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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필리핀 “남중국해 원유 공동탐사”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중국 지도자로는 2005년 이후 13년 만에 필리핀을 방문했다.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의 원유 공동탐사에 합의하면서 ‘영유권 굳히기’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20일 오후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양국이 석유와 가스 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과 장소는 공...
입력:2018-11-21 05:35:01
거제포로수용소 건설 때 강제 징발 피해액은 1100억원
포로수용소 군 징발관계 서류철. [거제시청 제공]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이 공산포로 수용을 목적으로 건설한 거제 포로수용소 땅과 건물을 주민들에게 강제로 수용하면서 그 피해액이 현재 화폐 가치로 1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거제시는 경남도기록원에 보낼 자료를 정리하면서 시 기록관 보존서고에서 1955년 12월 20일 당시 거제군수(현 거제시장)가 경상남도 내무국장에게 보낸 문서인 ‘군 징발 관계 서류철’을 찾아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류는 당시 거제군 읍·면별로 공공·민간 소유를 구분해 피징발자 이름, 주소,...
입력:2018-11-21 05:30:01
차기상륙함 ‘노적봉함’ 해군 인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차기상륙함(LST-Ⅱ) ‘노적봉함’(사진)이 21일 해군에 인도됐다. 2014년 11월 천왕봉함을 시작으로 천자봉함, 일출봉함에 이어 네 번째로 해군에 인도된 차기상륙함이다. 4900t급의 노적봉함은 최대속력 23노트(시속 약 40㎞)로, 승조원 120여명이 운용한다. 병력 300여명과 상륙주정 3척, 상륙돌격장갑차 8대, 전차 2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상륙기동헬기 2기가 함미 갑판에서 이착륙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 이제동 상륙함사업팀장은 “노적봉함은 강화된 탑재능력을 바탕으로 이미 전력화된 차기상륙함과 함께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활약할 것”...
입력:2018-11-21 05:15:01
비핵화·제재 조율 첫발 뗐는데… 韓·美, 미묘한 엇박자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 협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0월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한·미 정부가 북한 비핵화 협상과 대북 제재 등을 조율하기 위해 신설한 워킹그룹이 출범한 날에도 한·미 간 미묘한 엇박자가 감지됐다. 한·미 워킹그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 측 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회의를 마친 뒤 “미국 측이 남북 철도 공동조사 사업...
입력:2018-11-21 05:15:01
유연석 끌고 이규형 밀고… 유쾌발랄 ‘젠틀맨스 가이드’ [리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의 한 장면. 공연은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돼 이른바 뮤지컬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 등 인기 배우들이 합류했다. 쇼노트 제공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배우들의 능력치에 많은 것을 기댄다. 극 중 몬티(유연석)가 고귀하고 순수한 피비(김아선)와 강렬한 사랑을 주는 시벨라(...
입력:2018-11-20 17:05:02
예산안 시한 코앞서 올스톱… 국회, 오늘 정상화 분수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가 20일 열렸으나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 자리가 텅 비어 있다. 여야의 충돌로 국회가 이틀째 멈춰 예산과 법안 심의가 전면 중단됐다. 최종학 선임기자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4당이 한목소리로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그동안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던 여당이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파행 중인 국회가 정상화되기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 여야 5당 원내대표는 20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회동을 가졌지만 접점을 ...
입력:2018-11-20 15:10:01
유엔 강제실종위원회 “日, 위안부 피해자 보상 불충분”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6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산하 강제실종위원회(CED)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상이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일본 정부에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권고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은 20일 “위안부 피해자는 국가에 의한 강제실종의 희생자일 가능성이 있다. 강제적 실종방지 조약이 정한 적절한 보상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
입력:2018-11-20 15:05:02
檢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인사 불이익 조치 직접 결정”
양승태(사진)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법관 인사 불이익 문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현(現) 대법원이 세 차례 자체조사 끝에 “판사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없다”고 발표한 것과 달리 ‘양승태 사법부’ 당시 일부 법관에 대한 인사 불이익 검토 정황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기 때문이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재임기간 사법행정에 비판적 목소리를 낸 법관들에 대한 인사 불이익 조치를 직접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 불이익 방안과 일반 원칙 적용을 1·2안으로 나눈 뒤 양 전 대법원장이 직접 ‘V자’...
입력:2018-11-20 15:05:02
“복합쇼핑몰도 월 2회 휴무” ‘을과 을 대결’ 부추기는 유통산업발전법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을 찾은 시민들이 매장을 오가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코엑스몰을 포함한 복합쇼핑몰은 주말에 영업이 제한된다. 김지훈 기자 서울에서 소규모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훈(47·가명)씨 가게의 월 평균 매출액은 3000만원 정도다. 김씨는 아내와 함께 일하면서 주방 직원 2명, 홀 아르바이트생 1명을 두고 있다. 임대 보증금, 인테리어 등에 들어간 대출금과 인건비 등을 빼고 나면 김씨 부부가 실제 손에 쥐는 돈은 두 사람 인건비 정도다. 그런데 김씨 부부는 더 큰 위기를 ...
