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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북핵 해법, “북한은 과감한 비핵화, 미국은 상응조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문 대통령은 ‘현실 경제가 얼어붙었는데도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가’라는 질문에 “정책 기조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드렸기 때문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결국 대북 제재의 해결은 북한의 비핵화 속도에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보다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그런 조치를 하는 대로 계속...
입력:2019-01-10 15:05:01
“美, 유연한 협상안 北에 전달”…패키지 딜 공감
미국과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대북 제재 일부 완화를 주고받는 ‘패키지 딜’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비핵화의 1단계 목표를 ‘핵 동결’로 설정한 타협안을 북한에 제시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10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비핵화 협상안을 만들었다”며 “북·미 양측이 이 안을 놓고 물밑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비건 안’은 협상의 1차 목표를 핵 신고가 아닌 핵 동결로 잡고 있다”면...
입력:2019-01-10 15:05:01
軍, 北 미사일 탐지·추적·파괴 개념 ‘킬체인’ 용어 안 쓴다
국방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인 킬체인(Kill Chain),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체계, 대량응징보복(KMPR)체계 용어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형 3축체계는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로, 킬체인은 ‘전략표적 타격’으로, KAMD는 ‘한국형미사일방어’로, KMPR은 ‘압도적 대응’으로 변경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10일 “3축체계 용어 변경은 앞으로 5년간의 국방전력 운영 계획을 담은 ‘2019~2023년 국방 중기계획’ 문서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3축체계는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을 포함한 비대칭 전력에 대비하기 위해 ...
입력:2019-01-10 11:00:01
“친일잔재 없애겠다” 약속, 3년여 만에 지킨 광주시
사법·경찰·교육 등 각 분야 친일인사 156명과 관련된 친일 잔재물이 광주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것으로 광주교대 산학협력단 연구결과 확인됐다고 9일 광주시가 밝혔다. 사진은 광주 도심에서 발견된, 일제 강점기 군사용 동굴. 뉴시스광주시가 친일인사 선정비(善政碑) 철거 등 일제 흔적을 지우는 작업을 수년간 소홀히 해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15년 시민단체 등의 빗발치는 요구와 부정적 여론에 밀려 친일잔재를 없애겠다고 약속했지만 오랫동안 손을 놓아왔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친일잔재 조사결과와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전날 개최했다...
입력:2019-01-10 07:05:01
미국 경제 위기 직면할 것 VS 여전히 글로벌 환경 좋아
누군가는 ‘퍼펙트 스톰(강력한 태풍)’이 온다 하고, 누군가는 여전히 괜찮다고 한다. 2019년을 맞은 세계 경제계는 미국을 바라보는 비관론과 낙관론 틈에서 설왕설래하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스태그플레이션(불황과 물가 상승이 겹치는 상태) 가능성을 언급한다. 반대편에서는 과도한 비관론을 경계하는 기류도 만만찮다.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을 계속 발송하고 있다. 지속적인 저금리 환경이 미국 경제를 과열시켰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통화정책이 본격화하면 경기 침체가 앞당겨진다는 시각이다. 경제위기가 처음으로 체감될 ...
입력:2019-01-09 15:05:01
뉴욕시장 "30만 불체자 포함 전 주민에 의료서비스 제공"
미국 내 가장 포괄적인 무료의료시스템 도입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가운데)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불법 이민자를 포함해 뉴욕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는 소득 수준이나 이민자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뉴욕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60만명의 주민이 아무런 건강보험도 갖고 있지 않으며 그중 절반은 불법 이민자라고 지적했다. 10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이번 주 뉴욕 브롱크스의 한 병원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너무나 많은 ...
입력:2019-01-10 04:56:00
체육계 성폭력, 문제 불거질 때마다 대책 내놨지만, “아무런 효과 없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가 4년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한국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선수촌과 빙상장 라커룸에서도 성폭행이 자행됐다는 심 선수의 진술이 나오자 정부와 체육 당국의 관리 소홀 및 허술한 성폭력 방지 대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심 선수가 지난달 17일 선수들을 상습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기 위해 경기 수원지방법원에 출두한 모습. 뉴시스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9일 “이(심석희) 사건은 정부와 체육계가 마련한 모든 대책들이 사실상 ...
입력:2019-01-09 06:00:02
삼성SDI 배터리, 할리데이비슨에 탑재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회사인 할리데이비슨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 모터사이클에 삼성SDI 배터리 팩(사진)을 탑재한다. 할리데이비슨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9’에서 자사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인 ‘라이브와이어’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SDI와의 4년 협업 끝에 탄생한 모델이다. 할리데이비슨과 삼성SDI는 기술 협업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97㎞ 정도였던 첫 모델과 비교해 배에 가까운 180㎞까지 향상됐다. 제로백(100㎞/h)까지 도달시간은 3.5초 수준이다. 라이더들 간 또는 모터사이클과 라이더 사이의 정보 전달은 물론 위치추적까지 ...
