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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륙열차의 길’ 열렸다… 北 찬성으로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 성공
한국이 7일 북한의 지지를 얻어 유라시아 대륙철도 운영국 협의체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부산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해 서울과 평양을 거쳐 시베리아와 유럽까지 가는 대륙열차의 꿈이 이뤄질 수 있는 국제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급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은 2015년부터 정회원 가입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한국 대표단장인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공식연설을 통해 회원국에 ...
입력:2018-06-07 05:55:02
싱가포르 회담 잘되면 2~5차 회담… “2차는 마러라고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상설화될 것인가.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회담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회담이 잘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가을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2차 회담뿐 아니라 3차, 4차, 5차 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 시간표를 요구...
입력:2018-06-07 05:30:01
“김정은, 서구문화 동경…” CIA 분석이 트럼프 움직였다
사진=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먼(왼쪽)이 지난해 6월 15일 평양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책 ‘거래의 기술’을 전달하는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한 선물이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게 된 계기 중 하나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분석한 보고서라고 7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CIA 활동에 정통한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김 위원장에 대해 “서구문화에 강한 동경과 존경의 마음을 품...
입력:2018-06-07 05:10:01
트럼프 "모든 회담 준비 완료…비핵화 안 되면 용납 않을 것"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한 번의 회담으로 될 일 아니다" "사진촬영용 행사 되지 않을 것…내가 해결" 자신감 내비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으며, 자신이 북한 비핵화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정상회담을 할 모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의제로 '비핵화'를 꼽고,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용납할 ...
입력:2018-06-07 13:43:03
멀어지는 '싱가포르 남북미 정상회담'… 종전선언은 언제
6·12 임박해도 싱가포르 초청 없자 청 "가능성 작아졌다" 청, 6·12 회담 결과 따라 북미와 각각 소통하며 추진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계기에 개최될지 관심이 쏠렸던 남북미 정상회담이 사실상 열리지 않는 쪽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남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까지 끌어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내비쳤던 청와대로...
입력:2018-06-07 10:46:27
"싱가포르행 김정은, 암살 시도 두려워해…방탄경호단 대동"
외신 "신변 안전 극도로 걱정…김정남도 말레이시아서 암살" 방탄경호단은 남북정상회담때 '철통경호'로 주목 끈 북 경호인력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차량을 따라 뛰는 북측 경호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하러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체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어떤 수단을 동원할까. 북한은 집권 후 사실상 첫 장거리 외유에 나서는 김 위원장의 신변안전을 위해 미국 측 실무협상단과 한 실행계획 협...
입력:2018-06-07 10:40:52
"기차타고 유럽가자"…한국, 북 협조로 국제철도기구 가입
한국이 7일(한국시간)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해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와 유럽까지 가는 대륙열차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한국은 2015년부터 정회원 가입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다른 정회원인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무산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급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이 7일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으...
입력:2018-06-07 10:18:07
‘김정은 절친’ 로드먼, 회담 맞춰 싱가포르 간다… 협상서 역할?
2014년 농구경기 관람하는 김정은 당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데니스 로드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절친’으로 알려진 왕년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7·사진)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는 로드먼이 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인 오는 11일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로드먼이 양국 간 협상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 관계가 껄끄러운 경우 각 국가들은 ...
입력:2018-06-06 16:10:02
정상회담 비용은 ‘北美 더치페이’… 일부는 싱가포르 부담할 수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전경 북·미 정상회담에 드는 비용은 양측의 ‘더치페이’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12일 북·미 정상회담은 개최국과 초청국이 분명히 구분되는 통상적 외교행사와 달리 제3국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따라서 개최국이 상대방의 체재비용을 부담하는 관례를 적용하기 어렵다. 북·미 양측은 의전·경호 실무접촉에서 비용 분담 문제 역시 상세히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 소식통은 6일 “정상회담 개최에는 회의장 임차와 세팅, 오·만찬 행사 등을 포함해 상당한 비용이 든다”면서 &ldqu...
