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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축소로 줄어든 일자리, ‘해체 시장’이 대안
원자력발전소 축소는 원전산업의 침체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원전이 있는 지역경제와 관련 일자리에 타격을 주게 된다. 전문가들은 ‘원전 해체산업’을 해법으로 본다. 중장기적으로 인력 부족에 시달릴 원전 해체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라는 것이다. 원전의 해외 수출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원전 인력의 해외 진출을 유도하는 것도 대안이다. 다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 영향으로 해외 원전 수주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4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원전산업 생태계 개선 방안’ 연구용역의 중간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원전 건설시장 인...
입력:2018-12-04 15:05:01
볼턴 "2차 북미정상회담서 진전 희망" 톤 조절…美일각 신중론
'슈퍼 매파' 볼턴, '톱다운' 필요성 제기…대북 압박성 메시지도 담아 협상 난항시 美 내부 회의론 등에 업고 강경 태세 복귀 가능성 여전   트럼프 대통령 옆 볼턴 보좌관 (부에노스 아이레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 '슈퍼 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4일 모처럼 북한 문제에 입을 열었다. 북미협상이 답보를 계속하는 가운데 볼턴 보좌관이 일단 평소의 대북 강경발언을 자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재확인하며 '톤 조절'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볼턴 보좌...
입력:2018-12-05 04:27:56
차터스쿨 사상 첫 교사 파업…시카고 15개교 550명 거리시위
미국 교사연합(AFT)·시카고 교원노조(CTU) 시위 지지   차터스쿨 부조리를 지적하며 거리시위에 나선 교사들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지난 10년간 확대 추진해온 자율형 공립학교(차터스쿨)의 노사갈등이 대규모 파업을 촉발했다. 4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15개 차터스쿨 교직원 550여 명이 이날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소속 학생 7천500여 명은 닫힌 교문 앞에서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뉴욕타임스는 "차터스쿨 교사들이 파업에 나선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특히 노조 약세 상황을 거슬러 발발...
입력:2018-12-05 04:20:56
‘혜경궁 김씨’ 대체 누구일까… 김혜경 “진실 밝혀지길 바랄 뿐”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수원=권현구 기자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08__hkkim)’의 소유주가 누구인가를 가리는 진실 공방이 막바지에 치닫고 있다. 진실은 둘 중 하나다.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다’ 혹은 ‘김혜경씨는 계정의 소유주가 아니다’이다. 진실은 둘 사이 어디쯤에 있지 않다. 하나가 진실이면 다른 하나는 거짓이다. ‘계정 소유주가 김씨’임을 진실이라고 믿는 검찰은 4일 김씨를 소환...
입력:2018-12-04 05:50:01
‘브라질 괴물’ 말컹, 올 프로축구 왕별로 떴다
K리그1 경남 FC의 말컹이 3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득점상을 수상한데 이어 MVP에도 선정되며 국내축구리그 최고 스타임을 알렸다. 최현규 기자   K리그2 광주 FC의 나상호가 MVP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최현규 기자 ‘괴물 공격수’ 말컹(경남 FC)이 K리그의 가장 큰 별로 떠올랐다. 말컹은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수상하며 최고 용병으로 인정받았다. 감독상은 다음 시즌부터 중국에 진출할 전북 현대의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에게 주어졌다. 3...
입력:2018-12-03 07:10:01
신라호텔 ‘라연’ 한국 최초 세계 200대 레스토랑에 선정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한국 레스토랑으로는 처음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하는 ‘세계 200대 레스토랑’에 175위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신라호텔은 “미쉐린 3스타 한식당 ‘라연’,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가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하는 미식 가이드라인 ‘라 리스트 2019(LA LISTE 2019)’에 올랐다”며 “라연은 한국 레스토랑 중 처음으로 200위 안에 들었다”고 4일 밝혔다. ‘라 리스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8시 프랑스 파리 외무부 관저에서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175개국 1만6000개 추천 레스토랑 가운데 미쉐린 가이...
입력:2018-12-04 06:00:01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도 병역특례 봉사 조작 의혹
사진=서영희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의 병역특례 봉사활동 조작 파장이 체육계에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30·사진)가 의혹의 대상이 됐다. 이용대는 4일 소속사 요넥스를 통해 “최근 예술체육요원으로 544시간의 의무적인 봉사활동을 마쳤으나 봉사활동 과정 등록 후 행정처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일간스포츠는 이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특례를 받은 이용대의 봉사활동 증빙자료 조작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용대는 지...
입력:2018-12-04 07:00:01
K리그 신인왕 한승규, 벤투호 4기 ‘깜짝 승선’
울산 현대의 한승규가 지난 8월 FC 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승규가 지난 3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말하는 모습. 최현규 기자 올해 K리그 신인왕 한승규(22·울산 현대)가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대비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성인 축구 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부터 울산에서 진행되는 동계훈련에 참여할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4일 발표했다. ‘벤투호 4기’...
