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는 이천 특산물’… SK하이닉스 새 광고 또 히트 예감
- SK하이닉스가 최근 새 기업광고 ‘이천 특산품편’(사진)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새로운 광고 동영상이 지난 22일 공개된 이후 이틀 만에 유튜브 국내 조회 수 33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분28초 길이의 새 광고는 경기도 이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우리 고장 이천의 대표 특산품을 적으라’는 시험 문제를 채점하는 교사가 ‘반도체’를 적은 답안을 보고 난감해한 뒤 오답 처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SK하이닉스 직원의 아들은 “아빠가 만든 반도체, 세계적이...
- 입력:2019-04-24 06:40:01
- ‘기생충’ 칸 향하는 봉준호+송강호 “韓영화, 놀라운 진화”
- 영화 '기생충'의 기택(송강호)네 가족 모습. [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영광스럽고, 떨리기도 합니다. 칸은 언제 가든 늘 설레고 새롭고 긴장되는 곳입니다. 가장 뜨겁고 열기 넘치는 곳에서 신작을 선보이게 되다니 그 자체로 기쁩니다.” 영화 ‘기생충’으로 다섯 번째 칸영화제 초청을 받은 봉준호(50) 감독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영화를 배울 때부터 존경했던 ...
- 입력:2019-04-22 11:10:01
- 역사는 짚되 민감한 부분 살짝 피한… 이 시대 사극 생존법
- SBS ‘녹두꽃’ MBC ‘이몽’ 한동안 보기 어려웠던 블록버스터급 정통 사극 2편이 연달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녹두꽃’(SBS)과 ‘이몽’(MBC)이다. 이전 시대극과 달리 시대적 배경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핵심 인물 서사는 축소했다는 게 이들 작품의 공통점이다. 오는 26일 첫 전파를 타는 ‘녹두꽃’은 조선 말 동학농민운동 속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 백이강(조정석) 백이현(윤시윤)의 삶을 풀어낸다. 애초 알려진 200억원보단 낮지만, 상당한 제작비가 들...
- 입력:2019-04-22 08:10:01
- ‘투애니원’ 닮은 듯 다른 듯… 걸그룹 새역사 쓰는 ‘블랙핑크’
- 걸그룹 블랙핑크는 최근 신곡 ‘킬 디스 러브’를 발표하며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왼쪽부터 로제 지수 제니 리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할 때만 하더라도 선배 그룹 투애니원의 ‘짝퉁’ 아니냐는 비아냥거림을 듣곤 했다. 투애니원과 같은 기획사(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데다 멤버 수(4명)도 같았고 음악 색깔 역시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팀이 발표하는 곡은 매번 큰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갖가지 기록을 쏟아내며 K팝의 새로운 대표주자로까지 자리매김한 분위기다. 이 같은 스토리의 주인...
- 입력:2019-04-22 08:10:01
- 탱크 녹슬지 않았네… 13개월 만에 ‘톱10’
- 사진=AP뉴시스 ‘탱크’ 최경주(49·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13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649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써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지난해 3월 출전한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최종 5위에 올랐으나, 이후 대회에서는 연거푸 톱10 진입...
- 입력:2019-04-22 06:30:01
- ‘웃픈’ 갈로, 1337타석 만에 희생플라이
- 조이 갈로(텍사스) 조이 보토(신시네티) 중견수가 외야 뜬공을 잡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흔히 볼 수 있는 희생플라이지만 이날 이 타구는 특별했다.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후 처음으로 만든 희생플라이였기 때문이다. 갈로는 22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11대 10 승리를 이끌었다. 갈로는 4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콜린 맥휴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를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는 그가 리그 데뷔전을 치른 2015년 이후 1337타석 ...
- 입력:2019-04-22 05:55:02
- 호∼ 유럽 3대 리그 평정한 호날두
-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한 후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놓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유럽 3대 리그를 모두 제패한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A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해 나머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2위 나폴리와의 승점 차이를 20점으...
- 입력:2019-04-21 06:50:01
- 부상 이긴 괴물, 새 천적 ‘두 방’에 당했다
-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홈런을 내준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21일(한국시간) 류현진을 상대로 2개의 홈런을 때려낸 옐리치. AP뉴시스 마운드로 돌아온 ‘몬스터(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준수한 투구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한 괴물의 괴력에 무릎을 꿇었다. 류현진이 올시즌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에게 홈런 두 개를 내주고 ...
- 입력:2019-04-21 07:00:01
- 성수동 ‘붉은 벽돌 마을’ 조성 본격화… 세계적 경관 명소로
-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보수 공사를 마친 성수동 건물 외관. 서울 성동구 제공 1960~1970년대 경공업 중심지였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유난히 붉은 벽돌 건물이 많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폐공장에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명소가 된 미국 뉴욕 브루클린처럼 성수동을 ‘붉은 벽돌 마을’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성수동 서울숲 북측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붉은 벽돌 마을 사업 대상지 8개 건물을 처음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수고 새로 짓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내 건축자산을 보전하고 마을을 명소...