입력:2019-01-09 08:40:01
​"뉴욕주 '유관순의 날' 제정은 3·1운동 의미 공감한다는 뜻"
결의안 추진 '한인 1.5세' 론 김 州하원의원…"한일 대립 아닌 인권 문제"   '유관순의 날' 결의안 추진하는 한국계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한국계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퀸즈 플러싱의 타운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을 발의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뉴욕주 의회에서 유관순(1902~1920) 열사를 기리는 추모의 날 제정을 추진하는 한국계 론 김(40·민주) 뉴욕주 하원의원은 "뉴욕주 차원에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공감한다는 의미&qu...
입력:2019-01-09 19:58:05
김정은 訪中으로 시작된 다자 외교전… 종전선언까지 이어질까
시민들이 8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TV 화면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란히 서 있는 자료 영상을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5월, 6월에 이어 네 번째로 중국을 방문했다. 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전격적인 중국 방문으로 비핵화 다자 외교전의 신호탄을 쐈다. 북·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북·미, 남북 연쇄회담이 열려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다자협상의 틀이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연초 방중은 올 한 해 정상외교의 큰 흐름을 중국과 긴밀히 조율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북·미가 물밑에서 조율하고...
입력:2019-01-08 15:05:02
심석희 “코치가 상습 성폭행” 폭로 파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약 4년간 조재범 전 코치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지난달 추가로 고소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심석희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인 2월 5일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 입성하면서 각오를 밝히고 있는 모습. 뉴시스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심석희 측 변호인은 8일 “심석희가 2014년부터 4년 가까이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력을 당했다는 진술을 했다”며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상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경기남부지방...
입력:2019-01-08 10:50:01
베이비박스 10년째 운영 이종락 목사, 올 첫 LG의인상
장원갑‘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하며 버려지는 아기의 생명을 보호해 온 이종락(65·사진) 목사가 올해 첫 LG 의인상을 받는다. LG그룹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의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시민들의 사례를 발굴해 격려함으로써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 첫 번째 대상자로 이 목사가 선정됐다. 이 목사는 지난 2009년 서울시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에 국내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
입력:2019-01-08 08:35:01
LG하우시스, IoT 창호 손잡이 ‘CES 혁신상’
‘CES 2019’에서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 수상작으로 결정된 LG하우시스의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 제품. LG하우시스 제공LG하우시스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창호 손잡이를 선보여 국내 건축자재업계 최초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LG하우시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9에서 IoT 기술을 접목한 창호 손잡이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로 ‘스마트홈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IoT 기술을 활용해 날씨 예보와 미세먼지 정보 등을 종합, 창호 손잡이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에 ...
입력:2019-01-08 07:15:01
“약 먹으세요” “혈압 좋아요”… 알차고 똑똑한 ‘삼성봇’ 첫선
삼성전자 직원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 삼성전자 부스에서 삼성봇 케어로 혈압측정을 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감기약 먹을 시간이에요. 다 먹으면 얘기해줘요.” 키가 1m도 채 안 되는 항아리 모양의 로봇이 감기에 걸린 사람에게 다가와 약 먹을 시간이 됐다고 알렸다. 약을 먹었다는 신호를 보내자 “잘했어요”라고 격려했다. 로봇은 조금 있다가 “건강 신호를 확인할게요. 긴장을 풀고 손가락을 화면에 대세요”라고 안내했다. 측정 결과 혈압이 정상으로 나오자 “오늘 상태는 A에요. 혈압은 110...
입력:2019-01-08 07:20:01
“화면이 사라졌네”… 탄성 쏟아진 LG 롤러블 TV
LG전자 미국법인의 데이비드 반더월(오른쪽) 마케팅총괄과 팀 알레시 HE제품마케팅담당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인 ‘LG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LG전자의 ‘시그니처 롤러블 TV R’은 SF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상을 현실화한 제품이다. 지금까지 TV는 거실이나 벽에 고정돼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전 세계 TV 시장이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에서 필요하면 화면을 없앨 수 있는 TV가 등장한 것이다. LG전자가 7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
입력:2019-01-08 07:20:01
SKT, 美 차세대 방송 시장 공략한다
SK텔레콤이 ‘한국판 넷플릭스’를 표방한 데 이어 ‘미국의 모바일 방송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국내외 자율주행차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움직이는 IPTV(인터넷TV)’를 탑재하겠다는 것이다. 모바일 방송은 기존 IPTV와 케이블TV 같은 유선방송을 대체할 미래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1650만 달러(약 185억원)씩 투자해 모바일 방송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통신망과 방송망을 이종 결합시키는 차세대 방송표준인 ‘ATSC 3.0’을 토대로 실시간 지상파 채널이 추가된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
입력:2019-01-08 06:50:01
金 ‘완전한 비핵화’ 첫 육성 언급… 美에 대화 촉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인민복이 아닌 양복 차림으로 집무실 소파에 앉아 연설문을 읽는 파격을 연출했다. 뒤편 벽면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있다. 조선중앙TV 캡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동시...