입력:2018-12-04 07:15:01
올 시즌에도 어렵다더니… 여자농구 ‘우리 세상’
아산 우리은행의 김소니아(가운데)가 지난 2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 도중 몸싸움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지난 2일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는 모습. WKBL 제공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2018-2019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개막을 앞두고 “비시즌 주축 선수들의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정말 힘들 것 같다”고 걱정했다. 위 감독은 지난 시즌 개막 전에도 “올해는 정말 쉽지 않다”...
입력:2018-12-04 07:15:01
난민 출신의 발, ‘메날두 시대’ 날리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AP뉴시스   모드리치(가운데)가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이 상은 발롱도르 수상 자격을 갖추고도 받지 못했던 모든 선수를 위한 상이다.”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의 ‘발롱도르 10년 천하’...
입력:2018-12-04 07:05:02
무역전쟁 ‘휴전’에 안도… 亞 증시 모처럼 ‘훈풍’
G2(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공포에 떨었던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지난 1일 미국과 중국 사이에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산타 랠리’(연말·연초의 주가 강세 현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관세 폭탄을 주고받던 양국이 90일간 휴전을 선언했다는 것만으로도 금융시장은 안도했다. 하지만 시한폭탄의 타이머가 잠시 늦춰졌을 뿐이라는 신중론은 수그러들지 않는다. 두 나라가 지적재산권 등의 협상에서 의견 차이를 좁힐지 여전히 미지수다. 때문에 증시가 단기 반등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 상승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피...
입력:2018-12-03 15:05:01
“두번 실패는 없다”… 러 ‘소유스’ 두달 만에 우주로
러시아 소유스 MS-11 우주선에 탑승하는 우주인 앤 매클레인, 올레그 코노넨코, 다비드 생-자크(왼쪽부터)가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AP뉴시스러시아 유인우주선 소유스 MS-11이 3일 오후 8시31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발사는 지난 10월 소유스 MS-10 유인우주선이 발사 과정에서 추락한 이후 첫 시도였다. 이 우주선의 탑승자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인 사령관 올레그 코노넨코(54), 나사 소속 여성 우주인 앤 매클레인...
입력:2018-12-03 15:05:01
트럼프, 연일 비핵화 자신감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북한 비핵화를 위해 100%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서 과거 어느 행정부도 이루지 못한 성과를 얻어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나와 100% 함께 일하겠다는 데 동의했다. 이것 역시 상당히 큰 성과”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 대화가 지지부진...
입력:2018-12-03 15:05:01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 우선순위는 관광·수출·철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구두공장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공장 시찰 소식을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신발 생산에서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제품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제고하라고 주문했다. 노동신문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북한이 요구할 ‘제재 완화 리스트’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관광 개발 사업, 무역 정상화, 철도·도로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제재 해제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
입력:2018-12-03 15:05:01
김정은, 올 크리스마스는 서울 명동서 즐길까
정부가 이달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김 위원장이 묵을 숙소와 방문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상 첫 서울행에 대비해 국무총리 공관이나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등 경호가 용이한 숙소를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되는 방문 시기로는 김 위원장의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17일) 직후인 19~21일이나 크리스마스가 낀 마지막 주가 거론된다. 정부 관계자는 3일 “김 위원장 답방에서 가장 중요한 게 숙소 선정”이라며 “방문 일정 동안 동선과 경호 문제를 고려해 다양한 ...
입력:2018-12-03 15:05:01
[And 건강] 잠깐 왔다 사라지는 ‘미니 뇌졸중’ 무시하면 평생 장애 얻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니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의 뇌MRI 영상. 붉은 화살표로 표시된 부위 뇌혈관이 막혀 끊긴 것처럼 보인다. 고려대구로병원 제공   미니 뇌졸중 진단을 위한 경동맥 청진 장면. 뇌로 올라가는 목 부위 혈관에 피 흐름이 원활치 못하면 ‘슉슉’하는 소리가 들린다. 고려대구로병원 제공 곧 닥칠 더 큰 뇌졸중 전조 증상, 지난 5년간 매해 11만여명 발생 작년 발병자 89.2%가 50대 이상 노약자의 경우 날씨 추워지면 외출할 때 털모자 등 착용 필요 한 쪽 팔다리 마비·안면마비·언어장애 등 ...
입력:2018-12-03 15:05:01
풍부한 현장 경험·능동적 대처… 재난 속 시민 구한 공복들
지난 1일 오후 11시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무인텔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가 사다리를 객실 창문으로 연결해 구조를 시도하고 있다. 현장 출동 소방관들은 소방차를 무인텔에 최대한 가까이 주차해 투숙객들이 소방차 지붕을 탈출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여수소방서 제공“시간을 지체하면 투숙객이 위험하다. 소방차를 건물에 바짝 주차시켜 신속한 탈출을 돕는다.” 지난 1일 밤 11시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한 무인텔 앞. 전기 공급이 끊겨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하던 투숙객 55명은 침대와 소파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와 거세지는 불길 속에서 생사의 갈...