입력:2018-06-06 16:05:04
北美 ‘판문점 회담’은 계속된다… 막판까지 ‘합의문’ 조율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29일 오전 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을 나서고 있다. 김 대사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중심으로 한 북한 대표단과 북·미 정상회담 의제 사전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권현구 기자 북·미 협상단은 6일 판문점에서 여섯 번째 실무회담을 열고 막판 의제 조율에 집중했다. 양측은 12일 북·미 정상회담 의제인 비핵화 이행 방안과 체제안전 보장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는 물론 정상 간 합의문 사전 조율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입력:2018-06-06 16:05:03
남북경협 ‘스텝 바이 스텝’으로… 인프라 투자는 ‘2단계’
북한의 개방경제 도입과 남북 경제협력 시대를 맞이해 ‘스텝 바이 스텝’ 방식의 금융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남북 수혜업종에 대한 무조건적인 장밋빛 환상을 거두고 단계별로 접근하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1단계 남북 교류 때엔 ‘교통 연결’ 관련 업종, 개성공단 재개에 따른 경공업, 인도적 지원 재개에 따른 비료·제약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이후 인프라 투자 단계에선 건설·철강·기계 분야, 북한이 정상국가로 올라선 뒤에는 가전이나 자동차 같은 내수 품목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
입력:2018-06-06 16:05:04
장소·시간 나왔는데… 요란한 트럼프 vs 침묵하는 김정은, 왜?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공식 발표한 이후 열흘째 회담 준비 상황을 대내에 알리지 않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를 하나씩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북한의 숨고르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직 회담 성과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실무회담이 마무리되면 싱가포르로 향하기 전 북·미 정상회담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달 27일 5·26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처음 언급했다. 당시 남...
입력:2018-06-06 16:05:04
카펠라 호텔, 시설·안전 완벽… 해변 산책로 ‘도보 담소’ 가능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 전경. 모두 112개의 객실이 있고 호텔 주변에 독채 빌라도 많다. 카펠라 호텔 홈페이지 캡처   회담 열리는 카펠라 호텔은 19세기 건물 리노베이션해 보존… 5성급 리조트로 고급스러운 외관 다리·모노레일·케이블카 끊으면 외부와 완전 차단… 경호에 적합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확정된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은 역사가 오래된 5성급 리조트로 고급스러운 외관과 아름다운 주변 환경, 시설과 안전 등 모든 면에...
입력:2018-06-06 05:45:01
北美 ‘카펠라 호텔’서 담판… 트럼프 “앞으로 며칠이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회담 장소는 카펠라 호텔로 확정됐다.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 안에 있는 리조트형 호텔이다.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싱가포르에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정상회담 준비 협상을 벌이는 동안 머문 곳이어서 일찌감치 정상회담장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호텔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회담 장소는 카펠라 호텔”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회담 시간(현지시간 오전 9시)과 장소를 굳이 나눠 이틀에 걸쳐 발표했다. ...
입력:2018-06-06 05:45:01
CNN “볼턴, 회담 깰 의도로 리비아모델 언급… 트럼프 격노”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무산시키려고 일부러 리비아 비핵화 모델을 언급해 북한을 자극했고,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5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복수의 미 정부 소식통은 볼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자극할 목적으로 TV 인터뷰에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 모델은 비핵화 이후 리비아 국가원수였던 무아마르 카다피가 비참한 죽음을 맞았기 때문에 북한이 몹시 꺼리는 방식이다. CNN은 “볼턴은 북한과의 대화가 미...
입력:2018-06-06 06:25:01
싱가포르 F1빌딩 ‘세기의 담판’ 취재진 맞이 준비
세기의 외교 이벤트로 주목되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현장을 전세계로 송신할 미디어센터가 마리나베이 포뮬러원(F1) 경기장 건물에 준비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5일 싱가포르 조폐국이 공개한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앞면에는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이, 뒷면에는 ‘세계평화’라는 글씨와 함께 양국의 국화가 그려져 있다. 순금 기념주화 가격은 개당 1380싱가포르달러(약 110만7000원)다. 싱가포르 조폐국 현지 언론 “미디어센터 설치 공사”, 전 ...
입력:2018-06-05 16:05:04
"트럼프, 김정은에 '마라라고 2차 정상회담' 제안 카드 만지작"
블룸버그 통신 보도…"백악관, 김정은 핵폐기 시간표 원해" 백악관, 후속회담 관련 "핵 협상 2∼5차례의 회담 있을 수도 있어"   "김정은, 한글 친필로 된 친서에서 북미정상회담 갈망 표현" '2차 북미정상회담은 마라라고 휴양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후속 회담 개최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를 2차 회담 장소로 제안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마라라고는 트럼프 대통...
