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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내겐 아직 꿈이 있다”… 또 다른 도전 나선 ‘흙수저 신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이동희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 마윈(馬雲·54) 회장이 2019년 9월 10일 회장직에서 내려온다. 고향인 저장성 항저우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영세기업 알리바바를 창업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그는 과거 영어교사로 재직했던 경험을 되살려 교육 현장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마 회장은 10일 성명을 통해 “이사회 승인을 얻어 알리바바 설립 20주년을 맞는 내년 9월 10일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회장) 자리를 장융(張勇·46) 최고경영자(CEO)에게 승계한다”고 발표했다. ...
입력:2018-09-10 15:10:01
반미 이심전심, 중·러 밀착 가속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주 내내 국제사회를 상대로 찰떡 밀월을 과시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EEF)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동시에 러시아군은 중국군이 참여하는 가운데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미국과 껄끄러운 관계인 두 나라가 ‘반미(反美)’를 공통분모 삼아 밀착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극동지역 투자 유치와 대외 경제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다. 때문에 ...
입력:2018-09-10 15:05:01
전 세계 집값도 ‘고공행진’
전 세계 주요국의 주택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은 집값 상승세가 서울 등 특정 지역에 쏠린 탓에 평균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실질주택가격지수’는 160.1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로, 전 세계 주택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던 금융위기 직전(2008년 1분기)의 159.0을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63개국 가운데 48개국에서 최근 1년간 주택가격이 올랐다. 주택가격 상승률 1위는 홍콩(11.8%)이었...
입력:2018-09-10 15:05:01
마윈 알리바바 회장 “은퇴 발표 아니다. 승계 계획 밝힐 것”
사진=AP뉴시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공동창업자 마윈(사진) 회장이 자신의 10일(현지시간) 은퇴를 보도한 뉴욕타임스(NYT)에 대해 “오해이며, 승계 계획을 밝힐 예정일 뿐”이라고 밝혔다. NYT는 지난 7일 “마 회장이 10일 54세 생일이자 중국 교사의 날을 맞아 은퇴하고 교육·자선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 대변인도 “마 회장은 매일 다시 교편을 잡기를 꿈꾸며 이는 그에게 정상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리바바 측은 8일 정반대 입장을 밝혔다. 알리바바 대변...
입력:2018-09-09 15:05:01
머스크 리스크, 돌발행동 계속되자 떠나는 핵심인재들
사진=AP뉴시스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머스크의 연이은 돌발행동으로 테슬라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숙원 사업인 화성 진출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머스크는 최근 코미디언 조 로건이 진행하는 생방송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터뷰 도중 마리화나를 피웠다. 그는 “(마리화나를) 거의 피워본 적 없다”면서도 담배와 마리화나를 섞어 만든 대마초를 건네받아 피웠다. 이어 “나는 애연가가 아니다. (흡연이)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수습했다. 하...
입력:2018-09-09 15:05:01
中 목줄 죄는 트럼프… “2670억달러 추가 관세 매길 수도”
사진=AP뉴시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른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이 오는 15일로 10주년을 맞는다. 1929년 세계 대공황 수준의 경제적 파국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현재 글로벌 경제는 미국 주도 하에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금융 당국의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세계 중앙은행 간 공조 등 적절한 대응으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금융위기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미국 중산층과 서민의 지지를 업고 집권에 성공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주창하는...
입력:2018-09-09 05:40:01
中 서열 4위 왕양, 북한대사관 전격 방문
중국 지도부 서열 4위인 왕양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6일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왕 주석은 이날 오후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 환영 연회 참석차 베이징 차오양구 소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북한대사관은 매년 9·9절 2∼3일 전에 중국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환영 연회를 열어 왔다. 하지만 이 자리에 준(準)국가원수 대우를 받는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만 세 차례 ...
입력:2018-09-06 05:20:01
트럼프 “유엔총회 때 한·미 FTA 개정안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공식 서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FTA 개정안 공식 서명은 유엔총회 회기 중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한국과 합의를 이뤘다. 합의는 약 두 달 전에 이뤄졌다”면서 “그것(한·미 FTA 재협상)은 매우 합리적인 거래로 한·미 양국 모두에 좋은 협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입력:2018-09-06 05:15:01
[특파원 코너-하윤해] 워싱턴포스트를 믿지 말라
한국 정치에 익숙한 시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미국에서는 가끔 일어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두 명에 대해 유죄 결정이 내려진 것도 그런 경우다.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청와대가 발칵 뒤집어졌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다르다. ‘러시아 스캔들’은 2016년 대통령선거를 정조준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의 정당성이 걸린 문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를 ‘마녀 사냥’이라고 비난하고 특검팀을 ‘갱’이라고 부른다. 한국이었다면 국회는 난장판이 되고 야당은 장외투쟁에 나섰...