입력:2019-01-01 05:50:01
조지아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박병진 검사장
조지아주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박병진 지검장 [뉴스앤포스트 제공] 조지아주에서 '2019년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박병진(44·미국명 BJay Pak) 조지아주 북부지방 검사장이 선정됐다. 애틀랜타 한인 매체 '뉴스앤포스트'는 3일 현지 경제·정책 전문지 '조지아트렌드'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박 검사장이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뽑혔다고 보도했다. 조지아트렌드는 매년 초 조지아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선정해 발표한다. 주 인구는 1천만명에 달하며 주도는 애틀랜타이다. 잡지는 박 지검장에 대해 "트럼프 ...
입력:2019-01-03 03:27:03
G4K 아시나요'…재외국민 통합전자행정망 포털로 뜬다
주 LA총영사관 시무식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김완중(왼쪽에서 세 번째) 총영사와 직원들이 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 총영사관에서 2019 시무식을 하고 민원 서비스 강화 등을 다짐하고 있다.  "G4K(Government For overseas Koreans·재외국민 통합전자행정시스템)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성공한다면 전 세계에 확산할 수 있습니다." 주 LA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는 2일 캘리포니아주 LA 시내 총영사관에서 열린 2019 시무식에서 다음 달 하순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G4K' 포털에 대해 기대감을 드...
입력:2019-01-03 03:23:34
[포토] “황금돼지 저금통 받아가세요”
세븐일레븐 정승인(왼쪽) 대표와 임직원들이 2일 새해를 맞아 ‘친절·청결 1등 편의점’을 선포하고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에게 황금돼지 저금통을 나눠주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9-01-02 06:50:01
트럼프도 “만남 고대”… 회담 성사 관건은 ‘제재완화 접점’ 찾기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노동당 청사 서재에서 “언제든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오른쪽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화상회의를 하는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신호를 공개적으로 주고받았다. 정상 간 담판으로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지만 실제 회담이 성사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
입력:2019-01-02 06:10:01
경협 30년의 교훈, ‘3개 룰’을 정하라, 제도화·국제화·민간 주도
1988년 ‘7·7선언’으로 공식 출발한 남북 경제협력은 ‘30년 나이테’를 품은 나무로 자랐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이라는 열매도 맺었다. 다만 지난 30년은 실패와 실망의 시간이기도 하다. 늘 기대만큼 나가지 못하고 가다 서다를 되풀이하던 남북 경협은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사실상 끊겼다. 2017년 남북 교역액은 200만 달러로 28년 전인 1989년(1900만 달러)의 10% 수준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해 남북 경협은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남북 해빙 무드에 힘입어 새로운 한반도 경제지도가 탄생한다는 희망이 커졌다. 여러 사업이 오르내렸고, 남과 북을 잇는 ‘...
입력:2019-01-01 15:05:01
반도체만 빛났던 첫 6054억 달러 수출, 자동차·가전·선박은 마이너스
지난해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처음이자 세계에서 7번째 기록이다. 그러나 면면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대장주 역할을 하는 ‘쏠림현상’이 심화했다. 특정 품목에만 기댄 수출 실적이라 올해 한국의 수출 경제를 낙관만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이 총 605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에 비해 수출액은 5.5%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534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수입액을 합친 무역액도 사상 최대인 1조1405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
입력:2019-01-01 15:05:01
넘쳐나는 ‘쓰레기 가상화폐’ 이젠 블록체인 본질에 집중할 때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 세계 가상화폐(암호화폐)는 지난해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블록체인 개발 업계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등 동반 침체를 겪고 있다. 거품이 빠지면서 그간 업계와 투자자들이 외면했던 부실·사기 문제도 수면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가상화폐 거품의 붕괴는 블록체인 업계에 교훈이 될 수 있다. 해외 주요국에선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특허경쟁에 돌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가상화폐 ‘투기 광풍’에서 벗어나 한국형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다. 가상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세계 가...
입력:2019-01-01 15:05:01
김정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발언, 정부에 ‘미국 설득하라’ 메시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변화된 남북 관계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호평했다. 더 나아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나 전략무기 반입 등의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 남북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안이지만 동시에 우리 정부에 현 국면을 진전시키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세 차례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경이적 성과...
입력:2019-01-01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