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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기 반올림 대표 “딸에게 ‘아빠가 약속 지켰다’ 말해줄 것”
황상기(오른쪽) 반올림 대표와 이종란 노무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종합버스터미널 2층 카페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려 22살의 나이에 숨을 거둔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반올림)’ 대표 황상기씨는 6일 유미씨의 유골이 뿌려진 설악산 울산바위에 간다. 지난달 23일 삼성전자에서 사과를 받은 뒤 첫 방문이다. 황씨는 “유미가 술은 안 했으니, 음료수 몇 개 가져가 뿌려주면서 ‘아빠가 약속을 지켰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동서...
입력:2018-12-04 15:05:01
작년에 리모델링한 상춘재 또 보수… 김정은 오려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해 11월 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회를 갖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이곳에서 문 대통령 부부와 만찬을 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앞두고 부속건물인 상춘재(常春齋·봄이 늘 계속되는 집이라는 뜻) 보수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보안 문제 때문에 정상회담을 비롯해 주요 행사들이 대부분 청와대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앞서 청와대 본관이나 ...
입력:2018-12-04 15:05:01
신재생에너지 비중 7%서 2040년 최대 40%로 확대
정부는 지난해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5, 6호기를 끝까지 지을 것이지를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59.5%로 반대 의견(40.5%)을 넘어서며 정부가 ‘건설 재개’라는 결정을 내리도록 이끌었다. 최소한 이미 짓기 시작한 원전은 지어야 한다는 선에서 사회적 타협이 이뤄진 것이다. 그렇다고 ‘탈원전 원칙’이 흔들린 것은 아니다. 현재 24기가 가동 중인 원전은 ‘신규 건설 중지’와 ‘가동 연한 준수’라는 큰 틀에 따라 운용된다. 우선 가동 연한을 연장하려는 계획이 백지화된 월성 1호기의 경우 2022년까지인 원래 수명보다 앞당...
입력:2018-12-04 15:05:01
원전 축소로 줄어든 일자리, ‘해체 시장’이 대안
원자력발전소 축소는 원전산업의 침체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원전이 있는 지역경제와 관련 일자리에 타격을 주게 된다. 전문가들은 ‘원전 해체산업’을 해법으로 본다. 중장기적으로 인력 부족에 시달릴 원전 해체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라는 것이다. 원전의 해외 수출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원전 인력의 해외 진출을 유도하는 것도 대안이다. 다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 영향으로 해외 원전 수주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4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원전산업 생태계 개선 방안’ 연구용역의 중간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원전 건설시장 인...
입력:2018-12-04 15:05:01
차터스쿨 사상 첫 교사 파업…시카고 15개교 550명 거리시위
미국 교사연합(AFT)·시카고 교원노조(CTU) 시위 지지   차터스쿨 부조리를 지적하며 거리시위에 나선 교사들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지난 10년간 확대 추진해온 자율형 공립학교(차터스쿨)의 노사갈등이 대규모 파업을 촉발했다. 4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15개 차터스쿨 교직원 550여 명이 이날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소속 학생 7천500여 명은 닫힌 교문 앞에서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뉴욕타임스는 "차터스쿨 교사들이 파업에 나선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특히 노조 약세 상황을 거슬러 발발...
입력:2018-12-05 04:20:56
‘혜경궁 김씨’ 대체 누구일까… 김혜경 “진실 밝혀지길 바랄 뿐”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수원=권현구 기자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08__hkkim)’의 소유주가 누구인가를 가리는 진실 공방이 막바지에 치닫고 있다. 진실은 둘 중 하나다.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다’ 혹은 ‘김혜경씨는 계정의 소유주가 아니다’이다. 진실은 둘 사이 어디쯤에 있지 않다. 하나가 진실이면 다른 하나는 거짓이다. ‘계정 소유주가 김씨’임을 진실이라고 믿는 검찰은 4일 김씨를 소환...
