트는 약 2000년 전 아기 예수와 아버지 요셉, 어머니 마리아가 유대왕 헤롯의 박해를 피해 지낸 곳이다. 아기 예수 가족은 베들레헴을 떠나 이집트를 거쳐 다시 팔레스타인 땅 갈릴리의 나사렛 요셉의 ...
입력:2018-12-12 15:05:01
[단독] 불황 늪 車 ‘구조조정’ 헛바퀴… 2년간 단 2건
산업 구조조정이 헛돌고 있다. 주력 제조업의 위기가 촉발한 지역경제 붕괴,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장지대) 확산을 막으려면 상시적이고 신속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선제 대응해 체질을 바꾸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취지가 무색하다. ‘수주 절벽’을 겪고 나서야 뒤늦게 구조조정에 돌입한 조선산업의 전철을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실적 경고등’이 켜진 자동차산업이 대표적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을 활용한 사례는 고작 두 건에 그친다. 더 큰 문제는 조선산업과 달리 자동차산업에는 정부 지원을 ...
입력:2018-12-12 15:05:01
‘아쿠아맨’ 환상적인데 투박… 숨길 수 없는 DC의 한계 [리뷰]
마블과 미국 만화계 양대 산맥인 DC가 야심차게 내놓은 슈퍼히어로 영화 ‘아쿠아맨’의 한 장면. 앞서 개봉한 중국에서는 초반 3일간 9400만 달러(약 1060억원)를 벌어들이며 압도적 흥행세를 기록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최근 10년간 DC의 체면은 말이 아니다. 한때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같은 히어로 캐릭터들로 사랑받았던 DC이건만, 마블의 기세에 완전히 밀렸다. 새로운 세계관(DC 확장 유니버스·DCEU) 안에서 선보인 작품들이 줄줄이 혹평에 시달렸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 나이트’(2008) 이후 이렇다 할 대...
입력:2018-12-12 11:15:01
[하나님의 선물 아이 좋아] ‘대구형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 산하기관까지 물꼬
제9회 대구시 출산장려의날 기념식이 열린 지난달 10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등 기관 관계자들이 저출산 극복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사회가 저출산 문제에 공동책임의식을 갖고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나설 수 있도록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2010년부터 11월 11일을 출산장려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출산장려의 날 행사에서 이상길 행정부시장(앞줄 왼쪽)이 다둥이 가족에게 표창장을 주는 모습.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대구시 저출산 극복 방안에 대...
입력:2018-12-12 11:05:01
멍완저우, 보석으로 풀려나… 美·中 무역협상 속도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11일 저녁(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법원을 나서고 있다. CBC 화면 캡처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46·사진)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해 보석 결정이 내려지면서 미·중 관계가 또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멍완저우 사건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며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미·중 고위급 대화도 본궤도로 돌아왔다. 하지만 중국의 ‘기술 도둑질’ 등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는 여전히 양국 협상의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캐나다 밴쿠버의 브...
입력:2018-12-12 06:20:01
강경화, 日 고노에게 ‘강제징용 판결’ 신중 대응 촉구
사진=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2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대법원 판결 이후 고노 외무상을 비롯한 일본 유력 정치인들의 잇따른 과격 발언에 대해 양국 관계를 고려, 신중한 입장을 취해 줄 것을 촉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달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폭거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맹비난했다. 통화에서 고노 외무상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강제징용 문제가 해결됐다는 ...
입력:2018-12-12 05:55:01
가리왕산 올림픽경기장 복원 급제동
12일 김재현 산림청장이 강원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에 대한 정부입장 설명과 사후활용에 대한 지역사회 요구사항을 등을 듣기 위해 정선군을 방문한 가운데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투쟁위원회와 토론을 하고 있다. 정선군청 제공평창동계올림픽 종료 뒤 진행될 예정이었던 정선 가리왕산 활강경기장의 복원사업이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발로 급제동이 걸렸다. 강원도와 정선군은 경기장의 곤돌라와 관리도로를 존치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산림청은 전면복원에 나서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마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은 오는 21일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 이전까지 ...
