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유소연, 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 우승…통산 6승 달성
유소연. [로이터/USA 투데이=연합뉴스] 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17일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하면서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였던 유소연은 전...
입력:2018-06-18 08:49:40
“러시아선 울지 않겠다”… 손흥민 ‘약속’ 믿는다
4년을 기다렸다. 마침내 대한민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가 18일 열린다. 이번 월드컵 열기가 예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1차전에서 우리가 승리할 경우 또다시 전국은 붉은 물결로 뒤덮일 것이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가운데)이 17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훈련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17일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대표팀 신태용 감독(왼쪽)과 스웨덴의 야네 안데르손 감독. AP뉴시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
입력:2018-06-17 15:05:01
호날두처럼… ‘그림 같은 문전 프리킥’ 기대하라
프리킥 연습하는 손흥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숨죽이고 또 열광하는 순간은 문전에서의 프리킥이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꼽힌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는 종료 직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오른발 프리킥 직접 슈팅이 극적인 3대 3 동점골로 연결됐다. 반면 호날두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두고 다투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문전 프리킥을 잇따라 허공에 날려 팬들의 탄식을 샀다. 수비진의 움직임이 멈춘 상황에서 자유롭게 상대 골문을 겨냥할 ...
입력:2018-06-17 15:05:01
오늘 밤 거리엔 다시 붉은 함성 타오른다
대한민국이 다시 ‘붉은악마’들의 함성으로 요동친다. 한국과 스웨덴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18일 전국 각지에서 거리응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이 열렸던 2014년 6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국민일보DB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에 쏠려 있던 관심이 러시아월드컵으로 모이고 있다. 대형 이슈가 사라져 국민들이 월드컵에 좀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나면서 지역마다 월드컵 열기를 데울 수 있는 응원전 준비가 한창이다. 17일 지방자치...
입력:2018-06-17 15:05:01
트럼프 “북한 경호원들 무시무시하다 해병대 출신 켈리 비서실장과 맞붙어도…” 농담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이틀 전인 10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갑자기 회담을 하루 앞당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준비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11일로 앞당길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회담을 앞두고 지루해하며 안달이 난 상태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여기에 다 있는데 왜 회담을 당장 할 수 없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간 실무협상이 긴장감 속에 진행되던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입력:2018-06-17 15:05:01
호날두와 메시, 두 축신(蹴神)의 엇갈린 희비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위 사진). 반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같은 날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월드컵 조별리그 D조 경기 아이슬란드전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듯 고개를 떨군 채 얼굴을 감싸고 있다. 메시는 후반전에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는 인간의 한계를 ...
입력:2018-06-17 15:05:01
[미묘의 아이돌 열전] (17) 비투비(BTOB), 아이돌 머물기보다 대중 속에 서서히 스며들어
  11번째 미니앨범 ‘디스 이즈 어스’로 돌아온 7인조 그룹 비투비. 왼쪽부터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정일훈 프니엘 이창섭 육성재. 신보의 타이틀곡 ‘너 없이 안 된다’는 멤버 임현식이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한 곡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초, 비투비(BTOB)가 손에 쥐고 시작한 건 많지 않았다. 이름은 기업 간 거래(B2B)를 연상시켜 농담거리가 되기도 했다. 당시 유난히 ‘B’자가 강조된 보이그룹이 많기도 했다. 비스트와 포미닛을 기획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인이라 기대를 모으기는 했다. 하지만 ...
입력:2018-06-17 15:05:01
김정은의 친서 정치
북한 노동신문 16일자에 게재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생일을 맞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하 서한과 꽃바구니를 보냈다는 기사. 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활발한 친서 정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생일을 맞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5년 만에 축하 서한과 꽃바구니를 전했다. 최근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 수립을 선언했지만 이번 친서를 통해 ‘혈맹’인 중국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밀월 관계를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
입력:2018-06-17 15:05:01
트럼프와 김정은의 전화전호 교환, 샌더스와 김여정이 주고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통화를 예고하면서 북·미 정상 간 대화 채널의 상설화 여부가 주목된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하는 남·북·미 3자 정상의 핫라인 구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모습(왼쪽부터).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통화’가 북·미 역사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실상 북·미 정상 차원의 핫라인을 통해 양자 간 어려운 현안 해결을 ...