입력:2018-12-04 05:50:01
신라호텔 ‘라연’ 한국 최초 세계 200대 레스토랑에 선정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한국 레스토랑으로는 처음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하는 ‘세계 200대 레스토랑’에 175위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신라호텔은 “미쉐린 3스타 한식당 ‘라연’,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가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하는 미식 가이드라인 ‘라 리스트 2019(LA LISTE 2019)’에 올랐다”며 “라연은 한국 레스토랑 중 처음으로 200위 안에 들었다”고 4일 밝혔다. ‘라 리스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8시 프랑스 파리 외무부 관저에서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175개국 1만6000개 추천 레스토랑 가운데 미쉐린 가이...
입력:2018-12-04 06:00:01
무역전쟁 ‘휴전’에 안도… 亞 증시 모처럼 ‘훈풍’
G2(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공포에 떨었던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지난 1일 미국과 중국 사이에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산타 랠리’(연말·연초의 주가 강세 현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관세 폭탄을 주고받던 양국이 90일간 휴전을 선언했다는 것만으로도 금융시장은 안도했다. 하지만 시한폭탄의 타이머가 잠시 늦춰졌을 뿐이라는 신중론은 수그러들지 않는다. 두 나라가 지적재산권 등의 협상에서 의견 차이를 좁힐지 여전히 미지수다. 때문에 증시가 단기 반등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 상승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피...
입력:2018-12-03 15:05:01
풍부한 현장 경험·능동적 대처… 재난 속 시민 구한 공복들
지난 1일 오후 11시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무인텔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가 사다리를 객실 창문으로 연결해 구조를 시도하고 있다. 현장 출동 소방관들은 소방차를 무인텔에 최대한 가까이 주차해 투숙객들이 소방차 지붕을 탈출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여수소방서 제공“시간을 지체하면 투숙객이 위험하다. 소방차를 건물에 바짝 주차시켜 신속한 탈출을 돕는다.” 지난 1일 밤 11시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한 무인텔 앞. 전기 공급이 끊겨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하던 투숙객 55명은 침대와 소파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와 거세지는 불길 속에서 생사의 갈...
입력:2018-12-03 15:05:01
‘아덴만 영웅’ 이국종 교수, 중령 진급
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이 3일 서울 영등포구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명예해군 중령 임명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해군 제공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49) 교수가 3일 해군 의무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해군 중령으로 진급했다. 이 교수는 “해군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돼 굉장히 큰 영광”이라며 “제가 해군에서 배운 게 훨씬 더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임명식 후 “17년 전 미 해군의 예비역 대령으로부터 ...
입력:2018-12-03 08:15:01
북한 붕괴·흡수통일·인위적 통일 불가, 3No가 남북 관계 기조
정부가 제3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을 3일 발표했다. 3차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정부의 남북 관계 로드맵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혀온 대북정책 철학을 바탕으로 올해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등의 성과를 반영해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남북 관계의 비전으로 ‘평화 공존’ ‘공동 번영’을 제시했다. 남북이 주변 국가들과의 호혜적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함께 실현해 나간다는 측면을 부각하기 위한 양대 비전이다. 박근혜정부 때 발표한 2차 기본계획에서의 남북관계 비전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기반 구축’이었다. ...
입력:2018-12-03 06:00:01
서울 면적 벌판서 셰일가스 쉼 없이 뽑아낸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킹피셔 카운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네마하 생산광구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펌핑 유닛이 셰일오일을 퍼올리고 있다.미국 중남부 오클라호마주의 주도(州都)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을 달리면 킹피셔 카운티가 나온다. 이곳에 SK이노베이션의 셰일가스 사업의 새로운 전진기지 ‘SK 네마하’ 생산광구가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광활한 벌판에 높이 40m가 넘는 거대한 시추기(oil rig)가 굉음을 내며 파이프(강관)를 지하에 박아넣고 있었다. 시추공은 수직으로 2㎞, 수평으로 1.6㎞까지 들어간다. 거대한 구멍을 만드는 것이다. 시...