- 입력:2019-04-21 09:05:01
- 아쉬움 있었지만 분명 특별한 음악 예능 ‘슈퍼밴드’
- 4인조 밴드 더 로즈가 지난 12일 첫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새로운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금요일 밤을 꿰찼다. 지난 12일 처음 전파를 탄 JTBC ‘슈퍼밴드’다. 이름이 언질을 주듯 해당 프로그램은 출연자들로 구성된 밴드 조직이 최종 목표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슈퍼밴드’는 가수뿐만 아니라 연주자에게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색다른 기획이 반가웠으나 첫 방송은 아쉬움도 안겼다. 일부 참가자의 외모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 입력:2019-04-21 08:10:02
- 윤범모 관장 “국립현대미술관 두 곳에 한국 작품 상설 전시장 만들 것”
-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관 내 관장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기에 앞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윤 관장은 박근혜정부에서 외국인 관장을 채용했던 것과 관련, “미술이 축구였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한국 미술을 모르면서 교육과 전시를 하고 국제무대까지 끌고 가는 것은 한계가 있지 않았겠냐”고 답했다. 권현구 기자 윤범모(68)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천관 2개관에 한국 근·현대미술의 교과서 같은 상설 전시장을 만들어 외국인들이 언제 와도 우리 미술을 볼 수 있도록 ...
- 입력:2019-04-21 08:15:03
- 유튜브 ‘김미경TV’가 책 베스트셀러 만드네
- 김미경씨가 지난 17일 MKTV 북드라마에서 새라 케슬러의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를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유명 강사 김미경(54)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미경TV(MKTV)’가 베스트셀러를 제조하고 있다. MKTV 코너 ‘김미경의 북드라마’에 소개된 책 다수가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면서 출판계의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21일 “김미경의 북드라마 코너에 소개된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순위를 휩쓸고 있다”며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과 하정우의 &lsquo...
- 입력:2019-04-21 08:10:02
- 막강 화력 밀워키·휴스턴, 3연승 질주
-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3차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밀워키 벅스와 휴스턴 로키츠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2라운드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밀워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3차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19대 103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시리즈 3연승을 장식...
- 입력:2019-04-21 06:55:01
- 이번엔 이승연… KLPGA ‘루키 돌풍’
- 이승연이 21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KLPGA 제공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신인들의 돌풍이 무섭게 몰아치고 있다. ‘루키’ 이승연(21)이 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이승연은 21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개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이승연은 10언더파로 최예림(20)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
- 입력:2019-04-21 06:50:01
- 수소차도 좋지만… 글로벌 대세 전기차 육성을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 앞서 수소전기차 밸류체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올해 초 정부가 세계 수소차 시장 1위를 목표로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국제시류에 맞지 않는 수소차 집중육성 계획으로 국내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발표안에는 한국이 2030년까지 수소차와 연료전지 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수소차 생산량...
- 입력:2019-04-21 05:10:01
- 실감나는 유튜브에 깔끔한 웹툰… “경제 배우기 정말 재밌습니다”
- 경제는 재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모든 행위다. 경제를 배우는 건 곧 돈의 흐름을 읽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 교육 방식은 어렵고 딱딱하다. 필요성은 느끼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흥미를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다보니 대입 수능 선택 비중은 줄고 학내 교육도 위축돼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형태의 경제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일반인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나 웹툰 등을 활용한 교육콘텐츠가 바로 그것이다.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경제교육포털 ‘경제배움e’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
- 입력:2019-04-21 05:10:01
-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낟알 작은 조(좁쌀)로 지은 밥 같은 ‘조팝나무(꽃)’
- 이맘때가 되면 가지가지에 넉넉하게 밥을 담아내는 나무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 조밥(좁쌀밥)이 무지 열린 조팝나무이고, 또 하나는 먹고살 만하다는 뜻으로 쓰이던 ‘이밥에 고깃국’의 이밥(쌀밥)이 푸짐하게 달리는 이팝나무입니다. 이팝나무는 막 봉오리가 맺히고 있지요. 노르스름한 조는 오곡 가운데 하나로, 낟알이 들깨만 합니다. 하도 작아서 ‘좁쌀영감’처럼 작고 좀스러운 사람이나 물건을 비유하는 말에 쓰이지요. 조팝나무는 꽃 모습이 튀긴 좁쌀처럼 보인대서 이름 지어졌다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꽃을 가만히 보면 노릇...
- 입력:2019-04-19 15:10:01
- [And 스포츠] 유튜버로 변신한 스포츠 스타들… “콘텐츠 多 있어요”
-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운영 중인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는 스포츠계 인터넷 개인방송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프로야구 통산 103승을 거둔 투수 박명환은 김병지의 게스트로 활약하다 지난달 개인 채널 ‘꽁베이스볼’을 열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김보경과 전 농구 국가대표 방성윤도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튜브 캡처 종합격투기 UFC의 파이터 김동현은 지난달 자신의 별명을 앞세운 ‘매미킴TV’를 개설했다. 운동과 건강, 다이어트, 호신술, 홈트레이닝 등을 주요 콘텐...