입력:2018-09-05 15:05:01
특종기자가 전한 백악관 뒷얘기, 대북 선제공격 플랜, 김정은과의 기싸움…
사진=AP뉴시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사진)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공포:백악관의 트럼프’라는 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뒷얘기들을 담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우드워드가 속한 WP 등 미국 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다음 주 출간될 이 책의 주요 내용들을 발췌해 보도했다. WP는 우드워드가 북한 핵 위협 대처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 내의 불안을 다룬 일화들을 서술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것이 대북 선제공격설이다. 우드워드의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뒤인 2017년 2...
입력:2018-09-05 15:05:01
"트럼프는 바보"…"'알 아사드 죽여라' 소리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주변 보과관 및 각료들에 관한 뒷이야기를 폭로한 밥 우드워드의 새 저서 '공포' 표지. 책은 11일 출간된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바보’라고 지칭했다. 켈리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뭔가를 납득시키는 건 의미 없는 일이다. 그는 상궤를 벗어난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친 동네(Crazytown)’에 살고 있다. 내가 여기서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그의 전임자인 라인스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
입력:2018-09-05 15:05:01
시진핑 ‘阿 퍼주기’ 안팎 역풍
아프리카 국가들과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6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약속이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내에선 ‘중국도 가난한데 외국에 돈을 펑펑 쓰느냐’는 불만이 나오고 해외에선 중국이 빚으로 채무국을 옭아맨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 주석이 아프리카에 6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포럼 개막식에서 무상 원조 및 무이자·특혜 차관 150억 달러, 신용대출자금 200억 달러, 개발금융전문자금 100억 달러 등 600억 달러를 ...
입력:2018-09-05 15:05:01
아마존도 시총 1조달러 돌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꿈의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17조원)를 돌파했다. 미국 상장기업 중 애플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아마존이 창립된 지 24년 만이다. 아마존 주가는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1.84% 상승한 장중 2050.50달러를 기록하며 한때 시총 1조 달러 달성의 기준점인 2050.27달러를 넘어섰다. 종가는 전일 대비 1.33% 오른 2039.51달러였다. 최근 1년간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 이상 불어났고 주가는 올해에만 70% 이상 상승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장중이지만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1...
입력:2018-09-05 05:25:01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 구두 13년 만에 찾았다
사진=AP뉴시스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 역을 맡은 배우 주디 갈런드가 신었던 루비 구두(사진)가 도난당한 지 13년 만에 회수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8월 미네소타주 주디 갈런드 박물관에서 도난당했던 루비 구두를 공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범인은 유리 전시장을 야구 방망이로 부순 뒤 단 몇 초 만에 구두를 훔쳐 달아났다. 구두의 행방은 소유주가 들어놨던 100만 달러 보험 덕분에 드러났다. 지난해 한 남성이 “구두를 되찾게 해 주겠다”며 보험회사에 접근한 것이다. ...
입력:2018-09-05 05:25:01
태풍, 日경제도 강타… 간사이공항 폐쇄 길어져 수출 타격
일본 오사카 시내와 간사이공항을 연결하는 교량 한쪽이 4일 태풍에 떠밀려온 유조선에 부딪히면서 상판이 어긋날 정도로 파손돼 있다. 이 다리는 5일 안전점검을 거쳐 다리의 다른 한쪽은 통행이 허락됐다. AP뉴시스   오사카 인근 니시노미야의 중고차 전시장에 있던 차량 100여대가 태풍 때문에 뒤엉키다 발생한 화재로 불에 탄 채 몰려 있다. AP뉴시스 제21호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받은 오사카 간사이공항의 폐쇄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일본의 관광 및 물류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NHK방송 등 일본 언론은 태풍으로 바닷물이 넘쳐 ...
입력:2018-09-05 05:25:01
25년 만의 역대급 태풍 ‘제비’ 일본 열도 강타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발생한 거대한 파도가 4일 일본 고치현 아키항 방파제를 강타하고 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제비는 이날 정오쯤 일본 남동부에 상륙했으며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 중이다. 태풍이 이처럼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을 휩쓴 것은 1993년 13호 태풍 얀시 이후 25년 만이다. AP뉴시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폭우와 강풍 때문에 폐쇄돼 이용객 3000여명이 고립됐다. 4일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한 태풍 제비로 오사카와 ...
입력:2018-09-04 08:35:02
국민의례 거부한 채 무릎 시위 美 풋볼선수…나이키 광고모델로
콜린 캐퍼닉 트위터 캡처 흑인들이 미국 경찰 총에 목숨을 잃는 일이 잇달아 벌어지자 이를 비판하기 위해 ‘무릎 꿇는 시위’를 주도했던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나이키의 광고모델로 선정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캐퍼닉은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출연한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캠페인 30주년 광고사진(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엔 “무언가를 믿어라. 비록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의미일지라도”라는 문구가 적혔다. 광고사진이 공개되자 나이키가 광고를 통해 캐퍼닉을 두둔하고 N...