입력:2018-12-12 07:15:01
아사다 마오 넘어설 16세 소녀 등장에 들썩이는 일본
아사다 마오를 잇는 선수로 평가된 일본의 피겨스타 기히라 리카가 지난 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자신의 성적을 들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기히라가 지난달 23일 프랑스에서 열린 ISU 6차 대회에서 우아한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이 이토록 큰 것이었나 하는 실감을 했습니다.” 11일 오후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기히라 리카(16)는 몰려든 취재진과 팬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공항에는 80여명의 취...
입력:2018-12-12 07:10:02
“장애인 아들 생각에…” 7년째 휠체어 기부
7년째 휠체어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신동욱씨가 자원봉사차 방문한 대구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휠체어를 수리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장애인 아들의 휠체어를 고치다가 휠체어 수리가 직업이 된 아버지가 7년째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구 서구 평리동에서 휠체어 판매·수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동욱(64·신일휠체어 대표)씨가 12일 전동휠체어 5대, 활동형 휠체어 1대, 유아용 휠체어 2대, 휠체어용 발열담요 3개 등 1200만원 상당의 장애인 용품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신씨의 아들은 1급 지체장애...
입력:2018-12-12 07:10:01
토트넘·리버풀, 챔피언스리그 극적 16강행
사진=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상 잉글랜드)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최종전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승점 8점(2승2무2패)에 골득실 -1을 기록해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동률을 이뤘다. 결국 다득점에서 토트넘(9골)이 인터밀란(6골)에 앞서 조 2위를 확정,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인터밀란은 이날 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의 경기에서 1대 1로 비겨...
입력:2018-12-12 07:10:02
0대 2→ 3대 2 ‘역스윕’ 속출, 관중도 뒤집어진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지난 9일 열린 2018-19시즌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 중 환호하며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왼쪽). 여자부의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지난 10월 22일 열린 V리그 개막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두 팀은 모두 각 경기 초반 1, 2세트를 내줬다가 남은 세 세트를 모두 이기며 역전승하는 ‘역스윕’을 이뤄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지옥에 갔다 온 것 같다. 대한항공을 맡은 후 최악의 시합이 될 뻔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지난 9일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치른 뒤 인터뷰...
입력:2018-12-12 07:05:01
고장 신호에 “큰일 났네, 이것”… 엉뚱한 곳 보고 “문제 없다” 출발 사인
지난 8일 강릉발 서울행 806호 KTX 산천 열차의 탈선 사고 전후 상황이 담긴 관제 녹취록이 12일 공개됐다. 사고 28분 전 선로 전환기 고장 신호가 감지됐지만 경보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엉뚱한 곳을 지목하면서 역무원들이 제대로 조치를 못했고 결국 열차는 출발 5분 만에 사고를 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이 제출받은 녹취록에는 서울 구로구 철도교통관제센터와 강릉역, 강릉기지, 열차 간 교신상황이 사고 당일 오전 7시7분부터 36분까지 기록돼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초 사고 조짐이 감지된 때는 7시7분이다. 이때 강릉기지 관제사가 “선...
입력:2018-12-12 06:30:01
[포토] 바람 잘 날 없는 佛… 스트라스부르서 총격 3명 사망
프랑스 경찰이 11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동부 관광도시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시장 입구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셰카트 셰리프(29)는 이날 저녁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자동권총을 난사했다. 셰리프는 이후 지역을 순찰하던 군인들과 교전하다 부상을 입었으나 현장에서 도주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다수가 위중한 상태다. AP뉴시스
입력:2018-12-12 06:25:01
트럼프 “국경장벽 예산 미편성 땐 셧다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 수단인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를 두고 민주당 지도부와 공개 설전을 벌이며 거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정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인이 보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만나 국경장벽 설치비용 50억 달러를 내년도 예산안에 배정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의회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셧다운에 돌입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국경 보안을 위한 셧다운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대표와 슈머 대표는 ...
입력:2018-12-12 06:20:01
美, 이번엔 종교자유로 北 압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AP뉴시스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했다. 북한은 2001년 이후 17년 연속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미국은 인권 유린을 이유로 북한 정권 핵심 인사 3명을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데 이어 이번 조치로 북한에 연타를 날렸다.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 곳은 북한을 비롯해 중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미얀마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수단 에리트레아 10개국이다. 마이크 ...
입력:2018-12-12 06: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