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불평등 해결하는 정치 필요… 복지 확대로 소득재분배 효과”
- 한국의 불평등 문제에 대한 진단과 대책을 담은 ‘한국 경제 규칙 바꾸기’란 책을 공동 출간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병유 한신대 교수가 지난 15일 오후 시장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권현구 기자박원순 서울시장. 사진=권현구 기자전병유 한신대 교수. 사진=권현구 기자박원순 서울시장과 전병유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가 지난 15일 시장실에서 만나 불평등 문제를 주제로 1시간가량 대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최근 한국의 불평등 문제에 대한 진단과 대책을 담은 ‘한국 경제 규칙 바꾸기’라는 책을 여러 명의 연구자들과 함께 출간했다. 이 책은 노벨경제학상 수상...
- 입력:2018-12-18 15:05:02
- ‘러스트 벨트’ 11곳, 새 성장엔진 달아 살린다
- 정부가 한국판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장지대)로 불리는 11개 지역에 새로운 산업을 키워 2만6000개 일자리를 만든다. 주력 제조업의 위기로 지역경제가 쇠퇴한 곳, 대기업 공장의 해외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을 앓는 곳에 미래 성장엔진을 심는다는 전략이다. 광주는 전력산업과 공기산업 중심지로, 부산은 초소형 전기차와 전력반도체 생산기지로, 대구는 자율차 테스트베드(시험장)와 스마트섬유 거점으로 ‘맞춤형 육성’을 한다. 11개 지역에서 ‘광주형 일자리’ 같은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확대해 더 많은 고용을 창출...
- 입력:2018-12-18 15:05:01
- 수능 후 떠난 여행서… 아이들을 또 잃었다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뒤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 숙박했던 고3 학생 10명이 18일 오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숨졌고 7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가 난 숙박업소 부근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강릉=서영희 기자수능시험을 마친 후 개인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여행을 갔던 고교 3학년생 10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중 3명은 숨졌고 7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12분쯤 강원도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단체 숙박 중이던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
- 입력:2018-12-18 05:55:01
- “입시 마무리 기념 우정여행 떠난 것”
- 갑작스런 비보에 서울 대성고 학생과 학부모는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대학 입시가 거의 다 마무리된 기념으로 우정여행을 떠났는데 봉변을 당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고인이 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밝고 입시 스트레스에 연연하지 않는 친구들이었다”고 입 모아 말했다. 대성고 3학년 학생 A군은 1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여행 간 친구들은) 출발 당일 기차표 사진을 찍어 ‘우정여행 1일차’라고 SNS에 올릴 만큼 들떠 있었다”며 “여행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본 모습도 밝게 웃는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 입력:2018-12-18 06:00:01
- 아이돌 보겠다며 비행기 탔다 내리면 기존 위약금에 20만원 추가 부과한다
- 공항에서 연예인을 기다리는 팬들 일부 아이돌 극성팬의 무분별한 항공예약 취소 행태가 잇따르자 항공사가 위약금 강화로 재발방지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일부로 국제선 전편의 출국장 입장 이후 탑승 취소 승객에 대해 기존 위약금에 20만원을 추가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건전한 탑승 문화를 정착시키고, 무분별한 예약부도로 탑승 기회를 놓쳤던 고객들의 항공편 이용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홍콩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항공편이 모 아이돌 그룹...
- 입력:2018-12-18 06:25:01
- 車산업, 친환경차로 다시 ‘가속 페달’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식어가는 자동차산업의 ‘엔진’을 친환경차로 돌리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전기차와 수소차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생산량을 늘려 2022년 49만5000대(누적 기준)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생산이 확대되면 차량 가격이 싸지는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 이에 따라 민간 수요가 크게 늘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별도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
- 입력:2018-12-18 05:55:01
- 5·18 계엄군 73명이 국가유공자라니…
- 5.18 광주민주화운동 계엄군 장병들의 묘비명(CG) [연합뉴스TV 제공]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향해 총칼을 휘두른 계엄군들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되고 이후 사망자들은 국립현충원에 대부분 안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국가보훈처에서 제출받은 관련 자료에서 밝혀졌다. 18일 송 의원에 따르면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된 소령 5명을 포함한 계엄군 73명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이 중 56명은 1980년 당시 국방부와 경찰이 제출한 확인서 한 장을 근거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사...