입력:2018-06-17 15:05:01
‘신과함께2’~‘미션 임파서블6’ 미리보는 2018 여름 대전
올여름 스크린을 채우는 기대작들. 위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신과함께-인과 연’ ‘창궐’ ‘인랑’ ‘공작’. 각 영화사 제공   위부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맘마미아2’ ‘인크레더블2’. 각 영화사 제공 올여름 스크린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연 관객 4분의 1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7∼8월, 저마다 ‘텐트폴 무비’(한 해 라인업 가운데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영화)를 준비한 배급사들은 눈치작전이 한창이다. 관객들은 기다림마...
입력:2018-06-17 11:15:01
북·미, ‘핵 폐기 리스트’ 한 달 내 작성 목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시작될 북·미 고위급 후속 협상에서 북한에 핵 프로그램 리스트 신고를 우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비핵화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가운데 ‘V(verifiable·검증 가능한)’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외교소식통은 17일 “미국이 가장 시급하게 ...
입력:2018-06-17 05:10:01
세르비아, 북중미 복병 코스타리카 잡았다
세르비아의 ‘악마의 왼발’ 알렉산드르 콜라로프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후반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AP뉴시스 세르비아가 ‘북중미 복병’ 코스타리카를 제압했다. 세르비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1대 0으로 이겼다. 전반은 양 팀 도합 슈팅 수가 8개에 불과할 정도로 지루했다. 하지만 알렉산드르 콜라로프(AS로...
입력:2018-06-17 10:30:01
한·미 3대 연합 훈련(을지프리덤가디언 키리졸브 독수리) 주내 중단 발표
한·미 양국이 이번 주 중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내용의 공동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3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키리졸브 연습(KR), 독수리훈련(FE)의 중단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들 훈련 외에 각 군별로 진행되는 대비태세 유지 훈련은 중단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17일 “한·미 군 당국은 연합훈련 중단에 대한 논의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오는 8월에 잡혀 있는 UFG 연습 중단 여부가 조만간 명확하게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입력:2018-06-17 05:10:01
‘존폐 위기’ 총여학생회 … 연세대 “개편” 결정
연세대 학생들이 1988년부터 30년 이상 이어져온 여학생 자치조직 총여학생회(총여)를 개편하기로 했다.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과 여권 신장으로 총여의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17일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여 개편을 놓고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이 82.2%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재적 학부생 2만5896명 중 1만4285명(55.2%)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반대는 15.0%, 기권은 2.8%였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표심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투표에 참여한 남학생 9264명 중 절대다수(93.2%)인 8633명이 찬성표를 ...
입력:2018-06-17 06:30:01
[굿모닝 러시아] ‘침대 축구’라니요, 이젠 ‘철벽 축구’입니다
이란 테헤란 거리에 모인 시민들이 16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이란이 모로코를 1대 0으로 이기자 승리를 자축하며 기뻐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김태현 스포츠레저부 기자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을 취재 중인 한국 기자들이 묵었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파크인 호텔. 이란 축구 팬들의 승전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 이란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로 1대 0 승리를 거뒀죠. 이란이 월드컵 본선에서 이긴 것은 무려 20년 만이었습니다. 특히 사...
입력:2018-06-17 05:25:01
모드리치 만주키치 라키치티, 크로아티아 ‘황금 중원’의 힘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왼쪽)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인 안테 레비치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황금 중원을 보유한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으로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선두로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
입력:2018-06-17 05:30:01
“경계하던 北 인사, 평양냉면 같이 먹자 말해”
북·미 정상회담 기간 북한 대표단과 싱가포르 경찰 사이에서 경호 관련 통역 임무를 맡았던 김주형씨. 채널뉴스아시아(CNA) 홈페이지 “처음에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저를 보고 경계했지만, 귀환할 때는 다음에 평양에서 만나 평양냉면을 함께 먹자고 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유력 방송사 채널뉴스아시아(CNA)는 16일 북·미 정상회담 기간 중 경호 업무와 관련해 통역을 했던 싱가포르 경찰 출신 김주형(25)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김씨는 북한 대표단과 싱가포르 경찰 사이에서 경호 관련 통역을 맡았다. 그는 CN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
입력:2018-06-17 07:20:01
무역업체 90% “남북 훈풍 경제에 긍정적” 80%는 “교역 재개되면 참여할 것” 응답
국내 무역업체 10곳 중 9곳 정도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8곳은 남북 교역 재개 시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달 무역업체 117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북관계 개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6.9%,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39.8%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매우 부정적(1.1%), 부정적(2.8%) 이라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남북관계 개선이 자사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85.1%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도움이 되는 이유...