입력:2018-09-04 05:40:01
소장품 90%가 잿더미로… “예고된 참사” 분노 활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국립박물관 입구에 전시돼 있던 벤데고 운석이 3일(현지시간) 불에 그을린 채 남아 있다. AP뉴시스   화재 진화 뒤 내려다본 모습. 1818년 설립된 이 박물관에서는 2일 오후 발생한 대형 화재로 고고학·생물학·지질학 관련 유물 2000만점 중 90%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은행과 기업 관계자를 만나 박물관 복원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AP뉴시스 200년 역사를 자랑하던 브라질 국립박물관이 하루아침에 불타 버리자 브라질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의 ...
입력:2018-09-04 05:35:01
시진핑 “中·阿 운명공동체”… 600억 달러 돈보따리 선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가운데)이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앞줄 왼쪽),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앞줄 오른쪽) 등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AP뉴시스 시 주석 ‘신 식민주의’ 의식 내정 불간섭 등 ‘5不’ 강조 빚 허덕이는 阿 국가들은 부채 해결 위해 베이징行… 탕감 요구 거세질 수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프리카와 운명공동체’를 거론하며 600억 달러(66조7500억원)의 ...
입력:2018-09-03 15:10:01
WSJ, 김일성-中 저우 일가 80년 인연 조명
중국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구멍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북한 김일성 일가와 중국 저우바오중(周保中) 일가의 3대 80년이 넘는 우애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특히 WSJ는 두 집안의 인연으로 시작된 교역이 북한의 무기 개발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저우바오중은 1930년대 중국 공산당 산하 동북항일연군의 지도자였다. 저우바오중은 김일성의 상관이었지만 항일전쟁을 거치는 동안 동지적 우정을 맺었다. 이후 이들 집안의 우정은 교역으로 이어졌다. 저우 일가는 광산, 무역, 소비재 분야에서 북한과 사업을 ...
입력:2018-09-03 05:30:01
나흘에 한 번 골프 친 트럼프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근무일수의 4분의 1 가까이를 골프장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NBC방송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해 1월 20일(현지시간)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기준으로 총 591일을 근무했다. 이 중 골프장에 있던 날이 무려 153일이나 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골프를 몇 게임 쳤는지는 백악관이 밝히기를 꺼려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소유 부동산에서 지낸 기간은 총 196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겨울 백악관’으로 유명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
입력:2018-09-03 05:35:01
시진핑, 또 ‘차관 보따리’… 아프리카 ‘빚더미’ 우려
11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동… 일대일로 협력 내세워 지원 약속 대부분 對中 부채 눈덩이… 채권국 중국에도 엄청난 부담 시진핑(習近平·얼굴) 중국 국가주석이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대규모 경제지원을 약속하며 중국의 역점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협력을 당부했다.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아프리카를 우군으로 묶어두겠다는 포석이다. 2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1일 세이셸 베냉 기니 말라위 라이베리아 잠비아 가봉 모잠비크 코모로 가나 이집트 아프리카 11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동을 가졌다. 이들 정상...
입력:2018-09-02 15:10:01
‘트럼프 성토장’ 된 매케인 장례식… 트럼프는 골프장行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 유해가 담긴 관이 1일(현지시간) 장례식이 열린 워싱턴 국립성당을 나서고 있다. 운구 행렬을 둘러싼 조문객 맨 앞줄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 오바마 대통령(왼쪽부터)이 나란히 서 있다. 두 전직 대통령은 과거 대권을 놓고 경쟁했던 매케인 의원을 위해 조사(弔辭)를 낭독했다. AP뉴시스 딸 메건, 추모사 통해 직격탄… 조사 맡은 부시·오바마도 매케인과 비교하며 트럼프 비판 초대 못 받은 트럼프 ‘분노의 트윗’… 어깃장 놓듯 골프로 맞대응 미국 보수 정치계의 거목 ...
입력:2018-09-02 05:20:01
美·캐나다 나프타 개정 협상 불발 트럼프 “캐나다 아웃될 수도”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이 마감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끝났다. 5일 협상 재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정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캐나다는 (나프타에서) 아웃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일(현지시간)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에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나프타 개정안에 서명하겠다는 의향을 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캐나다와 합의점은 계속 찾겠지만 실패하면 멕시...
입력:2018-09-02 05:25:01
美, 팔 난민기구 자금 원조도 끊는다
미국이 팔레스타인자치정부에 대한 보조금 삭감에 이어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자금 원조까지 전면 중단했다. UNRWA는 1일 미국의 조치가 “가장 불리하고 소외된 수백만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발했다. 미국은 지난해 UNRWA에 3억5500만 달러(약 3967억원)에 이르는 분담금을 냈다. 전체 예산의 30%에 이르는 액수다. 그러나 올해 분담금은 6000만 달러(약 679억원)에 그쳤다. 미국이 원조를 끊기로 하면서 팔레스타인 난민의 교육, 의료 등을 지원해 온 UNRWA 업무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미국이 UNRWA 원조를 중단한 것이 팔레스타인 압...
입력:2018-09-02 05: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