- 입력:2018-12-18 05:50:01
- 교사-자녀 같은 학교 못 다니게 한다지만… 비리 근절엔 한계
- 고교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은 수시모집 위주인 현행 대학 입시와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다. 교육부가 정기고사 문제 유출 의혹이 발생한 숙명여고와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납득할지는 미지수다. 교육부가 17일 발표한 ‘학생평가·학생부 신뢰도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관리 강화 방안’에는 상피제 도입 내용이 담겼다. 교원과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막는 제도다. 전북을 제외한 지역에선 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다른 지역에선 사립학교 교원의 경우 다른 사립학교로 이동하도록 하...
- 입력:2018-12-17 15:10:01
- 불만 누적 보수화… 20대 男心 ‘文 이탈’가속
- 20대 남성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성과 연령대별로 따져보면 20대 남성의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낮다는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일자리 등 경제지표가 나쁜 상황에서 문재인정부의 정책이 자신들을 소외시킨다는 인식이 폭넓게 퍼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현 정부의 여성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 수립이 오히려 남성을 배제한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지난 10~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20대 남성의 대통령 지지율이 29.4%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장 보수적이라고 평가되는 60대 이상 남성의 지지율(34.9%)보다 낮은 수치로 모든 연령...
- 입력:2018-12-17 15:05:01
- 국내에도 ‘박항서 신드롬’ 상륙, “팍팍한 현실에 위로 느낀다”
- 사진=AP뉴시스베트남을 휩쓴 ‘박항서 신드롬’이 국내로 확산되고 있다. 박항서(59) 감독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우승까지 이끌어내자 베트남은 물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도 ‘박항서 매직’으로 들썩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향수와 극적인 성공신화, 박 감독 특유의 친근한 매력이 더해져 팍팍한 현실에 카타르시스를 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대 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
- 입력:2018-12-17 15:05:01
- 성형 부작용 ‘선풍기 아줌마’ 지난 15일 세상 떠나
- 사진=SBS 제공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얼굴이 커져 ‘선풍기 아줌마’로 불렸던 한혜경(사진)씨가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서울 한일병원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15일 5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한씨 가족은 조용히 장례식을 치른 후 이날 오전 발인을 마쳤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씨는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하면서 대중에 알려졌다. 1998년부터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한씨는 평소 불만이던 사각턱을 고치려다 불법 시술에 손을 댔다. 실리콘 시술을 여러 차례 받은 뒤 콩기름이나 파라핀을 스스로 얼굴에 넣었다....
- 입력:2018-12-17 11:05:01
- 시카고 오헤어공항, '자동화 3D CT 검색대' 첫 운영
- "조만간 100㎖ 이상 액체물 기내 반입 허용 기대" 교통안정청(TSA)이 공항 보안검색 과정의 신속·정확도를 높이고 탑승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미국 최대 규모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1청사에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보안검색대(CT 스캐너)가 설치되고 있다. 마크 하웰 TSA 대변인은 오헤어공항이 지난 2016년부터 자동화된 보안검색대를 운용해온 점을 상기하며 "오헤어공항은 여러 명 분의 짐을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자동 보안검색대와 새로...
- 입력:2018-12-18 03:18:58
- 韓역사문화 교재 직접 만드는 美다솜한국학교…6권째
- '오감으로 배우는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II' 출간 새로 펴낸 교재들고 기념촬영하는 다솜한국학교 교사들 [다솜한국학교 제공]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는 다솜한국학교가 현장에서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역사문화 교재를 직접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17년 9월 가을학기부터 지난 5월까지 역사문화 교육시간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유산 중 '훈민정음', '김장문화', '아리랑', '석굴암과 불국사' 등을 가르치고 이 경험을 토대로 '오감으로 배우는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II'를 펴낸 것이다. 230쪽 분량의 이 교재는 단원별로 학습...