입력:2018-11-20 15:05:02
[손영옥의 지금, 미술] 보이지 않는 규율에 주눅든 도시, 그 ‘질서정연함’에 대한 도전
서용선 작가가 그린 도시에는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 자주 등장한다. 통제된 질서와 속도에 길들여진 도시 남녀들이 그곳에 있다. 미국 뉴욕의 지하철(위)이나 서울 강남 테헤란로 주변(아래)에서 그가 목격한 도시인들은 하나같이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위축돼 있다. 작가 제공   획일화된 도시적 삶에 저항하는 듯한 퍼포먼스 사진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작가. 작가 제공 운전면허증을 따고 난생처음 운전에 나섰을 때 느꼈던 경이를 잊을 수 없다. 빨간불에 멈춰 서고, 좌측 깜빡이와 우측 깜빡이를 넣어 행선지를 미리 알려주는, 그 단순한 ...
입력:2018-11-20 15:05:02
비트코인 또 추락… “코인판은 끝났다” 비관론 확산
올해 상반기 ‘버블(거품) 붕괴’ 이후 큰 가격 변동이 없었던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다시 추락하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선 이미 가상화폐 시장에서 ‘큰손’들은 빠져나갔고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0일 오후 7시30분 기준 523만원에 거래됐다. 6일 만에 27% 가까이 떨어졌다. 1월 초 기록했던 최고가(2500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79%나 폭락했다.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선 5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최고점을 찍은 후 한 달 동안 800만원 선까지 급락했었다. 이후 700만∼800만원 ...
입력:2018-11-20 15:05:02
김혜경씨 유죄 인정돼도, 법적으로는 이재명 지사직 유지 가능
경찰이 이재명(사진)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김씨의 사법처리에 대한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을 적용한 경찰의 결론대로 김씨를 재판에 넘길지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김씨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향후 유죄 판단을 받을 경우 이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과 명예훼손이다. 김씨는 지난 4월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hkkim)을 사용해 ‘전...
입력:2018-11-20 15:05:02
곤 회장 체포 뒤엔 닛산·르노 갈등 탓?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전성기를 이끈 카를로스 곤(64) 회장이 전격 체포된 배경에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일본 닛산자동차 간 알력다툼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곤 회장의 해임이 현실화되면서 닛산과 르노, 미쓰비시자동차 연합은 위기에 빠졌다. 곤 회장이 체포된 이유는 닛산자동차가 내부자 고발을 바탕으로 곤 회장의 비위를 파악하고 이를 검찰에 알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닛산은 검찰에 곤 회장의 불법행위를 전달하면서 플리바게닝(수사 협조를 전제로 한 형벌 감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 회장의 체포는 경영권을 둘러싼 르노와 ...
입력:2018-11-20 15:05:02
구상은 거창한데… 재원조달 계획도 없는 ‘커뮤니티케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커뮤니티케어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 노숙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별도의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 안에서 돌보는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 돌봄)가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1단계 사업으로 ‘노인 대상 커뮤니티케어’ 구상을 발표했지만 재원 조달 계획은 물론 지역주민 반발 등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지 못해 출발 전부터 우려를 사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1단계: 노인 커...
입력:2018-11-20 15:05:02
‘판사 탄핵’ 공 받은 김명수 대법원장 온종일 “… ”
김명수 대법원장이 20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으로 출근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최현규 기자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대표회의)가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판사들에 대한 탄핵 검토가 필요하다고 결의하면서 법원 내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법관대표회의는 20일 ‘재판독립 침해 등 행위에 대한 우리 의견’ 전자공문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전달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까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침묵했다. 전날 법관 탄핵안이 10표차로 가결되자 판사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투표 결과 투표 인원 105명 중 찬성 53표, 반대 43표, 기권 9표였다. 가결 기준은 출석 ...
입력:2018-11-20 15:05:02
이종석 전 장관 “평창올림픽, 한반도 대전환의 마중물 역할”
사진=이병주 기자올해 한반도 국면의 대전환을 이끌어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와 과제를 조망하는 세미나가 국책연구기관 합동으로 개최된다. 국민일보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 세미나가 21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국토연구원, 강원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통일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종석(사진) 전 통일부 장관과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올림픽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조정위원장,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반...
입력:2018-11-20 15:05:02
美민주 “세대교체” 기류 속… 펠로시, 하원의장 탈환할까
사진=AP뉴시스미국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 기록을 갖고 있는 낸시 펠로시(78·사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중간선거 승리 이후 의장직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하원 다수당 대표가 하원의장을 맡는 관례가 있고 민주당 내에 마땅한 경쟁자도 없어 의장직 복귀는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세대교체를 위해 새로운 인물이 하원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반발 기류도 만만치 않다. 강경파인 펠로시 대표가 하원의장에 오른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본격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CNN과 워싱턴포스트(WP) ...