입력:2018-06-06 13:07:58
北美 12일 아침부터 마라톤협상, 상황 따라 13일에도… 미리 보는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이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고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정상회담이 오전 9시에 일찍 막을 올린다는 것은 두 정상 간 마라톤협상을 예고하는 것이다. 회담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후 9시로 TV 시청률이 높은 황금시간대에 맞춘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백악관은 12일 회담 시작 시간만 발표했으나 첫날 상황에 따라 회담은 13일로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또 12일 회담에 대해 ‘첫 회담(first meeting)’이라는 ...
입력:2018-06-05 16:10:02
“김정은, 스스로 절대자라 생각… 핵지식 풍부해 트럼프 밀릴 수도”
“김정은은 스스로 절대자라 생각한다. 모든 것은 김일성으로 통한다. 김정은이 가장 원하는 건 체제 안전이다. 가난을 연상시키는 어휘를 조심하고, 인내하라.” 북한을 상대로 핵 협상을 한 경험이 있는 미국의 전직 고위 관료들과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협상의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이들은 북한에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 대미 협상 경험이 20년 이상인 노련한 외교관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결코 만만히 봐서 안 된다고 충고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
입력:2018-06-05 16:05:04
‘햄버거 외교’ 평양서도 통할까… 맥도날드 ‘北 진출설’ 솔솔
120개국 3만7000여개 매장 있지만 北 진출은 단순한 의미 넘어 개방 자극 촉매제 역할할지 주목 과거 공산권 국가들 몰락 시기 동시 진출하며 ‘개방 상징’ 위력 ‘맥도날드 있는 곳 전쟁 없다’ 주장도 미국식 패스트푸드와 자본주의의 대명사 맥도날드가 평양에 상륙할 수 있을까. 북한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식 햄버거 체인의 영업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미 NBC방송은 최근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미국 햄버거 체인의 북한 내 영업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
입력:2018-06-04 16:05:02
‘김정은 보고’ 급했나… 김영철, 서둘러 귀국
북·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김영철(사진)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4일 베이징을 거쳐 귀국했다. 베이징에서 1박을 했지만 긴 시간 머무르지 않고 정기 항공편으로 돌아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서둘러 보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정오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일행과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했다. 김 부위원장은 북·미 회담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
입력:2018-06-04 06:35:01
[이슈분석] 가보지 않은 길… 北美 ‘新데탕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동 앞에서 회담을 마친 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차량까지 직접 배웅하고 있다. 가운데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에서 걸어 나오는 중간에도 한참을 멈춰 서서 대화를 나눴다.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에 오기 전 경직됐던 모습과 달리 떠날 때는 밝은 표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 일행이 탄 차량이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드는 등 각별히 예우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
입력:2018-06-03 16:10:02
종전선언→핵탄두 반출→北美연락사무소… 신속·단계적 비핵화 가닥
미국과 북한이 오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맞교환할 비핵화 및 체제안전 보장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남·북·미 3자 간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북한이 3개월 내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국외로 반출해 폐기하면 미국이 연내 대북 제재를 풀고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1단계 방안으로 거론된다. 이후 2020년을 목표로 완전한 비핵화(CVID)와 완전한 체제보장(CVIG)을 위한 조치를 밟아나가는 2단계 로드맵이다. 전문가들은 비핵화 대상과 방식, 이행 시한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북·미가 이처럼 신속하면서도 단계적인 비핵화로...
입력:2018-06-03 16:10:02
북·미 ‘종전선언’ 합의 땐… 文, 즉시 싱가포르 합류
싱가포르에서 미국 측과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을 진행해온 북한 측 실무팀 관계자들이 3일 오전 벤츠 승용차를 타고 숙소인 풀러턴 호텔 지하주차장을 나오고 있다. 실무팀 리더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차에 타지 않았다. 미국 측 실무팀은 2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65년간 이어진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의 종식 여부를 가늠할 운명의 일주일이 개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공식 언급하면서 남·북·미 3자 정상의 종전선언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예고된 북·...
입력:2018-06-03 16:05:02
북미회담장 ‘카펠라 호텔’ 유력… 섬에 있어 경호 유리
북한과 미국 양측이 싱가포르 휴양지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을 6·12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결정한 것 같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정상회담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샹그릴라 호텔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풀러턴 호텔에 묵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펠라 호텔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필두로 한 미국 실무협상단이 묵었던 곳이다. 부지가 넓은 5성급 호텔이며 근처에 골프장도 있다. 특히 이 호텔은 섬(센토사)에 위치해 두 정상을 경호하기 편하다는 점이 양국 ...
입력:2018-06-03 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