입력:2018-12-03 15:05:01
곰돌이 푸, 올해 베스트셀러 1위
2018년 대한민국 서점가의 주인공은 귀염둥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곰돌이 푸(사진)였다. 곰돌이 푸를 전면에 내세운 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교보문고가 3일 발표한 올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곰돌이 푸…’ 외에도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에세이가 각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책을 많이 사서 읽는 독자는 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러 순위 정상을 차지한 ‘곰돌이 푸…’는 지난 3월 출간돼 올해 내내 큰 인기를 끌었다. ‘곰돌이 푸…’는 푸...
입력:2018-12-03 15:05:01
한탄강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유네스코에 인증 신청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걸쳐 있는 한탄강 제1경 ‘대교천현무암협곡’의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강원도는 지질자원 보고(寶庫)인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지난달 30일 유네스코 본부에 최종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열린 제20차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에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한탄강 지질공원의 조건 이행계획과 함께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고 유네스코한...
입력:2018-12-03 08:30:01
[명의에게 묻다] 병보다 환자… “수술 후 삶의 질 개선돼야 진짜 치료”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함석진(왼쪽 두 번째) 교수가 폐암 절제 수술을 하고 있다. 함 교수는 지난 4월과 6월, 폐 이식 수술을 통해 중증 폐섬유화증 남녀 환자 2명에게 잇달아 새 삶을 안겨줬다.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함석진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함석진(46·사진) 교수는 폐암 수술 및 폐 이식 수술 전문가다. 함 교수는 1999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2001~2004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에서 조교수로 일하다 2016년 1월, 아주대...
입력:2018-12-03 08:50:01
[헬스 파일] 많이 먹으면 키 클까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원장님, 밥 잘 먹는 약 좀 지어주세요.” 무조건 많이 먹이는 것만이 해답일까? 몇 달 전 진료실에 들어서자마자 다짜고짜 밥 잘 먹는 약을 지어달라는 부모의 성화에 당황했던 적이 있다. 아이가 입이 짧아 키가 기대만큼 안 큰다는 게 이유였다. 잔뜩 기가 죽어 조용히 앉아있던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으로 한눈에 보기에도 또래보다 왜소했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평소 밥을 잘 먹지 않고 허약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이는 밥 먹는 것이 하나도 즐겁지 않다고 답했다. 밥만 ...
입력:2018-12-03 08:50:01
‘아덴만 영웅’ 이국종 교수, 중령 진급
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이 3일 서울 영등포구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명예해군 중령 임명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해군 제공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49) 교수가 3일 해군 의무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해군 중령으로 진급했다. 이 교수는 “해군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돼 굉장히 큰 영광”이라며 “제가 해군에서 배운 게 훨씬 더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임명식 후 “17년 전 미 해군의 예비역 대령으로부터 ...
입력:2018-12-03 08:15:01
북한 붕괴·흡수통일·인위적 통일 불가, 3No가 남북 관계 기조
정부가 제3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을 3일 발표했다. 3차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정부의 남북 관계 로드맵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혀온 대북정책 철학을 바탕으로 올해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등의 성과를 반영해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남북 관계의 비전으로 ‘평화 공존’ ‘공동 번영’을 제시했다. 남북이 주변 국가들과의 호혜적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함께 실현해 나간다는 측면을 부각하기 위한 양대 비전이다. 박근혜정부 때 발표한 2차 기본계획에서의 남북관계 비전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기반 구축’이었다. ...
입력:2018-12-03 06:00:01
日무대서 짐 싸는 KBO 출신 용병들
한국프로야구(KBO)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 무대에서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투수 데이비드 허프(34)와 돈 로치(29)는 지난 2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보류선수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허프는 2016~2017년 LG 트윈스에서, 로치는 지난해 KT 위즈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허프는 한국 무대 통산 3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2.66의 준수한 성적을 남긴 뒤 지난해 12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3승 6패 7홀드 평균자책점 4.87에 그치며 소속팀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로치는 KT 시절 4승 15패 평균자책점 4.69를 ...
입력:2018-12-03 07:20:01
서울 면적 벌판서 셰일가스 쉼 없이 뽑아낸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킹피셔 카운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네마하 생산광구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펌핑 유닛이 셰일오일을 퍼올리고 있다.미국 중남부 오클라호마주의 주도(州都)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을 달리면 킹피셔 카운티가 나온다. 이곳에 SK이노베이션의 셰일가스 사업의 새로운 전진기지 ‘SK 네마하’ 생산광구가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광활한 벌판에 높이 40m가 넘는 거대한 시추기(oil rig)가 굉음을 내며 파이프(강관)를 지하에 박아넣고 있었다. 시추공은 수직으로 2㎞, 수평으로 1.6㎞까지 들어간다. 거대한 구멍을 만드는 것이다. 시...
입력:2018-12-03 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