- 입력:2019-04-18 15:05:01
- [손영옥의 지금, 미술] 아이를 공통분모로 한 할아버지 세대와 손자 세대간의 소통
- 서울 서초구 페리지갤러리에서 개인전 ‘지금, 여기’를 갖고 있는 정연두 작가. 페리지갤러리 제공 영상 작품 ‘고전과 신작’에서 과학수업을 받는 초등생들이 비눗방울을 날리고 있는 모습. 작품은 현재의 아이 모습과 유년의 기억을 구술하는 할아버지를 각기 다른 채널에서 중첩시키듯 보여준다. 페리지갤러리 제공 성균관대 예술대학 교수인 정연두(50)는 ‘미술 좀 아는 사람’에게는 꽤 알려진 작가다. 사진·영상작업을 주로 하는데, 대한민국 중산층의 욕망을 획일적인 거실 풍경을 통해 보여주는 ‘상록 ...
- 입력:2019-04-16 07:30:01
-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말뿐인 ‘팔 길이 원칙’… 예술의 자율성 보장 멀었다
-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에서 2019년 예술지원사업 정기공모 결과 발표가 지연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대개 3월에 이뤄지던 지원사업 발표가 올해는 5월로 미뤄졌다. 박순영·오마이뉴스 제공 ‘팔 길이 원칙 (Arm’s length principle)’. 문화예술계 종사자라면 이 용어를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1946년 창설된 영국 예술위원회가 채택한 이 원칙은 한 마디로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즉 팔에 닿는 거리만큼 두어 지원은 하지만, 정치...
- 입력:2019-04-14 20:16:45
-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용의 수염처럼 돌돌 말린 쇠줄 ‘용수철’
- 연필 흑심의 질이 신통찮아서 혀를 내밀어 침을 꾹 바르든지 기왕에 나와 있는, 아예 달고 살던 콧물을 살짝 묻히든지 해서 ‘작기장’(‘잡기장’의 변형)에 필기를 하던 국민(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굳이 침이나 콧물을 안 발라도 잘 써지는 질 좋은 모나미 볼펜을 갖고 다닐 수 있게 되었지요. 지금이야 흔해 빠졌지만 당시 볼펜은 아무나 쉬이 쓰던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심만 갈아서 쓰기도 했고, 최종적으로는 꽁무니에 펜촉을 끼워 쓰는 친구도 많았습니다. 그 볼펜 안에 작은 용수철이 들어 있습니다. 글씨 쓸 때는 ...
- 입력:2019-04-14 20:16:45
- [And 스포츠] 프로서 단 10경기 뛴 무명, 성실함·소통으로 최고봉 우뚝
- 안덕수 청주 KB스타즈 감독이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1층에 전시된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농구계에서 철저히 무명이었던 안 감독은 성실함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올 시즌 팀에 사상 첫 통합우승을 안겨주며 1인자로 우뚝 섰다. 윤성호 기자 안덕수 감독이 지난달 25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골대 그물을 자르며 오른속 검지를 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 안덕수(45) 감독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한국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일본...
- 입력:2019-04-14 20:16:46
- 양현종 또 졌지만… 8이닝 3실점 호투 부활 조짐
-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 양현종(31·사진)이 4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8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부활의 조짐도 보였다. 양현종은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8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줬지만, 4사구 없이 7탈삼진을 앞세워 3실점했다. 평균자책점도 9.00에서 6.95로 끌어내렸다. 그러나 KIA가 NC에 4대 2로 패하며 또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상호를 시작으로 4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다행히 박석민을 병살타로 잡아낸 뒤 권희...
- 입력:2019-04-11 11:15:02
- 지구 최강 농구팀 가리자… 14일 ‘고공전쟁’ 시작
-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이 11일(한국시간) 막을 내리면서 세계 최고의 농구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14일부터 열린다. 플레이오프 최고 관심사는 서부 콘퍼런스의 제왕으로 군림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연패의 위업을 세울 수 있는가다. 다만 NBA 최고의 득점기계로 우뚝 선 제임스 하든의 휴스턴 로키츠가 최대 장애가 될 전망이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밀워키 벅스가 48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골든스테이트, 올시즌도 하든을 넘을까 두 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골든스테이트는 예전과 같은 ...
- 입력:2019-04-11 07:20:01
- 항일의병장 김도화 ‘척암문집책판’ 1장 귀환
- 척암 김도화(1825~1912)는 근대기 대학자였다.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을 계기로 의병이 일어서자 안동지역 의병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70세의 고령이었지만 의병장으로 추대될 만큼 덕망이 높았다. 그의 사후 생전에 남긴 글을 모아 손자 김헌주 등이 1917년 편집·간행한 ‘척암선생문집’은 유학자의 학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하지만 1000장이 넘었던 문집의 책판(책을 찍은 목판)은 항일운동 가문 꼬리표가 달리며 집안이 풍비박산 나는 바람에 20장만 전해져왔다. 귀한 ‘척암선생문집책판’(사진) 1장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
- 입력:2019-04-11 08:10:01