입력:2018-11-20 15:05:02
[인터뷰] 하원입성 좌절된 영 김 "난 오뚝이…다시 일어설 것"
"한인 후보 능력·가능성 인정받아…뉴저지 앤디 김은 이정표 세워" "돈싸움·조직싸움에 져…내년 정치판도 지켜보고 재도전 여부 결정"    영 김 후보 "한인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뚝이입니다. 다시 일어설 겁니다." 11·6 미국 중간선거 연방하원의원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투표 직후 리드를 지키다 1주일여 진행된 우편투표에서 역전패한 한인 1.5세 영 김(56·공화·한국명 김영옥) 후보가 미주 한인 선거사에서 두고두고...
입력:2018-11-21 03:47:13
'아마존 온다' 소식에 뉴욕 롱아일랜드 부동산 경기 '들썩'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뉴욕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는 지난주 나흘 만에 150건의 부동산을 거래했다. 평소의 15배. 이 중에는 아마존 직원 두 명이 내부 정원과 수영장이 딸린 11층짜리 고급 콘도(아파트) '갤러리에' 2가구를 계약한 것도 포함된다고 이 업체는 전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아마존 덕분에 롱아일랜드시티 아파트 매매가 갑자기 불붙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아마존이 제2 본사 입지로 뉴욕 롱아일랜드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 등 두 곳을 선정해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해당 지역 부동산 ...
입력:2018-11-21 03:41:19
"로메인 상추 절대 먹지 말라" 보건당국 또 경고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또다시 로메인 상추 '금식령'이 내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 오염을 이유로 들며 미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로메인 상추를 절대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CDC는 "지난달 8일 이후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한 이콜라이 중독 환자가 11개 주에 서 32명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특히 1명은 치명적인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사망자 보고는 없다. 환자 발생 지역...
입력:2018-11-21 03:38:05
롤러코스터 탔던 정현 “내년에도 악착같이 뛸 것”
한국 테니스계의 간판스타 정현이 20일 서울 강남구 빌라드베일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현은 올 시즌 호주 오픈 4강 진출에 성공하고, 세계랭킹 19위까지 오르며 자신의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최현규 기자 정현의 2018시즌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다사다난했다. 올해 초 정현은 한국인으로는 처음 그랜드슬램(호주·프랑스·US 오픈·윔블던)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잦은 부상으로 시합에서 탈락하거나 대회 자체에 불참했다. 성취와 약점이 모두 드러난 ...
입력:2018-11-20 07:00:01
벤투호, 올 해피엔딩… 원샷 원킬 ‘黃의 법칙’ 계속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의조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황의조는 벤투호에서만 3골을 기록하는 등 동물적 골감각을 자랑하며 부동의 국가대표 원톱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의 2018년은 해피 엔드가 됐다. 석 달 전 취임하며 공언했던 공격과 지배의 축구 철학이 팀에 녹아들고 있다. 대표팀은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의 기세를 2019 아시안컵까지 잇고자 한다.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
입력:2018-11-20 10:35:01
캐나다 교실에 걸렸다가 한인고교생 항의로 떼어내진 욱일기
'떼어내라' 청원사이트에 9천7백여명 동참   캐나다 밴쿠버 월넛 그로브 중고등학교 교실에 부착된 전범기 [출처: 체인지 청원사이트] 캐나다 밴쿠버의 한 중고등학교 교실에 '교육용'으로 내걸린 욱일기가 한인 학생들의 항의로 떼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랭리 지역에 있는 월넛 그로브 중고등학교 재학생 문병준(9학년) 군은 20일 "우리의 목표를 달성했다.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www.change.org)에 '교육환경에서 욱일기를 제거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린 이후 학교 측이 많은 항의 편지를 받았고, 즉각적이고적절한 조처(제거)를 했다"...
입력:2018-11-21 03:16:40
“내가 너무 사랑하는 곡… 아껴놓은 아름다움 노래할 것”
성악가 김세일(41·사진)은 성탄절과 부활절 즈음이 연중 가장 바쁘다. 유서 깊은 유럽 공연장들이 앞다퉈 그를 바흐의 ‘마태 수난곡’ 등 오라토리오(종교적 극음악) 에반젤리스트로 청하기 때문이다. 에반젤리스트는 작품의 해설자이자 주인공으로 섬세한 음색과 가사 전달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동양인이 맡는 경우는 드물다. 그가 피아니스트 손민수(42)와 함께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슈베르트의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20곡 전곡을 연주한다. 테너인 김세일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가진 ...
입력:2018-11-20 06:35:01
“자유 무역과 혁신 성장으로 현재의 글로벌 경제 위기 넘어서야”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한국과 중국의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자유 무역과 혁신 성장으로 현재의 글로벌 경제 위기를 넘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보아오포럼이 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한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이 20일 개막됐다. 보아오포럼 서울회의에는 800여명이 참석해 해외 지역회의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입력:2018-11-20 06: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