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손열음, 부조니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
- 피아니스트 손열음(32·사진)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2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를 기리기 위해 1949년 만들어진 대회다. 1위 수상자를 잘 내지 않는 엄격한 콩쿠르로도 유명하다. 손열음은 오는 8월 22∼29일 진행되는 이 대회 예선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예선을 통과한 연주자들은 내년 8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한다. 손열음은 다음 달 25일 시작되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
- 입력:2018-06-21 08:10:01
- 독일어권 활약 성악가 연광철, 최고 영예 ‘캄머쟁어’ 칭호 받아
- 성악가 연광철(53·사진)이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캄머쟁어(Kammersaenger·궁정가수)’ 호칭을 받는다. 그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슈타츠오퍼)으로부터 최고의 예술가에게 공식 부여되는 캄머쟁어 호칭을 받는다. 1742년 설립된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은 독일 오페라를 상징하는 명문 극장이다. 그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에 출연한다. 이 무대가 끝난 뒤 커튼콜에서 캄머쟁어 호칭 수여...
- 입력:2018-06-21 08:10:01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토지’ 박경리 동상 섰다
-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동상(사진)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내 현대조각정원에 세워졌다. 롯데는 2013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러시아의 ‘국민 시인’ 푸시킨 동상이 건립된 데 따른 화답 차원으로 박경리 동상이 세워졌다고 21일 밝혔다. 20일 한·러 민관 대화채널인 ‘한·러 대화’ 주최로 열린 동상 제막식에 롯데지주 오성엽 부사장이 참석했다. 푸시킨 동상은 러시아 작가동맹이 2012년 한·러 대화에 요청해오자 롯데가 소공동 롯데호텔 앞 부지를 제공해 건립됐다. 롯데는 지난해부...
- 입력:2018-06-21 08:10:01
- “亞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 DMZ·서울·평양 공연 추진”
-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21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국제콘퍼런스’에서 영국 유명 인디레이블 ‘쿠킹 바이닐’의 마틴 골드슈미트 회장(왼쪽)과 대담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의 비무장지대(DMZ)·서울·평양 공연을 제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21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개장 2주년 행사로 개최된 ‘DMZ 피스트레인(Peacetrain) 뮤직 페스티벌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
- 입력:2018-06-21 08:05:01
- 석가탑은 6년인데, 국보 미륵사지 석탑 보수에 20년이 걸린 이유
-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서쪽 석탑이 해체·수리에 들어간 지 20년 만에 20일 언론에 공개됐다. 석탑 원부재의 81%가 재활용되며 무리한 추정 복원 없이 장시간에 걸쳐 보수해 한국 문화재 보존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듣는다. 문화재청 제공 일제 강점기에 무너진 탑의 서쪽 부분을 콘크리트로 땜질한 모습. 문화재청 제공 가설 덧집 아래 미륵사지 서쪽 석탑이 위용을 드러냈다. 옥개석은 처마같이 날렵했고, 원래 석탑의 돌이 81% 사용된 탑은 1300여년 전 백제탑의 고풍스러운 멋을 풍겼다. 1992년 ‘복원’한 미륵사지 동탑이 ‘현대 ...
- 입력:2018-06-20 15:10:01
- [별별 과학] 공기와 투명한 얼음
- 지난주 휴가 중에 바닷가에서 딸아이가 다소 기발한 질문을 했다. 물분자에 산소가 있는데 물속에서 왜 질식하느냐고 한다. 산소원자와 수소원자는 서로 공유결합으로 단단히 묶여 있어 쉽게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 양서류는 어떻게 물속에서 피부호흡을 하느냐고 또 물어본다. 물속에는 산소분자가 녹아 있다. 이를 용존산소라고 한다. 상온에서 1ℓ 물속에는 대략 10㎖의 산소가 녹아 있다. 양서류는 피부에 용존산소를 흡수하는 조직이 있어 피부호흡이 가능하고, 물고기의 아가미에도 산소를 걸러내는 조직이 있어 물속 호흡이 가능하다. 물속...