입력:2018-12-03 07:05:01
[단독] 세종청사, 태양광으로 ‘용의 비늘’ 완성한다더니… 사업성 없어 무산
정부세종청사관리소 직원들이 3일 안내동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스템 현황판을 수리하고 있다.정부세종청사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용의 형태를 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용에 ‘비늘’을 입히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청사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깔아 ‘용의 비늘’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은 무산됐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들어가는 돈에 비해 전력생산량이나 이익이 적어서다. 배보다 배꼽이 큰 셈이다. 산업부는 내년에 별도 예산을 편성해 다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3일 산업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옥상 태양광 발전시설 설...
입력:2018-12-03 06:05:01
담배공장의 변신… 현대미술관 청주관 27일 개관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옛 연초제조창은 국내 최대의 담배공장이자 청주를 대표하는 근대산업의 요람이었다. 1946년 경성전매국 청주 연초공장으로 문을 연 이곳은 한때 2000여명이 근무하고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했는데 공장 통폐합으로 2004년 가동이 중단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청주시가 2010년 350억원에 매입한 후 리모델링을 통해 담배가 아닌 문화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는 27일 개관을 앞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578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착공한 청주관은 국내 첫 수장형 전...
입력:2018-12-03 06:30:01
[포토] 겨울 옷 갈아입은 광화문 글판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의 광화문 글판이 3일 겨울편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에서 발췌한 ‘숲은 아름답고 깊지만 내겐 지켜야 할 약속이 있네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네’라는 문구가 실렸다. 권현구 기자
입력:2018-12-03 06:15:01
빅데이터에서 방탄소년단은 ‘만수르’…4차 산업혁명의 원유 뚫어라
방탄소년단은 2018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됐다. 올해 세계에서 조회수 1억건을 가장 먼저 달성한 유튜브 콘텐츠는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MIC Drop)’ 뮤직비디오다. 유튜브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간으로 1월 1일 오전 7시37분에 수립된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그 이후부터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법이 없었다. 지난 5월 21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스페셜 아티스트’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에 메시지를 담았다.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이 메시지가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하...
입력:2018-11-30 15:05:01
음주운전 삼진아웃, ‘판결’ 아닌 ‘적발’ 기준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대법원이 ‘음주운전 삼진아웃제’ 적용은 유·무죄 확정 여부와 상관없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횟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상습 음주운전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하도록 한 도로교통법의 입법 취지를 고려해 판결한 것이다. 대법원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35)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제주지법 형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2월 2일 오후 11시30분쯤 만취 ...
입력:2018-12-02 15:05:01
"주인 찾습니다"…'청혼반지 분실' 英연인에 감동 선사한 NYPD
타임스스퀘어에서 분실한 반지를 찾고 있는 英연인 [AP=연합뉴스] 뉴욕 맨해튼에서 결혼을 약속한 뒤 안타깝게도 청혼의 징표인 다이아몬드 반지를 잃어버렸던 영국인 연인의 악몽과 이를 회수해 수소문 끝에 찾아준 뉴욕 경찰(NYPD)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인 사이인 영국인 존 드레넌과 대니엘라 앤서니는 지난달 30일 밤 맨해튼의 대표적 관광지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약혼반지를 잃어버렸다. 숙소인 호텔로 돌아가던 중 반지가 조금 컸던 탓에 끼고 있던 손가락에서 빠져 타임스스퀘어 인도에 떨어진 뒤 튕겨 격자 모양...
입력:2018-12-03 04:32:20
손현주 부산시 인권홍보대사
배우 손현주(사진)가 부산시의 제1호 ‘인권홍보대사’가 된다. 사상 최악의 인권유린 사건인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그들의 상처치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산시는 영화 ‘보통사람’에서 국가폭력에 대항하는 강력계 형사 ‘성진’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배우 손현주를 ‘인권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손현주는 “부산시 최초의 인권홍보 대사로 위촉된 것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인권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시민들의 인권감수성을 향상시켜 인...