입력:2018-06-17 05:50:01
뉴저지 심야 문화축제서 총격…1명 사망·22명 부상
축제 중 일부 주먹싸움하다 총격으로 번져…"한인 사상자 없어"   뉴저지 트렌턴 문화축제 총격 현장. [AP=연합뉴스] 뉴저지주 주도인 트렌턴의 한 문화축제에서 심야에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CNN·폭스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지역 주민 1천여 명이 어우러진 흥겨운 주말 축제가 폭력과 총탄으로 얼룩져 유혈의 현장으로 변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2시 45분께 트렌턴 남부 로블링마켓에서 개최된 문화축제 철야 행사장에서 일어났다. 축제는 토요일인 16일 오후 시작돼 철야로 진행돼 일요일 ...
입력:2018-06-17 18:51:04
“하버드大 입시 아시아계 차별”
미국 최고 명문대인 하버드대가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들의 개인적 특성 점수를 다른 인종에 비해 낮게 평가한다는 주장이 법정에서 제기됐다.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을 위한 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은 하버드대가 위치한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에서 하버드대의 인종차별을 문제 삼았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단체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하버드대에 지원했던 16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긍정적 성격, 호감도, 용기, 친절함 등 추상적인 항목인 개인적 특성 평가에서 낮은...
입력:2018-06-17 05:50:01
[헬로, 자비바카] 마라도나, 한국인 인종차별 파문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8)가 한국 축구팬에게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마라도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관전했다. 영국 BBC의 스포츠 기자 재퀴 오틀리는 자신의 트위터(사진)에 “마라도나는 ‘디에고’를 외치는 한국 팬들을 향해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곧이어 마라도나는 자신의 두 눈을 양손으로 찢는 동작을 취했다. 그 장면을 본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다. 두 ...
입력:2018-06-17 05:30:01
“러시아선 울지 않겠다” 손흥민 ‘약속’ 믿는다
4년을 기다렸다. 마침내 대한민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가 18일 열린다. 이번 월드컵 열기가 예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1차전에서 우리가 승리할 경우 또다시 전국은 붉은 물결로 뒤덮일 것이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시민들이 월드컵 응원 현수막이 걸린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 앞을 지나가고 있다. 축구 대표팀은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24일 멕시코전, 27일 독일전을 치르며 16강 진출 티켓 확보에 나선다. 최종학 선임기자 4년 전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첫 월드컵은 눈물로 막을 내렸다. 그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
입력:2018-06-17 05:20:02
[미술산책] 땅과 생명, 그리고 인간
임옥상 ‘보리밭’, 캔버스에 유채. 94×130㎝. 1983,4 서울옥션 초록빛 보리밭 너머로 반백의 농부가 서있다. 뙤약볕 아래 검게 그을린 농부의 얼굴과 잘 자란 보리가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화면을 상하로 과감히 분할해 하단에는 보리를, 상단에는 농부를 배치한 구도가 절묘하다. 윗옷을 벗어젖힌 채 화면 밖 감상자를 응시하는 촌부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너희들 밥상에 오르는 알곡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느냐?’고 묻는 듯하다. 일체의 주변 설명을 생략하고, 보리밭과 농부만을 화폭 가득 그려 넣은 작가는 민중미술 진...
입력:2018-06-15 15: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용기(容器)이면서 사람의 도량인 ‘그릇’
‘밥그륵’ ‘국그륵’처럼 그륵이라고도 불리는 ‘그릇’. 음식이나 물건 따위를 담는 용기입니다. 그릇은 개(낱개), 벌(짝을 이루거나 여러 가지가 모여 갖춰진 한 덩이), 죽(열 벌이나 열 개를 묶은 것)으로 셉니다. 그릇은 어떤 일을 해 나갈 만한 능력이나 도량(度量, 사물을 너그럽게 용납해 처리할 수 있는 넓은 마음과 깊은 생각) 또는 그런 능력이나 도량을 가진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입니다. ‘그는 그런 큰일을 감당할 만한 그릇이 아니야’처럼. 器(기)는 그릇을 대표하는 글자이고 皿(명)도 그릇입니다. 皿은 ...
입력:2018-06-15 15:10:01
‘월드컵 승부예측’ 족집게, 이번에는 흰색 고양이
‘월드컵 고양이’ 아킬레스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월드컵 기자회견장에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중 러시아 국기가 세워진 쪽으로 이동해 먹이를 먹고 있다. 아킬레스가 선택한 러시아는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크게 이겼다. AP뉴시스 러시아의 일방적 승리로 끝난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은 ‘월드컵 고양이’의 예견대로였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주 박물관에 사는 흰색 고양이인 ‘아킬레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월드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승부예측 행사에서 주저하지 않고 러시...
입력:2018-06-15 1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