- 입력:2018-06-20 15:05:01
- ‘개들의 섬’ 혐오에 맞서… 아웃사이더들의 당찬 반란 [리뷰]
- 애니메이션 영화 ‘개들의 섬’의 한 장면. 소년 아타리(가운데)와 버려진 다섯 마리의 개들이 쓰레기 섬에서 탈출하기 위한 모험을 벌인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지금으로부터 20년 뒤의 일본. 가상 도시 ‘메가사키’의 시장 고바야시는 고양이를 추앙하고 개를 혐오한다. 전염성 강한 ‘개 독감’이 퍼지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모든 개들을 쓰레기 섬으로 추방시킨다. 양아들 아타리의 충직한 경호견 스파츠가 그 첫 번째 대상이 된다. 쫓겨난 개들은 굶주림과 외로움에 시달린다. 구더기가 득실대는 음식물 쓰레기를 ...
- 입력:2018-06-20 11:05:01
- 이수만·방시혁 뮤직 리더 선정
- 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는 20일(현지시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왼쪽) 대표 프로듀서와 그룹 방탄소년단을 발굴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오른쪽) 대표 프로듀서를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 선정했다. 23명(팀)을 선정한 리스트에서 아시아인은 이수만·방시혁 프로듀서와 중국의 스칼릿 리 지브라미디어 대표 3명이다. 버라이어티는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서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K팝 개척자”라고 평가했다. 방시혁 프로듀서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K팝 그룹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rdquo...
- 입력:2018-06-20 08:20:01
- 이영자 “고민있는 분 음식 처방… 전참시와 똑같은 먹방 아냐”
- 이영자 김숙 최화정 송은이(왼쪽부터)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올리브TV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에서 케이크를 함께 자르며 밝게 웃고 있다. 올리브TV 제공 이영자와 최화정은 방송가에서 소문난 미식가이자 대식가이다. 송은이와 김숙이 같이하는 인기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몇 차례 방송됐던 두 사람의 ‘먹방’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꽤나 입소문을 탔었다.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이 넷이 본격적으로 뭉쳐서 “고민 따위 쌈 싸 먹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음식을 통해 치유받는 고민 해결 ...
- 입력:2018-06-18 15:10:01
- 유소연, 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 우승…통산 6승 달성
- 유소연. [로이터/USA 투데이=연합뉴스] 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17일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하면서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였던 유소연은 전...
- 입력:2018-06-18 08:49:40
- [미묘의 아이돌 열전] (17) 비투비(BTOB), 아이돌 머물기보다 대중 속에 서서히 스며들어
- 11번째 미니앨범 ‘디스 이즈 어스’로 돌아온 7인조 그룹 비투비. 왼쪽부터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정일훈 프니엘 이창섭 육성재. 신보의 타이틀곡 ‘너 없이 안 된다’는 멤버 임현식이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한 곡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초, 비투비(BTOB)가 손에 쥐고 시작한 건 많지 않았다. 이름은 기업 간 거래(B2B)를 연상시켜 농담거리가 되기도 했다. 당시 유난히 ‘B’자가 강조된 보이그룹이 많기도 했다. 비스트와 포미닛을 기획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인이라 기대를 모으기는 했다. 하지만 ...
- 입력:2018-06-17 15:05:01
- ‘신과함께2’~‘미션 임파서블6’ 미리보는 2018 여름 대전
- 올여름 스크린을 채우는 기대작들. 위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신과함께-인과 연’ ‘창궐’ ‘인랑’ ‘공작’. 각 영화사 제공 위부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맘마미아2’ ‘인크레더블2’. 각 영화사 제공 올여름 스크린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연 관객 4분의 1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7∼8월, 저마다 ‘텐트폴 무비’(한 해 라인업 가운데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영화)를 준비한 배급사들은 눈치작전이 한창이다. 관객들은 기다림마...
- 입력:2018-06-17 11:15:01
- [미술산책] 땅과 생명, 그리고 인간
- 임옥상 ‘보리밭’, 캔버스에 유채. 94×130㎝. 1983,4 서울옥션 초록빛 보리밭 너머로 반백의 농부가 서있다. 뙤약볕 아래 검게 그을린 농부의 얼굴과 잘 자란 보리가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화면을 상하로 과감히 분할해 하단에는 보리를, 상단에는 농부를 배치한 구도가 절묘하다. 윗옷을 벗어젖힌 채 화면 밖 감상자를 응시하는 촌부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너희들 밥상에 오르는 알곡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느냐?’고 묻는 듯하다. 일체의 주변 설명을 생략하고, 보리밭과 농부만을 화폭 가득 그려 넣은 작가는 민중미술 진...