입력:2018-12-02 09:35:01
“직원들 정서 만족시켜 창의성 끌어내라” 놀듯이 일하는 ‘감성 사무실’ 대세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20세기 초 유럽 사무직 확대, ‘화이트칼라 팩토리’ 등장1950∼60년대 칸막이 없애고 상사·평사원 넓은 공간 공유, ‘오피스 랜드스케이프’ 구조로이동통신기술 발달 90년대엔 재택근무 등 ‘모바일 오피스’회사에 있다 보면 숨이 막힐 정도로 갑갑할 때가 있다. 제대로 된 칸막이 없이 사방이 탁 트여 누구에게나 뒤통수가 노출된 환경은 불안하기까지 하다. 다른 이들의 잡담 소리는 일에 집중해야 할 순간일수록 귓전을 부산하게 맴돈다. 이런 공간에선 업무와 관련해 할 말이 있어도 선뜻 입이 열리지 않는다. 개방된 사무실일수록 직원들...
입력:2018-11-30 15:05:01
웃음과 눈물 없인 못 보는 ‘쩐의 전쟁’
사진=게티이미지 20평 국회의사당 638호서 결정 예산 덜고 더하는 치열한 신경전, 野 감액·與 정부안 지키기 대결 “니가 뭔데” “몇년 생이야” 막말 김수민 “울고 불면서 예산 증액”, 자기 지역구 예산엔 약한 모습 470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국회 예산안은 20평 남짓한 국회의사당 638호에서 결정된다. 이곳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원회 회의실이다. 예산안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차관과 소관 부처 차관 및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예산소위 소속 의원들이 예산을 심의한다. 전체 예산 ...
입력:2018-11-30 15:05:01
환경훼손 논란 비자림로 공사… 제주, 삼나무 벌채 최소화 한다
환경훼손 문제로 전국적인 반발여론을 불러 왔던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생태·경관 도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재추진된다. 제주도는 지난 2개월 동안 비자림로 확장공사에 대한 지역주민의 여론수렴과 전문가 자문위원 회의 등을 거쳐 ‘아름다운 경관 도로 조성을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선안은 삼나무 벌채를 최소화하면서 도로 여건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확장노선 도로를 3개의 구간으로 나눠 삼나무 벌채 면적을 당초 4만3467㎡(약 1만3100여평)에서 2만1050㎡(약 6300여평)로 축소해 훼손면적을 처음보다 51.6%...
입력:2018-11-29 15:05:01
아른거리는 YS의 그림자, 경제지표 악화에 文 지지율 첫 40% 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리얼미터 기준)가 나왔다. 지지율 수치 자체가 낮은 것은 아니지만 하락 추세에서는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다. 고공 행진하던 지지율이 집권 2년차 후반기부터 경제 문제로 하락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9주째 하락한 48.8%를 기록했다. 40%대는 취임 후 처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8%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 포인트) 안으로 줄어들...
입력:2018-11-29 15:05:01
“집 파느니 물려준다” 주택 증여 역대 최대
사진=게티이미지 “어차피 세금 더 낼거면 그냥 자식놈 미리 주고 말지.” 올해 자녀 또는 배우자에게 증여한 주택 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기 억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정부와 다주택자들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양상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전국 주택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주택 증여건수는 총 9만217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증여건수인 8만9312건을 10개월 만에 이미 넘어선 것이다. 서울(2만765건)만 놓고 봐도 1∼10월에 이미 증여건수가 2만건을 넘어서 지난해(1만4860건)보다 4...
입력:2018-11-29 15:05:01
임종석 비서실장·조국 민정수석 경질론 확산될 듯
문재인정부가 경제 악화로 가뜩이나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정권의 핵심인 청와대 직원들의 비위가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경질론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의 특별감찰반(특감반) 비위는 공정사회를 표방한 문재인정부로서는 충격적인 일이다. 청와대가 29일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 전원을 교체한 것은 그만큼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문제는 집권 2년차밖에 안 된 상황에서 임기 말에 불거질 법한 기강해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특검반 비위 사...
입력:2018-11-29 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