- 입력:2018-12-18 03:04:06
- 서울시, 4년째 ‘최고의 MICE 도시’에
- 서울시는 비즈니스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매체인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한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최고의 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박람회) 도시’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전 세계 비즈니스 여행객과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항공, 호텔, 도시, 라이프스타일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전문지다. 독자 10만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상 도시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
- 입력:2018-12-17 08:50:01
- 美 경제 둔화 조짐에… 글로벌 투자자금 신흥국으로 몰릴까
-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신흥국 증시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홀로 호황’을 누린 미국 경기가 내년에 내리막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상대적으로 신흥국의 매력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다만 신흥국 증시는 변동성에 극도로 취약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맥쿼리그룹 자산운용사 맥쿼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최근 내년 글로벌 투자전망 보고서를 내고 “경기 침체는 아니지만 경기 둔화를 예상한다”며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 ...
- 입력:2018-12-17 06:15:01
- 파리기후협정 이행지침 진통 끝 합의… “내실없다” 비판도
-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가 예정된 종료일을 하루 넘겨 15일(현지시간) 폐막했다. 197개국 대표단이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상세 규정을 합의했다. 환경부는 2주에 걸쳐 진행된 COP24에서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이행지침(Paris rulebook)이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안 이행을 보고하는 방식, 개도국에 대한 재원 제공 및 기술이전 등이 담겼다. 파리협정은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체제를 수립하기 위해 2015년 채택된 협정이다. ...
- 입력:2018-12-16 06:35:01
- 우윤근 駐러시아 대사 의혹, 내사 종결되고 공소시효 끝났다
-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일하다 비위 의혹으로 검찰에 복귀한 김모 수사관이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에 대한 범죄정보 보고서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해당 보고서가 2009년부터 제기됐던 의혹을 짜깁기한 것에 불과하고, 김 수사관의 감찰도 적법 범위를 넘어섰다며 격앙된 모습이다. 김 수사관은 2009년 우 대사가 건설업자 장모씨로부터 조카 취업 청탁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500만원씩 1000만원을 수수했으며,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이를 반환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또 2011~2012년 미래저축은행 비리 수사 당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
- 입력:2018-12-16 15:05:01
- 美 경기 부진 우려에… 내년 기준금리 인상 제동 걸릴 듯
- ‘긴축 페달’을 세게 밟아온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흐름에 제동이 걸릴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마지막 회의를 이번 주에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의 관심은 온통 미국의 ‘내년 통화정책 방향’에 쏠려 있다. 혼자 호황을 누리던 미국 경제마저 경기 둔화 우려에 휩싸이면서 언제 긴축 페달에서 발을 뗄지, 어느 정도 속도로 움직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시장은 ‘빠른 속도의 긴축’에서 ‘유연한 대응’으로 변화를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
- 입력:2018-12-16 15:05:01
- 되살아난 스웨덴 말뫼와 스페인 빌바오의 교훈, 10~20년 걸린 해법찾기
- 글 싣는 순서① 주저앉는 지역경제② 번지는 불황의 불길③ ‘무용지물’ 구조조정④ 위기 극복의 길⑤ 끝·변신을 두려워 말라주력 제조업이 무너지면서 지역경제 전체가 쇠락하는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장지대)’ 현상은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얘기가 아니다. ‘성장→성숙→둔화→쇠퇴’를 반복하는 산업 사이클은 제조업을 중심에 두는 지역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스웨덴 말뫼와 스페인 빌바오는 1980~90년대 지독한 ‘지역경제 몰락’을 겪었다. 조선 산업에 의존하던 두 도시는 신흥강자로 부상한 한국에 수주물량을 빼앗기면서 지역경제 전체가 무너졌다. 말뫼...
- 입력:2018-12-16 15:05:01
- 팍팍한 삶에 지쳐… 관용 사라지고 ‘아웃사이더’로 차별 확산
- 우리 사회의 차별과 혐오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그 중심엔 난민 문제가 있다. 지난 9월 난민인권센터 등이 서울 보신각 앞에서 주최한 집회에서 한 이집트 난민이 지원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시스같은 날 인근에서 열린 난민 유입 반대 집회 모습. 뉴시스글 싣는 순서한국 사회에서 차별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학연·지연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차별은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향한 혐오와 편견이 새로운 차별 영역이 됐다. 최근에는 탈북민, 난민, 다문화가정이 차별의 대상이다. 차별의 표현은 더욱 과격...