- 입력:2018-06-15 15:10:01
-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용기(容器)이면서 사람의 도량인 ‘그릇’
- ‘밥그륵’ ‘국그륵’처럼 그륵이라고도 불리는 ‘그릇’. 음식이나 물건 따위를 담는 용기입니다. 그릇은 개(낱개), 벌(짝을 이루거나 여러 가지가 모여 갖춰진 한 덩이), 죽(열 벌이나 열 개를 묶은 것)으로 셉니다. 그릇은 어떤 일을 해 나갈 만한 능력이나 도량(度量, 사물을 너그럽게 용납해 처리할 수 있는 넓은 마음과 깊은 생각) 또는 그런 능력이나 도량을 가진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입니다. ‘그는 그런 큰일을 감당할 만한 그릇이 아니야’처럼. 器(기)는 그릇을 대표하는 글자이고 皿(명)도 그릇입니다. 皿은 ...
- 입력:2018-06-15 15:10:01
- 사우디 참패에… 리네커 “亞예선 탈락팀 수준 끔찍할 것”
- 전 잉글랜드 축구 스타들이 15일(한국시간)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에서 러시아(랭킹 70위)에 0대 5로 참패한 사우디아라비아(67위)를 향해 잇따라 일침을 가했다. 과거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뛰었던 앨런 시어러는 이날 영국 BBC 라디오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희망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를 상대로 골을 넣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사실 나는 러시아도 좋은 팀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 러시아에 진) 사우디아라비아가 어떻게 월드컵에 나온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꼬았...
- 입력:2018-06-15 15:05:01
- [신현림의 내 곁에 산책] 생명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 신현림 (시인·사진작가) Apple travel#5, gyeongju namsan @ shin hyunrim 2016 언제 생각해도 아련하고 달콤하다. 밭에서 바로 딴 채소로 반찬을 만들고, 음식쓰레기는 집에서 기른 가축들에게 주었다. 사람의 배설물은 밭에 거름이 되어 뭐 하나 버릴 것 없이 순환되는 천연의 삶. 저녁이면 마당을 쓸고 그날 버릴 쓰레기에는 비닐 따위는 없었다. 성냥불을 붙여 구겨진 신문지가 빨갛게 타오르면 쓰레기를 모아둔 녹슨 양철통에 넣는다. 순간 활활 타오르는 불길. 아른아른 날아가는 연기 속에는 독한 냄새란 없었다. 그저 마른 파줄기...
- 입력:2018-06-15 15:05:01
-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하몬 이베리코
- 하몬 라틴어로 스페인을 의미하는 히스파니아(Hispania)는 ‘토끼의 땅’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이베리아 반도에는 토끼의 주식인 도토리가 많다. 스페인에서 도토리는 흑돼지도 먹는다. 이 흑돼지를 ‘이베리코 데 베요타’라 부른다. 베요타(Bellota)가 도토리라는 스페인어이다. 냉장 보관이 불가능했던 고대 스페인 사람들은 무덥고 건조한 기후에서 음식이 상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 고기를 소금에 절여 건조하는 방안을 찾아냈다. 돼지 뒷다리 넓적다리 부분을 통째로 2주 정도 소금에 절여 기온이 낮고 ...
- 입력:2018-06-14 16:10:02
- 한국미술 ‘100억’ 시대 예고… 김환기 작품세계로의 초대
- 최근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 ‘김환기’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전면 점화가 탄생하기 전인 1960년대 뉴욕시대 초기의 작품으로 작품에서 음악성이 느껴진다. 대구미술관 제공 서울 종로구 환기미술관 기획전 ‘사유·공간·창작·노트Ⅱ’의 전시 전경. 대형 전면 점화와 조형적 실험이 돋보이는 입체의 공예 작품이 나란히 전시돼 하모니를 이룬다. 환기미술관 제공 한국 화단에서 ‘추상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환기(1913∼1974)의 작품이 ‘100억원 시대’를 예고하고 ...
- 입력:2018-06-14 16:05:04
- 현대차, 英 첼시 이어 스페인 AT 마드리드 후원
- 현대자동차는 14일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 소속 명문 축구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클럽인 첼시 FC를 후원하기로 하는 등 유럽에서 대대적인 축구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12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레오폴도 사트루스테기 현대차 스페인법인 총괄 디렉터,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계약 체결식(사진)...
- 입력:2018-06-14 06:35:01
- [별별 과학] 회전운동과 라파엘 나달
- 프랑스오픈의 라파엘 나달 지난 일요일 라파엘 나달이 프랑스오픈을 11번째 제패했다. 테니스 역사상 경이로운 기록이다. 클레이코트 통산 415승 36패로 우승을 57번이나 했으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기량이다. 클레이 코트에 유독 강해서 ‘흙신’이라 불린다. 나달은 탁월한 정신력, 지칠 줄 모르는 체력, 빠른 발, 강력한 포핸드 샷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그중 가장 빠른 공의 회전을 구사하는 능력이 출중하다. 테니스 경기장은 바닥 재질에 따라 하드 코트나 잔디 코트, 클레이 코트 등으로 나뉘는데, 공의 움직임과 속도는 바닥 재질에 따...
- 입력:2018-06-13 16:05:04
- [손영옥의 지금, 미술] ③ 강요배와 제주 4·3
- 강요배 작가가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학고재갤러리에서 한라산을 그린 작품 ‘항산’(2017년 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낙향 이후 그려온 제주의 풍광은 거무튀튀하고 바람이 몰아쳤으나 지난해부터는 이처럼 밝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낙향 이전 전시에서 선보였던 4·3사건 연작의 하나인 1992년 작 '한라산 자락 사람들'. 학고재갤러리 제공 지난해 그린 '천고'. 학고재갤러리 제공 저 파란 하늘은 대체 뭐란 말인가. 하늘만 들어찬 2m 높이의 대형 캔버스. 쥐어짜면 파란 물감이 ...
- 입력:2018-06-12 23:30:02
- 안드레아스 숄 “한국의 베를린장벽도 무너져내렸으면”
- 세계 3대 카운터테너로 꼽히는 안드레아스숄은 1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인들이 음악가들처럼 반목하지 않고 하모니를 이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클래식 제공 “한국의 ‘베를린 장벽’도 무너져 내리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카운터테너’의 전성기를 연 독일 출신 성악가 안드레아스 숄(51)은 1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왜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음악가들처럼 평화롭게 살지 못하고 반목하는지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
- 입력:2018-06-12 16:05:03
- 가장 작은 어벤져스… ‘앤트맨과 와스프’가 말하는 마블
-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의 폴 러드(앤트맨 역·오른쪽)와 에반젤린 릴리(와스프 역)가 12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화상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앤트맨과 와스프는 내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4’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마블 스튜디오의 앞선 두 작품 ‘블랙팬서’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크게 흥행했죠. 밴드에 비유하자면, 마치 비틀스에 이어 콘서트를 하는 느낌입니다. 이 공연에 임하는 ...
- 입력:2018-06-12 11:25:01
- ‘오션스8’ 쿨한 언니들의 한탕, 이런 파격을 기다렸다 [리뷰]
- 여성 캐릭터들로 채워진 범죄 오락영화 ‘오션스 8’의 주역들. 왼쪽부터 샌드라 불럭, 케이트 블란쳇,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앤 해서웨이, 리한나, 헬레나 본햄 카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판을 벌이는 건 언제나 남성이었다. 대부분의 영화들에서 그랬다. 특히나 큰 규모의 범죄를 모의하고 계획해 실행해 나가는 케이퍼 무비에서 여성이 끼어들 틈 따위는 없었다. 기껏해야 미인계로 타깃을 유혹하는 장르적 도구로서의 역할에 지나지 않았다. 영화 ‘오션스8’(감독 게리 로스)의 패기 어린 등장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
- 입력:2018-06-11 11:15:01
- 南北을 넘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12첼리스트’
-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12첼리스트’(이하 12첼리스트·사진)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한다. 바로크부터 낭만파,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2첼리스트는 베를린 필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 12명으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1972년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 녹음을 계기로 결성됐다. 12첼리스트 멤버들은 11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12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마법의 숫자”라며 “그래서 우리는 반세기 넘게 이 숫자를 고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를린 필에서 ...
- 입력:2018-06-11 1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