- 입력:2018-12-16 15:05:01
- 음악으로 하나 된 장애-비장애인
- 인천 부평구의 라이브클럽 락캠프에서 15일 열린 국민일보 주관 ‘평화도시어울림축제’에서 발달장애인 아이돌 ‘파란북극성’이 박래준(맨 오른쪽) 가톨릭관동대 실용음악과 교수 등을 무대로 불러 창작곡 ‘함께 있어요’를 노래하고 있다. (사)꿈꾸는마을 제공“무대 아래에서는 평범한 장애인으로 보였는데, 무대에서 프로 가수보다 더 노래를 잘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지난 15일 오후 6시 인천 부평구 길주로 라이브클럽 락캠프에서 만난 관객들은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온 관객들이 많은 것도 놀랍고, 2시간 내내 알찬 콘텐츠를 선보인 것도 놀랍다”며 이같...
- 입력:2018-12-16 08:00:01
- “애 감기 치료비 준다고 삶은 질 향상? 출산을 너무 쉽게 본다”
- 정부는 지난 7일 지금까지의 저출산 대책을 재구조화하겠다며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출산율을 높이는 데서 패러다임을 전환해 삶의 질 향상과 성 평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아이를 키우고 있거나 출산을 앞둔 30대 여성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정부 발표 다음 날인 8일 두 자녀를 키우는 이선생(가명·34)과 100일 된 딸 하나를 두고 있는 최교사(가명·34), 출산을 앞둔 김주임(가명·33)이 서울 서대문구 최교사 집에 모였다. ‘방향은 맞는데 대책은 신통치 않다’는 게 이들의 총평이다.-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출산 정책 패러다임을 바꾼다는데 어...
- 입력:2018-12-14 15:05:01
- 교사, 초등학생 희망직업 부동의 1위 자리에서 물러나다
- 초등학생 희망직업 부동의 1위였던 교사가 운동선수에게 자리를 내줬다. 교사 선호도는 여전히 높았지만 하락 추세다. 대신 인터넷방송 진행자(유튜버)나 뷰티 디자이너 같은 직업이 새롭게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장래 희망이 다양해지고, 사회 변화에 과거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2018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를 보면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운동선수(9.8%)였다. 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손흥민 등 스포츠 스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줄곧 1위였던 교사는 2위(8.7%...
- 입력:2018-12-13 15:05:01
- 또 어디서… 공포로 번지는 90년대 ‘건설 광풍’ 부메랑
- 서울 강남 한복판의 빌딩 붕괴 위험이 ‘포비아(공포)’ 현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이 비슷한 시기 지어진 여러 건축물 시공이 부실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건물 안전진단을 궁금해하는 시민이 크게 늘었다. 정부가 위험한 노후건축물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대종빌딩 사건 발생 후 한국안전진단기술원 등 건물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관련 방법과 가격을 묻는 전화가 늘었다. 기술원 관계자는 “평소 안전진단 관련 문의가 하루 10건 남짓했는데 지금은 체감상 20~30% 늘었다”면서 “9월 동작구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 직후에도 ...
- 입력:2018-12-13 15:05:01
- 美전문가 "北, 개발도상국 금융기관 통해 불법 금융거래"
- 북한과 거래한 혐의로 미국의 독자 제재 리스트에 오른 터키기업 미국 재무부는 4일 대북 제재를 위한한 혐의로 터키기업 '시아 팰컨 인터내셔널'(시아 팰컨)과 그 관계자 2명 등을 독자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5일 오전 이스탄불 시슐리 구역에서 시아 팰컨이 입주한 건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이 건물 2층에 시아 팰컨의 사무실이 있다. 2018.10.5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감시망이 약한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 금융기관을 공략, 불법적인 금융거래를 하고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마크 나크...
- 입력:2018-12-14 04: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